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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극장 : 당신인줄 알았어 - 단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4:42 1,651회 0건
단편극장 오랫만에 한 편 올려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은 공개용으로 게시하오니 편안하게 읽어주세요. 저에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워하시면 카페에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페 주소는 집필실 자유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정말 몰랐어요...
그저 당신이 내게 사랑을 주시기 위해 그날도 그렇게 이불 밑에서 다가온 줄 알았어요. 어두운 밤이었고 빛이 없는 방안에서 내 몸을 더듬고 있는 사람이... 정말 당신인줄 알았어요.

변명을 대자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술기운에 그랬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를 흥분하게 하던 그 덩치가... 내 가슴을 주무르며 날 불태우던 그 어둠이... 나에게 사랑의 침을 놓아주던 야릇한 남자가 당신인줄 알았어요.

그날 밤은... 제가 취했었나 봐요...

지난 주 토요일.

“안녕하세요!”
“오, 제수씨 왔어요. 시훈이는요?”
“아주버님이랑 마실 술 사온다고 집 앞에 있는 슈퍼에 잠시 갔어요.”
“술은 우리 집에도 있는데. 녀석...”
“지난주부터 아주버님이랑 술 마시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 제 말을 들을까요.”
“허허허... 제가 제수씨 눈치 보게 생겼네.”
“호호호.”

우리 신랑과 함께 아주버님 댁을 방문했어요. 특별한 일은 없고 주말이고 해서 가족들끼리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아주버님네 집은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매주 이렇게 만나 식사를 하곤 했죠. 그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동서 왔어?”
“형님, 저왔어요. 킁킁... 와~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맛있는 냄새는 무슨... 호호호. 그냥 된장찌개 올려놨는데.”
“음... 형님 음식 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어지러워. 비행기 그만 태워. 호호호.”
“호호호.”

형님은 참한 성격에 준수한 외모, 에어로빅으로 다져진 멋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어요. 거기에 음식 솜씨는 우리 엄마 다음으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주 멋진 분이세요. 외동딸로 자란 저에게 정말 친언니처럼 때로는 이모, 그 이상의 존재였죠.

“형, 소주 사왔어.”

우리 신랑이 소주를 잔뜩 사가지고 형님네 집으로 들어오네요.

“녀석아, 형네도 술 잔뜩 있는데 뭐하려고 이렇게 많이 사왔어?”
“오늘 아주 형수랑 둘이 술 마시다가 죽으려고 하지.”
“헐... 네 형수 어제부로 술 끊었다더라.”
“엥? 설마... 형수가? 거짓말...킥킥킥.”
“어라? 정말이야.”
“믿을 말을 해. 형수 오늘 나랑 술 마실거죠?”
“도련님이 주시면 마셔야죠. 호호호.”
“저 사람이... 정신이 나갔네.”

다른 집과 비교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 아주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집이에요. 특별하지 않는 평범함이 얼마나 행복한지... 누려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그런 환경이죠. 저녁을 먹기 위해 형님과 저는 서둘러 음식을 준비하고 남자들은 거실에 돗자리를 깔고 고기를 구워먹을 차비를 했죠.

아참... 저희는 모두 아직 애가 없어요. 형님네는 3년 전에 결혼을 하셨고 저희는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아직 신혼들이랍니다. 형님과 제 나이차가 9살이나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대 차이를 못 느낄 만큼 젊게 사시는 분이시라 참 좋아요.

“여보~ 빨리 고기 줘봐. 불판 달아올랐어.”
“동서, 삼겹살 좀 거실에 가져다 줘.”
“네. 형님.”

형님은 주방에서 이것저것 하시느라 저에게 고기를 거실로 가져다주라고 하셨고 저는 종종걸음으로 남자들이 기다리는 거실로 고기를 들고 갔죠. 그러다 전기 불판 선에 발이 걸려 그만 앞으로 넘어지게 되었어요.

“어... 어!”
“어이쿠!”

제가 몸이 기울며 불판이 있는 곳을 정면으로 넘어지려 하자 제 옆에 있던 아주버님이 빠른 몸놀림으로 저를 잡으시고 부득이 하게 껴안게 되었답니다.

“어멋!”
“잡았다!”
“깜짝이야!”

그 순간... 아주버님의 손이 제 가슴을 잡게 되었고 몸을 틀어 잡으셨기에 우리 신랑은 그 장면을 보지 못했어요. 아주버님도 특별히 그런 모습에 동요하지 않고 오로지 제가 넘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계셨죠. 저만 기분이 이상했나 봐요.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이 사람이... 좀 조심해. 넘어졌으면 어쩔 뻔 했어?”
“제수씨, 괜찮으세요?”
“아... 네.”

아주버님 품에서 제가 몸을 빼고 일어서며 은근히 혼자 부끄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주버님은 저를 위아래로 훌터보시며 어디 다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만 하셨는데... 제 가슴을 신랑이 아닌 다른 남자가 만졌다는 것에 약간 창피했나 봐요.

저도 모르게 두 팔로 가슴을 가리며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안심을 준 뒤 다시 형님이 계신 주방으로 달려갔죠. 그때까지는 성적인 느낌보다는 그냥 창피하기만 했어요. 덤벙대는 성격이 이럴 때는 화근이라고... 자책하면서 말이죠.

“동서도 참... 조심하지.”
“그러게요. 부끄러워 죽겠어요.”
“김치랑 마늘 좀 가져가. 또 넘어지지 말고.”
“네.”

그렇게 우리의 저녁 식사는 막이 올랐고 아까 가져다 준 고기를 불판에 올리자 환상의 소리가 제 청각을 자극했습니다.

“치~”

고기 올려놓으면 들려오는 소리... 다들 아시죠? 그 소리가 어찌나 달콤하게 들려오던지... 세상에서 삼겹살 불판에 올라 구워지는 소리가 최고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자 신랑이 한 점을 집어 저에게 쌈을 싸서 주더군요.

“자, 아~ 해봐. 이게 청심환이라 생각하고 아까 놀란 가슴 진정시켜.”
“놀란... 가슴?”

신랑은 절 안정시키기 위해 한 말인데 그 말에 저도 모르게 또 아까의 일이 생각나 얼굴이 화끈 거렸어요. 저만 이상한 여자가 된 것 같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었어요. 제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달아오르자 신랑이 말을 하더군요.

“이 사람... 얼굴까지 빨개지고 많이 놀랐나보네.”
“아... 아니야!”
“허허... 제수씨는 저에게 절 한 번 하세요. 생명의 은인이니까.”
“그래, 형한테 절 좀 해봐... 킥킥킥.”
“자기야!”

신랑의 짖굳은 말장난에 당황스러워 어깨를 툭 치자 신랑이 엄살을 부리며 제가 다시 원상태로 복귀 했다며 놀래 대는데...

“자, 우리 모두 건배 한 번 합시다. 술 채우시고.”
“형수! 빨리 와요. 술친구 없으니 심심해요.”
“도련님도 참... 호호호.”

제 앞에 놓인 소주잔을 들고 아주버님을 바라보니 왜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건지... 난생 처음으로 이 상황이 부끄러웠어요. 그때까지는 괜찮았죠. 그래도 아직 취하기 전이기에 이성이 남아 있었나 봐요.

삼겹살 3근을 사왔는데 어느덧 모두 먹고 얼마 남지 않은 양이 되자 신랑이 고기가 부족하다며 더 사와야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형님과 제가 그만 사오고 밥으로 해결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남자들이 어떻게 여자들을 이기겠어요.

“그래, 그냥 밥 먹고 아쉬우면 김치에 소주나 몇 병 더 마셔.”

아주버님의 중제로 삼겹살을 더 먹자는 신랑의 주장이 사그라들고 형님과 신랑은 옆에서 소주를 반찬삼아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밥을 먹던 신랑이 고기가 없이는 안 되겠다며 자기라도 혼자 정육점에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죠.

“도련님, 그럼 저랑 같이 정육점 다녀옵시다.”
“형수 땡큐~ 사랑해요!”

그 둘은 지갑만 챙긴 채 정육점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섰죠. 그렇게 해서 아주버님과 단 둘이 남은 집안의 분위기는 썰렁하기 만했죠. 아주버님은 텔레비전 뉴스를 시청하고 계셨고 저는 가만히 거실에 앉아 신랑과 형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는데 그때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변이 마려웠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간 뒤 문을 잠그고 바지와 팬티를 내려 좌변기에 앉아 일을 보고 있는데 문 밖에서 뭔가 부스럭 거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내가 잘못 들었나 하는 생각에 귀를 문에 가까이 대고 들었더니...

“하아... 하아...”
“!”

누군가의 강한 숨소리가 들려왔죠. 순간 겁이 나며 누군지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거실에는 현재 아주버님 혼자 계셨고... 그렇다면 그 소리의 주인공이 아주버님 밖에 없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쪼로록...”

제 소변 소리가 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부끄러운 마음에 좌변기의 물을 내리고 제 소변 보는 소리가 문 밖으로 나가지 않게 노력을 했어요. 정말 아주버님이 문 밖에서 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설마... 아주버님이? 아닐 거야... 아까 내 가슴을 만지고... 이상한 생각을 하시나?’

의심은 의심을 만든다고 저 혼자 아주버님을 의심하며 마음 조리고 있는데 화장실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죠.

“똑똑똑...”
“누... 누구세요?!”
“제수씨, 나도 화장실 가야 해요. 빨리빨리.”
“아... 네. 잠시 만요.”

휴지를 뜯어 뒤처리를 하고 물을 내린 뒤 문을 열기 위해 화장실 문고리를 잡았는데 이 문이 열리면 아주버님이 성난 짐승처럼 나에게 달려들어 날 덮치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죠. 저항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받아들여야 할지...

머리가 복잡했고 잡고 있는 문고리를 열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문 밖 아주버님이 소리를 치기 시작했죠.

“제수씨! 빨리~ 급해요!”

문고리만 잡고 고민을 하다 설마 아닐 거라는 생각에 문을 열었죠. 그리고 나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았고 아주버님이 덮치시면 그냥 받아들이기로...

“뭐해요?”

두 눈을 감고 있는 나를 멀뚱하게 쳐다보시던 아주버님이 왜 나오지 않고 그러고 있느냐며 나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하며 헛기침을 하고 화장실에서 나갔죠.

아주버님이 화장실 문을 닫으시고 일을 보시는 소리가 들렸는데 저 혼자 거실에 서서 얼마나 한심했던지...

‘내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그때는 매일 같이 불면증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해 미친 생각을 했었나 봐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거실에 앉아 있으니 정육점에 고기를 사로 갔던 형님과 신랑이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돌아왔어요.

“자기야~ 고기 사왔어!”
“도련님이 오늘 돈 많이 쓰시네.”
“형수님이 먹는 건데 이 정도는 사야죠. 하하하.”
“자기가 먹고 싶어서 샀는데 왜 내 핑계를 대요?”

화장실에 계시던 아주버님이 나오시며 돌아온 신랑을 보며 말했어요.

“야! 무슨 고기를 그렇게 많이 사왔어?”
“형, 이 정도는 먹어줘야 고기 먹었다고 하는 거야.”
“삼겹살 귀신 들었냐?”
“고기만 사왔게? 소주도 몇 병 더 사왔지.”
“녀석...”

신랑이 또 소주를 사왔더군요. 소주를 6병이나 마시고선 부족했는지 더 사온 모습을 보며 한심했어요. 하지만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 기분을 맞춰줘야 했지요. 다시 시작된 술자리에 형님과 저는 이미 꽐라가 됐고 아주버님과 신랑도 어느 정도 술이 취해 모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어요.

취해서 그런지 몸이 비틀거렸고 며칠 잠을 못잔 상태에서 소주를 무리해서 마셨던지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앉아 있는 채로 눈을 뜨지 못하고 졸고 있자...

“동서, 졸리면 오늘 자고 가. 저기 작은 방가서 좀 누워. 내가 이불 펴줄게.”
“그래도 다 같이 마시고 있는데 혼자 의리 없이 그럴 수 없죠.”
“의리 따지다가 골로 가. 빨리 엉덩이 들고 일어나.”

졸리면 먼저 자라는 형님의 말에 의지와 상관없이 저만 혼자 작은 방으로 향했고 형님이 깔아주시는 이불에 누워 잠을 청하게 되었답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아주 평범했어요. 작은 방 넘어 거실에서는 나머지 세 명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이불에 누워 있던 저는 서서히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얼마나 잠을 잤을까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를 위해 형님이 보일러를 높게 해놨는지 이불속이 후끈후끈하게 달아올랐고 더운 탓에 입고 있던 바지를 벗었어요. 상의는 혹시 몰라 벗을 수 없었죠. 바지를 벗고 이불을 덮고 자면 보이지 않을 것이니.

그리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꿈 속에서 신랑이 제 다리를 만지며 조금씩 위로 올라오고 있었어요. 무릎에 신랑의 손이 닿았고 허벅지로... 저의 가장 중요한 부위까지... 느낌이 너무 좋아 저는 다리를 활짝 벌려주었답니다. 신랑의 혀를 기다리고 저를 흥분시켜 줄 것을 기대했죠.

그런데 느낌이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진 다는 사실을 알았고 조심스럽게 눈을 살짝 떴어요. 꿈이라 생각한 제 허벅지와 중요부위의 느낌은 현실이었고 누군가 제가 덮고 있는 이불 속에서 저를 공략한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이곳은 아주버님네 댁. 당연히 저를 이렇게 만지고 공략할 사람은 남편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불 속에 있을 남편이 저를 좀 더 쉽게 자극시켜줄 수 있는 최대한의 편한 자세를 취해주었어요.

남편의 손가락 하나가 제 동굴 속으로 들어왔고 좌우로 빙글빙글 돌리며 어딘가 있을 제 성감대를 찾기 시작했죠. 신음 소리가 입 밖으로 흘러나오려고 하는 것을 꾹 참으며 남편이 더 자극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었어요.

곧이어 남편의 혀가 제 크리스토퍼를 핥으며 까칠한 턱수염이 질 입구를 간질이기 시작했고 또 다른 손가락 하나가 제 구멍 속으로 침투를 했답니다. 두 개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크리스토퍼는 혀로 자극을 받는데... 허윽... 이란 신음 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 나왔어요.

“쭙쭙쭙...”
“흐음... 더... 자기야... 흐음...”

저는 남편의 머리를 제 한 손으로 잡고 크리스토퍼에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한 5분을 핥아주더니 제 몸을 잡고 돌려 엎드리게 만들더군요. 신랑은 후배위 체위를 참 좋아해서 우리의 섹스는 항상 이런 자세로 시작을 했어요.

그의 의도를 알기에 얼굴과 가슴을 바닥에 붙이고 저의 엉덩이를 신랑이 관찰하기 쉽게 하늘 높이 들어 올려주었죠. 신랑의 귀두가 제 질구에 닿자 또 한 번의 짜릿한 신음 소리가 입 밖으로 흘러나왔고... 잠시 후 신랑의 딱딱한 중심부가 제 질구에 삽입되었어요.

“쓰윽... 탁탁탁...”
“어흑... 아...”

신랑이 많이 흥분했나 봐요. 평소보다 더 큰 물건을 제 자궁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크게 발기된 적이 없기에 저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앞으로 종종 형님네 집에서 섹스를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지요.

“탁탁탁...”
“흐음.. 아... 좋아... 자기 오늘 왜 그래... 아...”
“탁탁탁...”

질구가 찢어질 정도로 큰 성기는 저의 성욕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어요. 우리 집이 아닌 형님네 집에서의 섹스가 이리도 흥분될 줄이야... 이제 이런 느낌을 알았으니 자주와서 관계를 맺어야겠다는 생각이들 때쯤...

신랑이 제 두 손을 잡아 당겨 저를 자기 쪽으로 당기며 자신의 성기를 뿌리 끝까지 삽입하며 허리를 돌려주는데... 그 느낌이란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황홀했답니다. 저는 너무 행복한 마음에 신랑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죠.

“자기... 오늘 너무 좋아... 아...”

불을 모두 꺼놨기에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신랑의 모습을 보니 보이지 않는 상태의 상대방에게 더욱 야릇한 욕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도 신랑처럼 제 허리를 돌리며 삽입된 신랑의 성기를 질구 가득히 느꼈죠.

“흐음... 아... 아...”
“윽...”

신랑의 짧은 신음 소리가 제 귀를 간지럽혔고 저는 최대한 작은 신음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밖에서 우리의 섹스 소리가 들리면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 말이죠. 잠시 후 신랑이 제 허리를 툭툭 치며 누워보라는 신호를 줬고 저는 엎드린 자세에서 등을 바닥에 댄체 신랑을 받아 들였습니다.

“쩌억... 쩌억...”

저의 질구와 신랑의 아랫배가 닿을 때마다 제 쿠퍼액으로 끈끈한 소리가 들렸고 신랑은 제 머리를 감싸며 허리를 움직였어요. 저는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했고 두 다리를 신랑 허리에 감싸며 손톱으로 등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저만의 오르가즘이 왔다는 신호였는데 그런 신호를 보내면 신랑은 피스톤 운동을 잠시 멈추고 제가 사정하기만을 기다려주죠. 그런데 이 남자... 오늘은 너무 흥분이 되었던지 저의 신호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피스톤 운동을 하더군요.

그래... 오늘은 당신을 위해 내가 봉사한다는 생각에 나의 사정시점을 지나쳐 남편의 빠른 사정을 돕기로 했습니다. 있는 힘 것 저의 동굴 근육들을 최대한 압축하여 신랑의 성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박하였고 저도 누워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움직여 최대한 신랑이 사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아아...”

그 순간, 신랑이 사정을 시작하려나 봅니다. 평소 사정할 때 입으로 싸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며 저에게 한 번만이라도 받아 주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그날은 그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죠. 신랑이 허리를 부들거리며 제 질 내에서 사정을 시작하려는 낌새를 느끼자마자 신랑 몸을 밀쳐내고 쏟아지는 정액을 제 입으로 모두 받아 냈습니다.

“웁... 쭙쭙... 웁...”
“으으윽...”

행복해 할 신랑을 상상하며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저는 신랑의 정액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입으로 받았고 사정이 끝난 신랑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옆으로 돌아 눕자 저는 휴지를 찾아야 했어요. 하지만 너무 깜깜한 탓에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휴지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죠.

이대로 불을 켜고 휴지를 찾으려고 했지만 분위기가 흐려질 것을 우려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저도 모르게 한방울씩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신랑의 정액을 삼키게 되었죠. 그 맛은 약간 비릿하면서 요플레를 먹는 다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거친 숨을 내쉬며 쓰러져 있는 신랑 곁으로 몸을 옮겨 가슴을 토닥였죠. 그리고 말했어요.

“당신... 오늘 정말 최고다. 자기 짱!”
“헉헉...”

신랑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친 숨만 내쉬고 있었어요. 신랑 가슴에 올려진 내 손으로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심장 박동은 자장가와 같은 효과를 주고 있었죠. 그렇게 저도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지난밤 신랑과의 아찔하고 환상적인 섹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고 신랑은 보이지 않았어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밖에 나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저도 옷을 챙겨 입은 뒤 거실로 향했죠.

거실 소파에는 신랑이 곤드레만드레 잠이 들어있었어요.

“피... 왜 나와서 저러고 자는 거야?”

저는 신랑을 깨워 왜 이러고 있냐고 물어보기로 했죠. 신랑에게 다가가며 이름을 불렀어요.

“시훈 씨, 여기서 뭐해? 왜 방에서 자다가 여기서 이러고 있어?”
“으음... 무슨 소리야. 나 어제 여기서 잤는데.”
“뭐라는 거야. 어제 분명히...”

그 순간 뜨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분명 저와 함께 잠을 자며 환상적인 섹스를 펼친 신랑이 방에서 잠을 자지 않았고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 그렇다면 어제 그 의문의 사람은 누구였단 말인가.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어요. 이 집에서 남자는 신랑과... 그리고... 아주버님. 그 외에 다른 남자는 절대 없다는 사실. 신랑의 성기 크기보다 큰 남자. 불현듯 떠오르는 예전 형님과의 대화 내용.

“우리 신랑은 엉덩이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어머, 아주버님도 여자 엉덩이 좋아하세요? 우리 신랑도 그래요.”
“형제는 좋아하는 취향도 같은가보네. 호호호.”

지난 여름 형님과 함께 커피숍에서 한 잡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아주버님과 형님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다. 난 도대체 어제 누구의 정액을 삼켰으며 누구의 성기를 내 질구에 받아들인 것인가. 그때 안방에서 형님이 아침잠에서 깨어나시고 거실로 나오셨다.

“동서 잘잤어. 하아품~”
“아... 네. 형님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말도 말아. 저 사람 때문에 잠도 못잤어.”“아주버님이요? 왜요?”
“어디서 다쳐가지고 와서는 똑바로 눕지 못한다고 계속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다쳐... 요?”
“등이 아프다고... 잠도 못자고.”
“등?”

순간 어제 기억이 떠올랐어요. 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면 하는 행동... 남자의 등을 긁는 습관. 내 손의 손톱을 봤지요. 누군가의 등을 긁어 살점이 붙어 있고 사이사이에 피와 같은 붉은 딱지도 함께 있었어요.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리며 자리에 주저않았고... 소파에 누워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을 보며 미안한 마음과 복잡한 마음이 섞인 채...

정말... 당신인줄 알았어요... 자기야, 정말 미안해. 그런데... 아주버님의 달콤하고 꿈같은 섹스를 잊지 못하겠어. 지난주 토요일... 정말 당신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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