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화 " 저녁에 온다고 했어요. "
" 이젠 아프지는 않겠다. 안 아픈척 하는것도 정말 힘들었어."
" 그래.."
" 자기전에 꼭 스킨, 로션 발라요. 자긴 건조해서 안 바르면 각질생겨. 홀아비 되겠지만 그렇게 보이는건 싫어. 알겠죠 ?? "
" 그래.."
" 나, 있쟎아, 내 장례식이 그렇게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비록 평균수명에 비하면 단명하는거지만 그래도 41년동안 행복했거든.
내 삶의 마무리가 그렇게 구슬프고 처량한거 별로일것 같아.
아팠던 지난 1년조차도 난 충분히 사랑받고 살았어.
나는 만족해. 아주 만족해..
당신한테 사랑받는 와이프로 우리 유주한테는 근사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미완성이네.
나머지는 당신한테 맡길게. 잘 부탁해. "
"그래. . ."
"당신은 해줄말이 그래 밖에 없어?? 이러기야 ?? "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당신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푹 자고 모레 저녁쯤 다시 돌아오면 안돼??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
" 솔직히 말해서 나도 당신의 그런 나약함이 걱정돼.
근데 있죠, 나는 당신의 그 나약한 면도
정말로 좋아해.좋은 점과 같은 정도로 좋아해.
왜냐하면 당신에게는 삐뚤거나 짓궂은 데가 전혀 없거든.
힘들때면 그냥 단지 순수하게 솔직할뿐이야.
그러니까 내가 떠나면 억지로 나약해지지 않으려 하지마요.
당신의 그런 나약함이 당신을 일으켜 세울거야.
내가 그랬듯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금방 당신 그런 순수한 모습에 손을 내밀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 당신은 누구와도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니까. "
" 그건 당신만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난 당신말곤 아무것도 몰라.
나는 당신만을 좋아했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거의 감정을 느끼지 못해."
" 여보, 우리의 이별은 내리는 비처럼 당연한 일이야.
그러니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도록 해."
" 우리에겐 왜 기적같은 일이 안 생기는걸까??
우리, 여태 남들한테 싫은소리 한번 한 적 없이
그렇게 이쁘게 이쁘게 잘 살았는데
왜 우리한테, 왜 ?? 도데체 !!! 왜!! "
" 당신이랑 내가 만나서 첫 눈에 강하게 이끌렸고
우리는 금방 사랑에 빠졌지. 하지만 처음 시작할때부터 영원을 약속한건 아니쟎아.
모든게 불확실했쟎아.
사랑은 잘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거쟎아.
그래도 우린 사랑에 빠졌고
우린 그곳에 몸을 온전히 맡겼기에
오늘이 있는거겠지.
이것만으로도 기적이야. 더 이상 바라진 말자.
그러니까 다가올 시간들도 겉돌지말고
나와 했던것처럼 충실하게 시간에 몸을 맡겨봐.
그리고 유주, 이쁘게 잘 부탁해.
좀 치사하긴 한데 우리 유주한테
누구보다 근사한 아빠가 되어줘.
뭘 더 하라는것 아니야.
지금처럼만 해줘.
해 줄 수 있지?? "
" 근사한 아빠가 될게. 믿어줘. "
" 그럼, 믿지, 당신만이 유주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
나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면
유주를 쳐다봐.
이 세상에서 나의 모든것중 가장 소중함을 담아뒀어.당신의 내부에 나와의 추억이 너무나도 많이 쌓여 있어서 그 때문에 조금만 틈이라도 있으면 줄줄이 뛰쳐나올때면
유주랑 같이 그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줘.
알았지..?? 유주의 오늘은 내가 담아뒀으니
유주의 내일은 당신이 풍성히 담아줘.
아, 이제 슬슬 졸린다.
나 좀 안아줘. "
침대로 올라가 눈물범벅인체로 아내의 등을 감싸 안았다.
너무나 먼지처럼 가벼워진 그녀의 품은
조금만 강하게 안으면 바스러질듯 메말라 있었다.
어느 순간 바람처럼 날아가 버릴까 온 몸을 밀착해
그녀의 등뒤를 지켰다.
" 역시 당신품이 따뜻해서 제일 좋아.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그렇게 좋다면 영원히 떠나지 말았어야지.
아내는 그렇게 내 품에서 바람처럼 날아가 버렸다.
" 아이고, 아이고, 내 딸 불쌍해서 어떻게,어떻게 해 "
" 여기 밥이랑 국 좀 새로 갖다주세요. "
" 넌 얼마나 내 ?? 3만원 내면 될까 ?? "
" 여기 이 화환들은 어디에다 둘까요?? "
나에겐 엄청난 일이지만 여기 있는 있는 대부분의 이들에겐 흔히 있는 조문중의 하나겠지.
나의 아내가 그렇게 가버렸는데
세상은 왜 안 무너지고
니들은 그렇게 목에 밥이 들어가고
그깟 조의금 계산이나 하고 있는건데!!
이것이 도대체 말이 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온 주위의 모든것을 불태워 버리고 싶을 정도로 격렬한 분노를 느꼈다.
하지만 표출할수는 없었다.
그리곤 생각했다.
이런 슬픈 장례식은 있을수가 없다.
나의 아내는 이런식으로 가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가서는 안된다.
언젠가 아내가 얘기한데로 좀 더 시간이 흘러
추억이 너무나도 많이 쌓여 있어서 줄줄 흘러나올때
유주와 함께 근사한 진정한 장례식을 치루자고
마음을 먹었다.
온전히 아내만을 위한 상냥하고 쓸쓸하지 않은
그런 이별을 해야지.
그때까진 이별이 아니야. 그러니 이것도 장례식은 아니다.
그리 생각하니 가슴이 편했다.
아내가 여전히 가지 않은듯 든든히 느껴지기도 했다.
장모님 품에 안겨 잠들어 있던 유주가 일어난듯 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딸을 안쓰럽게 보는게
너무도 혐오스럽고 싫었다.
슬프지만 그 슬픔의 진정한 실체를 아직은 알수없는
유주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서 품에 안고는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제법 멀리 나가서야 장례식장의 풍경이 사라졌다.
" 아빠, 얼굴 따가워 "
" 그래?? 미안미안, 많이 따가워 ?? "
" 아니, 많이 그렇진 않아.
아빠, 엄마는 언제 와 ??
이번에도 많이 아픈거야??
많이 울어야 끝나는거야?? "
" 응, 이번엔 좀 많이 아픈것 같아.
아마 좀 더 있어야 오실거야.
엄마가 유주한테 자세히 얘기해줬어 ?? "
" 응, 이번이 마지막으로 아픈거라고 말해줬어.
대신에 좀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어.
그래도 늦어도 저녁에는 온다고 했어 "
" 그래, 그럼. 우리 그동안 맛난 저녁 만들면서
엄마 기다리고 있쟈. 촛불도 켜고 우리 강아지 펀치랑 같이 저녁이 되면 현관에서 엄마 오는거 기다리자."
" 그래, 대신 펀치는 먼저 밥 줘야해. 펀치는 금방 배고프다고 하니까. "
" 좋아, 펀치는 먼저 먹이고 우린 엄마 기다리자. "
" 그래 "
나는 양복 자켓안에 넣어둔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꺼내어 이어폰을 연결하곤 유주랑 하나씩 귀에 꽂았다.
"뭐 듣는거야 ?? 무슨 노래야?? "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 아플때도 아빠가 이 노래 들려주면 좋아했거든. 그러니깐 이거 들으면서 우리 씩씩하게 엄마 잘 기다리자. "
"응, 근데 너무 어려워, 이 아저씨가 뭐라고 하는거야?? "
"조금 있으면 , 우리 유주도 알아들을 수 있어.
아빠가 얘기해주는것보다 유주가 알아듣는게 훨씬 재밌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엄마 생각하면서 같이 듣자"
"응"
바람은 상냥했고 햇살은 따스했다.
유주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천년이고 만년이고 안고 있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햇빛 비추는 날
나와 유주는 아내를 떠나보내지 않기로 했다.
토이 1집 " 햇빛 비추는 날 "
하늘이 자꾸만 낮아 지는 날
다 지나 버린 날들뿐
그렇게 모두 다
사랑해 봤지만
우리들 이렇게 붙잡을 수 없어
힘들게 힘들게 울음을 참지만
네 앞에서 참지 못한건
우리들 함께 지내오던 날들이 내겐
가장 그립고 소중하기 때문이야
햇빛 비추는 날
다시 올 수 있을까
언젠지 모르는 그 날들을
또 기다려봐
" 이젠 아프지는 않겠다. 안 아픈척 하는것도 정말 힘들었어."
" 그래.."
" 자기전에 꼭 스킨, 로션 발라요. 자긴 건조해서 안 바르면 각질생겨. 홀아비 되겠지만 그렇게 보이는건 싫어. 알겠죠 ?? "
" 그래.."
" 나, 있쟎아, 내 장례식이 그렇게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비록 평균수명에 비하면 단명하는거지만 그래도 41년동안 행복했거든.
내 삶의 마무리가 그렇게 구슬프고 처량한거 별로일것 같아.
아팠던 지난 1년조차도 난 충분히 사랑받고 살았어.
나는 만족해. 아주 만족해..
당신한테 사랑받는 와이프로 우리 유주한테는 근사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미완성이네.
나머지는 당신한테 맡길게. 잘 부탁해. "
"그래. . ."
"당신은 해줄말이 그래 밖에 없어?? 이러기야 ?? "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당신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푹 자고 모레 저녁쯤 다시 돌아오면 안돼??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
" 솔직히 말해서 나도 당신의 그런 나약함이 걱정돼.
근데 있죠, 나는 당신의 그 나약한 면도
정말로 좋아해.좋은 점과 같은 정도로 좋아해.
왜냐하면 당신에게는 삐뚤거나 짓궂은 데가 전혀 없거든.
힘들때면 그냥 단지 순수하게 솔직할뿐이야.
그러니까 내가 떠나면 억지로 나약해지지 않으려 하지마요.
당신의 그런 나약함이 당신을 일으켜 세울거야.
내가 그랬듯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금방 당신 그런 순수한 모습에 손을 내밀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 당신은 누구와도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니까. "
" 그건 당신만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난 당신말곤 아무것도 몰라.
나는 당신만을 좋아했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거의 감정을 느끼지 못해."
" 여보, 우리의 이별은 내리는 비처럼 당연한 일이야.
그러니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도록 해."
" 우리에겐 왜 기적같은 일이 안 생기는걸까??
우리, 여태 남들한테 싫은소리 한번 한 적 없이
그렇게 이쁘게 이쁘게 잘 살았는데
왜 우리한테, 왜 ?? 도데체 !!! 왜!! "
" 당신이랑 내가 만나서 첫 눈에 강하게 이끌렸고
우리는 금방 사랑에 빠졌지. 하지만 처음 시작할때부터 영원을 약속한건 아니쟎아.
모든게 불확실했쟎아.
사랑은 잘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거쟎아.
그래도 우린 사랑에 빠졌고
우린 그곳에 몸을 온전히 맡겼기에
오늘이 있는거겠지.
이것만으로도 기적이야. 더 이상 바라진 말자.
그러니까 다가올 시간들도 겉돌지말고
나와 했던것처럼 충실하게 시간에 몸을 맡겨봐.
그리고 유주, 이쁘게 잘 부탁해.
좀 치사하긴 한데 우리 유주한테
누구보다 근사한 아빠가 되어줘.
뭘 더 하라는것 아니야.
지금처럼만 해줘.
해 줄 수 있지?? "
" 근사한 아빠가 될게. 믿어줘. "
" 그럼, 믿지, 당신만이 유주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
나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면
유주를 쳐다봐.
이 세상에서 나의 모든것중 가장 소중함을 담아뒀어.당신의 내부에 나와의 추억이 너무나도 많이 쌓여 있어서 그 때문에 조금만 틈이라도 있으면 줄줄이 뛰쳐나올때면
유주랑 같이 그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줘.
알았지..?? 유주의 오늘은 내가 담아뒀으니
유주의 내일은 당신이 풍성히 담아줘.
아, 이제 슬슬 졸린다.
나 좀 안아줘. "
침대로 올라가 눈물범벅인체로 아내의 등을 감싸 안았다.
너무나 먼지처럼 가벼워진 그녀의 품은
조금만 강하게 안으면 바스러질듯 메말라 있었다.
어느 순간 바람처럼 날아가 버릴까 온 몸을 밀착해
그녀의 등뒤를 지켰다.
" 역시 당신품이 따뜻해서 제일 좋아.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그렇게 좋다면 영원히 떠나지 말았어야지.
아내는 그렇게 내 품에서 바람처럼 날아가 버렸다.
" 아이고, 아이고, 내 딸 불쌍해서 어떻게,어떻게 해 "
" 여기 밥이랑 국 좀 새로 갖다주세요. "
" 넌 얼마나 내 ?? 3만원 내면 될까 ?? "
" 여기 이 화환들은 어디에다 둘까요?? "
나에겐 엄청난 일이지만 여기 있는 있는 대부분의 이들에겐 흔히 있는 조문중의 하나겠지.
나의 아내가 그렇게 가버렸는데
세상은 왜 안 무너지고
니들은 그렇게 목에 밥이 들어가고
그깟 조의금 계산이나 하고 있는건데!!
이것이 도대체 말이 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온 주위의 모든것을 불태워 버리고 싶을 정도로 격렬한 분노를 느꼈다.
하지만 표출할수는 없었다.
그리곤 생각했다.
이런 슬픈 장례식은 있을수가 없다.
나의 아내는 이런식으로 가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가서는 안된다.
언젠가 아내가 얘기한데로 좀 더 시간이 흘러
추억이 너무나도 많이 쌓여 있어서 줄줄 흘러나올때
유주와 함께 근사한 진정한 장례식을 치루자고
마음을 먹었다.
온전히 아내만을 위한 상냥하고 쓸쓸하지 않은
그런 이별을 해야지.
그때까진 이별이 아니야. 그러니 이것도 장례식은 아니다.
그리 생각하니 가슴이 편했다.
아내가 여전히 가지 않은듯 든든히 느껴지기도 했다.
장모님 품에 안겨 잠들어 있던 유주가 일어난듯 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딸을 안쓰럽게 보는게
너무도 혐오스럽고 싫었다.
슬프지만 그 슬픔의 진정한 실체를 아직은 알수없는
유주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서 품에 안고는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제법 멀리 나가서야 장례식장의 풍경이 사라졌다.
" 아빠, 얼굴 따가워 "
" 그래?? 미안미안, 많이 따가워 ?? "
" 아니, 많이 그렇진 않아.
아빠, 엄마는 언제 와 ??
이번에도 많이 아픈거야??
많이 울어야 끝나는거야?? "
" 응, 이번엔 좀 많이 아픈것 같아.
아마 좀 더 있어야 오실거야.
엄마가 유주한테 자세히 얘기해줬어 ?? "
" 응, 이번이 마지막으로 아픈거라고 말해줬어.
대신에 좀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어.
그래도 늦어도 저녁에는 온다고 했어 "
" 그래, 그럼. 우리 그동안 맛난 저녁 만들면서
엄마 기다리고 있쟈. 촛불도 켜고 우리 강아지 펀치랑 같이 저녁이 되면 현관에서 엄마 오는거 기다리자."
" 그래, 대신 펀치는 먼저 밥 줘야해. 펀치는 금방 배고프다고 하니까. "
" 좋아, 펀치는 먼저 먹이고 우린 엄마 기다리자. "
" 그래 "
나는 양복 자켓안에 넣어둔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꺼내어 이어폰을 연결하곤 유주랑 하나씩 귀에 꽂았다.
"뭐 듣는거야 ?? 무슨 노래야?? "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 아플때도 아빠가 이 노래 들려주면 좋아했거든. 그러니깐 이거 들으면서 우리 씩씩하게 엄마 잘 기다리자. "
"응, 근데 너무 어려워, 이 아저씨가 뭐라고 하는거야?? "
"조금 있으면 , 우리 유주도 알아들을 수 있어.
아빠가 얘기해주는것보다 유주가 알아듣는게 훨씬 재밌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엄마 생각하면서 같이 듣자"
"응"
바람은 상냥했고 햇살은 따스했다.
유주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천년이고 만년이고 안고 있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햇빛 비추는 날
나와 유주는 아내를 떠나보내지 않기로 했다.
토이 1집 " 햇빛 비추는 날 "
하늘이 자꾸만 낮아 지는 날
다 지나 버린 날들뿐
그렇게 모두 다
사랑해 봤지만
우리들 이렇게 붙잡을 수 없어
힘들게 힘들게 울음을 참지만
네 앞에서 참지 못한건
우리들 함께 지내오던 날들이 내겐
가장 그립고 소중하기 때문이야
햇빛 비추는 날
다시 올 수 있을까
언젠지 모르는 그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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