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찾아 온 그녀 (2)
정신을 수습한 나는 방으로 들어오라 권하여 침대에 앉게 했다.
그리고 나는 책상 의자에 앉아 시선을 방바닥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디 사세요?”
그제서야 그녀는 내 얼굴을 마주보며
“청솔빌라 나동 2층에 살아요”라고 답했다.
청솔빌라 나동이면 바로 뒷 빌라였고 내 침실의 창문 바로 윗층이었다. 그녀의 말은 어어져
“실은 매일 밤늦게 까지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봤었어요."
"............"
전 학생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양복입고 출근하시는 걸 봐서
회사를 다니시는 분 같은데. . 매일 밤늦게 공부하시는 것이 너무 궁금했어요.”
“………….”
“그리고 아주 조그맣게 들리지만 음악소리가 너무 좋게 들렸고, 한번 집중하면 몇시간
동안 꼼짝도 안하시는 모습을 보고 신비스럽다는 느낌을 가졌더랬어요.”
“………….”
“아까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며 골똘이 생각하시는 모습은..........”
“………….”
“망설이고 망설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발길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이상한 아이처럼 보이시죠?”
“아-. 아니요. 이상하게 보긴요. 근데 가까이서 보고 엉첨 실망했겠네요.
방도 지저분하고 담배냄새도 나고 나이도 많고…………”
다행히 방은 그다지 지저분하지는 않았다. 어제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주례행사로
깨끗이 치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뇨. 얼마전 아침에 출근하시는 걸보고 굉장히 샤프한 분일 거라 생각했고
성격도 아주 좋으신 분일거라 생각했어요.”
“고맙군요. 나를 그렇게 봐 주었다니. 근데 어느학교 다니세요.?”
“E여대 영문과. 올해 3학년이에요.”
“그러면 걸어 다니겠네요.”
“예 걸어 다닐때도 있지만 주로 버스를 타고 다녀요. 근데 무슨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해요?”
“예에~. 진급시험 공부요.”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녀에게 회사의 진급시험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그럼 돌아오는 토요일날 시험을 보시는데 내가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고 말았네요.
미안해서 어떡하죠?”
“그럼. 밥을 사세요.”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는 말에 밥을 사라는 말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할 말이 없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언제요?” 하고 되물으며 밝게 웃었다.
그녀의 웃음은 정말 섹시하게 보였다.
입술을 크게 벌려 웃는 그녀의 입안의 치아는 유난히 희고 가지런한하게 보였고
혀와 그 속살은 윤기가 흐르는 선분홍색을 띄었다.
마음같아서는 확 끌어안아 입을 맞추고 입안의 모든 것을 내 입안으로 끌어 가져오고
싶을 지경이었다.
나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다가
“그럼 돌아오는 토요일날 3시반이면 시험이 끝날테고......
4시반경이면 될 것 같은데......어때요?”
“좋아요. 그런데 장소는?”
“솔직히 전 이 동네에서 삼년을 살지만 국밥집말고는 잘 몰라요.”
“그럼 혹시 E여대 앞 ㅁㅁ까페 아세요?”
“아뇨. 잘모르겠는데. 여기다 약도를 그려줄래요?”
하고 말하며 종이와 볼펜을 건네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일어나 책상으로 다가 오더니 책상위에 종이를 펼치고는 약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내 빰을 스치고 약간 구브린 그녀의 허벅지가 내 무릅에 와 닿았다.
물컹하면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까 맡아보았던 은은한 머리카락 향기는 나의 뇌를 마비시킬 것 만 같았다.
속으로 나는 저 허벅지를 손으로 만져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겨우 참고 있었다. 약도를 다 그리고 난 그녀는
“이젠 어딘지 알겠죠? 그럼. 4시반으로 해요.”하며 늘어진 머리카락을 이마위로
쓸어 올리며 고개를 돌려 아까와 같은 입을 살짝 벌려 웃어 보이는 모습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불과 내 얼굴과 약 20센티도 안 떨어진 거리다.
그녀의 얼굴에서 뿜어지는 따뜻한 열기가 내 빰에 느껴진다.
하마터면 그녀를 끌어 당겨 그녀의 입안에 내 혀를 집어 넣을 뻔했다.
그녀는 생글 생글 웃으며
“참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박현우에요.”
“전 김현주에요. 그럼 전 이만 갈께요.”
라고 말하며 그녀는 방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나도 뒤?아 그녀의 뒤를 따랐다.
내 키는 174인데 그녀의 키는 대략 166~167정도로 보였다.
뒤에서 보니 그녀의 청바지는 히프선을 따라 허리쪽으로 부드럽게 오목히 들어 갔고
허리는 상당히 잘록해 보였다. 그런데 그 오목한 허리부위가 내 허리보다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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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수습한 나는 방으로 들어오라 권하여 침대에 앉게 했다.
그리고 나는 책상 의자에 앉아 시선을 방바닥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디 사세요?”
그제서야 그녀는 내 얼굴을 마주보며
“청솔빌라 나동 2층에 살아요”라고 답했다.
청솔빌라 나동이면 바로 뒷 빌라였고 내 침실의 창문 바로 윗층이었다. 그녀의 말은 어어져
“실은 매일 밤늦게 까지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봤었어요."
"............"
전 학생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양복입고 출근하시는 걸 봐서
회사를 다니시는 분 같은데. . 매일 밤늦게 공부하시는 것이 너무 궁금했어요.”
“………….”
“그리고 아주 조그맣게 들리지만 음악소리가 너무 좋게 들렸고, 한번 집중하면 몇시간
동안 꼼짝도 안하시는 모습을 보고 신비스럽다는 느낌을 가졌더랬어요.”
“………….”
“아까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며 골똘이 생각하시는 모습은..........”
“………….”
“망설이고 망설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발길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이상한 아이처럼 보이시죠?”
“아-. 아니요. 이상하게 보긴요. 근데 가까이서 보고 엉첨 실망했겠네요.
방도 지저분하고 담배냄새도 나고 나이도 많고…………”
다행히 방은 그다지 지저분하지는 않았다. 어제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주례행사로
깨끗이 치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뇨. 얼마전 아침에 출근하시는 걸보고 굉장히 샤프한 분일 거라 생각했고
성격도 아주 좋으신 분일거라 생각했어요.”
“고맙군요. 나를 그렇게 봐 주었다니. 근데 어느학교 다니세요.?”
“E여대 영문과. 올해 3학년이에요.”
“그러면 걸어 다니겠네요.”
“예 걸어 다닐때도 있지만 주로 버스를 타고 다녀요. 근데 무슨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해요?”
“예에~. 진급시험 공부요.”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녀에게 회사의 진급시험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그럼 돌아오는 토요일날 시험을 보시는데 내가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고 말았네요.
미안해서 어떡하죠?”
“그럼. 밥을 사세요.”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는 말에 밥을 사라는 말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할 말이 없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언제요?” 하고 되물으며 밝게 웃었다.
그녀의 웃음은 정말 섹시하게 보였다.
입술을 크게 벌려 웃는 그녀의 입안의 치아는 유난히 희고 가지런한하게 보였고
혀와 그 속살은 윤기가 흐르는 선분홍색을 띄었다.
마음같아서는 확 끌어안아 입을 맞추고 입안의 모든 것을 내 입안으로 끌어 가져오고
싶을 지경이었다.
나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다가
“그럼 돌아오는 토요일날 3시반이면 시험이 끝날테고......
4시반경이면 될 것 같은데......어때요?”
“좋아요. 그런데 장소는?”
“솔직히 전 이 동네에서 삼년을 살지만 국밥집말고는 잘 몰라요.”
“그럼 혹시 E여대 앞 ㅁㅁ까페 아세요?”
“아뇨. 잘모르겠는데. 여기다 약도를 그려줄래요?”
하고 말하며 종이와 볼펜을 건네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일어나 책상으로 다가 오더니 책상위에 종이를 펼치고는 약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내 빰을 스치고 약간 구브린 그녀의 허벅지가 내 무릅에 와 닿았다.
물컹하면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까 맡아보았던 은은한 머리카락 향기는 나의 뇌를 마비시킬 것 만 같았다.
속으로 나는 저 허벅지를 손으로 만져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겨우 참고 있었다. 약도를 다 그리고 난 그녀는
“이젠 어딘지 알겠죠? 그럼. 4시반으로 해요.”하며 늘어진 머리카락을 이마위로
쓸어 올리며 고개를 돌려 아까와 같은 입을 살짝 벌려 웃어 보이는 모습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불과 내 얼굴과 약 20센티도 안 떨어진 거리다.
그녀의 얼굴에서 뿜어지는 따뜻한 열기가 내 빰에 느껴진다.
하마터면 그녀를 끌어 당겨 그녀의 입안에 내 혀를 집어 넣을 뻔했다.
그녀는 생글 생글 웃으며
“참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박현우에요.”
“전 김현주에요. 그럼 전 이만 갈께요.”
라고 말하며 그녀는 방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나도 뒤?아 그녀의 뒤를 따랐다.
내 키는 174인데 그녀의 키는 대략 166~167정도로 보였다.
뒤에서 보니 그녀의 청바지는 히프선을 따라 허리쪽으로 부드럽게 오목히 들어 갔고
허리는 상당히 잘록해 보였다. 그런데 그 오목한 허리부위가 내 허리보다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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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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