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覺醒)4
여자가 올려놓은 웃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 아래서 그녀는 알몸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반강제적이긴 했어도 남자의 자극에 보지물을 흘려대며 반응한 것도, 꿈틀거리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고 혀로 핥고 빨아댄 것도 다름아닌 그녀 자신이었다. 느끼지 않으려고는 했다고 해도 아득한 쾌감이 그녀 안에서 샘솟아 오른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자기 자신에 대한 비참함이 그녀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녀는 그런 현실을 어쩌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흐느껴 울고 있을 뿐이었다.
“왜 울어? 맛있게 잘도 빨더니?”
조롱이 담겨 있는 여자의 말이 그녀의 가슴 속을 파고 들었다. 거울 속에 비치던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던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떠올라 그녀는 더욱 비참해지고 말았다.
“얼굴까지 빨개져서는 제대로 빨아대던 걸?
여튼 청승 그만 떨고 일어나”
훌쩍이는 그녀를 일으킨 여자가 그녀를 침대 옆으로 데리고 갔다. 침대의 한 켠엔 안락의자가 놓여 있었고, 의자 앞으로 낮은 거울이, 그리고 양 옆으로는 제법 키가 큰 거울이 의자를 에워싸듯 놓여져 있었다. 그녀는 시키는 대로 의자에 앉긴 했지만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눈물 젖은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제 여기 앉아서 그냥 보기만 하면 돼!
이 언니가 시범을 보여줄 테니까 말야 ㅎㅎ”
여자는 그렇게 웃으면서 그녀의 팔을 잡아 머리 위로 올려 의자에 묶어버리고 말았다. 갑작스런 팔의 구속으로 인해 버둥거려 보았지만 여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두 다리 마저 가죽벨트로 묶어버리고 말았다. 필걸이에 올려진 채 좌우로 한 다리씩 묶여진 탓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릴 수도 펼 수도 없었다. 의자 앞에 놓여진 거울을 통해 그녀의 곱슬거리는 보지털은 물론 남자의 자극으로 인해 여전히 젖어 있는 속살까지 그대로 비쳐지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면 커다란 안락 의자에 거의 눕혀지다시피 앉아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팔걸이에 다리를 걸친 알몸의 그녀가 버둥거리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냥 구경만 하면 너도 좀 그럴 테니까
그 동안 얘랑 친해지도록 해봐 호호”
그녀의 버둥거림에도 아랑곳 없이 팔걸이에 걸터앉아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곧게 뻗어내린 늘씬한 다리까지를 손가락 하나로 쓸어 내리던 여자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딜도에 그녀의 보지물을 듬뿍 묻혀 그녀 눈앞으로 들며 말했다.
검고 굵은 딜도는 지금까지 그녀가 접해본 그 누구의 물건보다도 굵어 보였다. 팽창한 귀두 부분에 그녀의 보지물이 묻어 스튜디오 안을 밝히고 있던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음란해 보였다. 그녀는 차마 마주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의자의 양 옆으로 놓여진 거울을 통해 그녀 코 앞으로 들이밀어진 그녀의 보지물이 잔뜩 묻은 딜도와 지금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비쳐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안돼…’
그녀의 바램을 비웃기라도 하듯 굵은 딜도가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보지 속 깊숙히 틀어 박히고 말았다. 여자는 그녀의 보지 안에 박힌 딜도를 몇번 왕복 시킨 후 미소 띤 얼굴로 그녀 앞에 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녀가 애원이라도 하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 보고 있었지만 침대에 걸터 앉아 거울 너머로 지켜보던 남자를 향해 여자는 냉정하게 돌아섰다.
“오빠.. 오래 기다리셨죠~?”
높은 톤의 목소리였지만 남자를 향해 말을 던지는 여자의 목소리에는 잔뜩 애교가 묻어 있었다. 강인해 보이는 벗은 어깨를 드러내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남자를 향해 여자가 걸어가면서 마치 스트립 쇼라도 하듯이 몸에 걸친 옷들을 벗어나갔다. 두 팔을 교차해 탑 형태의 민소매 블라우스를 벗어 던지자 노브라인 그녀의 상체가 드러났다. 쭉 뻗은 몸매에 잘 선탠 피부, 주저주저 하는 그녀와는 달리 보기 좋은 가슴을 당당하게 앞으로 내밀고, 요염하게 남자를 향해 걸어가며 남은 미니 스커트 마저 벗어 던지고 여지는 알몸이 되어 버렸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노브라 노팬티. 하지만 여자는 그녀보다 당당했다. 큰 키에 굴곡진 몸매.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여자의 몸매는 그녀와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 정도였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여자의 몸짓은 주저하는 그녀와는 다르게 섹시하게까지 보여지고 있었다.
두 팔은 머리 위로 올려지고, 날씬하게 뻗어 내린 종아리는 팔걸이 의자 위에 올려져 움직임을 구속당한 그녀는 보지 안에 굵은 딜도가 틀어박힌 채 두 사람의 하는 양을 지켜보는 수 밖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늘씬한 알몸의 미녀가 강인한 어깨를 가진 남자의 목에 팔을 두르고 서로의 입술을 빨아들이고 있는 모습이 거울 너머로 보여지고 있었다. 남자는 한 팔로 그녀의 날씬한 허리를 휘감아 안고,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잡은 채 여자의 입술을 열어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아흠… 흐응… 아항~.”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는 여자의 교성이 그녀의 귓가를 파고 들었다. 남자가 입술을 내려 그녀의 목덜미와 가슴을 더듬어 핥아가자 여자는 가슴을 더욱 더 남자 쪽으로 내밀고 허리를 활처럼 뒤쪽으로 휘어 두 팔로 침대를 지탱하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여자의 가슴을 혀로 핥아 올리듯 애무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두 다리 사이로 파고들 무렵, 조금 전 남자의 손길을 문득 떠올린 그녀는 그만 눈을 내리깔고 말았다.
하지만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에 그녀는 다시 허둥지둥 시선을 돌리고 말았다. 남자와 여자의 뜨거운 입맞춤과 애무를 배경으로 보이는 거울 속에서는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팔걸이에 걸친 탓에 핑크 빛 속살까지 그대로 드러낸 그녀의 보지가 비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힘줄이 툭툭 불거진 검고 굵은 자지형 딜도를 보지에 꽂은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남자와 여자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던 그녀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쳐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차마 거울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좌우로 고개를 돌려 보았지만 음란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비쳐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차라리 눈을 감고 있거나 눈을 들어 그들의 애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자의 두 다리에서 남자의 손목이 강렬한 터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거울 너머로 보였다. 닿을 듯 말듯한 교묘한 터치로 그녀를 자극해오던 남자의 손길을 떠 올린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남자의 머리를 포근하게 안은 채 남자의 혀에 가슴을 맡겨둔 여자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흘깃 바라보았다. 안락 의자 위에서 두 팔과 다리를 구속당한 채 허둥거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 그녀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걸렸다고 느껴진 순간이었다.
“하흑~!”
갑작스럽게 느껴진 보지 안에서의 떨림 때문에 그녀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모여지지 않는 다리를 움찔거리는 그녀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지자 여자는 그녀에게 리모콘 스위치를 들어 보이며 소리 없이 웃었다.
그녀의 보지 안에서 딜도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회전 운동을 통해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딜도의 굵은 귀두가 그녀의 보지 내벽을 긁어대기 시작할 무렵 남자와 여자는 다시 한번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남자의 몸이 서서히 침대 위로 뉘어지자 그 몸 위로 올라간 여자가 남자의 목덜미부터 가슴까지 입술로 더듬어 내리기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 아래로 풍만한 곡선을 그리는 여자의 엉덩이를 그녀 쪽을 향하고 여자는 붉은 혀를 내밀고 신음소리를 흘리며 남자의 작은 젖꼭지를 혀로 핥아대고 있었다.
“아흥… 하아…. 츱… 아흥~~ 츄릅”
잘 발달된 남자의 잔 근육들 위에서 여자는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요염한 애무를 계속하고 있었다. 남자의 젖꼭지를 넓게 혀로 핥아가던 여자의 혀 놀림이 점차 작아지면서 작게 솟아 오른 남자의 젖꼭지를 혀로 찍어내듯이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애무를 느긋하게 내려다 보며 즐기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머리를 아래로 밀어내자 여자의 혀가 남자의 허리 라인을 향해 아래로 흐르기 시작했다. 여전히 그녀를 향한 엉덩이 사이로 여자의 손이 미끄러져 들어와 스스로의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붉은 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가늘고 긴 가운데 손가락이 정확하게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짚어내고 원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아흠… 아~ 하흥.. 아아~으~음”
촉촉히 젖어 반짝거리는 여자의 보지가 그녀가 앉은 자리에서도 똑똑히 보여지고 있었다. 조금 전 여자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그녀의 입안에 있었던 남자의 자지 위로 그녀의 혀가 춤을 추고 있었다. 방향을 틀어 남자의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돌리고 그녀를 마주 보면서 남자의 자지 기둥을 핥아가는 여자의 혀가 그녀의 눈을 사로잡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자지의 뿌리를 잡은 채 혀를 내밀어 귀두의 골과 자지 끝을 낼름거리면서도 눈은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아흑~ 아아~’
그녀의 보지 속에 틀어박힌 검붉은 딜도는 여전히 꿈틀대며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보지를 자극하는 딜도의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팔걸이에 두다리를 걸치고 핑크 빛 보지 속살을 노출한 그녀의 모습은 그녀의 의도와는 달리 음란하게만 보여질 뿐이었다.
누워 있는 남자를 등지고 그녀가 허리를 세웠다. 시선을 똑바로 그녀에게 맞춘 여자는 손을 내려 남자의 굵은 자지를 잡아 자신에 보지에 가져다 댄 후 서서히 허리를 낮추어 가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지가 조금씩 여자의 보지 속으로 사라져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자 여자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두 손으로 스스로의 풍만한 가슴을 잡아 손가락으로 자신의 젖꼭지를 비비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흥~ 하아~ 아… 오…오빠!”
검붉은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을 채운 것처럼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고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자 여자는 애절하게 남자를 불렀다. 남자는 여자의 부름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여자의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감아 쥐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엉덩이를 쳐 올리기 시작했다.
“아…오..오빠… 너..너무 좋아~!.. 하흑~”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조금씩 속도를 높이자 여자도 올려치는 남자의 자지에 박자라도 맞추려는 듯이 엉덩이를 내려찍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의 귀에 들리는 것이라고는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혀 꿈틀대는 딜도의 전동음과 남자와 여자의 살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여자의 신음소리 뿐이었다
남자의 굵은 자지가 여자의 보지 속을 헤집으며 들락거릴 때마다 탁한 흰 색의 점액질이 여자의 보지 안에서 흘러 내려 남자의 자지 기둥을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섹스장면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으로 보고만 있는 그녀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여자가 흘려내는 것과 같은 보지물을 그녀의 보지에서도 똑같이 흘려내고 있다는 것을…
그녀의 깊은 곳에서 스물거리며 묘한 자극이 피어나기 시작할 즈음 고개를 돌려 뒤에서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는 남자의 입술을 찾아 빨아대던 여자가 남자에게 뭐라고 속삭이자 남자는 여자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자는 남자 목에 두 팔을 감고 두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휘어감은 채 서 있는 자세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들어 자지 위에 내려 박으면서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한 걸음씩 그들이 다가 올수록 그녀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그만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눈을 감은 그녀의 귓속으로 여자의 신음 소리가 더 한층 가깝게 들려오자 그녀는 감은 눈을 살며시 떠 보았다.
그녀 앞에 놓여 있던 거울은 벌써 치워진 상태였다. 팔걸이에 올려진 채로 벌려진 두 다리 사이에서 여자가 팔걸이를 잡은 채 엎드려 있었고, 남자는 그런 여자의 허리를 잡고 뒤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남자의 자지를 그렇게 뒤로 받으며 여자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발목과 종아리를 핥아가기 시작했다. 허벅지 안쪽까지 여자의 혀가 파고들기 시작하고, 그녀의 보지 안에 꽂혀진 딜도를 여자의 손으로 잡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이는 소리를 내며 딜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또 다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는 그녀를 내려다 보며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대었다.
남자의 혀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한층 더 부드러운 혀 놀림이 그녀의 젖꼭지를 핥아대며 가슴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남자의 허리 놀림이 여자를 밀어붙일 때마다 풍만한 여자의 가슴이 그녀의 허벅지며 아랫배에 닿아오고 있었고, 딜도를 움직이는 여자의 손놀림도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아흑… 하아~ 하아… 아음…”
“하악~ 아아~ 하응~ 하응~”
수줍은 듯이 나지막이 흘리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쾌감의 파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는 듯한 높은 톤의 여자의 신음소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스튜디오를 울려 퍼지고 있었다.
찌걱이는 소리를 내며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을 헤집으며 틀어박히고 있었고, 여자의 뒤에서 살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허리 놀림에 따라 신음소리를 달리하며 그녀의 몸을 핥거나 만지거나 하고 있었다.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는 동안 조금씩 달아올라 있던 탓에 여자가 전해주는 새로운 자극이 조금씩 쾌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그녀도 어렴풋이 느껴가고 있었다.
여자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지나 귓볼을 깨물고 입술을 덮어올 무렵, 그녀는 두 손이 자유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의 뒤에서 굵은 자지로 여자의 보지를 박아대던 남자가 어느새 그녀의 뒤쪽으로 돌아가 그녀의 손목을 구속하고 있던 가죽벨트를 풀어버렸던 것이다.
갑작스럽게 자유로워진 두 팔을 어디다 둘지 망설이던 그녀는 그녀의 입술을 열고 그녀의 혀를 찾아 빨아들이는 여자의 어깨위로 살며시 가져다 올렸다. 마치 첫 데이트 때 도둑키스를 감행한 남자친구의 어깨를 밀어내지도 마주 안지도 못했던 그 순간처럼 어색한 움직임이었지만 그녀의 움직임에서 명백한 거부의 의사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한 남자가 그녀의 뒤 쪽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져왔다. 처음 그녀를 눕히고 가슴을 애무하던 때와 같은 교묘한 터치의 자극이 그녀의 젖꼭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여자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안락의자 뒤쪽의 남자의 교묘한 자극에 그녀는 조금씩 쾌감의 강도가 높아져 감을 스스로도 알 수가 있었다. 키스를 해 오던 여자의 입술이 그녀의 뺨을 지나 멀어져 가고 가슴을 애무해 오던 남자가 여자와 자리를 바꾸었다. 남자는 여전히 구속당해 팔걸이에 걸쳐져 벌어진 그녀의 두 발목을 잡고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곧 다가올 남자의 행위를 예감하고 그만 두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한껏 부풀어 오른 남자의 귀두가 딜도가 빠져나간, 촉촉한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조금씩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자의 입술이 남자를 대신해 가슴을 핥아 올라오며 목덜미 부근에 다다를 부렵 남자의 자지가 보지살을 가득 메우며 그녀 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밀고 들어오기 시작할 때 목덜미를 지나 그녀의 귓볼을 깨물며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던 여자가 조용히 속삭였다.
“저걸 좀 보렴~”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완전히 꿰뚫고 들어와 뿌리까지 그녀의 보지에 틀어박히자 마자 그녀는 눈을 떴다. 그녀의 몸을 넓은 어깨로 덮고 커다란 손에 가득 그녀의 가슴을 쥐고 있는 남자의 등 쪽으로 켜져 있는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그 스크린 안에 펼쳐져 있었다.
눈에 익은 남자친구의 차 문 앞에서 지금 그녀의 등 뒤에서 귓볼을 빨고 있는 여자가 수줍게 웃으며 남자친구의 뺨에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스크린 가득히 멈춰져 있었다.
그녀는 그녀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와 있는 남자의 자지를 느끼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는 스크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의 자지가 뿌리까지 깊숙히 그녀의 보지안에 틀어 박힌 후 천천히 빠져나가고 다시한번 힘차게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들어오자 그녀는 혼란스워진 표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의 목을 마주 안고 말았다.
여자의 입술은 여전히 그녀의 귓볼을 빨아대고 있었고, 그녀의 눈은 스크린에 고정된 채로 그렇게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여자가 올려놓은 웃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 아래서 그녀는 알몸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반강제적이긴 했어도 남자의 자극에 보지물을 흘려대며 반응한 것도, 꿈틀거리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고 혀로 핥고 빨아댄 것도 다름아닌 그녀 자신이었다. 느끼지 않으려고는 했다고 해도 아득한 쾌감이 그녀 안에서 샘솟아 오른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자기 자신에 대한 비참함이 그녀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녀는 그런 현실을 어쩌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흐느껴 울고 있을 뿐이었다.
“왜 울어? 맛있게 잘도 빨더니?”
조롱이 담겨 있는 여자의 말이 그녀의 가슴 속을 파고 들었다. 거울 속에 비치던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던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떠올라 그녀는 더욱 비참해지고 말았다.
“얼굴까지 빨개져서는 제대로 빨아대던 걸?
여튼 청승 그만 떨고 일어나”
훌쩍이는 그녀를 일으킨 여자가 그녀를 침대 옆으로 데리고 갔다. 침대의 한 켠엔 안락의자가 놓여 있었고, 의자 앞으로 낮은 거울이, 그리고 양 옆으로는 제법 키가 큰 거울이 의자를 에워싸듯 놓여져 있었다. 그녀는 시키는 대로 의자에 앉긴 했지만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눈물 젖은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제 여기 앉아서 그냥 보기만 하면 돼!
이 언니가 시범을 보여줄 테니까 말야 ㅎㅎ”
여자는 그렇게 웃으면서 그녀의 팔을 잡아 머리 위로 올려 의자에 묶어버리고 말았다. 갑작스런 팔의 구속으로 인해 버둥거려 보았지만 여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두 다리 마저 가죽벨트로 묶어버리고 말았다. 필걸이에 올려진 채 좌우로 한 다리씩 묶여진 탓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릴 수도 펼 수도 없었다. 의자 앞에 놓여진 거울을 통해 그녀의 곱슬거리는 보지털은 물론 남자의 자극으로 인해 여전히 젖어 있는 속살까지 그대로 비쳐지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면 커다란 안락 의자에 거의 눕혀지다시피 앉아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팔걸이에 다리를 걸친 알몸의 그녀가 버둥거리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냥 구경만 하면 너도 좀 그럴 테니까
그 동안 얘랑 친해지도록 해봐 호호”
그녀의 버둥거림에도 아랑곳 없이 팔걸이에 걸터앉아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곧게 뻗어내린 늘씬한 다리까지를 손가락 하나로 쓸어 내리던 여자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딜도에 그녀의 보지물을 듬뿍 묻혀 그녀 눈앞으로 들며 말했다.
검고 굵은 딜도는 지금까지 그녀가 접해본 그 누구의 물건보다도 굵어 보였다. 팽창한 귀두 부분에 그녀의 보지물이 묻어 스튜디오 안을 밝히고 있던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음란해 보였다. 그녀는 차마 마주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의자의 양 옆으로 놓여진 거울을 통해 그녀 코 앞으로 들이밀어진 그녀의 보지물이 잔뜩 묻은 딜도와 지금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비쳐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안돼…’
그녀의 바램을 비웃기라도 하듯 굵은 딜도가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보지 속 깊숙히 틀어 박히고 말았다. 여자는 그녀의 보지 안에 박힌 딜도를 몇번 왕복 시킨 후 미소 띤 얼굴로 그녀 앞에 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녀가 애원이라도 하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 보고 있었지만 침대에 걸터 앉아 거울 너머로 지켜보던 남자를 향해 여자는 냉정하게 돌아섰다.
“오빠.. 오래 기다리셨죠~?”
높은 톤의 목소리였지만 남자를 향해 말을 던지는 여자의 목소리에는 잔뜩 애교가 묻어 있었다. 강인해 보이는 벗은 어깨를 드러내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남자를 향해 여자가 걸어가면서 마치 스트립 쇼라도 하듯이 몸에 걸친 옷들을 벗어나갔다. 두 팔을 교차해 탑 형태의 민소매 블라우스를 벗어 던지자 노브라인 그녀의 상체가 드러났다. 쭉 뻗은 몸매에 잘 선탠 피부, 주저주저 하는 그녀와는 달리 보기 좋은 가슴을 당당하게 앞으로 내밀고, 요염하게 남자를 향해 걸어가며 남은 미니 스커트 마저 벗어 던지고 여지는 알몸이 되어 버렸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노브라 노팬티. 하지만 여자는 그녀보다 당당했다. 큰 키에 굴곡진 몸매.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여자의 몸매는 그녀와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 정도였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여자의 몸짓은 주저하는 그녀와는 다르게 섹시하게까지 보여지고 있었다.
두 팔은 머리 위로 올려지고, 날씬하게 뻗어 내린 종아리는 팔걸이 의자 위에 올려져 움직임을 구속당한 그녀는 보지 안에 굵은 딜도가 틀어박힌 채 두 사람의 하는 양을 지켜보는 수 밖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늘씬한 알몸의 미녀가 강인한 어깨를 가진 남자의 목에 팔을 두르고 서로의 입술을 빨아들이고 있는 모습이 거울 너머로 보여지고 있었다. 남자는 한 팔로 그녀의 날씬한 허리를 휘감아 안고,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잡은 채 여자의 입술을 열어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아흠… 흐응… 아항~.”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는 여자의 교성이 그녀의 귓가를 파고 들었다. 남자가 입술을 내려 그녀의 목덜미와 가슴을 더듬어 핥아가자 여자는 가슴을 더욱 더 남자 쪽으로 내밀고 허리를 활처럼 뒤쪽으로 휘어 두 팔로 침대를 지탱하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여자의 가슴을 혀로 핥아 올리듯 애무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두 다리 사이로 파고들 무렵, 조금 전 남자의 손길을 문득 떠올린 그녀는 그만 눈을 내리깔고 말았다.
하지만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에 그녀는 다시 허둥지둥 시선을 돌리고 말았다. 남자와 여자의 뜨거운 입맞춤과 애무를 배경으로 보이는 거울 속에서는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팔걸이에 걸친 탓에 핑크 빛 속살까지 그대로 드러낸 그녀의 보지가 비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힘줄이 툭툭 불거진 검고 굵은 자지형 딜도를 보지에 꽂은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남자와 여자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던 그녀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쳐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차마 거울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좌우로 고개를 돌려 보았지만 음란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비쳐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차라리 눈을 감고 있거나 눈을 들어 그들의 애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자의 두 다리에서 남자의 손목이 강렬한 터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거울 너머로 보였다. 닿을 듯 말듯한 교묘한 터치로 그녀를 자극해오던 남자의 손길을 떠 올린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남자의 머리를 포근하게 안은 채 남자의 혀에 가슴을 맡겨둔 여자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흘깃 바라보았다. 안락 의자 위에서 두 팔과 다리를 구속당한 채 허둥거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 그녀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걸렸다고 느껴진 순간이었다.
“하흑~!”
갑작스럽게 느껴진 보지 안에서의 떨림 때문에 그녀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모여지지 않는 다리를 움찔거리는 그녀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지자 여자는 그녀에게 리모콘 스위치를 들어 보이며 소리 없이 웃었다.
그녀의 보지 안에서 딜도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회전 운동을 통해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딜도의 굵은 귀두가 그녀의 보지 내벽을 긁어대기 시작할 무렵 남자와 여자는 다시 한번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남자의 몸이 서서히 침대 위로 뉘어지자 그 몸 위로 올라간 여자가 남자의 목덜미부터 가슴까지 입술로 더듬어 내리기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 아래로 풍만한 곡선을 그리는 여자의 엉덩이를 그녀 쪽을 향하고 여자는 붉은 혀를 내밀고 신음소리를 흘리며 남자의 작은 젖꼭지를 혀로 핥아대고 있었다.
“아흥… 하아…. 츱… 아흥~~ 츄릅”
잘 발달된 남자의 잔 근육들 위에서 여자는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요염한 애무를 계속하고 있었다. 남자의 젖꼭지를 넓게 혀로 핥아가던 여자의 혀 놀림이 점차 작아지면서 작게 솟아 오른 남자의 젖꼭지를 혀로 찍어내듯이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애무를 느긋하게 내려다 보며 즐기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머리를 아래로 밀어내자 여자의 혀가 남자의 허리 라인을 향해 아래로 흐르기 시작했다. 여전히 그녀를 향한 엉덩이 사이로 여자의 손이 미끄러져 들어와 스스로의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붉은 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가늘고 긴 가운데 손가락이 정확하게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짚어내고 원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아흠… 아~ 하흥.. 아아~으~음”
촉촉히 젖어 반짝거리는 여자의 보지가 그녀가 앉은 자리에서도 똑똑히 보여지고 있었다. 조금 전 여자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그녀의 입안에 있었던 남자의 자지 위로 그녀의 혀가 춤을 추고 있었다. 방향을 틀어 남자의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돌리고 그녀를 마주 보면서 남자의 자지 기둥을 핥아가는 여자의 혀가 그녀의 눈을 사로잡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자지의 뿌리를 잡은 채 혀를 내밀어 귀두의 골과 자지 끝을 낼름거리면서도 눈은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아흑~ 아아~’
그녀의 보지 속에 틀어박힌 검붉은 딜도는 여전히 꿈틀대며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보지를 자극하는 딜도의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팔걸이에 두다리를 걸치고 핑크 빛 보지 속살을 노출한 그녀의 모습은 그녀의 의도와는 달리 음란하게만 보여질 뿐이었다.
누워 있는 남자를 등지고 그녀가 허리를 세웠다. 시선을 똑바로 그녀에게 맞춘 여자는 손을 내려 남자의 굵은 자지를 잡아 자신에 보지에 가져다 댄 후 서서히 허리를 낮추어 가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지가 조금씩 여자의 보지 속으로 사라져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자 여자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두 손으로 스스로의 풍만한 가슴을 잡아 손가락으로 자신의 젖꼭지를 비비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흥~ 하아~ 아… 오…오빠!”
검붉은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을 채운 것처럼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고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자 여자는 애절하게 남자를 불렀다. 남자는 여자의 부름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여자의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감아 쥐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엉덩이를 쳐 올리기 시작했다.
“아…오..오빠… 너..너무 좋아~!.. 하흑~”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조금씩 속도를 높이자 여자도 올려치는 남자의 자지에 박자라도 맞추려는 듯이 엉덩이를 내려찍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의 귀에 들리는 것이라고는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혀 꿈틀대는 딜도의 전동음과 남자와 여자의 살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여자의 신음소리 뿐이었다
남자의 굵은 자지가 여자의 보지 속을 헤집으며 들락거릴 때마다 탁한 흰 색의 점액질이 여자의 보지 안에서 흘러 내려 남자의 자지 기둥을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섹스장면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으로 보고만 있는 그녀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여자가 흘려내는 것과 같은 보지물을 그녀의 보지에서도 똑같이 흘려내고 있다는 것을…
그녀의 깊은 곳에서 스물거리며 묘한 자극이 피어나기 시작할 즈음 고개를 돌려 뒤에서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는 남자의 입술을 찾아 빨아대던 여자가 남자에게 뭐라고 속삭이자 남자는 여자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자는 남자 목에 두 팔을 감고 두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휘어감은 채 서 있는 자세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들어 자지 위에 내려 박으면서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한 걸음씩 그들이 다가 올수록 그녀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그만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눈을 감은 그녀의 귓속으로 여자의 신음 소리가 더 한층 가깝게 들려오자 그녀는 감은 눈을 살며시 떠 보았다.
그녀 앞에 놓여 있던 거울은 벌써 치워진 상태였다. 팔걸이에 올려진 채로 벌려진 두 다리 사이에서 여자가 팔걸이를 잡은 채 엎드려 있었고, 남자는 그런 여자의 허리를 잡고 뒤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남자의 자지를 그렇게 뒤로 받으며 여자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발목과 종아리를 핥아가기 시작했다. 허벅지 안쪽까지 여자의 혀가 파고들기 시작하고, 그녀의 보지 안에 꽂혀진 딜도를 여자의 손으로 잡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이는 소리를 내며 딜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또 다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는 그녀를 내려다 보며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대었다.
남자의 혀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한층 더 부드러운 혀 놀림이 그녀의 젖꼭지를 핥아대며 가슴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남자의 허리 놀림이 여자를 밀어붙일 때마다 풍만한 여자의 가슴이 그녀의 허벅지며 아랫배에 닿아오고 있었고, 딜도를 움직이는 여자의 손놀림도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아흑… 하아~ 하아… 아음…”
“하악~ 아아~ 하응~ 하응~”
수줍은 듯이 나지막이 흘리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쾌감의 파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는 듯한 높은 톤의 여자의 신음소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스튜디오를 울려 퍼지고 있었다.
찌걱이는 소리를 내며 딜도가 그녀의 보지 안을 헤집으며 틀어박히고 있었고, 여자의 뒤에서 살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허리 놀림에 따라 신음소리를 달리하며 그녀의 몸을 핥거나 만지거나 하고 있었다.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는 동안 조금씩 달아올라 있던 탓에 여자가 전해주는 새로운 자극이 조금씩 쾌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그녀도 어렴풋이 느껴가고 있었다.
여자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지나 귓볼을 깨물고 입술을 덮어올 무렵, 그녀는 두 손이 자유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의 뒤에서 굵은 자지로 여자의 보지를 박아대던 남자가 어느새 그녀의 뒤쪽으로 돌아가 그녀의 손목을 구속하고 있던 가죽벨트를 풀어버렸던 것이다.
갑작스럽게 자유로워진 두 팔을 어디다 둘지 망설이던 그녀는 그녀의 입술을 열고 그녀의 혀를 찾아 빨아들이는 여자의 어깨위로 살며시 가져다 올렸다. 마치 첫 데이트 때 도둑키스를 감행한 남자친구의 어깨를 밀어내지도 마주 안지도 못했던 그 순간처럼 어색한 움직임이었지만 그녀의 움직임에서 명백한 거부의 의사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한 남자가 그녀의 뒤 쪽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져왔다. 처음 그녀를 눕히고 가슴을 애무하던 때와 같은 교묘한 터치의 자극이 그녀의 젖꼭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여자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안락의자 뒤쪽의 남자의 교묘한 자극에 그녀는 조금씩 쾌감의 강도가 높아져 감을 스스로도 알 수가 있었다. 키스를 해 오던 여자의 입술이 그녀의 뺨을 지나 멀어져 가고 가슴을 애무해 오던 남자가 여자와 자리를 바꾸었다. 남자는 여전히 구속당해 팔걸이에 걸쳐져 벌어진 그녀의 두 발목을 잡고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곧 다가올 남자의 행위를 예감하고 그만 두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한껏 부풀어 오른 남자의 귀두가 딜도가 빠져나간, 촉촉한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조금씩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자의 입술이 남자를 대신해 가슴을 핥아 올라오며 목덜미 부근에 다다를 부렵 남자의 자지가 보지살을 가득 메우며 그녀 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밀고 들어오기 시작할 때 목덜미를 지나 그녀의 귓볼을 깨물며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던 여자가 조용히 속삭였다.
“저걸 좀 보렴~”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완전히 꿰뚫고 들어와 뿌리까지 그녀의 보지에 틀어박히자 마자 그녀는 눈을 떴다. 그녀의 몸을 넓은 어깨로 덮고 커다란 손에 가득 그녀의 가슴을 쥐고 있는 남자의 등 쪽으로 켜져 있는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그 스크린 안에 펼쳐져 있었다.
눈에 익은 남자친구의 차 문 앞에서 지금 그녀의 등 뒤에서 귓볼을 빨고 있는 여자가 수줍게 웃으며 남자친구의 뺨에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스크린 가득히 멈춰져 있었다.
그녀는 그녀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와 있는 남자의 자지를 느끼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는 스크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의 자지가 뿌리까지 깊숙히 그녀의 보지안에 틀어 박힌 후 천천히 빠져나가고 다시한번 힘차게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들어오자 그녀는 혼란스워진 표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의 목을 마주 안고 말았다.
여자의 입술은 여전히 그녀의 귓볼을 빨아대고 있었고, 그녀의 눈은 스크린에 고정된 채로 그렇게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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