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내와 결혼한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경제력? 괜찮다. 난 대기업 부장이고 아내는 작은 옷가게를 하고 있는데 수입이 내 월급보다 많은 듯 한다.
적금통장도 아내꺼와 합쳐 10개가 넘는다. 그렇다고 생활에 부담이 가진 않는다. 그정도 경제력으로 살고 있지만
요즘들어 나는 고민이 많다. 많다라기 하기 보단 한가지 고민이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는 듯 하다.
2년차가 되다보니 아내와 잠자리 문제로 자주 다툰다. 피곤하니까 건드리지마 라는 말로 시작해서 나를 점점
멀리하는데... 바람이라도 난건가 하는 걱정도 들기 시작한다.
난 성욕이 왕성하다. 미칠정도로....
각설하고, 근간 회사에 일이 넘쳐났다. 외국지사에 있는 자회사가 타회사로 흡수될지 모른다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 야근이 잦아지고 집에 일찍들어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아내와의 잠자리는 꿈도
꾸지 못하는데 간혹 기회가 되면 항상 아내는 "피곤하니까 건드리지마." 딱 짤라 말하고 등돌아 잔다.
아주 쿨쿨~ 잘 주무신다. 바람피고 싶다. 용기가 없어 못피지... 술집가서 돈뿌려가며 뇌없는 여자들이랑
충분히 바람 필 수 있지만 뭐 랄까.. 양심? 말도 안돼는 그녀와의 혼인선언이 가슴에 걸려 그러지 못한다.
그러다 그녀와 전화통화의 횟수도 줄어들고 대화의 창이 닫쳐버릴때쯤...
"김 부장, 아내와 요즘 대화 좀 해?"
우리 회사 이사님이 물어보신 질문이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신경 안쓰면 바람 펴."
"흐흐.. 단속해야죠."
싱거운 농담으로 끝을 내곤 한다. 그렇지만 마음에 그말이 계속 걸려왔다.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초조...
"전화통화는 자주하고?"
"이틀에 한번?"
이사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니 나 스스로도 한심했다.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까?"
"뭔데요?"
묘수가 있다는데 마다 할 수 없었다.
"손가락 좀 움직이나?"
"네? 에이.. 제가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피씩 웃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대화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제 나이에 자위를 하는건... 좀..."
그러자 이사님이 박장대소를 하신다. 그러더니...
"하하하하.. 자네 너무 웃기는 군. 손가락 좀 움직이냐고 하는건 컴퓨터 타자 좀 치냐고 하는거지. 무슨 자위?"
"헛."
순간 전신에 전기가 흐르며 등에선 땀방울이 몽알 몽알 피어 났다.
"채팅해보라고."
"아... 네.... 네?"
"회사에서 야근하면 아내한테 미안하잖아. 그러니 바쁜데 일일이 전화하면서 현재 상황 보고 할 수도 없고
채팅하면서 대화해보라고. 변태부장님."
젠장... 변태라니...
그 말을 듣고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와 어떻게 채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때...
"부장님, 네이트온 좀 하세요. 업무 좀 편하게 보게."
"네이트온?"
"요즘 그런 SMS 많이 사용하고 하는데 업무 추진력을 위해 부장님이 협조 좀 해주세요."
"그거 하면 업무능력이 올라가?"
"그럼요, 서로 대화도 하고 필요한 파일도 주고 받고. 좋지 않나요?"
"서로 대화?"
빙고! 그러고 보니 우리 마누라가 집에서 컴퓨터 할때 네이트온이라는 것을 실행하고 했던 기억이 났다.
회원가입한 뒤 네이트온을 다운 받고 친구 등록하는 방법을 직원에게 설명듣고 어렵게 어렵게 마누라와
전화통화하고 이메일 주소 받고....
뭐 이런 작업을 한 뒤, 드디어 나는 유일한 친구로 아내가 등록되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어느날... 늦은 저녁 쯤..
띵~
불독 : 여보~
불독 : 마누라~
불독 : 내 사랑 마누라~
대화를 신청했는데 대답이 없다. 전화하고 싶다. 답답하다. 미치겠다. 채팅 힘들다....
그렇게 5분 후.
지겨워 : 뭐야? 오늘도 야근해?
아내에게서 대답글이 왔다.
불독 : 응. 뭐하고 있어?
지겨워 : 대화명이 왜 불독이야. 난 집이지.
불독 : 그렇구나. 밥은?
불독 : 나랑 닮았잖아. ㅎ
지겨워 : ㅋㅋㅋㅋㅋㅋ
불독 : 야성적이지 않아? 카리스마 있고?
지겨워 : 밥은? 웃기시네. 카리스마는 무슨...
불독 : 난 당신의 애완견. 딸랑 딸랑.
지겨워 :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시지?
아내는 타자가 빨랐다. 이런 젠장할...
불독 : 밥은 먹었구요, 지금 일 마무리 중. 긍대 피곤하네.
지겨워 : 대화 그만하고 얼렁 끝내고 들어오기나 해.
불독 :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
- 지겨워님이 대화방에서 나가셨습니다. -
ㅡㅡ
살맛 안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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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하나쓰고 진짜 좀 쉴려고 했는데 자꾸 소재가 떠올라 미치겠네요...
지적은 감사하나 욕은 말아주세요...ㅡㅜ
경제력? 괜찮다. 난 대기업 부장이고 아내는 작은 옷가게를 하고 있는데 수입이 내 월급보다 많은 듯 한다.
적금통장도 아내꺼와 합쳐 10개가 넘는다. 그렇다고 생활에 부담이 가진 않는다. 그정도 경제력으로 살고 있지만
요즘들어 나는 고민이 많다. 많다라기 하기 보단 한가지 고민이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는 듯 하다.
2년차가 되다보니 아내와 잠자리 문제로 자주 다툰다. 피곤하니까 건드리지마 라는 말로 시작해서 나를 점점
멀리하는데... 바람이라도 난건가 하는 걱정도 들기 시작한다.
난 성욕이 왕성하다. 미칠정도로....
각설하고, 근간 회사에 일이 넘쳐났다. 외국지사에 있는 자회사가 타회사로 흡수될지 모른다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 야근이 잦아지고 집에 일찍들어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아내와의 잠자리는 꿈도
꾸지 못하는데 간혹 기회가 되면 항상 아내는 "피곤하니까 건드리지마." 딱 짤라 말하고 등돌아 잔다.
아주 쿨쿨~ 잘 주무신다. 바람피고 싶다. 용기가 없어 못피지... 술집가서 돈뿌려가며 뇌없는 여자들이랑
충분히 바람 필 수 있지만 뭐 랄까.. 양심? 말도 안돼는 그녀와의 혼인선언이 가슴에 걸려 그러지 못한다.
그러다 그녀와 전화통화의 횟수도 줄어들고 대화의 창이 닫쳐버릴때쯤...
"김 부장, 아내와 요즘 대화 좀 해?"
우리 회사 이사님이 물어보신 질문이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신경 안쓰면 바람 펴."
"흐흐.. 단속해야죠."
싱거운 농담으로 끝을 내곤 한다. 그렇지만 마음에 그말이 계속 걸려왔다.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초조...
"전화통화는 자주하고?"
"이틀에 한번?"
이사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니 나 스스로도 한심했다.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까?"
"뭔데요?"
묘수가 있다는데 마다 할 수 없었다.
"손가락 좀 움직이나?"
"네? 에이.. 제가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피씩 웃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대화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제 나이에 자위를 하는건... 좀..."
그러자 이사님이 박장대소를 하신다. 그러더니...
"하하하하.. 자네 너무 웃기는 군. 손가락 좀 움직이냐고 하는건 컴퓨터 타자 좀 치냐고 하는거지. 무슨 자위?"
"헛."
순간 전신에 전기가 흐르며 등에선 땀방울이 몽알 몽알 피어 났다.
"채팅해보라고."
"아... 네.... 네?"
"회사에서 야근하면 아내한테 미안하잖아. 그러니 바쁜데 일일이 전화하면서 현재 상황 보고 할 수도 없고
채팅하면서 대화해보라고. 변태부장님."
젠장... 변태라니...
그 말을 듣고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와 어떻게 채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때...
"부장님, 네이트온 좀 하세요. 업무 좀 편하게 보게."
"네이트온?"
"요즘 그런 SMS 많이 사용하고 하는데 업무 추진력을 위해 부장님이 협조 좀 해주세요."
"그거 하면 업무능력이 올라가?"
"그럼요, 서로 대화도 하고 필요한 파일도 주고 받고. 좋지 않나요?"
"서로 대화?"
빙고! 그러고 보니 우리 마누라가 집에서 컴퓨터 할때 네이트온이라는 것을 실행하고 했던 기억이 났다.
회원가입한 뒤 네이트온을 다운 받고 친구 등록하는 방법을 직원에게 설명듣고 어렵게 어렵게 마누라와
전화통화하고 이메일 주소 받고....
뭐 이런 작업을 한 뒤, 드디어 나는 유일한 친구로 아내가 등록되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어느날... 늦은 저녁 쯤..
띵~
불독 : 여보~
불독 : 마누라~
불독 : 내 사랑 마누라~
대화를 신청했는데 대답이 없다. 전화하고 싶다. 답답하다. 미치겠다. 채팅 힘들다....
그렇게 5분 후.
지겨워 : 뭐야? 오늘도 야근해?
아내에게서 대답글이 왔다.
불독 : 응. 뭐하고 있어?
지겨워 : 대화명이 왜 불독이야. 난 집이지.
불독 : 그렇구나. 밥은?
불독 : 나랑 닮았잖아. ㅎ
지겨워 : ㅋㅋㅋㅋㅋㅋ
불독 : 야성적이지 않아? 카리스마 있고?
지겨워 : 밥은? 웃기시네. 카리스마는 무슨...
불독 : 난 당신의 애완견. 딸랑 딸랑.
지겨워 :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시지?
아내는 타자가 빨랐다. 이런 젠장할...
불독 : 밥은 먹었구요, 지금 일 마무리 중. 긍대 피곤하네.
지겨워 : 대화 그만하고 얼렁 끝내고 들어오기나 해.
불독 :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
- 지겨워님이 대화방에서 나가셨습니다. -
ㅡㅡ
살맛 안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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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하나쓰고 진짜 좀 쉴려고 했는데 자꾸 소재가 떠올라 미치겠네요...
지적은 감사하나 욕은 말아주세요...ㅡ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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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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