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음...으윽"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갈증과 눈을 뜸과 동시에 확밀려 올라오는 알콜에 눈살을 찌푸렸다.
너무 술을 많이 마셨나보다. 그보다 여기는 어디지?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이 내 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 이곳으로 돌아온 것일까?
빛이 새어 나오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소근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응 누가 있나?"
호기심에 이끌려 나는 불이꺼진 방을 뒤로하고 걸어 나오려다가 얼어 붙어버렸다.
안방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에서 현지와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정부장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때 방밖으로 나갔어야 했다.
수상한 분위기에 이끌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뇌가 굳어버린 나는 두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보고만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정부장이 현지의 입에 조심스럽게 입술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연인사이의 그것처럼 보여서 뛰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일순간 멈칫했다.
현지를 믿는 마음역시 한몫했다.
"정부장은 지금 술에 취했을거고 현지는 그런 정부장을 거절할 것이 분명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내 기대는 지진이난 건물처럼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현지는 그런 정부장의 입술을 가만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순간 가슴 깊이서 부터 올라오는 응어리 때문에 나도 모르게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내가 정부장과 입을 맞추었다. 남자라고는 나밖에 모르고 대학시절 다른 남자들의 고백은 모두 거절했던 그녀가?!
믿을수가 없다 이건 꿈이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내 정신이 파탄나 버릴것만 같았다.
그렇게 생각해도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의 얼굴이 떨어졌다.
현지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는것처럼 보였다.
그러는 사이에 정부장이 다시 입술을 가져가자 마치 첫사랑을 하는 소녀처럼 눈을 감고 입술을 받아들이는게 보였다. 그와 동시에 둘 사이에서의 격렬한 입맞춤이 이루어졌다.
대체 어떻게된 상황인지 모르는 나로서는 이것이 꿈이라는 명제하에 안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부장의 손이 현지의 가슴으로 향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 정부장의 손을 잡으면서 온몸을 떨고있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도 현실감있게 보여서 나는 당장 달려나가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내가 저 상황에서 뛰어든다면 아내는 죄책감에 시달려 나와의 거리가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멈추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에 정부장은 현지의 귀에 무엇이라고 속삭였고 아내는 힘없이 고개를 숙이며 곧 손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틈을 놓칠세라, 정부장의 손은 마치 뱀의 그것처럼 아내의 잠옷 상의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현지가 입을 열었고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애절한 말이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정말 이렇게만 해주면 남편은 해고되지 않는거죠?"
나는 현지의 말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회사내에서 인사교체라는 허울아래 많은 직원들이 잘렸다는 소문이 돌고있었다.
확실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확인할 도리는 없지만 실제로 몇명은 명예퇴직을 당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현지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정부장이 나를 미끼로 아내를 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빌어먹을 새끼가!"
지금의 사태도 그랬지만 정부장의 말대로라면 회사는 나를 자를 생각을 하고 있다.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이 치솟았다.
"흡..."
그순간 현지의 얕은 신음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젖가슴으로 향한 정부장의 손길이 아내의 성감대를 건드린 것 같았다. 그녀의 성감대가 가슴에 있다는 것은 그녀와의 오랜관계에서 알고있었지만 그곳을 정부장이 건들였다고 생각하니 깊은 심해에 빠져버린듯한 느낌과 함께 등골이 서늘해졌다.
정부장은 그녀의 신음소리를 듣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아내의 잠옷이 안으로 파고든 정부장의 손길에 의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하압...흡"
현지의 신음소리는 간헐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런 자신이 수치스러웠는지 입술을 꼬옥 깨무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현지의 몸은 정부장의 손길을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신음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정부장이 그것을 느꼈는지 현지의 입으로 입술을 가져가자 아내는 고개를 완강하게 저으며 정부장의 입술을 거부했다.
아까는 입술을 허락하더니 지금은 왜 거절하는 것일까? 비록 몸은 허락해도 마음만은 지키고 싶다는 것일까?
갑자기 그 모습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나의 의지를 무시한채 양물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 나는 내 양물을 잡으며 자위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미쳐버린 것일까? 어째서 아내가 남의 강요에 의해 강간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쓰레기처럼 느껴지긴 처음이었다.
정부장은 급할것이 없다는 듯이 입술을 포기하고 현지의 눈을 피해 그녀의 가슴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하악...앗!"
처음으로 현지의 입이 열리며 커다란 신음이 튀어나왔다. 기습적인 정부장의 공격이 아내를 당황케 한 것 같았다.
"쯔읍..쪽...쯥쯥쯥...쫍.."
"하아아...읍...흐읍!"
현지는 정부장의 입이 가슴을 빨기 시작하자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며 신음을 참기에 바빳다. 그런 현지의 모습이 비너스의 그것처럼 보인 나는 눈을 질끈감고 말았다.
강간 당하는 아내에게 이런생각을 하는 나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당장 뛰쳐나가서 말려야만 하는데 정말 내가 잘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나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기 싫다는 생각이 그것을 뜯어말리고만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현지의 가슴을 만지던 정부장의 손은 그녀의 잠옷 하의로 향하기 시작했다.
"시x아아알!"
더이상 참기가 힘들어 뛰쳐 나가려했다.
그런데 그순간 갑자기 잠옷 하의로 향하던 정부장의 손이 현지에 의해 저지당했다.
"그만! 더이상은 안돼요..."
현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는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또한 정부장 역시도 모든 행동을 멈추며 당황해 버렸다.
"제발...흑.. 제발 이제 가주세요"
그녀가 눈물을 터뜨리며 애처롭게 말하자 정부장은 후우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정부장의 모습에서 죄책감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정부장의 모습이 너무나도 가증스럽고 위선적으로 보여서 달려가서 한대 날려주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놓고 이대로 갈 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사정 시켜주신다면 얌전히 가겠습니다."
아내는 순간 정부장의 말에 안도하는 듯 했으나 사정이란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긴, 부부관계마다 한번도 그런말을 한적이 없었고, 내가 알기로 현지는 성인 영상물하나 보지 않은 여자였다.
그 증거는 성관계시에도 확연히 나타났으며 그결과 언제나 나의 정상위 리드로 끝이났다.
그때문인지 그녀는 아무래도 사정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했다. 그런 순수한 아내의 모습에 나는 배신감보다가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런 현지가 나 때문에..."
꽉쥐고 있는 주먹이 손톱에 찔려 피가 흘러내렸지만 나는 쓰라림을 느낄 새조차 없었다.
정부장이 한 말에서 사정이라는 단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도에 따라 신체결합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단어가 그것이다.
정부장은 갑자기 일어서더니 꿇어 앉아있는 현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양물에 그녀의 손을 가져다 대었다.
순간 당황한 아내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정부장에게 잡혀있는 손을 빼내려했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정부장의 손을 떨쳐낼 수는 없었다.
"이것으로 훑듯이 해서 사정시켜 주세요 설마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그말은 들은 현지는 수치심에 벌개진 얼굴로 눈을 꼭감았다. 그와 동시에 안타깝게 덜덜떨리는 그녀의 손이 정부장의 양물을 훑어내기 시작했다.
정부장은 아내의 손길이 만족스러운듯 미소를 띄우며 현지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고 아내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손길을 참으며 정부장의 양물을 애무했다.
심장이 끓어 오르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내 몸은 당장이라도 뛰어나가고 싶은데... 회사와 직장이라는 것이 무겁게 몸을 짖누르고 있었다.
"더 빨리 해주십쇼"
정부장의 말과 함께 말잘듣는 아이처럼 현지의 손눌림은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아마도 지금 이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윽..으윽 나옵니다.!"
잠시뒤 정부장은 갑자기 현지의 얼굴을 잡아 당기며 자신의 양물앞에 뒀고 갑작스러운 정부장의 행위에 놀란 아내의 얼굴을 향해, 내가 봐도 엄청난 양의 정액이 흩날렸다.
av배우의 그것처럼 아내의 얼굴은 정액으로 얼룩졌고 정부정은 그런 현지의 모습에 만족한 듯 거친 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사정해버렸다.갈곳 없는 나의 정액은 나를 가리고 있는 문짝에 들러붙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참을 수 없는 비참함과 회의감이 느껴졌다.
"만족했습니다. 부인은 어떠셨는지요?"
사정 후 정복자의 만족스런 표정을 지은 정부장은 자신의 정액을 얼굴에 덕지덕지 묻힌체, 힘하나 없이 축늘어진 듯한 현지에게 물었다. 자신 혼자 만족해서 남의 아내를 가지고 논주제에 당당하게 기분이 어땟는지를 물어보는 정부장은 악귀 그 자체였다.
현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초점없는 눈으로 하염없이 땅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그런 아내의 모습에 머쓱해진 정부장은 뒷머리를 긁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뭐 좋습니다. 부인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않지요, 어차피 남편을 위한 희생이니 말이죠..."
잠시후 정부장은 현지에게 다음에 보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집에서 나갔고 아내는 꿇어 앉은채로 울음을 터뜨렸다.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나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정액을 닦아내고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야했다.
잠시뒤 현지가 씻는 듯 물소리가 들렸고 그순간 깊은 수마가 나를 덮쳐왔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갈증과 눈을 뜸과 동시에 확밀려 올라오는 알콜에 눈살을 찌푸렸다.
너무 술을 많이 마셨나보다. 그보다 여기는 어디지?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이 내 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 이곳으로 돌아온 것일까?
빛이 새어 나오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소근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응 누가 있나?"
호기심에 이끌려 나는 불이꺼진 방을 뒤로하고 걸어 나오려다가 얼어 붙어버렸다.
안방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에서 현지와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정부장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때 방밖으로 나갔어야 했다.
수상한 분위기에 이끌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뇌가 굳어버린 나는 두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보고만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정부장이 현지의 입에 조심스럽게 입술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연인사이의 그것처럼 보여서 뛰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일순간 멈칫했다.
현지를 믿는 마음역시 한몫했다.
"정부장은 지금 술에 취했을거고 현지는 그런 정부장을 거절할 것이 분명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내 기대는 지진이난 건물처럼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현지는 그런 정부장의 입술을 가만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순간 가슴 깊이서 부터 올라오는 응어리 때문에 나도 모르게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내가 정부장과 입을 맞추었다. 남자라고는 나밖에 모르고 대학시절 다른 남자들의 고백은 모두 거절했던 그녀가?!
믿을수가 없다 이건 꿈이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내 정신이 파탄나 버릴것만 같았다.
그렇게 생각해도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의 얼굴이 떨어졌다.
현지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는것처럼 보였다.
그러는 사이에 정부장이 다시 입술을 가져가자 마치 첫사랑을 하는 소녀처럼 눈을 감고 입술을 받아들이는게 보였다. 그와 동시에 둘 사이에서의 격렬한 입맞춤이 이루어졌다.
대체 어떻게된 상황인지 모르는 나로서는 이것이 꿈이라는 명제하에 안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부장의 손이 현지의 가슴으로 향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 정부장의 손을 잡으면서 온몸을 떨고있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도 현실감있게 보여서 나는 당장 달려나가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내가 저 상황에서 뛰어든다면 아내는 죄책감에 시달려 나와의 거리가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멈추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에 정부장은 현지의 귀에 무엇이라고 속삭였고 아내는 힘없이 고개를 숙이며 곧 손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틈을 놓칠세라, 정부장의 손은 마치 뱀의 그것처럼 아내의 잠옷 상의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현지가 입을 열었고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애절한 말이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정말 이렇게만 해주면 남편은 해고되지 않는거죠?"
나는 현지의 말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회사내에서 인사교체라는 허울아래 많은 직원들이 잘렸다는 소문이 돌고있었다.
확실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확인할 도리는 없지만 실제로 몇명은 명예퇴직을 당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현지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정부장이 나를 미끼로 아내를 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빌어먹을 새끼가!"
지금의 사태도 그랬지만 정부장의 말대로라면 회사는 나를 자를 생각을 하고 있다.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이 치솟았다.
"흡..."
그순간 현지의 얕은 신음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젖가슴으로 향한 정부장의 손길이 아내의 성감대를 건드린 것 같았다. 그녀의 성감대가 가슴에 있다는 것은 그녀와의 오랜관계에서 알고있었지만 그곳을 정부장이 건들였다고 생각하니 깊은 심해에 빠져버린듯한 느낌과 함께 등골이 서늘해졌다.
정부장은 그녀의 신음소리를 듣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아내의 잠옷이 안으로 파고든 정부장의 손길에 의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하압...흡"
현지의 신음소리는 간헐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런 자신이 수치스러웠는지 입술을 꼬옥 깨무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현지의 몸은 정부장의 손길을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신음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정부장이 그것을 느꼈는지 현지의 입으로 입술을 가져가자 아내는 고개를 완강하게 저으며 정부장의 입술을 거부했다.
아까는 입술을 허락하더니 지금은 왜 거절하는 것일까? 비록 몸은 허락해도 마음만은 지키고 싶다는 것일까?
갑자기 그 모습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나의 의지를 무시한채 양물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 나는 내 양물을 잡으며 자위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미쳐버린 것일까? 어째서 아내가 남의 강요에 의해 강간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쓰레기처럼 느껴지긴 처음이었다.
정부장은 급할것이 없다는 듯이 입술을 포기하고 현지의 눈을 피해 그녀의 가슴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하악...앗!"
처음으로 현지의 입이 열리며 커다란 신음이 튀어나왔다. 기습적인 정부장의 공격이 아내를 당황케 한 것 같았다.
"쯔읍..쪽...쯥쯥쯥...쫍.."
"하아아...읍...흐읍!"
현지는 정부장의 입이 가슴을 빨기 시작하자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며 신음을 참기에 바빳다. 그런 현지의 모습이 비너스의 그것처럼 보인 나는 눈을 질끈감고 말았다.
강간 당하는 아내에게 이런생각을 하는 나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당장 뛰쳐나가서 말려야만 하는데 정말 내가 잘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나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기 싫다는 생각이 그것을 뜯어말리고만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현지의 가슴을 만지던 정부장의 손은 그녀의 잠옷 하의로 향하기 시작했다.
"시x아아알!"
더이상 참기가 힘들어 뛰쳐 나가려했다.
그런데 그순간 갑자기 잠옷 하의로 향하던 정부장의 손이 현지에 의해 저지당했다.
"그만! 더이상은 안돼요..."
현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는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또한 정부장 역시도 모든 행동을 멈추며 당황해 버렸다.
"제발...흑.. 제발 이제 가주세요"
그녀가 눈물을 터뜨리며 애처롭게 말하자 정부장은 후우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정부장의 모습에서 죄책감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정부장의 모습이 너무나도 가증스럽고 위선적으로 보여서 달려가서 한대 날려주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놓고 이대로 갈 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사정 시켜주신다면 얌전히 가겠습니다."
아내는 순간 정부장의 말에 안도하는 듯 했으나 사정이란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긴, 부부관계마다 한번도 그런말을 한적이 없었고, 내가 알기로 현지는 성인 영상물하나 보지 않은 여자였다.
그 증거는 성관계시에도 확연히 나타났으며 그결과 언제나 나의 정상위 리드로 끝이났다.
그때문인지 그녀는 아무래도 사정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했다. 그런 순수한 아내의 모습에 나는 배신감보다가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런 현지가 나 때문에..."
꽉쥐고 있는 주먹이 손톱에 찔려 피가 흘러내렸지만 나는 쓰라림을 느낄 새조차 없었다.
정부장이 한 말에서 사정이라는 단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도에 따라 신체결합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단어가 그것이다.
정부장은 갑자기 일어서더니 꿇어 앉아있는 현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양물에 그녀의 손을 가져다 대었다.
순간 당황한 아내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정부장에게 잡혀있는 손을 빼내려했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정부장의 손을 떨쳐낼 수는 없었다.
"이것으로 훑듯이 해서 사정시켜 주세요 설마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그말은 들은 현지는 수치심에 벌개진 얼굴로 눈을 꼭감았다. 그와 동시에 안타깝게 덜덜떨리는 그녀의 손이 정부장의 양물을 훑어내기 시작했다.
정부장은 아내의 손길이 만족스러운듯 미소를 띄우며 현지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고 아내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손길을 참으며 정부장의 양물을 애무했다.
심장이 끓어 오르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내 몸은 당장이라도 뛰어나가고 싶은데... 회사와 직장이라는 것이 무겁게 몸을 짖누르고 있었다.
"더 빨리 해주십쇼"
정부장의 말과 함께 말잘듣는 아이처럼 현지의 손눌림은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아마도 지금 이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윽..으윽 나옵니다.!"
잠시뒤 정부장은 갑자기 현지의 얼굴을 잡아 당기며 자신의 양물앞에 뒀고 갑작스러운 정부장의 행위에 놀란 아내의 얼굴을 향해, 내가 봐도 엄청난 양의 정액이 흩날렸다.
av배우의 그것처럼 아내의 얼굴은 정액으로 얼룩졌고 정부정은 그런 현지의 모습에 만족한 듯 거친 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사정해버렸다.갈곳 없는 나의 정액은 나를 가리고 있는 문짝에 들러붙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참을 수 없는 비참함과 회의감이 느껴졌다.
"만족했습니다. 부인은 어떠셨는지요?"
사정 후 정복자의 만족스런 표정을 지은 정부장은 자신의 정액을 얼굴에 덕지덕지 묻힌체, 힘하나 없이 축늘어진 듯한 현지에게 물었다. 자신 혼자 만족해서 남의 아내를 가지고 논주제에 당당하게 기분이 어땟는지를 물어보는 정부장은 악귀 그 자체였다.
현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초점없는 눈으로 하염없이 땅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그런 아내의 모습에 머쓱해진 정부장은 뒷머리를 긁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뭐 좋습니다. 부인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않지요, 어차피 남편을 위한 희생이니 말이죠..."
잠시후 정부장은 현지에게 다음에 보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집에서 나갔고 아내는 꿇어 앉은채로 울음을 터뜨렸다.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나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정액을 닦아내고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야했다.
잠시뒤 현지가 씻는 듯 물소리가 들렸고 그순간 깊은 수마가 나를 덮쳐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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