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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52 865회 0건
따사한 아침햇살이 갈라진 문틈사이로 삐집고 들어온다.

아침햇살이라고 하기엔 그 열기가 상당하기에 아침이 한참 지났음을 직감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몇시지?"

주섬주섬 일어나 머리맡에 놓여진 핸폰을 찾으려 고개를 돌리자 아내가 내 옆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오늘 새벽일랑은 자기와 전혀 상관없다는듯 정말 평온한 모습 그대로 자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서 오늘 새벽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이 아닌 마치 꿈속의 일같이 느껴질 정도다.

다만 부지런했던 아내의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늦잠을 자고 있다는건 새벽의 사건들이 아내에게도 몹시 힘들고 피곤한 시간이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하지만~~~~

목졸라 죽여버려도 시원찮을 아내의 모습이 오늘따라 섹시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에이 제길~~~"

혼잣말로 중얼거려 보지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겂없이 솓아오르는 내 거시기~~~~

그리고 몇년만에 경험해보는 아침발기~~~~

젊음의 대명사~~~~숫컷의 자존심~~~~남자 스스로도 살아있음을 느끼게끔하는 아침발기를 경험해보면서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헌데 하필 왜 이시점에?

아침마다 일어나 아내의 얼굴을 보와왔던 그 수많은 시간동안 느낄수 없었던 환희를 왜 꼭 오늘따라?

말로 설명되지 않지만~~~아내의 아랫도리~~~나 아닌 타인의 자지를 두번씩이나 머금었던 아내의 아랫도리가 무척이나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밤꽃 냄새는 날까?~~~~혹시 팬티를 안입고 있는건 아닐까?~~~~

그때부터 빨라지는 심박수와 커질때로 커진 내 심볼을 진정시켜 가면서 아내가 덮고 자던 이불을 조금씩 조금씩 걷어내리기 시작했다.

아내는 경황이 없어서인지 아님 피곤에 쩌들었는지 어제 입고온 그 옷 그대로 잠자리에 들어있었고 이불이 발밑까지 걷어져 내려지는동안 미동도 않은체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니멀~~~~내꺼 내가 먹겠다는데 왜이리 떨리는거야?"

뜨거운 숨줄기는 굵은 기도를 타고 올라와 턱밑에서 부딫쳐 산산히 부서지는 느낌이었고, 문틈사이로 내리꽂는 9월의 뜨거운 열기 또한 아내를 올라타 어쩌지 못하는 내 등짝에 부딫쳐 사방으로 흩어져 버린다.

단전에 힘을주어 길게 심호홉을 두어번 하고는 아내의 브라우스 단추를 풀러가기 시작한다.

한 개 두개 그속에 감쳐진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은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은 거늘~~~

치마에 반쯤 감쳐진 블라우스를 조심히 들어올려 나머지 단추를 모두 개방해 아내의 가슴을 열어 젖힌다.

유난히 하얀 아내의 속살과 가슴~~~~

마치 학창시절 빨간책을 선생님 몰래 한장씩 한장씩 넘길때의 스릴감 이상이랄까?

물론 이때까지도 아내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전혀 눈치채고 못한체 깊은 나락에 빠져 있었다.

꾸울꺽~~~~~

어느샌가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한방울씩 귀볼기를 지나 턱을 타고 아내의 백옥같은 배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나의 시선은 아내의 상반신 격인 38선을 지나 서서히 서서히 아내의 깊은 골짜기 주변에 고정된체 그 위에 코를 밀착시켜 아내의 체취를 맡아본다.

특별한 냄새를 감지하지 못한 것에 실망한 것일까? 조금씩 과격해진 나의 손은 아내의 치마 끝단을 잡아 배꼽위까지 잡아당긴후 꽃잎 위에다 더욱 코를 가까이 대어본다.

군살 하나없이 매끈한 아내의 복부와는 달리 아내의 둔덕은 약간 살집이 있기에 분홍색 팬티 위로 볼록하게 솓아오른 아내의 둔덕은 나에게 있어 항상 카다르시스적 포만감을 주는 대상이였다.

그런 아내의 꽃잎 위에다 코를 박고는 나는 지금 무슨 냄새를 갈망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왜이러케 못났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발기할 때로 발기한 나의 심벌을 더 이상 팬티 속에 쳐박아 두기란 그야말로 고통 그 자체였다.

나는 다시한번 잠자는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곤 하야디 하얀 아내의 가랑이를 양갈래로 벌려 나의 상반신을 밀착시켜 나간다.

그때까지도 곤히 자고 있던 아내~~~~

마지막 남은 아내의 분홍색 팬티를 옆으로 젖혀 나의 심벌을 받쳐든다.

그러곤 살살 아내의 꽃잎을 조정해 나의 심벌을 전진시켜 나간다.

"으으응~~~~"

아내의 뒤척임~~~~

심벌 체포 하나하나에 전해지는 여자 속살의 열기~~~~

뜨거웠다~~~~~

나름대로 달아오른 나의 심벌이 화끈하다고 느껴질만큼 아내의 속살은 매우 뜨거웠고, 때마침 뒤척이던 아내가 깜짝 놀란 토끼눈을 뜬다.

나 또한 당황한 나머지 아내의 입술을 틀어막아 버린다.

"쉿~~~~~"

상황 분간이 가지 않는 아내는 나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손바닥 아래로 가려진 입술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우우우~~으응"

"조용히해~~~~"

어색한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한마디였다.

그러구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는듯 아내의 자궁 둔덕을 나의 앞섶으로 살며시 눌러준다.

"으흥~~~~~"

아내 또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듯 보였다.

"퍽~~~~~허헉~~~~"

또다시 깊게 아내의 둔덕을 내리 치자 단발적으로 토해져 나오는 아내의 신음소리~~~

오늘 새벽 뜨거웠던 아내의 아랫도리를 또다시 달구기 시작했고 나만이 들라거려야할 아내의 자궁속에는 지금 심각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대로 방치하다간 아내와 나 모두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머리속에는 이 바이러스 덩어리를 반드시 응징해야만 하는 오기가 발동했고, 오직 나의 체취만이 오염된 아내와 나를 살릴수 있었기에~~~~

오직 나의 체취만이 아내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라고 믿었기에 나는 사력을 다해 아내의 아랫도리를 내리 쳤댔다.

"아흥 아아아아아~~~~~학학"

"좋~~~~아 현주야?"

"~~~~~~~~~"

"내가 이래주니깐 좋지?~~~~~어서 말해봐 헉헉"

"학학~~~~~조~~~~~아~~~~자기야~~~~~좀더"

왜 진작 몰랐었던가 아내가 이러케 좋아할 줄을?

오늘 새벽에 이어 아내의 조그만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저속한 언어들이 나의 성욕을 더욱 자극하기 시작했고 얼마 가지 않아 더렵혀진 아내의 자궁속으로 나의 체취를 울컥울컥 많이도 토해 놓는다.

그러구 아내의 아랫도리에 감염된 바이러스 덩어리는 이제 자치도 없이 살아질 것이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

"휴~~~~~~~~"






"잘 주무셨는교 샘님"

헉~~~~~~~

아내와의 격정적인 쾌락을 뒤로하고 마당으로 나오자 눈에 띄는 미순아빠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그를 보자 혹시 아내와의 정사를?

창피하다.

그것도 얼굴빛이 뜨거워질 정도로~~~~마치 미순아빠의 아내를 강제로 범한거 마냥~~~~

"네~~~~에 제가 넘 피곤했나봐요 이러케까지~~~"

"어데예 그게 샘님 잘못인교~~~넘 많이 권한 지 잘못이 크지예~~~미순샘도 아직인교?"

"네 집사람도~~~~근데 어제 두분이서 늦게까지 마셨나봐요? 이러케 늦께까지 못 일어날 사람이 아닌데?"

"크크크 좀 먹었심더"

이런 가증스러운~~~~

"근데 오늘은 우야실 낍니꺼?"

"글쎄요 아직~~~~~"

"그라믄 미순샘 델코 자살바위 함 가보이소"

"자살바위요?"

"왜 서쪽 자살바위 모릅니꺼? 붉은색 바위 말임더"

"아 붉은색 바위~~~~인제 생각나네요 근데 그 바위가 아직도 있어요?"

"함으요 20년전이랑카는 마이 틀릴낍니더 그 주변에 편백나무 숲이 생겨 산림욕하기도 그저 그만인기라요"

"네 그럼 그쪽으로 함 가보죠 뭐"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아내가 나온다.

초췌한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결을 양손으로 잡아 묻으며 미순아빠에게 가벼운 목례를 보낸다.

"아이고메 미순샘도 어제 마이 망가졌삣네요 후후후"

"아~~~~~조~~~조금"

"그래 괜암시니꺼?"

"네 괜찮아요~~~~"

"현주야 오늘 자살바위 함 가보자~~~~20년 전이랑 많이 틀려졌데"

"아니 난 오늘 좀 쉴레~~~~넘 피곤하네"

그때 갑자기 어젯밤 미순아빠의 이야기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사나흘만 나랑 놀아도~~~~~>

아낸 그말에 거절을 하지 못한 모양이다.

홀로 자살바위로 가고난뒤 두 남녀의 행각이 안봐도 눈에 선할 정도로 대충 그려지는 것인데~~~~

"그~~~~그래 그럼 쉬어 나 혼자 다녀올께"

"그라이소~~~~미순샘은 억수로 피곤한갑내요 의사샘 혼자 댕겨오소 내가 자알 돌봐줄끼만요 후후후후"






자살바위앞

자귀도 서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 그 일대의 암석들은 수천년 파도에 깍겨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고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형태를 간직하고 있었다.

"휴~~~~여기는 그대로네"

혼자 중얼거리며 가파른 낭떠러지 밑을 쳐다보자 시야에 드러오는 붉은색 암석 하나

주위에 온톤 검은색 암석들 사이에 유독 그놈 혼자 붉은색을 띄고 있다고 해서 예로부터 자살바위라고 불리곤 했었다.

혹자는 예전에 어느 젊은 처녀가 이 자살바위에서 뛰어내려 그녀의 피로 붉어졌다고 하는데 전설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구 미순아빠의 말데로 자살바위 일대는 인위적으로 조성됐는지 아님 자생되었는지 분간하기 힘든 편백나무 숲이 생겨나 있었다.

햐~~~~~~~넘 좋타~~~~~~~

아내와 미순아빠의 뻔한 행각을 잊을 정도로 아름답고 깊은 숲이 우거져 있었다.

그숲을 들어서자 마치 엄마 뱃속에서의 안락함이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도 좋고 황홀하다.

그러케 숲이 주는 매력에 심취되어 목적지 없는 길을 터벅터벅 거닐며 아내와 나의 지난날들 또 앞으로 어턱해 할지를 생각해본다.

또 얼마나 거닐었을까? 해는 늬엿늬엿 서쪽 자살바위 뒤로 저물고 있었다.

어 여기가 어디지?

새로이 생겨난 우거진 숲 사이로 고립된 나~~~순간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때부터 허겁지겁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서남북이 구별되지 않는 울창한 숲속에서 한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핸폰 또한 통화 이탈지역인지 안테나가 뜨지 않고 있었다.

낭패다~~~~~~~~

그러케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를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숲을 헤쳐나올수 있었다.

그리고 내앞에 펼쳐진 광경~~~~

족히 몇천평은 됨직한 넓이에~~~~ 총천연색의 붉은꽃들이 무수히 피어있었다.

"이~~~~~이건?"





숲을 빠져나와 또 한참을 걸은 후에야 보건소에 도착했고 시간은 저녁 8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박선생~~~~박선생~~~~~꽝꽝꽝"

보건소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네 선배님~~~~마침 잘 오셨서요"

박선생은 뭔가 상기된 얼굴로 문을 열어 주었다.

"저기 박선생~~~~내가 지금 자살바위에서 오는 길인데 말이야"

"선배님 급한일 아니면 나중에 이야기 해주시구요 먼저 보셔야 할게 있서요"

"왜 뭔일 있어?"

"저기요"

박선생이 손으로 가리키는 쪽을 보자 TV화면이 시야에 드러온다.

<뉴스속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중국해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였던 14호 태풍 컴파스(의미없음)가 오늘 오후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옆에 기상청 출입 기자인 김형수 기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기자 이번 태풍의 진로변경이유와 규모 그리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언제부터인지 자세히 설명좀 해주시죠>

<네 이번 14호 태풍 컴파스는 기존 진로대로라면 오늘 오후 남중국해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중국에서 발달한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늘 오후 5시경 진로를 동쪽 즉 우리나라 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태풍의 진행속도로 본다면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 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오전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태풍의 세기는 현재 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로 익히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사례가없는 초강력태풍이라 말씀드릴수 있겠으며 크기 또한 초대형으로 장장 1500KM 즉 우리나라 최북단 함경북도 함흥에서부터 마라도까지 덮고도 남을 정도의 규모이기 때문에 해안저지대나 주민들이나 특히 섬지역의 주민들께서는 속히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선배님 우선 형수님이랑 같이 대피하셔야 겠어요~~~전석호씨 집은 언제 철거될지 몰라 작년 태풍 이후로 전혀 수리를 하지 않은 상태거든요 그곳에 계시면 위험합니다."

"글쎄 큰일이네?~~~~지금 이시간에?"

"선배님 어쩔수 없어요 방파제 별장으로라도 우선 피하셔야 될꺼 같아요"

못내 찝찝한 상황~~~~결국 스토리는 이러케 서서히 아주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초보작가 오공이 입니다.

베테랑작가님들에 비해 내용도 어눌하고 미숙합니다.

하지만 응원해 주신다면 열과 성을 다해 마무리 짓도록 해 보겠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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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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