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일본소설이 원작으로 한국정서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와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시면 쾌감이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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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아, 진수랑 통화했어?"
"안 받아. 아직 자고 있나..그러고보니 아까 약 먹어서 계속 졸립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
"그래, 약 먹고 자면 전화 소리도 못듣겠지."
"아파서 자는 사람을 전화로 깨우는건 좀 아니지"
"아영아, 니 남자친구 무리해서 쓰러졌잖아. 아침까지 푹 자게 하는게 좋아"
녀석들은 아영이가 나한테 전화하는것을 필사적으로 막고있다.
아영이는 이에대해 "그렇지.. "라고 대답했다.
물론 나도 아영이가 나갈때 말했다.
약을 먹고 졸립다고. 쉬고 싶다고. 녀석들과 놀다오라고.
나는 질투심에 걱정해주는 아영이한테 그렇게 말했었다.
단 몇 시간 전이었다. 아영이도 그때의 내 태도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태도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아파서 폐 끼치고 멋대로 질투해서 기분 나빠져서 떨쳐버리고 이제는 돌아오길 바란다니.
이런 내 모습이 역겹다.
"그럼 말이야. 아영이 더 놀다가는거야?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고"
"글쎄, 조금만 더 있을까?"
"그냥 아침까지 놀자"
"아침까지?"
"어. 모처럼 여행왔으니까. 밤 새면서 노는 맛이 있어야지 "
"그래. 잠은 집에 돌아가서 많이 자면 되니까"
"음..."
"아영이, 너 아르바이트로 돈 모아서 여행 온거지?그럼 즐겨야지.남자친구 간병만 하다 집에 갈거야?"
녀석들의 말이 모두 맞는것이 분하다.
「간병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아영이는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본심은 그럴 것이다.
그것을 녀석들이 대신 말해줌으로써 아영이의 마음은 편해진것일까.
"음..결정했어. 아침까지 놀다갈거야"
"오예!"
"나이스 초이스!" 녀석들은 손을 번쩍들며 외쳤다.그 모습을 보고 미소짓는 아영이.
그 미소에는 "오늘은 마음껏 즐기는 거야" 라는 상쾌함이 담겨있었다.
이제 내가 아픈건 잊은건가. 기대했던 여행이...
나는 그 미소를 보고 아영이에게 전화 할 자신감도 잃고 있었다. 꿈에서 깨서 방을 뛰쳐나갔던 기세는 이제 없다.
나는 녀석들의 호화로운 펜션 부지의 구석으로 굳어진 몸을 숨기고서 가만히 아영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드라이브겸 쇼핑 좀 할까."
"그래. 술은 있는데 안주가 없으니까. 그밖에 또 살거 있으면 더 사고"
"아영이도 갈거지?"
"응. 나 드라이브 좋아해"
"좋아, 그럼 가볼까"
드라이브? 도대체 어디로? 내가 정신없어 하는 사이 외출 이야기가 결정되고 4명은 곧 펜션에서 차를 타고 나가버렸다.
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는 쫓아갈 엄두도 못 냈고 고즈넉한 경내에서 몸을 숨긴 채 그저 망연히 녀석들과 아영이가 오기를 기다렸다.
왠지 아영이가 녀석들에게 끌려가버린 기분.나의 불안감이 다시 치솟았다.
내가 더 이상 구석에 몰래 숨어있는것은 이제 의미없는것이다.아영이를 데려갈 기력이 더 이상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는 기다렸다.앞으로 아영이와 녀석들이 밤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영이가 다른 남자 앞에서 어떤 얼굴을 할지 더 보고 싶다.비참한 놈이라고 나 스스로 생각했다.
아영이를 데려올 용기도 없고, 아영이를 깨끗이 포기할수도 없다.단지 아영이의 내면을 보고 싶을뿐이었다.
아영이는 나를 떠나갈 것이다.아영이를..내 것으로 할 수 없어.그렇다면 적어도 아영이의 모든 것을 보고싶다.
지금까지 아영이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아영이와 녀석들은 30분 뒤에 돌아왔다.
아무래도 근처 슈퍼에 갔다 온 것 같다.네 사람은 분위기가 좋았다. 아영이의 웃는 소리도 들려왔다.
다시 생각해봐도 녀석들과 있는 아영이는 정말 즐거워보인다.뭐랄까. 최근에 나에게 보여준 미소와 다르다.정말 진심으로 웃고 있는 미소로 눈도 초롱초롱하다.
나는 1년정도 아영이와 연인으로 있었다. 표정만 보면 알 수 있다. 아영이는 그 녀석들이 너무 마음에 든것일까. 3명 모두 키크고 잘생겼다.
지금 아영이의 눈. 고등학교때 본적이 있는 눈이다.고등학교때 최찬영이 말을 걸면 기쁜듯이 쳐다보던 여자애들과 같은 눈을 하고 있다.
최찬영이 여자의 몸을 목적으로 접근하는지도 모르고 여자애들은 간단하게 최찬영에게 몸을 뺏겼었다.
나는 그 자식을 경멸하고 있었지만, 최찬영에게 쉽게 빠져드는 여자들도 마음속으로는 바보취급 하고 있었다.
보는 눈 없는 바보 같은 년들. 하지만 지금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영이가 그런 여자애들하고 같은 눈을 하고 최찬영을 보고 있다.
내 안에 아영이를 믿고 있던 가치관이 붕괴되고 있다.
방에 들어온 4명.
박우진의 손에 겉으로 보아도 두툼해보이는 큰 쇼핑백이 들려 있는것으로 보아 슈퍼에서 많이 사 가지고 왔나보다.
"오지훈,최찬영,자, 이거 "
그렇게 말한 박우진이 작은병을 꺼내 두 녀석에게 건넨다.
"땡큐. 이건 여행오면 꼭 마셔 줘야지"
병에는 음료같은게 들어있고 아영이를 제외한 3명은 그것을 꿀꺽꿀꺽 마신다.
"너희 뭐 마시는거야?"
궁금했는지 아영이가 물었다.
"아영이 너도 마실래? 여기선 안 파는 영양음료인데,영양음료 마셔봤지?"
"응. 대학입시때 엄마가 사 줘서 먹어봤어.조금이지만"
"너도 마셔봐.이거 마시면 아침까지 팔팔할거야"
"그래.마셔두는게 좋아. 효과좋으니까."
아영이에게 그 음료를 마시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녀석들.어쩐지 수상하다.
"그래? 어디 한번 마셔볼까"
"한번에 쭉쭉 들이켜.옳지"
아영이는 전달받은 음료를 단숨에 마셔버렸다.
"맛 어때?"
"처음엔 맛이 없었는데 갈수록 달콤하고 맛있어.달콤한 술 맛 같은?"
그리고는 비어있는 음료 병을 흥미롭게 보는 아영이.녀석들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아영이는 그것을 인식하고"왜 ? 갑자기 왜 웃는거야?"라고 물었다.
"크큭, 아영아 그거 사실 유명한 정령증강음료야.아, 웃겨"
"어? 정력증강? 어떡해. 나 다 마셔버렸는데.."
"하하, 괜찮아. 표면적으로 영양음료라서 몸에 해롭지 않아"
"그..래?"
"그렇지만 이 음료 효과는 굉장해. 섹스 한번하면 지치는 커플도 4.5번은 하게 만든다니까.거의 비아그라효과지"
"그런..우진이 너, 이상한 거 마시게 하지마. "
"하하. 알았어. 그리고 걱정마.니가 흥분을 주체못하면 우리들이 해결해줄테니까."
"또 그런 말하고... 음란마귀들."
녀석들은 "아영이 너도 야한거 좋아하잖아" 라고 놀렸고 아영이는 "아니거든!" 라고 말하며 혀를 삐죽.살짝 내민다.
녀석들의 목적은 아영이의 몸이다. 어쩌면 그 목적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이 음료가 여행할때는 필요해. 졸립지가 않거든. 오늘 같이 밤 샐 때 필요한 음료지"
"자,그럼 게임이나 할까. 밤 새는데는 게임이 최고지"
그렇게 말한 오지훈이 꺼낸것은 원카드였다.
"원카드야? 나 원카드 많이 해봤어!"
원카드나 UNO같은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아영이다.
"그럼 규칙도 알겠네."
"당연하지"
그렇게 4명은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아까 그 음료를 마신 아영이를 걱정했지만, 아영이는 평상시와 다름없었고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도 마치 학생들끼리 쉬는시간에 노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곧 깨져 버렸다.원카드 시작 전 박우진이 규칙추가를 제안한것이다.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뭘 좀 걸자.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 벌칙받는다던지"
"콜" 최찬영과 오지훈은 바로 승낙했지만 아영이는 조금 불안한듯 했다.
"벌칙은 어떤걸로 할거야..?" 아영이가 물었다.
"예로들면 우리가 벌칙 걸렸을때 아영이 너가 우리들에게 아무거나 시켜."
"그럼..춤이나 노래같은것도?"
"그것도 되고 아무거나 시켜.벌칙이니까"
"팔굽혀펴기 100회 같은것도?"
"해도 되긴 하는데..팔굽혀펴기는 왜?"
"그냥.. 팔굽혀펴기할때 팔 근육 보고싶어서.."
"하하. 아영이 진짜 근육 좋아하는구나"
"그렇지만 팔굽혀펴기 100회는 개힘든데."
"헷. 그래서 내가 벌칙으로 주려는거야"
이렇게 남자들의 벌칙은 정해졌다.문제는 아영이의 벌칙이다.
"그럼 아영이가 꼴지면 우리가 아영이 가슴 만지기 어때?"
녀석들은 처음부터 벌칙을 위해 게임을 시작한것일까.나는 그것보다 아영이의 반응이 궁금했다.거절할것인가. 아니면 그 벌칙을 받을 것인가
"응? 가슴 만지기? 싫어.."
아영이는 처음에 그렇게 말하고 거절했다
하지만 녀석들은 포기하지않았다.
"아까 아영이 너, 우리들 몸 원하는대로 실컷 만졌잖아. 게다가 그때 우린 알몸이었고.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지."
"그래, 아영아"
3명의 협공에 밀리는 아영이
"후우.. 알았어..."
결국 싱겁게 설득당하고 말았다.
"벌칙 시간은? 잠깐일 뿐이지?"
"잠깐일뿐이야."
"옷 위로 만지는거지?"
"그래, 뭐, 옷이나 브래지어도 벗어주면 더 좋지만"
"옷 벗는 건.. 무리야"
"알았어. 옷 위로. OK? "
"응. OK"
"좋아! 그럼 시작할까"
어쩔수없이 조건을 받아들인 아영이는 "너네 각오해.난 절대 안 질거니까."의욕을 불태웠다.
"좋아, 또 일등이다"
"아, 시발. 또 꼴등이네"
벌칙이 걸려있어서인지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다.아영이도 즐거워하고있다.녀석들은 아영이가 지는것을 바라고 있지만 의외로 잘해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들은 근육만 단련할 처지였다
"우진이는 팔굽혀펴기 쉽게 하는것 같네"
"쉽게? 안그래. 개힘들어. 지금"
자신 앞에서 팔굽혀펴기하는 남자들을 보며 기쁜듯한 아영이.
현재까지 총 5번 게임을 했고 벌칙은 박우진 2번, 최찬영 2번, 오지훈이 1번 수행 했지만 아영이는 아직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팔굽혀펴기만 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아영이는 세번째 진 사람부터는 벌칙을 윗몸일으키기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영이는 아까는 팔운동 했던 남자들이이번에는 복근운동을 하는것을 보며 재미있는지 기분좋게 웃는다.
"와, 아영아. 너 왜 이렇게 잘해. 원카드 여왕이네 "
"후훗, 내가 좀 운이 좋긴 하지."
녀석들은 상당한 횟수의 팔 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를 했지만 힘든 기색이 없었다.
3명 모두 근육질의 몸이라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인 것일까.
"좋아. 그럼 다시 한번!"
"응? 또 할 거야?"
"우리만 지니까 손해만 본 기분이잖아. 몇판만 더하자."
아영이는 자신만 지지않고 계속 이겨 미안한 표정이다.하지만 아영이도 게임이 재밌는지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그리고 아영이의 행운도 영원히 계속 될 순 없었다.
원카드를 한지 8회째 정도 였을까.아영이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좋았어! 드디어 이겼다"
"하하, 이제 아영이가 벌칙받을 시간인가"
드디어 아영이가 게임에 지자 지금까지 보다 고조되는 남자들.
"내가 질 때 까지 계속 하려고 했던거 아니야?"
"큭, 이제 와서 그런 말 해봐야 늦었어. 우선 찬영이가 일등이니까 먼저네"
"정말.. 해야 되는거야?"
"당연하지, 규칙은 지켜야지. 우리도 벌칙 다 받았는데. "
"아영아, 여기 와서 앉아"
최찬영에 말에 마지못해 소파로 가는 아영이.
"후우...어쩔수 없네"
"최찬영 다음에 나" 라고 말하고 아영이 가슴 만지는걸 상상이라도 하는건지 즐거운 표정의 박우진.
그리고 그런 박우진의 모습을 보고 아영이가 웃었다.
"풉, 남자는 정말로 좋아하나보네"
"뭐가? 가슴?"
고개를 끄덕이는 아영이
"그럼~.남자는 모두 여자 가슴을 좋아하지. 안 좋아하는 남자가 어딨어"
"훗, 그렇구나"
나는 그런 대화를 듣고 아영이는 사실 녀석들에게 게임시작때부터 가슴만져도 좋다고 생각했던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질 때 까지 게임을 계속 할리도 없고...
게다가 지금의 아영이 표정..가슴 만져지는것을 부끄러워하지만 어딘가 상기된 표정이다.
자신의 가슴에 남자들이 집착하고 있다.만져보고 싶어한다.그런 상황이 아영이를 흥분되게 하는걸까.
"자, 아영아. 양손 올려서 머리 뒤로 깍지 껴"
"이..이렇게?"
"어,그렇게. 등은 쫙 펴고"
앉은 상태에서 팔을 들어올리고 등을 편 자세가 되자 옷 위에서도 강조되는 아영이의 부푼 가슴.
원피스도 부드럽고 얇아서 아영이의 가슴 크기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뭐..랄까..왠지 부끄러워..."
"그대로 가만히 있어."
"응..."
최찬영이 양팔을 아영이 뒤에서 뻗어온다.그리고 남자다운 큰 손이 아영이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흣..뭐..뭐하는거야?"
"뭐하긴. 벌칙수행하는거지"
"만진다고만 했잖아"
"이게 만지는거지. 뭐야. 아하, 아영이 너는 터치만 하는 건줄 알았나보네. 에이. 그게 무슨 벌칙이야"
"그런.. 읏.."
아영이는 부끄러운듯 아랫입술을 조금 깨물었다.
아영이.. 내 소중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그것도 최찬영에게 가슴이 주물러지고 있다.
"야, 아영이 가슴 어떻냐?"
"개부드러워. 최고야. "
그렇게 말하며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만족한 미소를 띄우는 최찬영
"아, 나도 빨리 만져보고 싶다."
가슴을 주물리면서 남자들의 대화를 듣고 얼굴을 붉히는 아영이.
"아영이 가슴 꽤 크네.사이즈 몇이야? "
"사이즈? 그러니까.."
"컵으로 말해줘"
"C컵.."
"C컵? 오오. 어쩐지, C컵 중에서도 꽉찬 C컵같은데?"
"C컵은 이상적인 가슴크기지"
녀석들은 마치 평론가 같은 말투로 아영이의 가슴을 칭찬했다.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박우진이 다른 화제로 돌린다.
"아영아, 남자친구도 아영이 가슴 C컵이라 좋아하지?"
"글쎄..좋아하나..잘..모르겠어."
"진수씨가 가슴 좋다고 칭찬도 안 해줘?"
"응..딱히"
"와, 말도 안돼. 이렇게 좋은 가슴을?"
"그런건 평소에 별로 말 안해"
나는 확실히 아영이의 가슴을 칭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내가 아영이의 가슴에 흥미가 없는것은 아니다. 매력적이고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부드럽다든가,크다같은 녀석들과 같이 성적인 표현은 한 적이 없었다. 아영이가 날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아영아, 가슴 칭찬해주니까 좋아? 아니면 성희롱 같아서 싫어?"
"으음..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애.. 괴롭힘 같은 것만 아니면"
"그럼 우리가 칭찬해주는건 좋아?"
"응..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아"
그렇게 말한 아영이는 미소로 화답했다.
"그럼 우리들에게 가슴 만져지는것도 좋아?"
"응? 그건..모르겠어. 어쨋든 부끄러워..."
"에이, 좋아하는것 같은데? 전혀 저항도 안하고."
"하하. 아영이 가슴 진짜 크고 예쁘다.. 낮에 비키니 입은거 봤을때도 생각했었지만. 아영이,넌 니 가슴에 자부심 가져도 돼. "
"그..래? 고마워. 근데.. 이거 언제까지 계속 하는거야?"
알고보니 벌써 5분이상 최찬영이 아영이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다.
"야, 너 너무 오래했어. 이제 나와. 내 차례야"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최찬영이 아영이에게서 떨어지고 이번에는 박우진이 접근했다.
"난 뒤에 말고 앞에서 할래. 여기가 아영이 표정도 볼 수 있고"
그렇게 말하고 박우진은 아영이와 마주 앉은 상태에서 양 손으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오~진짜 부드럽다."
박우진의 손놀림은 최찬영과 달랐다.아영이의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조금 세게 누르면서 주무르기 시작한다.
"으음.. 아흣..자..잠깐만 우진아"
"응? 왜 그래? 아팠어?"
"아픈건 아닌데 좀.."
"심하게 주무르는것 같애서?"
아영이는 "아니..그런거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조금만 살..살 해줘.." 라고 덧붙여 말하고는 얼굴을 붉힌다.
박우진은 그 후에도 "아영이 가슴 민감한가보네"라는 농담을 하며 최찬영처럼 5분정도 아영이의 가슴을 계속 만졌다.
그리고 마지막은 오지훈.
오지훈은 아영이 뒤에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는데 다른 2명과 마찬가지로 그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그리고 잠시후, 주무르는것이 질렸는지 전의 2명과는 다른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어디쯤에 있을까나~"
원피스 안 브래지어에 감싸인 가슴 위에서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아영이의 젖꼭지 위치를 파악하는 오지훈
"자..잠깐. 지훈아."
"여기쯤이겠지?"
그렇게 말한 녀석은 아영이의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을 맞추고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아흥. 안돼. 그..그만"
"하하. 아영이 젖꼭지 만지니까 느끼네"
"지훈아..그만..이..이제 끝이야"
"어? 더 하고 싶은데. 왠지 나는 짧다?"
"이제 안돼! 5분 지났어"
아영이는 도망치듯 녀석의 손에서 벗어나고는 새빨개진 얼굴을 "후우~ 덥다"며 자신의 손으로 부채질했다.
"하핫, 아영이 얼굴 완전 새빨개"
"부끄러운걸 어떡해"
아영이는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한테 가슴 만져진 적 처음이야?"
"당연하잖아! 그러고 보니 세 사람 완전 음란마귀야.만지는데 어색함도 없고. 어쩐지 익숙해. 혹시 너네 이런 일 많이 해본거 아냐? "
아영이의 추궁에
"하하,나는 이번이 처음이야. 하지만 우진이랑 지훈이는 조심해. 이 새끼들 꽤 변태니까 "
"야, 니가 그런 말 할 자격있냐.같이 만져놓고는"
"맞아. 최찬영 저 새끼가 가장 변태니까. 그리고 그 순진한척 하는 얼굴하지마.새꺄"
그런 세 사람의 대화를 듣고 아영이가 웃으며 말했다.
"훗, 왠지 3명 모두 수상한데?"
"아영이 너도 꽤 변태잖아"
"그래. 맞아. 남자근육 밝히잖아"
"아..아니야.내가 언제 밝혔다고.."
아영이는 녀석들이 술을 건네자 그것을 맛있게 마시며 녀석들의 농담을 들으며 웃는다.
"아까도 많이 마셨는데.. 또 마시는..거야?"
나는 그것을 보면서 아영이의 기분이 점점 고조되는것을 느꼈다.
아까 그토록 가슴이 만져져서 신경쓰지 않는건지는 몰라도 쓸데없이 녀석들의 스킨쉽이 많아지고 있는것같다.
부담없이 아영이의 어깨를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는다. 평소의 아영이라면 남자친구인 나 외에 다른 남자가 그러며 거절했을테지만 지금은 그것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같이 술을 마시면서 그 특유의 분위기가 녀석들의 행위를 용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영이 벌칙 다 끝났으니 이제 다음게임으로 넘어가볼까."
그러면서 오지훈이 또 무언가를 가지고 온다.
"다음 게임? 이 녀석들 뭘 꾸미고 있는거야?"
"아영아, 이거 알아?"
오지훈이 꺼낸 것은 누구나 한번쯤 해본적있는 게임이었다.
"아, 그거 젠가야?"
"어, 맞아. 젠가야. 근데 보통의 젠가와는 달라"
확실히 보통 젠가와는 색상이 다르다. 핑크색의 젠가
"이건 러브젠가라고 하는건데 , 아영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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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일번입니다.
추천수 많으면 일요일에 올릴수도 있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한 기준을 넘어서 올려봅니다.
이 소설은 16부 완결이 될 예정이며 진도가 느리시다는 분들이 있는데 조금만 참아주세요.ㅎ
앞으로도 많이 봐주세요.
캐릭터와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시면 쾌감이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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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아, 진수랑 통화했어?"
"안 받아. 아직 자고 있나..그러고보니 아까 약 먹어서 계속 졸립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
"그래, 약 먹고 자면 전화 소리도 못듣겠지."
"아파서 자는 사람을 전화로 깨우는건 좀 아니지"
"아영아, 니 남자친구 무리해서 쓰러졌잖아. 아침까지 푹 자게 하는게 좋아"
녀석들은 아영이가 나한테 전화하는것을 필사적으로 막고있다.
아영이는 이에대해 "그렇지.. "라고 대답했다.
물론 나도 아영이가 나갈때 말했다.
약을 먹고 졸립다고. 쉬고 싶다고. 녀석들과 놀다오라고.
나는 질투심에 걱정해주는 아영이한테 그렇게 말했었다.
단 몇 시간 전이었다. 아영이도 그때의 내 태도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태도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아파서 폐 끼치고 멋대로 질투해서 기분 나빠져서 떨쳐버리고 이제는 돌아오길 바란다니.
이런 내 모습이 역겹다.
"그럼 말이야. 아영이 더 놀다가는거야?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고"
"글쎄, 조금만 더 있을까?"
"그냥 아침까지 놀자"
"아침까지?"
"어. 모처럼 여행왔으니까. 밤 새면서 노는 맛이 있어야지 "
"그래. 잠은 집에 돌아가서 많이 자면 되니까"
"음..."
"아영이, 너 아르바이트로 돈 모아서 여행 온거지?그럼 즐겨야지.남자친구 간병만 하다 집에 갈거야?"
녀석들의 말이 모두 맞는것이 분하다.
「간병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아영이는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본심은 그럴 것이다.
그것을 녀석들이 대신 말해줌으로써 아영이의 마음은 편해진것일까.
"음..결정했어. 아침까지 놀다갈거야"
"오예!"
"나이스 초이스!" 녀석들은 손을 번쩍들며 외쳤다.그 모습을 보고 미소짓는 아영이.
그 미소에는 "오늘은 마음껏 즐기는 거야" 라는 상쾌함이 담겨있었다.
이제 내가 아픈건 잊은건가. 기대했던 여행이...
나는 그 미소를 보고 아영이에게 전화 할 자신감도 잃고 있었다. 꿈에서 깨서 방을 뛰쳐나갔던 기세는 이제 없다.
나는 녀석들의 호화로운 펜션 부지의 구석으로 굳어진 몸을 숨기고서 가만히 아영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드라이브겸 쇼핑 좀 할까."
"그래. 술은 있는데 안주가 없으니까. 그밖에 또 살거 있으면 더 사고"
"아영이도 갈거지?"
"응. 나 드라이브 좋아해"
"좋아, 그럼 가볼까"
드라이브? 도대체 어디로? 내가 정신없어 하는 사이 외출 이야기가 결정되고 4명은 곧 펜션에서 차를 타고 나가버렸다.
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는 쫓아갈 엄두도 못 냈고 고즈넉한 경내에서 몸을 숨긴 채 그저 망연히 녀석들과 아영이가 오기를 기다렸다.
왠지 아영이가 녀석들에게 끌려가버린 기분.나의 불안감이 다시 치솟았다.
내가 더 이상 구석에 몰래 숨어있는것은 이제 의미없는것이다.아영이를 데려갈 기력이 더 이상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는 기다렸다.앞으로 아영이와 녀석들이 밤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영이가 다른 남자 앞에서 어떤 얼굴을 할지 더 보고 싶다.비참한 놈이라고 나 스스로 생각했다.
아영이를 데려올 용기도 없고, 아영이를 깨끗이 포기할수도 없다.단지 아영이의 내면을 보고 싶을뿐이었다.
아영이는 나를 떠나갈 것이다.아영이를..내 것으로 할 수 없어.그렇다면 적어도 아영이의 모든 것을 보고싶다.
지금까지 아영이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아영이와 녀석들은 30분 뒤에 돌아왔다.
아무래도 근처 슈퍼에 갔다 온 것 같다.네 사람은 분위기가 좋았다. 아영이의 웃는 소리도 들려왔다.
다시 생각해봐도 녀석들과 있는 아영이는 정말 즐거워보인다.뭐랄까. 최근에 나에게 보여준 미소와 다르다.정말 진심으로 웃고 있는 미소로 눈도 초롱초롱하다.
나는 1년정도 아영이와 연인으로 있었다. 표정만 보면 알 수 있다. 아영이는 그 녀석들이 너무 마음에 든것일까. 3명 모두 키크고 잘생겼다.
지금 아영이의 눈. 고등학교때 본적이 있는 눈이다.고등학교때 최찬영이 말을 걸면 기쁜듯이 쳐다보던 여자애들과 같은 눈을 하고 있다.
최찬영이 여자의 몸을 목적으로 접근하는지도 모르고 여자애들은 간단하게 최찬영에게 몸을 뺏겼었다.
나는 그 자식을 경멸하고 있었지만, 최찬영에게 쉽게 빠져드는 여자들도 마음속으로는 바보취급 하고 있었다.
보는 눈 없는 바보 같은 년들. 하지만 지금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영이가 그런 여자애들하고 같은 눈을 하고 최찬영을 보고 있다.
내 안에 아영이를 믿고 있던 가치관이 붕괴되고 있다.
방에 들어온 4명.
박우진의 손에 겉으로 보아도 두툼해보이는 큰 쇼핑백이 들려 있는것으로 보아 슈퍼에서 많이 사 가지고 왔나보다.
"오지훈,최찬영,자, 이거 "
그렇게 말한 박우진이 작은병을 꺼내 두 녀석에게 건넨다.
"땡큐. 이건 여행오면 꼭 마셔 줘야지"
병에는 음료같은게 들어있고 아영이를 제외한 3명은 그것을 꿀꺽꿀꺽 마신다.
"너희 뭐 마시는거야?"
궁금했는지 아영이가 물었다.
"아영이 너도 마실래? 여기선 안 파는 영양음료인데,영양음료 마셔봤지?"
"응. 대학입시때 엄마가 사 줘서 먹어봤어.조금이지만"
"너도 마셔봐.이거 마시면 아침까지 팔팔할거야"
"그래.마셔두는게 좋아. 효과좋으니까."
아영이에게 그 음료를 마시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녀석들.어쩐지 수상하다.
"그래? 어디 한번 마셔볼까"
"한번에 쭉쭉 들이켜.옳지"
아영이는 전달받은 음료를 단숨에 마셔버렸다.
"맛 어때?"
"처음엔 맛이 없었는데 갈수록 달콤하고 맛있어.달콤한 술 맛 같은?"
그리고는 비어있는 음료 병을 흥미롭게 보는 아영이.녀석들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아영이는 그것을 인식하고"왜 ? 갑자기 왜 웃는거야?"라고 물었다.
"크큭, 아영아 그거 사실 유명한 정령증강음료야.아, 웃겨"
"어? 정력증강? 어떡해. 나 다 마셔버렸는데.."
"하하, 괜찮아. 표면적으로 영양음료라서 몸에 해롭지 않아"
"그..래?"
"그렇지만 이 음료 효과는 굉장해. 섹스 한번하면 지치는 커플도 4.5번은 하게 만든다니까.거의 비아그라효과지"
"그런..우진이 너, 이상한 거 마시게 하지마. "
"하하. 알았어. 그리고 걱정마.니가 흥분을 주체못하면 우리들이 해결해줄테니까."
"또 그런 말하고... 음란마귀들."
녀석들은 "아영이 너도 야한거 좋아하잖아" 라고 놀렸고 아영이는 "아니거든!" 라고 말하며 혀를 삐죽.살짝 내민다.
녀석들의 목적은 아영이의 몸이다. 어쩌면 그 목적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이 음료가 여행할때는 필요해. 졸립지가 않거든. 오늘 같이 밤 샐 때 필요한 음료지"
"자,그럼 게임이나 할까. 밤 새는데는 게임이 최고지"
그렇게 말한 오지훈이 꺼낸것은 원카드였다.
"원카드야? 나 원카드 많이 해봤어!"
원카드나 UNO같은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아영이다.
"그럼 규칙도 알겠네."
"당연하지"
그렇게 4명은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아까 그 음료를 마신 아영이를 걱정했지만, 아영이는 평상시와 다름없었고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도 마치 학생들끼리 쉬는시간에 노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곧 깨져 버렸다.원카드 시작 전 박우진이 규칙추가를 제안한것이다.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뭘 좀 걸자.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 벌칙받는다던지"
"콜" 최찬영과 오지훈은 바로 승낙했지만 아영이는 조금 불안한듯 했다.
"벌칙은 어떤걸로 할거야..?" 아영이가 물었다.
"예로들면 우리가 벌칙 걸렸을때 아영이 너가 우리들에게 아무거나 시켜."
"그럼..춤이나 노래같은것도?"
"그것도 되고 아무거나 시켜.벌칙이니까"
"팔굽혀펴기 100회 같은것도?"
"해도 되긴 하는데..팔굽혀펴기는 왜?"
"그냥.. 팔굽혀펴기할때 팔 근육 보고싶어서.."
"하하. 아영이 진짜 근육 좋아하는구나"
"그렇지만 팔굽혀펴기 100회는 개힘든데."
"헷. 그래서 내가 벌칙으로 주려는거야"
이렇게 남자들의 벌칙은 정해졌다.문제는 아영이의 벌칙이다.
"그럼 아영이가 꼴지면 우리가 아영이 가슴 만지기 어때?"
녀석들은 처음부터 벌칙을 위해 게임을 시작한것일까.나는 그것보다 아영이의 반응이 궁금했다.거절할것인가. 아니면 그 벌칙을 받을 것인가
"응? 가슴 만지기? 싫어.."
아영이는 처음에 그렇게 말하고 거절했다
하지만 녀석들은 포기하지않았다.
"아까 아영이 너, 우리들 몸 원하는대로 실컷 만졌잖아. 게다가 그때 우린 알몸이었고.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지."
"그래, 아영아"
3명의 협공에 밀리는 아영이
"후우.. 알았어..."
결국 싱겁게 설득당하고 말았다.
"벌칙 시간은? 잠깐일 뿐이지?"
"잠깐일뿐이야."
"옷 위로 만지는거지?"
"그래, 뭐, 옷이나 브래지어도 벗어주면 더 좋지만"
"옷 벗는 건.. 무리야"
"알았어. 옷 위로. OK? "
"응. OK"
"좋아! 그럼 시작할까"
어쩔수없이 조건을 받아들인 아영이는 "너네 각오해.난 절대 안 질거니까."의욕을 불태웠다.
"좋아, 또 일등이다"
"아, 시발. 또 꼴등이네"
벌칙이 걸려있어서인지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다.아영이도 즐거워하고있다.녀석들은 아영이가 지는것을 바라고 있지만 의외로 잘해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들은 근육만 단련할 처지였다
"우진이는 팔굽혀펴기 쉽게 하는것 같네"
"쉽게? 안그래. 개힘들어. 지금"
자신 앞에서 팔굽혀펴기하는 남자들을 보며 기쁜듯한 아영이.
현재까지 총 5번 게임을 했고 벌칙은 박우진 2번, 최찬영 2번, 오지훈이 1번 수행 했지만 아영이는 아직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팔굽혀펴기만 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아영이는 세번째 진 사람부터는 벌칙을 윗몸일으키기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영이는 아까는 팔운동 했던 남자들이이번에는 복근운동을 하는것을 보며 재미있는지 기분좋게 웃는다.
"와, 아영아. 너 왜 이렇게 잘해. 원카드 여왕이네 "
"후훗, 내가 좀 운이 좋긴 하지."
녀석들은 상당한 횟수의 팔 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를 했지만 힘든 기색이 없었다.
3명 모두 근육질의 몸이라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인 것일까.
"좋아. 그럼 다시 한번!"
"응? 또 할 거야?"
"우리만 지니까 손해만 본 기분이잖아. 몇판만 더하자."
아영이는 자신만 지지않고 계속 이겨 미안한 표정이다.하지만 아영이도 게임이 재밌는지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그리고 아영이의 행운도 영원히 계속 될 순 없었다.
원카드를 한지 8회째 정도 였을까.아영이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좋았어! 드디어 이겼다"
"하하, 이제 아영이가 벌칙받을 시간인가"
드디어 아영이가 게임에 지자 지금까지 보다 고조되는 남자들.
"내가 질 때 까지 계속 하려고 했던거 아니야?"
"큭, 이제 와서 그런 말 해봐야 늦었어. 우선 찬영이가 일등이니까 먼저네"
"정말.. 해야 되는거야?"
"당연하지, 규칙은 지켜야지. 우리도 벌칙 다 받았는데. "
"아영아, 여기 와서 앉아"
최찬영에 말에 마지못해 소파로 가는 아영이.
"후우...어쩔수 없네"
"최찬영 다음에 나" 라고 말하고 아영이 가슴 만지는걸 상상이라도 하는건지 즐거운 표정의 박우진.
그리고 그런 박우진의 모습을 보고 아영이가 웃었다.
"풉, 남자는 정말로 좋아하나보네"
"뭐가? 가슴?"
고개를 끄덕이는 아영이
"그럼~.남자는 모두 여자 가슴을 좋아하지. 안 좋아하는 남자가 어딨어"
"훗, 그렇구나"
나는 그런 대화를 듣고 아영이는 사실 녀석들에게 게임시작때부터 가슴만져도 좋다고 생각했던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질 때 까지 게임을 계속 할리도 없고...
게다가 지금의 아영이 표정..가슴 만져지는것을 부끄러워하지만 어딘가 상기된 표정이다.
자신의 가슴에 남자들이 집착하고 있다.만져보고 싶어한다.그런 상황이 아영이를 흥분되게 하는걸까.
"자, 아영아. 양손 올려서 머리 뒤로 깍지 껴"
"이..이렇게?"
"어,그렇게. 등은 쫙 펴고"
앉은 상태에서 팔을 들어올리고 등을 편 자세가 되자 옷 위에서도 강조되는 아영이의 부푼 가슴.
원피스도 부드럽고 얇아서 아영이의 가슴 크기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뭐..랄까..왠지 부끄러워..."
"그대로 가만히 있어."
"응..."
최찬영이 양팔을 아영이 뒤에서 뻗어온다.그리고 남자다운 큰 손이 아영이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흣..뭐..뭐하는거야?"
"뭐하긴. 벌칙수행하는거지"
"만진다고만 했잖아"
"이게 만지는거지. 뭐야. 아하, 아영이 너는 터치만 하는 건줄 알았나보네. 에이. 그게 무슨 벌칙이야"
"그런.. 읏.."
아영이는 부끄러운듯 아랫입술을 조금 깨물었다.
아영이.. 내 소중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그것도 최찬영에게 가슴이 주물러지고 있다.
"야, 아영이 가슴 어떻냐?"
"개부드러워. 최고야. "
그렇게 말하며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만족한 미소를 띄우는 최찬영
"아, 나도 빨리 만져보고 싶다."
가슴을 주물리면서 남자들의 대화를 듣고 얼굴을 붉히는 아영이.
"아영이 가슴 꽤 크네.사이즈 몇이야? "
"사이즈? 그러니까.."
"컵으로 말해줘"
"C컵.."
"C컵? 오오. 어쩐지, C컵 중에서도 꽉찬 C컵같은데?"
"C컵은 이상적인 가슴크기지"
녀석들은 마치 평론가 같은 말투로 아영이의 가슴을 칭찬했다.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박우진이 다른 화제로 돌린다.
"아영아, 남자친구도 아영이 가슴 C컵이라 좋아하지?"
"글쎄..좋아하나..잘..모르겠어."
"진수씨가 가슴 좋다고 칭찬도 안 해줘?"
"응..딱히"
"와, 말도 안돼. 이렇게 좋은 가슴을?"
"그런건 평소에 별로 말 안해"
나는 확실히 아영이의 가슴을 칭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내가 아영이의 가슴에 흥미가 없는것은 아니다. 매력적이고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부드럽다든가,크다같은 녀석들과 같이 성적인 표현은 한 적이 없었다. 아영이가 날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아영아, 가슴 칭찬해주니까 좋아? 아니면 성희롱 같아서 싫어?"
"으음..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애.. 괴롭힘 같은 것만 아니면"
"그럼 우리가 칭찬해주는건 좋아?"
"응..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아"
그렇게 말한 아영이는 미소로 화답했다.
"그럼 우리들에게 가슴 만져지는것도 좋아?"
"응? 그건..모르겠어. 어쨋든 부끄러워..."
"에이, 좋아하는것 같은데? 전혀 저항도 안하고."
"하하. 아영이 가슴 진짜 크고 예쁘다.. 낮에 비키니 입은거 봤을때도 생각했었지만. 아영이,넌 니 가슴에 자부심 가져도 돼. "
"그..래? 고마워. 근데.. 이거 언제까지 계속 하는거야?"
알고보니 벌써 5분이상 최찬영이 아영이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다.
"야, 너 너무 오래했어. 이제 나와. 내 차례야"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최찬영이 아영이에게서 떨어지고 이번에는 박우진이 접근했다.
"난 뒤에 말고 앞에서 할래. 여기가 아영이 표정도 볼 수 있고"
그렇게 말하고 박우진은 아영이와 마주 앉은 상태에서 양 손으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오~진짜 부드럽다."
박우진의 손놀림은 최찬영과 달랐다.아영이의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조금 세게 누르면서 주무르기 시작한다.
"으음.. 아흣..자..잠깐만 우진아"
"응? 왜 그래? 아팠어?"
"아픈건 아닌데 좀.."
"심하게 주무르는것 같애서?"
아영이는 "아니..그런거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조금만 살..살 해줘.." 라고 덧붙여 말하고는 얼굴을 붉힌다.
박우진은 그 후에도 "아영이 가슴 민감한가보네"라는 농담을 하며 최찬영처럼 5분정도 아영이의 가슴을 계속 만졌다.
그리고 마지막은 오지훈.
오지훈은 아영이 뒤에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는데 다른 2명과 마찬가지로 그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그리고 잠시후, 주무르는것이 질렸는지 전의 2명과는 다른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어디쯤에 있을까나~"
원피스 안 브래지어에 감싸인 가슴 위에서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아영이의 젖꼭지 위치를 파악하는 오지훈
"자..잠깐. 지훈아."
"여기쯤이겠지?"
그렇게 말한 녀석은 아영이의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을 맞추고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아흥. 안돼. 그..그만"
"하하. 아영이 젖꼭지 만지니까 느끼네"
"지훈아..그만..이..이제 끝이야"
"어? 더 하고 싶은데. 왠지 나는 짧다?"
"이제 안돼! 5분 지났어"
아영이는 도망치듯 녀석의 손에서 벗어나고는 새빨개진 얼굴을 "후우~ 덥다"며 자신의 손으로 부채질했다.
"하핫, 아영이 얼굴 완전 새빨개"
"부끄러운걸 어떡해"
아영이는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한테 가슴 만져진 적 처음이야?"
"당연하잖아! 그러고 보니 세 사람 완전 음란마귀야.만지는데 어색함도 없고. 어쩐지 익숙해. 혹시 너네 이런 일 많이 해본거 아냐? "
아영이의 추궁에
"하하,나는 이번이 처음이야. 하지만 우진이랑 지훈이는 조심해. 이 새끼들 꽤 변태니까 "
"야, 니가 그런 말 할 자격있냐.같이 만져놓고는"
"맞아. 최찬영 저 새끼가 가장 변태니까. 그리고 그 순진한척 하는 얼굴하지마.새꺄"
그런 세 사람의 대화를 듣고 아영이가 웃으며 말했다.
"훗, 왠지 3명 모두 수상한데?"
"아영이 너도 꽤 변태잖아"
"그래. 맞아. 남자근육 밝히잖아"
"아..아니야.내가 언제 밝혔다고.."
아영이는 녀석들이 술을 건네자 그것을 맛있게 마시며 녀석들의 농담을 들으며 웃는다.
"아까도 많이 마셨는데.. 또 마시는..거야?"
나는 그것을 보면서 아영이의 기분이 점점 고조되는것을 느꼈다.
아까 그토록 가슴이 만져져서 신경쓰지 않는건지는 몰라도 쓸데없이 녀석들의 스킨쉽이 많아지고 있는것같다.
부담없이 아영이의 어깨를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는다. 평소의 아영이라면 남자친구인 나 외에 다른 남자가 그러며 거절했을테지만 지금은 그것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같이 술을 마시면서 그 특유의 분위기가 녀석들의 행위를 용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영이 벌칙 다 끝났으니 이제 다음게임으로 넘어가볼까."
그러면서 오지훈이 또 무언가를 가지고 온다.
"다음 게임? 이 녀석들 뭘 꾸미고 있는거야?"
"아영아, 이거 알아?"
오지훈이 꺼낸 것은 누구나 한번쯤 해본적있는 게임이었다.
"아, 그거 젠가야?"
"어, 맞아. 젠가야. 근데 보통의 젠가와는 달라"
확실히 보통 젠가와는 색상이 다르다. 핑크색의 젠가
"이건 러브젠가라고 하는건데 , 아영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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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일번입니다.
추천수 많으면 일요일에 올릴수도 있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한 기준을 넘어서 올려봅니다.
이 소설은 16부 완결이 될 예정이며 진도가 느리시다는 분들이 있는데 조금만 참아주세요.ㅎ
앞으로도 많이 봐주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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