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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든가, 뺏기든가, 혹은 믿든가 - 1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33 1,036회 0건
13. Secret Rules ~ 지옥같은 하루,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




남편들이 사라져버린 지금, 그녀들은 여자들끼리의 수다에 흠뻑 빠져있었다. 여자들끼리의 대화는 뻔한 것이였다. 드라마 이야기, 연애인 이야기,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라는 식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나이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우사장의 아내인 김연희와 수철의 아내인 희진이 각각 37세와 28세로 9살의 나이차이가 있지만, 다들 결혼을 한 유부녀라 그런지 그녀들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단, 아까 장현우에게 능욕을 당한 미애만을 제외하고...

"어머, 미애씨. 표정이 안좋아요. 어디 편찮으세요?"

"아... 그게 아니고..."

"호호... 우리가 괜히 2차로 데리고 나왔나봐요. 죄송해요."

"아니에요. 술 더 주세요..."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미애도 오늘만큼은 술을 마시고 싶었다.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아까 받은 치욕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었다. 술이라면 잊을 수 있을것 같았다. 잊는것을 넘어 오늘 일이 사라질것만 같았다. 최소한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다.

"미애언니, 무슨 일 있어요?"

"아니 그냥..."

미애는 자신을 걱정해주는듯한 미애의 눈빛에 애써 괜찮다는듯한 표정을 지어주었다. 그때 장현우의 아내인 이은영이 미애에게 말을 했다.

"아~ 알겠다! 미애씨, 남편때문에 그러는구나?"

"아니요... 그런거 아니에요."

"호호... 혹시 남편이 밤일을 잘 못해서 그런거?"

"아... 아니에요. 그런거 아니에요 진짜로..."

"참나... 내 남편때문이 아니라 니 남편때문에 그런다!"

미애는 남의 속도 모르고 그런 얘기를 꺼내는 은영이 미워보였다. 하지만 미애가 그런 생각을 하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은영은 남편과의 밤일을 주제로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휴... 그나저나 걱정이야. 우리 남편은 늙어서 잘 안서..."

"어머, 언니. 정말? 어떻게~ 우리 언니~ 안쓰럽다..."

"니 남편은 잘해?"

"아니... 그냥..."

은영과 은주는 친자매여서 그런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듯 서스럼없이 남편과의 밤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술기운때문인지, 아니면 여자들끼리 있어서 그런지 연희와 희진도 남편과의 밤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남편은 젊을때는 안그러더니 요즘은 일에 중독되서 잘 하지도 않고 그래..."

우도혁의 아내인 김연희의 이야기... 하긴 사장이라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고 미애는 생각했다.

"호호... 저는 저희 남편한테 나름 만족해요."

희진의 이야기. 나름 만족한다는 표현이 뭔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미애는 또다시 술을 목으로 넘겼다.

"미애씨는 어때? 정말 최대리님... 아니, 최과장님이 잘해줘? 얼핏보니 최과장님 몸도 탄탄해보이고 엄청 잘하실거같은데..."

"그... 그거야..."

은주의 말에 미애의 뺨은 잔뜩 붉어졌다. 그녀의 말때문에 상진과의 섹스가 떠올랐고, 술기운에 더불어서 그랬던 것이였다. 그 모습을 보며 옆에 있던 희진은 살짝 신경질적으로 보일 정도로 스스로 술잔을 채우더니 곧바로 비워버렸다.

그 이후로는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였다. 주로 밤일 이야기... 콘돔은 뭘 쓰고, 뭘 어떻게 해줬을때가 가장 좋았다는둥의... 유부녀이기에 가능한 그런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미애는 점점 취해갔다.










~ 6개월째.

아침이 되자 상진과 미애는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애의 첫 출근날... 비서로써의 출근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 미애는 죽고만 싶은 심정이였다. 차마 그것을 상진 앞에서 내색하지 않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은척을 하고 있었다. 오히려 상진이 더욱 들떠서 미애의 복장을 계속해서 점검해주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당신 정장 한벌 사입히는건데... 미안해. 내가 신경을 못㎡?"

"아니야... 이거면 됐지 뭐..."

"하긴, 더 좋은옷 입으면 당신 너무 예뻐져서 그것도 그거대로 곤란하겠네."

"피... 하여튼 말은 잘해..."

미애의 뒤에서 상진이 그녀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주며 거울에 비친 미애의 앞모습을 보고 있었다.

"여보... 당신은 내가 밖에서 일해도 좋아...?"

"... 갑자기 그건 왜?"

"그냥... 가끔 보면 남편들중에 여자들이 밖에서 일하는거 싫어하는 남자들도 있잖아."

"그거야 뭐 그렇지... 왜? 나도 다른 남자들처럼 당신 구속했으면 좋겠어?"

"그건... 아니지만..."

미애는 지금이라도 상진이 자신을 붙잡고 나가지 말라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말을 듣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출근을 할 것이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지만... 그래도 상진이 자신을 구속함으로써 장사장에게서 자신을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녀와 현우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고갔는지를 알리가 없는 상진이였다. 도리어 미애가 출근을 하는것이 미애를 보호하는 방법이라도 믿고 있는 상진이였다.

"나 그렇게 속좁은 남자 아니야. 뭐... 일을 하면 당신이 불편해지겠지만... 당신만 괜찮으면 난 상관없어."

"여보... 안아줘..."

"... 왜...? 출근하려니까 긴장돼...?"

"응... 무지..."

상진은 뒤에서 미애의 갸녀린 허리를 끌어안았다. 살며시 떨리는 그녀의 몸을 보며 상진은 미애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용기를 복돋아주기위해 그녀의 뺨에 가볍게 입술을 맞췄다.

"당신 잘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너무 긴장하지마. 어려운 일 있으면 장사장님한테 물어봐가면서 하고. 첫 출근부터 일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오히려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게 부끄러운거지. 알았지?"

".... 응...."

"힘든거 있어도 참고... 정 스트레스 받으면 집에 와서 나한테 다 풀어. 내가 다 받아줄테니까. 알았지?"

"알았어... 여보...."

"이러다가 늦겠다. 어차피 거기 회사도 지하철 타고가야되지?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자."

상진은 그것을 가볍게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회사로 향하는 미애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사장님께 연락 받았습니다. 이걸 목에 거세요."

안내 데스크 직원이 미애에게 건넨 것은 특별 출입증이였다. 사장의 전속 비서로써 일하게 된 미애는 신입임에도 나름의 특권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것은 사장 및 일부 VIP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는 권리였다. 다른 직원들의 방해 없이 직통으로 사장실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하지만 미애는 그것을 자신을 향한 배려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의 음흉한 계획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드디어 사장실로 들어간 미애를 너무나도 혐오스러운 장현우가 반겨주었다.

"하하! 왔구만! 이렇게 일찍 오지 않아도 되는데. 아무튼 어서 오게."

"......."

"에이, 뭘 그렇게 얼어있어? 어차피 반년간은 아마 자네 남편보다도 더 많이 볼 사이인데."

"한가지 확실히 해둘게 있어요."

여기까지 오기까지 미애는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그의 제안대로라면 그에게 그녀의 모든 것을 주게 될 것은 뻔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절대로 양보를 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 대답만큼은 확실히 받고 싶었다.

"우선... 제 남편... 정말로 괜찮은거죠?"

"어이... 속고만 살았나? 난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네. 반년간만 내 아래에서 일하면 자네 남편에게는 아무일 없다고 장담하지. 물론 그 이후로도 이번 건으로 문제삼을 일은 없을거야."

"... 약속... 믿을게요. 그리고 한가지... 부탁드릴게 있어요."

"하하... 이렇게 아름다운 아가씨가 부탁한다니, 들어주지 않을 수 없구만. 뭔데?"

".... 질내... 사정은... 안되요..."

떨리는 그녀의 음성. 그 말은 들은 장현우는 잠깐 멍한 표정이더니 그 뜻을 깨닫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하... 벌써 그런거까지 생각했다는건가? 이거이거, 생각했던거보다 까졌구만. 최과장이 들으면 섭섭해하겠어?"

"윽... 어차피 그럴 생각이였던거 아니에요?"

"뭐, 그건 그렇지. 보자... 질내사정만 안하면 된다 이거지?"

"임신만은... 안돼요..."

"좋아. 그럼 그렇게 하지. 뭐... 어차피 아쉬운건 자네일테니 말이야. 하하하... 내가 하나 장담하지. 나중엔 자네가 먼저 나한테 박아달라고 애원하게 될걸세."

미애의 얼굴은 순간 화끈거렸지만 어차피 자신이 먼저 꺼낸 말. 그가 자신의 소중한 곳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확답을 들은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미애를 보며 장현우는 한켠에 있는 캐비넷을 가리켰다.

"오늘부터 자네가 여기서 일을 할때는 그 옷이 아니라 저곳에 있는 옷을 입게나."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미애는 케비넷으로 향했다. 물론 케비넷이라기보다는 고급스러운 옷장에 가까웠지만... 그곳에 걸려있는것은 자신이 입고 온 것과 별로 차이가 안나보이는 정장이였다. 다른점이 있다면 셔츠의 사이즈가 조금 작아보였고, 치마도 꽤 짧아보인다는 것이였지만, 그정도는 참아줄 수 있었다.

"옷은 어디서 갈아입죠?"

"거기서."

미애의 못알아듣겠다는듯한 표정... 멍하니 서있는 미애를 향해 장현우가 다시 한번 못을 박듯 말을 했다.

"거기서 갈아입으라고. 한국말 몰라?"

"....."

"아니면, 갈아입는 방법을 모르는건가? 정 그러면 내가 갈아입혀주지."

"아... 아니에요... 갈아입을게요... 갈아입으면 되잖아요..."

자리에서 일어설기세였던 현우의 움직임은 미애의 울듯한 말이 들리고나서야 다시 자리에 앉았다.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듯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 앉아 자신을 바라보는 현우의 시선에 수치심을 느끼며 미애는 정장 마이를 벗었다. 그리고 셔츠의 맨 위 단추를 하나 풀르고는 차마 그 다음 단추를 푸르지는 못하겠어서 그에게 등을 보인채 단추를 풀렀다. 하지만 그것마저 현우의 지적에 제지당했다.

"장난하나?"

"... 아... 알았어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장현우가 원하는 것이 뭔지 미애는 알 수 있었다. 죽도록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차라리 갈아입을 것이라면 속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적게 보여주는 것이 덜수치스러울 것이란 생각에 미애는 재빨리 단추를 풀고 셔츠를 벗었다. 브레지어만이 그녀의 상반신을 가리게되자 순간 현우는 감탄한듯한 탄성을 내질렀다. 미애는 애써 그 소리를 외면하며 캐비넷에 걸려있던 셔츠를 꺼내고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뭐하나?"

"... 갈아입고 있잖아요."

"내가 자네한테 뭐라고 말했지?"

"여기에 걸려있는 옷 입으라면서요!"

"그래. 근데?"

장현우의 시선만으로도 불쾌해 죽겠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미애는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설마, 하는 생각에 잔뜩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장현우를 노려보았다.

"설마...."

"그래. 자네가 입고 있는 속옷도 벗어야지. 안그래?"

"지... 지금 농담하세요? 어떻게... 갈아입을 속옷도 없잖아요."

"없으면 안입으면 되지, 말이 참 많구만. 비서 일 하기 싫은가? 알겠네. 내가 우사장한테 전화해서 최과장을..."

"당신!! 정말 비겁해요!!"

"하하하. 원래 이런 일 하다보면 비겁해질수밖에 없지. 그리고 웬만하면 앞으로는 호칭은 사장님, 이라고 부르도록 노력해보게. 난 상관없는데,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거 아닌가. 하하하하하하..."

비열한 웃음소리. 게다가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상진의 이야기를 꺼내자 미애는 자신에게 선택권따위는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눈을 질끈 감고 등 뒤의 후크를 풀고는 브레지어가 흘러내리지 않게 한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셔츠를 꺼내고는 힘겹게 셔츠를 들고 있던 손을 끼어넣었다. 그리고 재빨리 가슴을 가리던 손을 셔츠에 끼려고 한 순간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그대로 장현우의 시선에 포착되었다.

"호오, 역시 그때도 느끼던 거였지만 자네 빨통은 정말 엄청나구만."

"....."

"큭큭... 꼭지도 예쁘고 유륜도 참 예뻐. 이거이거, 최과장이 부러워지는데?"

미애를 향한 음담패설에 미애는 죽고만 싶은 심정이였지만, 그녀는 그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셔츠를 입는 것이 먼저였다. 재빨리 반대쪽에 팔을 끼워놓고 단추를 잠그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셔츠가 너무나도 타이트해서 단추가 잘 잠기지 않았다. 그녀는 가슴쪽이라도 잡아당겨서 최대한 그녀의 가슴골을 가리고 얼굴을 잔뜩 붉히며 장현우에게 말을 했다.

"... 이 셔츠... 너무 작아요..."

"그래서?"

"......."

"나는 분명 자네한테 그 옷을 입으라고 지시했지, 그 옷이 자네한테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라고 한적은 없을텐데?"

"... 나쁜놈..."

"옷이 작은건 자네사정이지 않은가. 하긴... 빨통이 그렇게 커서야 맞을리가 없겠지. 하하하..."

미애는 자신이 아무리 하소연해봤자 장현우가 그녀의 말을 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포기하고 겨우겨우 단추를 하나씩 잠그기 시작했다. 애써서 몇개를 잠궜지만 위에 단추 4개는 미애가 아무리 힘을 써도 단추를 걸 수 없었다. 그녀는 체념을 하고 그 위에 마이를 걸쳐입었다. 마이가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것 말고도 다행인점은 그나마도 셔츠가 꽤 길게 내려오는 것이라서 그녀가 입고 있던 치마를 벗어도 팬티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였다.

미애는 허리를 굽혀서 치마를 벗었다. 허리를 굽히며 마이의 틈으로 그녀의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현우는 그것은 뚫어져라 쳐다봤다. 차라리 다행이였다. 그녀의 아랫도리를 보이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까... 그녀는 잠시 팬티도 벗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며 장현우를 쳐다봤고, 장현우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한 표정을 한채 손가락으로 그것을 벗어 던지라는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미애는 한숨을 내쉬고는 팬티마저 벗어던졌다. 케비넷에 있는 치마를 꺼내고는 재빨리 입은 미애는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이야... 멋지구만. 내가 이런 아름다운 비서를 두게 될 줄이야... 하하..."

"...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성희롱에 가까운 장현우의 노골적인 시선. 하지만 미애는 그런 장현우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뭐, 말을 한다고 해서 통할 상대가 아니였지만...

"그래서... 저는 어떤 일을 하면 되나요...?"

"음, 그렇지. 우선 이리 와보게."

미애는 다시 한번 마이를 추스리며 조심스럽게 장현우에게 다가갔다. 속옷이 없어서인지 위에도, 아래도 허전함이 느껴져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였지만 그것을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했다. 자신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장현우가 자신을 우습게 보고 더욱 심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자네가 할 첫 일은... 음. 자, 이걸 빨게."

"무... 뭐하는!!"

"못들었나? 내 자지를 빨라고."

"그... 그건..."

장현우가 바지를 끌어내린것도 모자라 팬티마저 끌어내리고는 그의 흉물스러운 자지를 드러냈다. 상진을 제외하고는 다른 남자의 물건을 본적이 없는 미애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렸다. 상진의 물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데, 하물며 다른 남자의 물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리가 없었다.

"왜? 다 큰 여자가 남자꺼 처음보나?"

"... 그건... 아니지만..."

"최과장꺼도 많이 빨아봤을거 아니야. 안그래?"

"........"

"설마.... 하하하하하! 최과장 이거, 이사람 안되겠구만. 설마 자네 사까시라는걸 한번도 안해봤나?"

"....."

"뭐, 좋아. 이 기회에 해보게나."

"제발... 다른걸...."

"이것도 싫다라... 아까 자네 입으로 질내사정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지 않았나? 그 말은 그것 말고는 다른거는 다 괜찮다는 뜻일텐데? 어디, 그럼 자네 보지를 신나게 쑤셔볼까? 나야 좋지. 내 자네를 생각해서 그것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자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자네의 보지에 내 정액을 싸질러주지. 후후... 다리벌려!"

"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제발... 그것만은..."

장현우가 그녀의 치마를 잡고 내리려고 하자 미애는 장현우의 손을 막고는 울듯한 표정으로 장현우에게 애원했다. 장현우는 쓸데없는 거부를 계속한다면 자신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서는 그녀의 치마에서 손을 떼었고, 그의 흉물스러운 자지를 미애의 얼굴을 향해 내밀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고개를 돌리고 있을 생각인가? 어차피 자네가 좋든 싫든 이걸 빨아야되네. 그렇게 내빼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텐데?"

"......"

너무 재촉하지도 않는 현우의 말에 오히려 초조한 것은 미애였다. 차마 그것을 빨지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 언제 그녀의 남편은 상진을 향한 압박이 올지 모르는 일이였기 때문이였다. 살짝 곁눈질로 장현우의 물건을 확인했다. 그의 물건은... 그야말로 혐오스럽기 짝이없었다. 가끔 상진의 알몸을 볼때 봤었던 상진의 물건과는 생김새가 달랐다. 크기 문제라기보다는 장현우의 귀두 부분이 너무나도 기괴하게 생겼기 때문이였다. 그런 미애의 시선을 눈치채서인지 장현우는 친절히(?) 미애에게 그것을 설명했다.

"아, 이거? 해바라기라고 하는거네. 하하... 이거에 여자들이 아주 죽지 못해 안달이지. 자네도 좋아할걸세. 아... 참. 보지에는 쑤시지 않기로 했지?"

"...."

"괜찮네. 입으로 빨아도 자네한테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거니. 내 아내도 매일마다 해주는데도 건강하네."

"... 아내도 계신 분이 왜 이런걸..."

"원래 남자란 그런 존재야. 아내가 밥이라고 치면 다른 여자는 간식같은거지. 어떻게 사람이 밥만 먹고 살겠나?"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게나. 자네도 나한테 사까시를 배워서 최과장한테 해주면 얼마나 좋나? 나도 좋고, 최과장도 좋고, 결과적으로 자네도 좋은거 아닌가? 우리 모두 해피~ 라는걸세."

궤변이였지만 미애는 그의 말이 미묘하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달랐지만, 어쨋든 자신이 여기서 눈을 딱 감고 그의 물건을 핥는다면... 상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며 그녀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다시 그 흉칙한 장현우의 물건을 바라봤다.

"으으... 이런걸 어떻게..."

그의 물건을 똑바로 보니 그것을 어떻게 빨아야할지 막막해졌다. 일단 빨기 싫은건 둘째치고 남성의 성기를 한번도 입으로 애무해본적이 없는 그녀였기에...

"아니, 그걸 뭘 어렵게 하나? 내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지. 일단 입으로 넣어보게. 어서."

"..."

"정 못하겠다면 내가..."

"아... 알았어요... 할테니까..."

장현우가 미애의 머리를 잡자 미애는 화들짝 놀랐다. 더이상 망설일 수 없다는것을 깨닫고 그는 눈을 질끈 감고 그의 물건을 입에 집어넣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역겨웠지만 실제로 입에 그 물건을 넣자 더 역겨웠다. 남성 특유의 짙은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자 미애는 구역질이 날것만 같았다.

"으으... 따뜻하구만. 천천히, 혀를 써서 구석구석을 핥아보게."

"웁... 웁...."

"그것밖에 못하나? 어설프구만... 음... 그러면 한번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다고 생각하고 한번 흡입해보게. 윽... 이건 좀 낫구만... 이제 그렇게 앞뒤로 흔들어보게나."

"웁... 웁... 우욱..."

힘들었다. 괴로웠다. 무엇보다도 수치스러워 미칠것만 같았다. 그의 성기를 입에 물고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것... 더 힘든것은 처음에는 말랑말랑했던 그의 물건이 어느새 커져서 한 입에 머금고있기조차 힘들 정도였다는 것이였다.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어서 미애는 잠깐 제대로된 숨을 쉬려고 고개를 떼내려고 했지만 장현우가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는탓에 그것도 할 수 없었다.

"어딜, 그렇게 계속 하게나. 으... 좋구만... 처음 치고는 나쁘지 않아. 입보지가 따로 없어."

"웁... 욱... 켁켁... 웁.... 후웁..."

가끔 그의 자지 끝이 그녀의 목구멍에 닿을때마다 미애는 헛구역질을 했고, 헛기침을 해댔다. 그 느낌에 그녀의 얼굴은 이미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침도 질질 흐르고 있었지만 장현우는 그것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윽... 쌀거같구만. 으... 다 마시게. 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그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 장현우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오랄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미애였지만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를 모르는 것은 아니였다. 그의 물건이 더러운 액체를 분출하려는 신호였던 것이였다. 미애는 겁을 먹고는 어떻게해서든 장현우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장현우의 손이 그것을 막는다. 그 힘겨운 사투에서 미애는 승리했고, 장현우의 물건을 놓아버렸다. 다만, 그것은 실수였다. 그와 동시에 장현우의 물건에서 하얗고 끈적한 액체가 미애의 얼굴 정면에 발사된 것이였다.

"으윽...."

-두둑, 두둑, 두두둑...

몇차례의 세찬 정액줄기가 미애의 얼굴을 강타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다가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나머지 미애는 그것을 차마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정액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분출된 나머지 정액 몇방울은 그녀가 입고 있었던 정장에 묻었다. 남성 특유의 밤꽃향... 너무나도 역겨운 냄새... 멍하니 있던 미애는 재빨리 그녀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티슈로 닦아내었다.

"지금 뭐하는건가?"

"... 네...?"

"내가 정액을 다 삼키라고 한거 못들었나?"

"하... 하지만 그건..."

"이사람이!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것도 아니고, 내가 첫 지시를 내린건데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하나?"

".... 어쩔 수 없..."

"다시하게."

"네? 그게 무슨..."

"다시 하라고! 내가 싼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받아먹을때까지 다시 하란 말일세."

미애는 눈 앞이 컴컴해지는듯한 느낌이였다. 이미 입안이 얼얼했다. 게다가 정액이 그녀의 얼굴에 뿌려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죽고만 싶은 심정이였는데, 그걸 다시 하라니...

"역시, 입으로 받아먹는게 힘드니 자네 아랫입으로 먹어야겠지?"

"아랫입이라니..."

"풋... 자네 보지 말일세. 보지."

".... 알았어요... 하면 되잖아요..."

사정을 해서인지 아까 자신의 입에서 최대로 부풀어올랐을때보다는 작아진 그의 물건,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그의 물건을 다시 한번 입에 물 생각을 하니 도저히 못할것 같았다. 이것은 상진을 위한 일이다... 이것은 상진을 위한 일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 그것만이 이 난감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였다.

"웁... 우웁..."

"이번엔 혀만을 써서 한번 빨아보게. 거기 기둥부터 시작해서 귀두까지 올라와보게. 음... 그렇지, 나쁘지 않구만. 이제 다시 내려가게. 불알도 한번 입에 넣고 좀 빨아주고... 잘했네. 빠는거 자체는 나쁘지 않구만. 기술이 부족해서 그렇지... 이제는 다시 혀를 써서 기둥이랑 귀두를 번갈아가면서 핥아보게. 그렇게 핥다가 입에 넣고, 그렇게 머리를 앞뒤로 해서... 불알도 좀 마사지해주고... 그렇지..."

"웁... 웁... ?... 웁웁... 우웁...."

"아까보다는 낫지만 좀 부족하군... 음... 보자, 우리 정비서 빨통좀 만져볼까?"

"윽..."

장현우의 손이 그녀의 옷 틈으로 들어갔다. 마이가 가려준다고는 하지만 그녀가 몸을 숙이고 있는데다가 셔츠의 단추까지 풀린 상황에서 미애의 상반신은 너무나도 무방비하게 현우의 손이 침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애는 화들짝놀라 그의 자지를 애무하는것을 그만두고 그에게 따지려고 했지만, 현우에 말에 가로막혔다.

"그러게 처음부터 내 정액을 잘 받아마셨으면 되잖아? 남자가 한번 싸고나서 다음껄 싸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나? 제대로 빨지도 못하는 년주제에! 자네가 스킬이 부족하니 대신 자네의 몸이라도 만져서 더 빨리 싸려고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자네 퇴근시간까지 내 물건만 빨고 있을건가?"

"......"

장현우의 말에 미애는 체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애의 저항이 줄어들자 장현우의 손은 더욱 자연스럽게 미애의 옷을 파고들었고 그녀의 양쪽 유방을 움켜쥐었다.

"크으... 죽이는구만. 자네 최과장 만나기 전에 남자 몇명이나 만나봤나? 내 살다가 이런 빨통은 처음 만져보는거같구만."

"웁... 웁웁..."

"크크.... 캬... 시발년 이거, 안그런척 하더니 젖꼭지를 존나 단단해졌네? 니년도 꼴린거구나?"

"압... 압닉...(아니야) 웁웁..."

미애의 유방을 애무하는 장현우의 손길은 점점 더 과감해졌고, 어느새 그녀의 젖꼭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이리저리 팅기고, 돌리고, 잡아당기고를 반복했다. 그런 그의 손길이 마치 뱀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듯한 느낌을 받아 미애는 불쾌하기 짝이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생각일뿐, 그녀의 몸은 그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녀가 인정하기 싫은 기분이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었다.

"윽... 조금만 더하면 될것 같네. 윽... 그렇게... 아아... 좋구만... 윽..."

그녀의 젖꼭지를 만지는 장현우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자 미애는 그에게 또다시 사정이 임박했음을 직감했다. 순간 미애는 정말 자신이 그의 정액을 마시는 것만이 방법인가, 를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만약 이번에도 그녀가 그의 정액을 받아마시는것을 포기한다면, 지금은 그녀의 유방을 만지는 손이 다음엔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일이였기에...

"윽... 싼다... 시발년!!"

"웁... 커헉... 웁... 후웁... ... ..."

목구멍을 강타하는 1타, 순간적으로 미애는 그의 물건을 놓아버릴뻔했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입안에 가득 퍼져나가는 2타... 간신히, 간신히 그의 정액을 삼켰다. 하지만 그녀가 삼키는 속도보다 이어지는 3타, 4타의 정액이 더욱 많이 쏟아져나왔고, 정액 몇방울이 넘치다시피하며 그녀의 입술을 타고 흘러내렸다. 설마 이것도 트집을 잡을까 하는 불안감... 하지만 그녀의 불안감과는 달리 장현우는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하... 뭐, 처음이니 이정도로 만족할 수 밖에 없나."

"후웁... 흑... 이제 그만... 만지세요..."

"아... 이거? 알겠네. 후후... 기회만 된다면 자네의 빨통을 한번 빨아보고 싶구만."

"......."

"일단 오늘 일은 이게 끝이네. 퇴근 시간까지 개인실에 들어가서 쉬든지 씻든지 맘대로 하게나."

"..... 씻으라니..."

"몰랐나? 저기에는 샤워실도 있다네. 아... 개인실을 들어가보지 않았나보구만. 하하, 저기에는 침대도 있다네."

도대체 뭐하는 회사길래 일개 비서의 개인실에 침대까지 있고, 욕실까지 있나 싶었다. 그것보다 씻는중에 그가 들이닥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아, 걱정말게. 자네가 씻는 도중에 그걸 엿본다거나 할 정도로 변태는 아니라네. 하하하하하.... 물론, 씻는건 자유네만 퇴근시간까지는 그 옷을 그대로 입어야하네."

변태였다. 진짜로 변태였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조금이라도 빨리 개인실에 들어가서 장현우로부터 달아나고 싶었다. 입 안에 남아있느 그 역겨운 정액의 흔적을 어떻게해서든 씻어내고 싶었다. 그녀가 몸을 일으켜서 개인실로 향하려는 순간 장현우가 그녀에게 말을 했다.

"아, 참고로 컴퓨터로 파일 하나를 보내줬네. 그걸 보면서 남자껄 어떻게 빠는지 참고해보게나. 앞으로 매일 출근하자마자 내 정액을 받아마시는게 기본적인 일이 될테니말이야. 하하하...."

장현우의 악마같은 웃음소리를 뒤로하며 미애는 개인실로 달아났다. 그리고 욕실로 향한 후 세면대에서 물을 틀고는 뿜어져나오는 차가운 물로 입안 곳곳을 씻어내었다. 씻어내고, 씻어내고 장현우의 더러운 냄새가 계속해서 남아있는것 같았다. 그렇기에 씻어내고, 또 씻어내었다.

그렇게 한참을 헹궈내던 미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치욕스러움... 비참함... 왜 저런 남자에게 그런 짓을 당해야하는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를 괴롭게 한 것은 상진을 위한 자신의 행위가, 도리어 상진을 향한 배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였다.

"더러운년... 나는 더러운 년이야... 흑흑... 미안해... 상진씨... 흑흑흑...."

그리고 미애는 직감했다.

오늘의 이 지옥같은 하루는, 고작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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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해킹사태 이후 제가 외도작을 하나 ㎨駭쨉?삭제되었네요?
................
안씁니다. 외도적 안쓰고 말아요. 짜증나네요.
해킹 이후에 재업까지 했는데 삭제가 되니까...
기분이 상당히 나쁩니다.
제 컴에서도 삭제했어요.
앞으로 그 작품을 업로드 할 일은 없을듯...

이게 다 뺏든가, 뺏기든가, 혹은 믿든가 에 집중하라는 신의 계시인지...
후... 상당히 짜증나네요.
순간적으로 그냥 야설이고 뭐고 그냥 글 쓰지 말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이런 저를 붙잡아주세요. 헤헤...
붙잡을 수 있는건 여러분의 관심과 댓글, 그리고 추천 뿐입니다.

사실 13화를 쓰기 전까지 소설의 구성적인 문제때문에 고민을 좀 했어요.
12화부분까지는 4개월차의 내용이였는데
13화의 6개월차 까지의 2달간의 공백을 둘지 아니면 중간 이야기를 넣을지에 대해.
하지만 그 공백에 관한 내용을 쓰자니
기껏 이제 네토가 시작되려고 하는데 몰입도가 떨어질것이라는 생각에
13화를 이런 식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뭐 처음 구상과 달라진건 없어요.
아주 미미한 수정일 뿐,
모든 것은 계획대로....

아, 그리고 차기작으로 준비하는 것을 천천히 써내려갈 생각인데
이걸 뺏든가, 뺏기든가, 혹은 믿든가 를 연재하면서 쓸지 말지는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장르는 근친 네토 로맨스 정도의 느낌?
예를 들어 엄마가... 에 모티프를 얻어서 제 멋대로 각색을 한 작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닐지도 몰라요.
이건 좀 더 진행되면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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