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파견 서비스 (2) ]
< 띵… 1층 입니다. 문이 닫힙니다. 올라갑니다. >
엘리베이터 안 두 남녀는 고요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결합의 순간을 미리 예감하며, 각자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었다…
( 민수형.. 미안하지만.. 오늘부터 유정이는 내 아내야.. 내 몸 속에서 몸부림치며 허덕이게 만들꺼야.. 유정이는 이제 나의 아내야.. )
( 여보…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다신 이런 일 안할께요.. 한달만… 딱 한달만 용서해줘요.. )
각자 다른 생각의 중심에는 박민수가 있었다.
< 띵~ 15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내린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남자에게 이끌려 내렸다. 그리고는 아파트 문 앞에 두 남녀는 문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우리는 첫날밤을 보낼꺼야… “
“ ………….. “
“ 첫날밤을 보내고 나면.. 당신은 정말 나의 아내가 되는거야.. 각오는 되어있겠지? “
유정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아도 결과는 하나였다. 오늘 태곤과 자신이 관계를 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간다면 회사에 위약금으로 계약금액의 10배를 물어내야 했다. 그것은 더욱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정은 고개만 끄덕였다.
문이 열리고 둘은 집으로 들어섰다.
“ 먼저 씻지.. “
유정은 아무말 없이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는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태곤은 유정이 씻고 나올동안 안방에 들어가 침대이불을 정리하고 침대 근처에 있는 무드등을 켠다. 무드등에서는 옅은 빨간색 조명이 침대를 야릇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는 태곤은 방 현켠에 팔을 벌리고 엎드려서 팔굽혀펴기를 시작한다. 무엇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태곤의 마음 한켠에는 오늘 유정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면서 최대한 남자로써의 자신의 능력이 박민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자신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 될때까지 팔굽혀펴기를 하고 일어나 팔 근육을 잡아본다.
“ 저기…. “
“ 응.. 왜? “
욕실 안쪽에서 유정의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 수건이… 없어요.. “
“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
태곤은 수건을 가지고 욕실의 문에 노크를 한다.
잠시 후 욕실 문이 열리면서 유정의 손 하나가 밖으로 나온다.
태곤은 수건을 받기 위해 뻗어있는 팔의 라인을 따라 시선을 옮긴다. 물기에 촉촉히 젖어있는 뽀안 살결의 팔이 가냘픈 어깨에 달려있고, 한쪽어깨를 내놓고 숨어있는 남은 몸뚱아리에 대한 궁금증에 눈일 뽑혀 나갈 듯 문 뒤를 주시해본다.
문이 닫히고 곧 물기를 다 닦은 유정이 목욕가운을 걸친채 욕실문을 열고 나왔다.
“ 들어가서 씻으세요.. “
태곤이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시작하자 유정은 방의 불을 끈채 침대위로 올라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바로 누운채 눈을 감는다.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두 손은 이불보를 쥔채 살며시 떨리고 있었다.
물이 그치는 소리.. 그리고 드라이기가 돌아가는 소리… 문이 열렸다. 욕실 쪽에서 형광등 조명 빛이 새어나와 유정의 감은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태곤의 침대 가까이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자 침대보를 잡은 손은 더욱 꽉 조여진다.
“ 불은 왜 끈거야.. 챙피한거야? 부부끼린데… 부끄럽기는.. 흐흐 “
“ ………….. “
“ 우리 둘만의 첫날이라 조금은 천천히 즐기고 싶었는데.. 이제 겨우 2시간 밖에는 시간이 없는게 너무 아쉬워.. 오늘은 첫날이니까 조금은.. 늦게 가도 되지 않아? “
“ ……… 죄송해요…….. “
“ 어쩔수 없군.. “
태곤은 유정이 곱게 덮고 있던 이불의 끝자락을 잡아 침대 밑으로 한번에 걷어낸다.
이불이 사라지자.. 목욕가운을 그대로 입고 있던 유정의 몸이 들어나고 그것도 부끄러운지 몸을 살짝 웅크린다.
“ 목욕가운은.. 또 뭐야… 우리 마누라가 오늘 제대로 첫날밤을 즐기고 싶은거야? “
태곤은 벽에 붙은 안방 형광등 스위치를 켠다. 금새 방은 훤하게 조명을 내리쬐고 있었다.
“ 불은.. 꺼주세요.. “
“ 싫어.. 내 마음이야.. 부부끼리.. 뭘 자꾸 내외하듯 그래.. “
목욕가운 밑으로 들어난 정강이와 종아리 선이 미끈하다. 요새는 다리 이쁜 여자들이 많다고 하지만 자신이 바로 마음대로 만질수 있는 다리의 아름다움과는 비할 바가 아닐것이었다.
목욕가운 가운데 매듭을 풀고 가운을 잡고 양 옆으로 벌리자 그 속에 숨어있던 숨막히듯 농염한 육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었다.
방금 전 보았던 다리에서 이어지는 허벅지살이 물이 올라 탱탱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요새말로 꿀벅지라고 하는 모양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이 하나로 모이는 곳에는 무성한 털숲이 자리잡고 있었고, 유정의 손 하나가 부끄럽다는 듯 의도적으로 손하나를 올려놓아.. 오히려 더욱 색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꼭 비너스의 비경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점차 시선을 위로 올려 바라보는 상체의 모습은 하체와 조화를 잘 이루었다. 잘록한 허리가 꼭 한손에 쥐어질 듯 가냘팠고, 허리 가운데의 배꼽 주면에는 약간 살이 튼 자국들이 남았지만 출산 후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듯 수풀 둔덕부터 가슴골 근처까지 군살 한점 없이 평평했다. 게다가 흐릿하게 나마 잘 갖추어진 배꼽 아래위로 일자로 근육이 잡혀 더욱 섹시한 복근을 만들고 있었다.
가슴은 B컵 정도 될 것 같다. 한 손에 쥐면 딱 좋을 아담한 크기.. 그러나 쳐지지 않은 탱탱한 젖가슴도 태곤을 만족시킨다.
가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쇄골선과 어깨선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는 약간 긴 것 같은 목선까지 어느하나 맘에 들지 않는 데가 없었다. 한마디로 돌밭에서 우연히 주은 진주와 같은 느낌.. 태곤은 로또 당첨보다 오늘이 더 기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름다워… 이렇게.. 아름다운… 몸매는… 처음이야… “
말없이 눈을 감은 채 누워있는 유정의 얼굴을 바라보며 태곤은 한껏 도취되어 만면에 희색을 띄우며 연신 감탄의 탄성을 질렀다. 이영애를 닮은 사람을 원했지만.. 솔직히 이영애와 비슷한 면은 없었다. 오히려 여배우와 비교하자면.. 예전 TV드라마 사랑과전쟁에 자주 출현하던 모 배우와 많이 닮은듯했는데.. 그 배우의 이름은 궁금해하지 않아 알수가 없었다.
“ 가운 마저 벗고 뒤 돌아보지… 뒷태도 좀 감상해봤으면 해.. “
유정의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리면서 눈이 더욱 찡그려진다. 유정은 눈을 뜨지도 않고 바로 엎드려서는 걸치고 있던 가운을 벗어 침대 아래에 내린다.
뒷태 또한 절경이었다. 오히려 앞을 볼때보다 더욱 굴곡이 심한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S라인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했다.
참기 힘든 여체의 유혹에 태곤은 몸이 스스로 반응하여 두 손으로 유정의 종아리를 잡아 부드럽게 위로 쓸어올린다. 얇고 길다란 종아리 선이 느껴지다가 종아리를 지나자 넓게 퍼진 허벅지 살의 느낌이 손에 전달된다. 티끌없는 깨끗한 피부는 내 손을 절로 미끄러트려 손쉽게 엉덩이 아랫부분에 도착한다. 그리고 두개의 가장 펑퍼짐한 엉덩이 언덕을 손으로 잡아 꽉 쥐어 유정의 육체를 느꼈다. 두개의 언덕을 지나자마자 움푹들어가 엉덩이 크가와 정반대의 대비를 이루는 허리를 잡았다. 가늘지만 탄탄한 근육이 잡히는 허리가 육체의 신선함과 건강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태곤은 허리를 만지던 손으로 등을 쓸어 올리다가 유정의 두 어깨선을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몸을 위정의 위로 포갠다. 그리고 엎드린채 얼굴을 파뭍고있던 유정의 얼굴을 돌려 자신의 얼굴과 마주볼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유정의 입에 달콤한 키스를 한다.
“ 이제… 우리 관계는 시작이야.. 이제부터 하나하나 우리 추억을 만들고 진정한 부부가 되는거야.. 사랑해.. 유정아.. “
태곤의 입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흘러나왔을 때 유정은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부르르 떨렀다. 태곤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자신과 태곤의 관계는 딱 한달간의 계약관계일 뿐이었다. 둘의 사랑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었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태곤이 자신에게 그렇게 조용히 속삭이자.. 유정은 더욱 불안한 마음이 강해지고 있었다.
“ 빨리.. 끝내..주세요.. “
“ 기분 망치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그럼 더 시간이 걸릴수 있으니까.. “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는 유정을 태곤은 정렬적으로 애무를 한다. 이미 육체에 대한 평가는 합격을 넘어 최상품으로 인식되었다. 그 최고의 육체를 자신의 손과 입으로 하나하나 모두 기억할 때까지 빨고 더듬고 문질러 줄 생각이었다. 장장 39분이 넘는 애무에 유정의 몸도 지쳐서 긴장이 풀어지고 태곤의 애무에 짜릿한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온 몸을 탐험하던 태곤의 입이 유정의 몸에서 떨어진다. 그리고는 유정의 입에 다시 입을 가져가 혀를 넣으며 열정적인 키스를 해댄다. 그러면서 태곤의 몸은 자연스레 유정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를 잡아 두 손으로 유정의 발 뒤굼치를 잡고는 옆으로 벌린다.
유정의 음부와 태곤의 성기가 서로를 지척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태곤의 성기는 금방이라도 물총을 쏘아댈 듯 아래위로 꺼덕 거러면서 굵은 핏줄을 만들면서 돌격을 기다리고 있었고, 유정의 음부도 남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소음순을 벌렁거리며 대기하고 있었다.
태곤의 왼손으로 유정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른 오른손으로는 자신의 성기를 살짝 쥐고는 유정의 음부 수풀을 헤치면서 소음순 가운데로 자리를 잡았다. 남자성기의 귀두 부분과 소음순이 서로 살짝 닿아.. 꿈틀대고 있었다.
“ 유정아.. 이제 우리 하나가 되는거야.. 우리는 이것으로 정식부부가 된다. 사랑해 여보.. 우욱…”
다시한번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태곤의 성기가 전진을 시작한다. 조금씩 조금씩 유정의 소음순 안쪽으로 남자의 성기가 사라져간다. 유정은 남자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오자 고개를 뒤로 젖혀 아픔을 참는다.
“ 아.. 따뜻해.. 부드러워… “
귀두부터 들어간 태곤의 성기는 유정의 질 속을 느끼면서 어욱 커졌다. 생각이상의 비좁은 질벽이 태곤의 성기를 압박하고 질벽에서 전해져 오는 따뜻한 기운이 자신의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다른 여자와의 관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오하나의 행복한 느낌이었다.
태콘의 성기가 모두 유정의 몸속으로 사라지자 유정과 태곤의 치골이 서로 맞닿았고, 유정은 짧은 신음을 흘리며 화답한다.
“ 아… 흡.. “
유정의 신음소리와 함께 질벽이 같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었다. 태곤은 다시한번 서기를 빼고서 깊숙히 찔러넣었고 다시 유정의 신음과 함께 질벽이 조여온다. 가만히 질벽의 느낌을 음미하자 자신의 성기를 질벽이 잡아 감쌌다가 풀었다가 하는 느낌이 전해온다.
“ 유정아… 너… 보지가… 으으… 이게.. 명기라는건가? “
태곤의 물음에 유정은 ‘보지’라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다시금 어지며 고개를 돌린다.
“ 아.. 너무 좋아.. 미칠것 같아.. 아.. 내사랑.. 내 아내.. 유정… 사랑해.. “
태곤은 상체를 숙여 유정을 포근히 감싸 안는다. 그리고 유정의 입에 키스를 하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허리를 한번씩 움직여 성기를 삽입할때마다 느껴지는 질속 느낌이 너무 강렬해 금방이금방 싸버릴 것 같았다. 흥분을 조금이라도 가라않게끔 하기 위해 태곤은 유정을 감싼 몸에서 벗어나 허리를 세우고 유정의 가느다란 허리를 잡은채로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성기를 찔러댄다.
태곤이 자신의 입에 키스를 하고 떨어져 나가자 유정은 한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 신음을 흘리려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입을 다물고 손으로 감싸고 있어도 그 신음소리는 없어지지 않고 태곤의 귀로 전달이 된다.
“ 웁… 웁… 웁.. “
“ 헉.. 헉… 유정아.. 사랑해.. 유정아.. 사랑해.. 사랑해.. “
태곤의 허리놀림이 다시 강해지고 치골이 맞붙이치는 소리가 강해지자 태곤이 사정을 하려는 순감이 왔다는 것을 눈치챈 유정은 두손으로 태곤의 가슴을 밀어내며 외친다..
“ 아흡.. 안돼.. 밖에다… 아흡.. 밖에다 해줘요.. “
“ 뭐라고 하는거야? 헉..헉.. 우리 색시 몸속을 놔두고.. 내가 듬쭉 우리 자식들을 뿌려줄께.. “
“ 안돼요.. 헙.. 헙.. 밖에다.. 제발.. “
그러나 태곤은 그 말을 무시한채 결국 유정의 몸 속 깊숙히 자신의 성기를 찔러넣고는 그 동안 참아왔던 수많은 양의 정액을 뿌려댄다. 정액이 유정의 몸속으로 모두 쏟아져 나오는 순간 태곤은 청량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유정의 질 속에는 말과는 달리 성기를 오물조물 쥐여오면서 한방울의 정액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조여왔다.
“ 아..헉…헉…헉… 유정아.. 우리 색시.. 정말 최고야.. “
“ 하흑… 하흑.. 하흑.. “
유정은 그대로 몸이 굳어진 채 아직도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돌린 얼굴 한쪽으로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는 것이 보였고.. 곧 그것이 눈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 그래… 유정이는 오늘.. 나에게 처녀성을 바찬거야..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태곤은 혼자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정말 자신의 아내와 첫날밤을 보내듯 환상속에 빠져있었다.
유정의 몸에서 내래온 태곤은 유정의 옆에 나란히 누워 유정을 옆으로 돌려 눕히고는 두 팔과 다리를 모두 유정의 몸에 감고 꼭 껴안는다.
“ 나 오늘 너와 여기서 이대로 잠들고 싶다.. 색시 오늘 일 안나가면 안돼? “
“ …….. 일이라뇨? “
“ 10시에 민수형네 일나가는거 잖아.. 아니야? 어디 다른데 가는거야? “
“ 아…. 아니요.. “
유정은 태곤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꼭 태곤이 미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만 일어나요.. 저 준비하고 가야되요.. “
“ 잠시만.. 잠시만 이대로 있자.. “
유정은 태곤이 두렵다는 마음이 강해져 끝내 말을 못하고 태곤이 하는데로 가만히 있는다.
“ 딸이 몇살이라고 했지? “
“ 다섯살이요.. “
“ 그 후론.. 애 안가진거야? “
“ 네.. “
“ 다시.. 애기 가지고 싶지 않아? “
“ 네?... 무슨소리하는거예요.. 그런소리는 하지 말아요.. “
“ 왜.. 그렇게 당황하고 그래.. 알았어.. 알았어.. “
안그래도 태곤에게 두려움을 가진 유정이 애를 갖는다는 표현을 말에 크게 반응하자.. 태곤은 웃으며 유정의 등을 토닥거리며 달랜다…
“ 저.. 가봐야겠어요.. 그만 일어나요.. 그리고 앞으로 할때는.. 콘돔을 이용해주세요.. 그게 원칙이예요.. “
“ 원칙은.. 무슨.. 그 딴거 끼우고 무슨 재미로해.. 내가 조심할 테니까.. 그런건 준비하지마. “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 있는 유정을 침대위에서 바라보고 있던 태곤은 아쉬운 듯 유정을 바라본다.
“ 안 씻고가? “
“ 집에가서 씻으면 되요.. 시간이 늦었어요.. “
욕실에서 씻고 간다면 스스로 유정의 몸을 닦아주려 했던 태곤은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어 온다.
( 내일은… 하루종일 너를 내 몸에서 떨어트려 놓지 않을꺼야.. ).
유정이 태곤의 집을 떠나고 태곤은 그대로 침대위에 누워 유정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과일도매상을 하는 태곤은 4시에 칼같이 점포에 도착하여 하루 일과를 준비한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직원들이 하나둘씩 출근해 장사준비를 시작하고 곧 박민수도 점포로 들어온다.
“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 어.. 민수형님 오셨어요.. “
태곤은 박민수를 보자 반갑게 맞이한다.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 민수를 바라보는 얼굴이 밝았다. 그리고 민수의 얼굴옆에 유정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 사장님.. 오늘 뭐..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오늘 표정이 좋으신데요.. “
“ 그러게.. 사장님 좋은이리 있으세요? “
옆의 다른 직원이 태곤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걸 이야기하자 박민수도 동조하며 태곤에게 물었다.
“ 기분좋은일!! 당연히 있지.. 하하하.. 나 애인이 생겼거든.. 하하 “
“ 정말이요!! 이야~~ 사장님 축하드려요.. !! “
가게 안에 있던 4명의 직원이 모두 일제히 태곤을 쳐다보며 갈채를 보낸다.
“ 되게 맘에 드셨나봐요… 미인이신가본데요!! “
“ 그래… 그럼.. 당연하지.. 정말 최고로 이쁘지.. 우리 애인이 말야.. “
태곤은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면서도 시선은 박민수에게로만 향해있었다. 박민수는 그런 사장을 아무런 생각없이 바라보며 웃으며 박수를 보내주고 있었다.
새벽일이 끝나고 아침식사 시간이 되자 태곤은 박민수를 따로 불러내 식당으로 데리고 간다.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 형님..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오늘은 제가 특별히 쏘는거니까 많이 드세요.. “
“ 다른 직원들 없이 그냥 오니까 미안해서.. “
“ 걱정말아요… 걔네들은 내가 많이 사줬으니까.. 생각해보니까.. 형님은 이렇게 사드린적이 없는 것 같네요.. “
“ 예.. 감사히 먹겠습니다. “
“ 형님.. 일은 이제 조금 할만 하세요? “
“ 예.. 많이들 도와줘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 그래요.. 조금만 더 경력 쌓이면 월급도 올려드리고 일도 조금씩 맡아서 하게끔 해드릴께요.. “
박민수는 사장이 호의적으로 자신에게 말을 해주자 연신 고맙다며 머리를 숙인다. 도매시장에서는 자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따라 수입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을 맡겨준다는 태곤의 말에 더욱 고마움이 느껴졌다.
“ 형님.. 전에.. 무슨일 하셨다고 했죠? “
“ 아… 예.. 의사요.. “
“ 아~ 맞다.. 잘나가셨었는데.. 형수님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
“ 집사람한테는 제가 죄인이죠.. “
“ 형수님은 뭐하세요? 요샌 통 형님 만나러도 안오시는 것 같고..? “
“ 한 보름전부터 일을 다닌다고 해서요.. “
“ 아. 그래요… 무슨일 하신다는데요? “
“ 자세히는 모르는데.. 여성한증막에서 무슨 도우미 같은 일을 한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
태곤의 입가에 보일 듯 말듯한 미소.. 태곤은 박민수의 얼굴을 보며 어젯밤 유정과의 섹스를 떠올렸다.
( 박민수… 유정은 이제 내 여자야.. 내가 너의 자리를 대신할 테니.. 넌 일이나 열심히 해.. 흐흐 )
그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태곤은 현곤문 앞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유정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태곤은 어제의 결심대로 유정을 한시도 자신의 몸에서 때어놓지 않았다.
들어오자마자 거실 쇼파에서 유정의 바지만을 탈의한채 유정과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는 다시 안방에서 두 남녀모두 실오라기 하나 없이 모두 벗어버린채 격정적인 섹스를 하고는 태곤은 유정을 자신의 품에 담고 잠이들었다.
저녁이 되어서 잠에서 깬 유정이 식사준비를 하러 주방으로 갈때에서 뒤에서 유정을 안은채로 유정의 젖가슴을 주물러대면서 따라다녔고, 식사를 할때에도 유정을 자신의 무릎에 앉힌채로 밥 공기 하나로 식사를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다시한번의 섹스.. 태곤은 그렇게 유정을 한순간도 자신의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곡 자기와 한몸인것처럼.. 하루를 보냈다.
“ 앞으로 오늘처럼.. 매주 화요일은 이렇게 하루종일 벗고 다니는걸로 하지.. 어때? “
“ 예.. 알겠어요.. “
“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나한테 호칭을 안하네.. 여보.. 라고 안해줄꺼야? “
“ 죄송해요.. 입에 안붙어서.. 천천히.. 할께요.. “
“ 내일부터는 꼭 호칭 사용해.. “
둘은 그렇게 날마다 서로 한몸이 되어 땀내나는 부부생활을 했다. 10시간의 부부생활 후 찾아오는것은 체력의 저하로 인한 피곤함이었다. 그러나 내일 당장 죽는다하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유정이라고 태곤은 굳게 다짐하고 유정과 최선을 다해 성과계를 가졌다.
그렇게 2주가 흐르고, 토요일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12시가 되자 유정이 먼저와서 태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왔어.. 오늘은 말이야.. 들어갈 것 없이 바로 나가지.. “
“ 네.. 여보.. “
태곤은 유정을 이끌고 나와 차에 타고는 서울을 벗어나 양수리쪽으로 향해 차를 몰았다. 그리고는 2시가 조금넘은 시간..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별장 같은 아름다운 집에 차를 댔다.
주변을 살피던 유정은 한쪽에 조그맣게 간판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미리내 웨딩스튜디오 ]
“ 여긴.. 어디예요? “
“ 여기.. 우리가 부부가 된지 벌써 2주나 지났는데.. 기념할 만한 것이 없어서.. 오늘 우리 색시한테 큰 선물을 하나 해주려고.. “
“ 선물 같은거.. 없어도.. 되요.. “
유정은 태곤이 또 무슨짓을 할지 몰라 두려워 살짝 회피를 해보지만 유정 스스로도 의미없는 짓이란걸 잘 알고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외부와는 또 다른 실내 인테리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정말 잘 꾸며진 웨딩홀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듯한 예식홀과 각각 다른 분위기의 실내촬영장이 각각 하나씩의 방을 이루고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는곳에는 ‘특별촬영실’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었다.
둘이 안으로 들어와있자 스스로 실장이라고 소개한 여자가 둘을 맞이한다.
“ 주태곤님이시죠? 들어오세요.. 미리 다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머.. 옆에 계신분이 서유정님.. ? 30대후반이시라고 들었는데 신부님이 너무 미인이시네요.. 정말 10대 소녀 같으세요.. “
서유정은 지금 분위기가 적응이 되지 않아.. 얼굴이 굳어진 채 어쩔줄을 몰라했다.
“ 신부님이 너무 긴장하셨나봐요.. 긴장 푸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세요… 어.. 그럼.. 신랑님께서는 저쪽 탈의실로 가시면 옷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갈아 입으시고 나오시구요.. 신부님은 이쪽 탈의실에 들어가면 저희 여직원이 옷 갈이입으시는걸 도와드릴겁니다. 자.. 준비하고 나오세요! “
태곤이 남자탈의실로 들어가고 유정은 실장의 안내를 받아 여자탈의실로 들어간다. 탈의실 안쪽은 꽤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한쪽 벽면에는 순백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들이 수없이 걸려 있고, 다른 한쪽 벽면에는 형형색색의 파티드레스들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중앙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도록 만들어진 할로겐 조명빛을 내고 있는 무대가 보였다.
“ 도데체.. 이게.. 다 뭐죠? “
“ 왜요? 신랑님께서 말씀 안하셨어요? 아~ 이벤트 하시나보다.. 호호.. 축하드려요.. 오늘 다시 새색시가 되시는거니까.. 정말 좋으시겠어요.. “
“ 새색시라뇨.. “
“ 요새 결혼한 부부들끼리 10주년, 20주년 기념으로 이런 이벤트 자주 하세요.. 저도 여기서 일을 하지만 저희남편은 이런 이벤트에는 영 무관심해서 신부님 같은 부부들 오시면 엄청 부러워요.. 음.. 옷은 저기 준비해둔 저 옷으로 입으실꺼예요.. 좀 야하긴 해도 신부님 몸매가 워낙 좋으시니까 정말 잘 어울리실꺼예요… “
유정은 지금 태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제야 깨달았다.. 얼마전 이야기했던 말이 생각났다.
( 안방 벽이 심심해… / 저기.. 저쪽에 우리 둘만의 사진이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
유정과 태곤의 결혼사진..을 만들어 벽에 걸고 싶은 태곤의 일방적인 욕심을 오늘 이루기위해 이곳에 온것이었다.
유정은 이제야 알아채었지만.. 이제와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웬만하면 태곤과 자신의 일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위해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오늘 가장 큰 걱정거리를 앞에두고 있었다.
웨딩드레스를 모두 입은 유정의 모습을 보고 실장과 여직원 둘다 감탄을 연발하며 칭찬을 하고 있었다. 드레스는 어깨선을 모두 들어낸 채 가슴을 감싸고 있는 탑형이었고 치마는 미니스커스 차림을 하고 있었다. 하얀 면사포를 씌우고 부케를 손에 쥐어주고 거울을 앞에 가져다 보여주자 거울속에 자신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거울을 보고 있는 유정도 잠시나마 환상에 젖어들어 있었다. 오랜만에 입어본 드레스, 그것도 평소에는 생각치도 못할 상하체를 절반이상 내놓고 있는 야한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자 여자로써의 행복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내 실장의 목소리와 함께 환상은 깨지고 다시금 초조함이 밀려들어왔다.
“ 나오세요.. 신부님.. “
탈의실에서 나오고 웨딩홀 촬영스튜디오로 들어서자 태곤이 먼저 턱시도를 입은 채로 들어와 주례단상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 신부님.. 신랑 옆으로 가서 신랑 팔짱을 끼고 서세요.. “
태곤과 함께 기다리고 있던 사진사가 유정을 보면서 말을 한다.
“ 자! 신랑님 몸을 약간 신부님 쪽으로 트시고요.. 신부님은 고개를 약간 신랑님 쪽으로.. 좋아..좋아.. OK!!! 자 그대로 계시고 찍습니다.. 하나~ 둘~ “
( 찰칵~~ 찰칵~~ )
서터음이 들리고 후레쉬 조명이 반짝이면서 몇 번에 걸쳐 촬영을 한다. 그리고 자세를 바꾸고 다시 촬영하고 태곤과 유정이 서로 마주보며 키스를 하는 모양으로 사진을 몇컷을 더 찍고서는 촬영을 마친다.
“ 자 수고하셨고요.. 이제 다시 옷 갈아 입이시고.. 야외촬영 하겠습니다. “
편안한 옷차림으로 진해된 야외촬영과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촬영된 실내촬영이 모두 끝이나고 태곤과 유정은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잠시 후 둘은 2층 특별촬영실로 안내되어 들어간다.
2층에 마련된 촬영실은 말 그대로 방이었다. 방안에는 침대와 장롱.. 그리고 화장대와 티테이블 등 일반가정에서 볼수있는 모습들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 자.. 마지막 촬영입니다. 신랑신부님은 옷을 전부 탈의하시고 침대위로 올라가 주세요.. “
유정은 탈의라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 뭐…라고요? “
거기다가 태곤은 아무런 말없이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어가자 유정은 태곤의 팔을 붙잡는다.
“ 지금 뭐하는거예요.. 이게.. 무슨 짓이예요.. “
“ 걱정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해.. 아름다운 우리둘만의 사진을 만드는거니까.. “
“ 싫어요.. 이런건.. 할 수 없어요.. “
“ 이상한 짓은 하지 않으니까.. 안심해.. 그리고 이미 싫고 좋고를 따질만한 상황은 아니잖아. “
“ 그래도.. 게다가.. 사진사가 있는 곳에서.. “
“ 저 저희 옷 벗고 침대위에 올라갈 동안 만이라도 밖에 좀 계시죠.. “
“ 뭐.. 그리죠.. 헤헤 “
사진사는 이미 이런 상황이 능숙한 사람처럼 웃으면서 방문을 닫고 밖으로 나간다.
그 동안 태곤과 유정은 옷을 모두 벗은 상태에서 침대위로 올라가 이불속으로 몸을 숨긴다.
“ 들어오시죠.. 사진사님.. “
사진사가 다시 들어오고 유정은 챙피해하며 이불을 조금더 끌어올려 턱 밑까지 덮는다.
“ 자.. 이제부터 찍을 사진 컨셉을 알려드릴께요.. 약 5가지 자세로 사진을 찍을껀데요.. 첫번째로는 그대로 신랑분이 신부님 팔벼게를 하고 둘이서 포근하게 잠든 모양을 컨셉으로 찍을겁니다. 예.. 그렇게 팔벼게 하시고.. 신부님은 한팔은 신랑님 가슴에 올리시고.. 그렇죠.. “
태곤과 유정은 이불을 덮고 있는 상태 그대로 사진사가 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한다. 그리고 서텨가 눌리는 소리와 함께 후래쉬가 번쩍이며 사진이 찍힌다.
“ 두번째 컨셉은 신부님께서 완전히 엎드려주시고요.. 신랑님께서 신부님 위에 똑같이 엎드려 몸을 포개고는 서로 손을 마주잡고 고개를 돌려 서로로 마주보시면 됩니다.. 예.. 예.. 잘하시네요.. OK!! “
그리고 두번째 사진이 찍히고.. 차례로 몇가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나갔다. 마지막 사진은 다소 노출이 많아 유정이 거부를 했으나 끝내 사진을 찍고야 말았다. 마지막 사진에는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채 모습 그대로 뒷모습의 전신이 그대로 사진에 담겼다.
촬영을 끝내고 나왔을때는 시간은 7시가 넘어있었다.
“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우리 색시와 부부가 되고서도 결혼사진하나 없어 아쉬웠는데.. 정말 행복한 날이야.. 아.. 오늘은 집에 들어갈 것 없이 밖에서 외식하고 바로 일나가도록 해.. “
“ ……………… “
“ 그나저나. 민수형네서 일하는건 어때? “
“ 예…? 그게.. 무슨.. “
“ 우리 색시가 너무 이뻐서 말이야.. 혹시 민수형이 우리 유정이한테 손대거나 이상한 짓하는거 아니야? “
“ 그만해요… 왜 이래요.. 정말.. “
“ 뭘.. 그만해? 설마.. 너 민수형이랑 붙어먹는거 아니지? 그러면 나한테 죽는 줄 알아!! “
“ 흑흑흑… “
유정은 태곤이 다시 정신이 나간 듯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자 끝내 두려움과 서글픔에 눈물을 흘린다. 그런 유정을 보는 태곤은 잠시 다시 이성을 찾은듯 유정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달랜다.
“ 미안해.. 갑자기 화내서.. 그만… 울지말고.. 맛있는 밥이나 먹고 헤어지자.. “
그러나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유정의 눈물은 멈출줄을 모르고 그날 헤어지는 내내 흐르고 있었다.
시간은 흘러.. 이제 유정과 계약된 날이 3일밖에는 남지 않았다.
계약만료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이번에는 태곤의 쪽이 오히려 더욱 초조해하며 당황해 하고 있었고, 걱정이 쌓이자 이틀 전부터는 유정의 몸을 가지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몸에 힘이 풀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일을 나와서도 풀이 죽은 모습에 직원들은 태곤을 걱정하고 있었다.
“ 사장님… 괜찮으세요? 요새 힘이 별로 없으신 것 같네요.. “
박민수가 태곤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스럽게 안부를 묻는다. 잠시 뒤.. 태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민수를 쏘아본다. 민수 또한 태곤의 그런 행동에 잠시나마 몸이 움찔거리면서 긴장했고, 잠시동안의 적막상태에서.. 태곤이 말을 한다.
“ 형님.. 그리고 거기 너희들!! “
“ 예…? / 예!! / 예!~ “
“ 15일날 우리집에 초대할 테니.. 놀러와.. 우리집에서 식사 한번하자.. “
태곤은 굳은 결심과 함께.. 직원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 에이.. 사장님 혼자 계시는델 뭐하러가요.. 퀘퀘한 냄새나게.. 헤헤 밖에서 노시죠.. “
“ 조용히 하고.. 야.. 내 와이프가 될 사람도 집에 있어.. 음식장만 끝내주게 해서 한창 차려놓고 있을 테니까.. 와서 푸짐하게 먹고 사모님 될 사람 한테 인사도 하고가.. “
“ 오우!!! 알겠습니다. 사장님!! “
“ 민수형님도.. 꼭 오세요.. “
“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
이로써.. 태곤은 15일 유정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날… 인생 최고의 승부를 던졌다.
[ 아내파견서비스 (2) 끝..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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