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인님……! 나의, 키타노 켄지……)
혀를 있는대로 내밀어, 아래쪽 민감한 질벽을 후벼낼 때, 아랫입술을 깨물어도 참을 수 없는 쾌감의 파도가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으흐으으응!”
아래턱이 떨어질 정도로 경련한다. 아직 가고 싶지 않은데, 참을 수가 없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도 멈출 수가 없다. 대량의 애액이 솟구치든 넘쳐나와, 켄지의 입 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죄, 죄송해요, 또 저 혼자 가버렸어요……”
“용서 못 해. 벌을 줄 수밖에 없겠네”
켄지는 창 밖을 내려다보고, 아직 곤돌라가 꼭대기까지 다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강열한 징벌의 징조였다.
마코는 다가올 쾌락을 준비하며, 켄지의 머리에서 떨어져 뒤편 창문에 기댔다. 무릎 안쪽이 의자에 걸려 더욱 사타구니를 앞으로 내민 듯한 자세가 되었다. 호색한 변태녀에게 어울리는 자세였기에 한층 기분이 고양된다.
팬티 가장자리에 엄지를 넣어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렸다. 밖으로 드러난 여자의 동굴은 연어 살 같은 핑크색 미육이 엿보일 정도의 청순한 균열이었지만, 생생하게 방울지는 애액의 농도가 음란녀의 본질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에헤헤…… 다리는 그다지 벌리지 않았지만, 이 정도가 빽빽해서 더 좋겠지.”
자연스레 애교섞인 눈빛으로 켄지를 바라봤지만, 그의 너무 산뜻한 미소에 불온한 공기를 느꼈다.
“실은 이런 걸 사봤어.”
켄지의 쟈켓 안주머니에서 비닐봉지가 나오더니, 거기에서 나온 물건에 마코는 “히익”하고 놀란 소리를 질렀다.
“마치 반쯤 핀 장미 봉오리같은 성인용품이었다. 길고 가는 줄기 끝에 복잡한 형태로 주름이 새겨진 덩어리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장미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새끼손톱만한 돌기가 꽃잎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돋아있기 때문이다.
줄기의 뿌리쪽 손잡이에에는 스위치가 붙어있어서 켄지가 그것을 엄지로 누르자, 끄트머리가 천천히 회전했다. 스취치를 더욱 강하게 누르자 짧은 진동까지 뒤따른다.
“자 여기서 문제. 이건 마조노예의 어떤 부분을 괴롭히기 위한 기구일까?”
마코는 공포마저 느끼면서, 바싹 타는 목으로 침을 삼켰다.
“자, 자궁”
“정답. 자궁만을 괴롭히는 거야. 다른 부분의 감각까지 전부 자궁으로 끌어모을 정도로. 이녀석으로 쯔걱쯔걱 쑤셔줄게. 자 봐, 기다리고 기다리던 징벌이니까. 스스로 보지를 벌려봐”
“시, 싫어…… 지금, 자궁은 안돼!”
떨리는 얼굴을 도리도리 좌우로 흔든다.
사랑스러운 얼굴에 두려운 기색을 띠우는 모습은 몹시 안쓰러운 느낌을 들게 했지만, 켄지의 새디스틱한 미소를 지우지는 못했다.
“계속 로터로 자궁입구를 자극당하고 있었으니까, 사정없이 민감해져 있겠지? 좀 더 민감하게 해줄게. 자지를 쑤셔박았을 때 너무 좋아서 죽어버릴 정도로.”
“그런…… 자지를 넣어주기 전에 미쳐서 죽어버릴거야……”
“원래부터 머리가 이상했잖아. 연인도 아닌 남자 앞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좋다고 헐떡일 때부터”
머리끝까지의 짜증을 말에 담아서 켄지는 그 음구를 찌르기 시작했다.
마코는 허리를 당겨 피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쾌감으로 이미 등골에 힘의 다 빠져 있어서 몸을 치떠는 것에 불과했다. 전동이 멈춘 뭉치가 균열을 꿰뚫고, 붉은색으로 빛나는 미육을 헤집으면서 가장 깊은 곳을 향한다.
“히이이익, 주인님, 용서해줘, 용서해주세요! 싫어요, 정말로 싫어요!”
“진짜 싫다면 이렇게 젖을 리가 없잖아. 봐 바. 아까전보다 질질 흘러나오는데다, 색도 진해졌어. 자궁을 괴롭혀주는 게 기쁜거지?”
“앗, 아아, 앙, 닿는다, 닿아요오오!”
돌기가 붙은 장비로 가장 깊은 곳까지 찔리자, 순간적인 절정이 마코의 육체를 뇌수까지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몸부림으로 곤돌라를 흔들고 절정의 비명과 함께 거품이 인 타액을 흘린다.
“아에에에에에엑, 히그윽, 자구웅 간다아아아아”
“이거 봐, 아주 좋아 죽네. 분명 벌을 주는 건데, 이래서야 전혀 안되잖아. 나는 주인님으로서의 재능이 없나봐”
스윗치 하나로 주름과 돌기의 다중구조가 회전하고, 최심부 바로 앞의 작은 입구를 우물우물 후벼댄다. 황산과 같은 쾌감이 세포 하나하나를 녹여가듯이 아기를 키우는 작은 주머니를 입구에서 침식해간다. 가는 줄기 부분이 도중에 있는 속살주름을 전혀 자극하지 않았기 때문에, 켄지가 말한 대로 자궁쪽에만 신경이 집중되어버린다.
음구의 회전에 회말려들어 자궁까지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장도, 생각도 모두 그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엑스터시에 발작과도 같은 경련으로 미친 듯 몸부림친다.
“안O에에에, 헝말로 미혀버릴 거야아아!”
“기분 좋지? 자, 바이브레이션 ON"
회전에 이어서 작은 진동까지 일어나자, 자궁이 두근두근 크게 맥동한다. 자궁의 감각이 용솟음치는 건지 군살 하나 없는 배까지 꿈틀거린다.
최상급의 농후한 육욕의 엑기스가 걸쭉하게 자궁보다 더 깊은 곳에서 흘러 떨어진다. 남자의 씨앗과 결합하고 십다는 본능으로 응어리진 신경과민한 난자즙이다.
“진짜 좋아보이네. 애액인지 정액인지 모를 정도로 끈적끈적해.”
“으히이이이익! 달라, 달라아! 히분은 호치만, 전혀어 달라아아! 이게에 하냐아, 이허언 아냐아아!”
마코는 자궁과 난자를 대변해 교성을 질렀다. 분명 이 자궁 자극 도구도 기분은 좋다. 과민화된 장소를 핀포인트로 자극당하니 그 일점이 쾌락의 용광로가 되어 이성도 감정도 모두 뒤죽박죽으로 융해되어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니다. 마코의 여자로서의 본능이 원하고 있는 것은 단지 격렬하기만한 쾌감이 아니다.
“자지이이! 박아줘어어! 정애애액, 진짜 정액을 안에 싸줘어어어!”
“딱히 나는 상관없지만…… 오늘, 위험한 날 아니던가?”
마코는 비명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그 정도로 쇼크였다.
추가시험 전에 계단에서는 의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추가시험을 통과한다고 해도, 그 때에는 배란일이 시작되어 버린다는 걸. 아무리 강간 질내사정을 당하고 싶더라도 참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는 걸.
하지만 축적된 로터 학대로 자궁과 함께 머리가 느즈러지고, 그래도 추가시험에 집중하다보니 완전히 위험일이라는 개념이 잊혀져버렸다.
“그게 아니면, 위험일에 질내사정을 당해도 상관없는 마조인거야?”
여자로서 당연한 임신에 대한 위기감이 켄지의 손으로 후벼 박힌 음구에 의해 무너져버린다. 밀어올려진 자궁구를 똑똑 두들기면서 감미로운 저림이 머릿속에까지 밀려올라와 될 대로 되라는 듯한 몽롱함을 가득 퍼트린다.
(켄지라면…… 그것도 괜찮겠지.)
마음 속 어딘가에서 아주 희미한 안도감을 떠올리면서.
“저, 저는, 변태 마조입니다아아! 그러니까, 으러니까아아, 범해주세요오오오오! 질내사정도, 임신해도 좋아요오오오오 아아아아앙!”
허리를 치켜 올리고 눈에는 흰자를 드러내면서 지극한 쾌락의 하늘로 불려올라간다. 푸힉, 푸힉, 하고 균열의 가장자리로 자궁의 밀크를 뿜어내고, 켄지의 옷깃을 더럽혀간다.
그는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살꽃을 확장하듯이 손잡이로 원을 그렸다. 절정에 이은 절정으로 마코가 눈물까지 흘리는데도, 그것이 기쁨을 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원운동의 끄트머리가 자궁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M노예를 괴롭혀댔다.
“고마워, 마코. 변태 마조로 있어줘서, 정말로 고마워.”
“아뇨옷, 저야말로 자지, 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아……”
“그치만, 여기서는 무리겠는데.”
창 밖을 턱으로 가리켰다. 쾌락으로 흐려진 눈동자에 희미하게 지상에 가까워지는 풍경이 보였다.
“아, 아아아…… 그럼, 어디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지 않으면……”
“그 때까지, 이녀석은 넣은 채로 둘까.”
켄지가 손잡이 가운데를 눌러 비틀자, 손잡이의 반 정도가 딸깍 떨어졌다. 그래도 질구에서 몇센치정도는 삐져나와있었는데, 팬티를 끌어 올려 가랑이로 억지로 눌러박았다. 이래서는 끄트머리가 자궁입구에 파고든 채로, 약간만 아래쪽에서 보면 속옷이 부자연스럽게 부풀어 있는 것이 보여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안쪽 허벅지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번들한 광택을 띠고 있는 것이다.
두근두근한다. 정말로 마조히스트답게 수치스러운 시츄에이션이다.
“모처럼 오랜만에 질내사정 섹스를 하는 거니까, 가능한 한 분위기를 돋우어야지. 마코가 가장 부끄러워 할 만한 대사를 생각해봤어. 내가 말하는 대로 따라해봐.”
도착이 가까워지는 곤돌라 안에서, 켄지가 낭독한 대사는 분명 마코로서는 최악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부끄러워… 창피해, 기분 좋아… 나, 더 좋아지고 있어… 상태가 이상해진 것 같은 데, 더 이상해지져……)
이미 제정신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지금도 자궁은 계속해서 폭발하고 있는 느낌이고, 미쳐버리더라도 어쩔 수가 없다.
미쳐있으니까,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곤돌라의 입구가 바깥쪽에서 열리며 우선은 켄지가 내렸다. 시선이 곤돌라의 바닥으로 향한 것은 그곳에 애액의 흔적이 남아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내민 손을 잡으며, 에스코트를 하는대로 흔들흔들거리며 내리려던 마코는 크게 균형을 무너트렸다.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어쩌다가 발이 걸렸는지 알 수 없었고, 어쩌면 일부러 그런 게 아닌 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든 의문은 쾌락으로 받아들여졌다.
마코는 켄지의 목을 안고 매달렸다.
순번을 기다리는 대열에서 호기심이 담긴 시선이 와닿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켄지와의 주종관계를 이룬 이래 가장 부끄러운 대사를 토해냈다.
“좋아해! 사랑해, 켄지! 앞으로도 쭉 나와 함께 있어줘!”
아아아, 말해버렸다. 마음 속 어디에선가 또 하나의 자신이 기쁨의 미소를 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이야, 마코. 우리들은 계속 함께다.”
입술에 부드러운 것이 닿았다.
그것도 입술. 켄지의 입술이 겹쳐지고 있다.
너무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것 같다. 구경꾼의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서, 첫 키스를 빼앗겨버린 것이다.
(귀축……악마…… 역시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잖아. 키타노 켄지는 최고로 흉악한 최악의 능욕마였어)
수치심을 음미하듯이, 마코는 한동안 켄지와의 입맞춤을 맛보았다.
(주인님으로서는 최고야…… 이 이상 없는 진짜 S 야, 당신은)
우레와 같은 환성을 들으며, 두 사람은 관람차를 뒤로 했다. 물론 마코는 켄지의 팔에 매달라붙지 않고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제야 겨우 섹스를 할 수 있다.
격렬한 강간. 울부짖어도 봐주지 않는 질내사정 강간.
(절대로 안되는데, 수정당해, 임신당할 텐데……)
기쁨으로 머릿속이 끓어오를 것 같았다.
유원지를 빠른 걸음으로 나와서, 호텔이라도 데려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신호등 몇 개를 너머서 주택가로 들어간다.
도중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데도 개의치 않고, 몇 번이고 키스를 요구당했다. 터무니없는 학대였다. 노예에 대한 친애의 정을 드러내다니, 정신 나간 짓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수치플레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지나친 행동이라, 머릿속이 멍해져버린다.
“으응, 츄읍, 하아…… 주인님, 적당히”
“적당히 해달라는 말은, 더 해달라는 이야기지.”
일부러 사람들이 지나가는 타이밍을 노리고 귀를 매만지면서 입술을 빼앗아, 혀끝으로 입술을 쓰다듬는 것만으로 여자를 황홀하게 만드는 초외도가 지금의 키타노 켄지였다.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것 같은데, 자궁이 점점 내려가면서, 더욱 더 정자를 바라게 되고 있다니, 조교 테크닉이 너무 무시무시할 정도야……)
대개 육노예의 입술이라는 것은 주인님의 페니스에 봉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연인들처럼 입맞춤을 나누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질퍽한 소리를 내며 펠라치오를 하는 것보다도, 목구멍까지 억지로 범하는 것 보다도, 더욱 괴로운 기분이 들게 된다.
“그럼 여기로 들어가자.”
입술과 귓가로 보라는 듯이 키스를 당하자, 오싹 등골을 떨면서 켄지가 가리킨 건물을 보았다.
“에……근데, 여기는”
약간 담이 높을 뿐, 보통의 단독주택으로 보였다. 러브호텔도 아닐 뿐더로 십자모양의 서양저택도 아니다. 문패에도 분명한 일반 사람의 이름이 써있다.
『츠루가』
그러고 보니, 그녀의 집이 유원지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미리 알아봐뒀어. 오늘은 밤까지 가족이 전부 외출했다더라.”
“그, 그치만, 그래도……”
“괜찮다니까.”
다시 입술을 막자마자, 이번에는 촉촉한 혀까지 파고들어왔다. 관람차에서는 질 안쪽을 쑤셔왔던 점막이, 지금까지 지독하게 남근을 빨아대던 마코의 점막에 엉켜붙는다.
“으츄읍, 츄압, 슈릅……”
입안이 질이 되어버린 것처럼 딱딱함이 빠진 페니스를 핥게하는 것 같은 마조히스트의 가슴을 간질이는 자극이 입 안 가득 퍼져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인 걸…… 키스가 기분 좋은 것도, 켄지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주인님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기 때문인 거야)
가슴 속에 갈등과 흥분을 품고, 자신도 혀를 얽혀갔다. 그러자 물소리가 몇 배로 커지면서, 입 안도 한층 더 희열에 잠겨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팔을 끌어 당겨 츠루가의 집 대문 안쪽으로 끌어드리는 것 역시 신경쓰이지 않았다.
자신의 주인님으로 선택한 상대와 입술을 마주 부비며, 혀와 혀를 끈끈하게 이어붙이고 있으니, 머리가 둥실둥실 우주에라도 떠오를 것 같은 기분이었다.
“츄우읍, 하츄읏, 하앙, 아아아…… 키스, 무서워……”
“만두가 무섭다는 만담이 있었지”
일단 켄지는 입을 떼고, 뺨을 우물우물 움직였다. 침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타인의 집 마당에 멋대로 들어가면서 죄악감을 느끼기보다는 암컷노예에 침을 삼키게 하는 걸 생각하다니, 이 남자는 분명 전생에도, 수호신도 모두 진성 S일 것이다.
(삼키게 되겠지…… 주인님의 침, 입도 배도 가득 찰 때까지……)
정신도 차릴 수 없는 상태에서 블록 담과 낮은 나무로 가려진 사이로 끌려 들어갔다.
‘아직?, 아직이야’하고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바로 앞에서 등을 끌어 안았을 때는 기대로 가득 차 혀까지 내밀었다. 펠라치오를 할 때와 같은 천박한 입매를 발을 돋아 그의 얼굴에 가까이 했다.
켄지도 고개를 숙여 입을 가까이하면서, 끈적한 실을 그리며 입술을 벌렸다. 흘러 떨어져오는 타액을 흘리지 않도록 마코는 스스로 그곳에 달라붙었다.
“으츄우읍, 슈츄루읍, 으아아! 츄우츄읍, 츄하압, 츄부으!”
꿈을 꾸는 듯 한 기분의 점막자극과 함께 미끄러지듯이 타액이 흘러 들어왔다. 비릿한데도 어렴풋이 달콤하다. 혀를 얽혀오는 사이에 입 안으로 질걱질걱 휘저어 오고, 그에 따라 달콤함이 늘어간다. 남녀의 타액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약이 되며 마코의 턱에서 힘을 빼앗아갔다.
그것을 삼키자 이젠 참을 수가 없었다. 끈적한 목넘김에 자극당해 자궁이 불타올랐다.
“츄우읍, 파츄읍, 으으웁, 주히인니임, 슈릅, 으하앙, 이 대로, 키스하면서, 츄파합, 강간해주세요오!”
“으응, 츄릅, 좋아, 단 질내사정이다.”
“하아아아아앙, 배란일에, 키스하면서, 수정 확정의 질내사정 강가안…… 츄흡, 으츄우읍, 슈읍, 슈릅, 아아앙, 이렇게 흥분되는 강간은 처음이야앙”
누구의 것인지도 알 수 없는 타액이 흘러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서로의 미각을 함께 나누면서, 두 사람은 천천히 바닥에 쓰러져갔다.
마코가 아래로, 켄지가 위에, 더블코트가 더렵혀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더렵혀지는 쪽이 더 강간답다.
크가 벌어진 니삭스의 가는 다리를 가르고, 켄지의 허리가 들어온다. 지퍼를 내리는 것은 마코의 손. 품에서 꺼낸 가위로 팬티를 자르는 것은 켄지의 손. 서로의 사타구니를 더듬어 노출시키고, 키스를 하면서 애무한다.
“츄하압, 슈후읍, 됐다. 자지……. 자지, 쭈욱 갖고 싶었어요. 자지, 자지님, 주인님의 극악 강간 자지!”
“마코의 보지야말로 최악일 정도로 젖어 있는데. 자, 편하게 해줄게”
켄지는 음란한 도구를 단번에 뽑아내고, 일단 입을 떼면서 상체를 일으켜, 진득하게 흐르는 자궁즙을 힘껏 마코의 스커트와 스웨터에 흩뿌렸다.
사정없이 쉐이크한 크림과도 같은 상태의 육즙이, 맘에 들었던 옷에 얼굴을 만든다. 그 얼룩을 뒤쫓듯 켄지의 가위가 스웨터에 닿았다. 딱 풍만한 가슴 계곡 사이. 가볍게 닿는 것뿐이었지만, 날카로운 끄트머리가 분명 미세한 틈새로 파고들고 있다.
“가슴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괜찮지”
“아앙, 봐줘, 유두를 발기시키고 있는 부끄러운 젖가슴을 봐줘어”
부욱하고, 가볍게 실을 끊는 것만으로 가위는 쑥 틀어박혔다. 대신에 켄지의 손이 스웨터를 좌우로 벌리면 힘을 더해 찢어발겼다.
밖으로 드러난 쌍유가 기세좋게 바운드하고 흰색과 핑크색 잔상을 허공에 남기면서 땀방울을 주위에 흩날린다.
“역시 여기만은 뷸륨 가득이네.”
확연히 부풀어 오른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기자, 전류와도 같은 쾌감에 등골이 활처럼 휘었다.
“감도도 좋고, 아기한테 젖을 줄 날이 기대되는데.”
“아아, 시러, 아기는……”
“지금부터 수정시킬 테니까, 아기에 대해서도 생각했겠지?”
일부러 애매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을 귓가에 속삭이자, 마코는 공포보다도 달콤한 기분에 빠져들어버렸다.
(켄지의 아기…… 지금부터 질내사정 당해서, 쾌락에 젖은 채 수정당하면, 자궁에서 커갈 나의 아기……)
흔들리는 눈으로 구름이 적은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자, 갑자기 사타구니에 인두로 지지는 듯한 열기가 피어났다.
“아아앙, 햐앙, 아아아아, 자지, 왔다아……”
“멍하게 있지마, 확실히 느끼는 거야. 계속 들어가길 바랬던 거잖아? 1초도 허비할 수 없으니까”
쭉 꿈꿔왔었다. 정말로 꿈에 나왔던 흉악하게 핏대선 페니스가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가 없다. 자궁에서 환대의 점액이 쥬륵쥬륵 뿜어지고 질구멍을 지나 보지로 넘쳐 나온다. 켄지는 붉은 입술과 그 위쪽의 콩알을 몇 번이고 짖이겨대며, 자궁즙을 페니스에 발라댔다.
“흐아앙, 아앙, 그, 그것도 좋지만”
“안에 넣어주길 바라는 거지? 알고 있으니까 잠깐 기다려”
“그것도 있지만……”
마코의 양팔이 켄지의 뒷목을 끌어 안고 잡아당긴다. 정상위의 체위에서 미삽입 상태라면 여자의 턱이 위에 오게 되지만, 마코는 원래부터 키가 작은 탓에 거의 정면에서 마주보는 것이 가능했다. 시선과 시선이 얽힐 뿐만 아니라, 입술과 혀가 거부할 수 없는 인력으로 이끌려 부딪힌다.
“슈르릅, 으츄읍! 츄흡, 아아, 이걸 한 상태에서 넣어줘, 츄릅 츄읍 입으로 핥아주면서 쭈벅쭈벅해, 크츄릅, 츄흡, 해줘”
끈적하게 혀를 얽어매며, 정신을 놓을 것 같은 황홀함과 미칠 것 같은 자궁의 욱신거림을 품은 채로, 마코는 자신의 허리를 들어 올려 켄지의 삽입을 재촉했다.
“그럼, 츠읍, 시츄르릅……간, 다!”
헐떡임과 타액을 서로 나누면서, 켄지의 가장 민감한 점막구가 마코의 과민한 살구멍을 노리고 파고들었다. 열심히 꾸물거리고 있던 혀마저 경직될 정도의 희열이 살주름과 주름을 타고 전염되어 갔다.
“하악! 아아아아앗! 굵어어……”
“윽, 오오, 이건, 오, 조인다!”
마치 처녀의 비처와도 같이, 있는 대로 억누르는 것 같이 조여대는 와중에도, 항문까지 젖을 정도의 분비액으로 완전히 깊은 곳까지 빨려들어갔다. 켄지가 찔러 넣은 것인지, 자신이 엉덩이를 들어 올린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 둘 다에 의한 것인지, 마코는 알 수 없었다.
단지 무아지경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태워버릴 듯한 열기를 품은 말뚝이 남김없이 안쪽까지 파고들어서는, 그 힘 그대로 자궁을 눌러 뭉개오는 순간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찾아온 그 순간.
“―――크으, 아, 이, 큭!”
뭐라 말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신음소리였다. 마코는 혀를 켄지에게 빨리고 있는 채로 눈을 희떴다. 자궁이 꿰뚫려 버린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쾌감신경이 동맥과도 같이 굵어져서, 미친 것처럼 맥동하는 것 같았다.
전신의 희열이, 키스의 기쁨마저, 자궁으로 몰려들어간다. 관람차에서 느꼈던 때보다도 더 강열하게 전신의 모든 세포 하나 하나가 녹아내린다.
“평소보다 얕은데…… 자궁이 있는대로 내려와 있어서겠지. 자궁으로 자지를 물고 있는 듯한 기분이지?”
끄덕, 끄덕, 고개를 흔든다. 역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단지, 목소리를 대신에 자신이 느끼는 환희를 알려주려는 듯, 둘 사이에서 뭉개진 유방이 흥분의 색으로 물든다. 뒤집힌 개구리처럼 벌려져 있는 양 다리로는, 좀 더 자궁을 비비고 뭉개달라고 말하는 듯이 바닥을 밟고 버티면서 탁탁 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오, 꿈틀거린다. 오, 오, 경련하고 있잖아, 보지가. 자궁도 벌렁벌렁거리는 게, 바로 가버린 거지, 마코”
“아……하으……흐아아……”
“알았다니까,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어. 더욱 더 좋게 해줄게. 암컷노예로서가 아니라, 연인으로서지만 말야!”
대사의 의미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마코의 뇌수는 자궁과 함께 녹아내려버렸다.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은, 갑자기 시작된 피스톤 마찰과 위에서 타액을 흘려보내는 질척질척한 키스에 대해서 뿐이다.
“히츄윽, 으오오옹, 퍽퍽 해리고 이써어! 으힉, 츄하압, 슈르릅, 안이 행자앙, 히이이이이익!”
아직 저녁도 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집 마당에서 어처구니 없는 질척임 소리가 흐르고 있다. 마코가 헐떡이는 신음에지지 않을 정도의 음량으로 즈벅즈벅하고. 끈적한 소리에 맞추어 마코의 몸은 크게 경련했고, 부츠의 뒷굽이 땅바닥에 박혀들어 갔다. 양팔도 무의식중에 켄지의 목덜미를 강하게 끌어안고 당겨대며 목과 머리에 긁힌 상처를 냈다.
그 아픔이 한층 더 켄지에게 박차를 가해, 허리로 때려박듯이 육봉을 넣었다 뺀다. 번개와도 같은 열락감이 반복되면서 질 구멍을 뒤흔들었고, 자글자글한 살주름이 굼실굼실 춤추게 했다. 마코가 숨마저 끊어질락 말락 할 정도가 되었음에도 그는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어때, 츄읍, 츄하압, 자 어때! 기분 좋지! 연인끼리의 섹스는 진짜 좋지!”
“흐츄으읍, 슈릅, 흐합, 아앙, 여, 연인? 여, 연, 이인……!”
핑크빛 안개가 자욱한 머릿속으로, 그 단어의 의미가 뭉실뭉실 떠올랐다.
연, 인.
가슴이 옥죄어 오는 단어다. 괴로워서 참을 수가 없어 어찌 해야할지 알수가 없다.
“시러어어어! 창피해, 부끄러워어!”
“부끄럽다고는 해도, 흠뻑 젖고 조여대면서 느낀다는 건, 사실은 기뻐하는 거지! 이제 좀 솔직해져봐, 마코!”
연인이라는 단어를 의식한 순간, 마구 흩뿌려지는 애액량도 괄약근의 조임도, 하복부를 잠식해 들어오는 쾌락도, 모든 것이 몇 배로 늘어났다.
“난,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마조다, 음란하다 하고 스스로를 사정없이 비하하던 마코가, 어째서 키스나 연인관계, 배란일의 질내사정은 싫어하는 건지에 대해서!”
“아아아앗, 그거언, 으하아아앙, 아앙, 몰라아아!”
“실은 가장 하고 싶은 것이라서 부끄러웠던 거야!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당하는 게 가장 좋으니까, 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는 것을 싫어하는 척 했던 거야!”
켄지가 한 말의 의미를 알겠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어쩐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자궁이 압착될 듯이 수축하기 시작했다. 그런 변화와 함께 귀두가 마구 두들겨대고 있으니, 성감은 사정없이 최고조로 솟구쳐 올라갔다.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SM플레이와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아하아아앙, 나, 그랬구나아아……! 츄읍, 츄하압, 아아앙! 켄지, 미안해, 솔직해지지 못해서, 슈르읍, 아흐응, 미안해애요오오!”
눈물마저 흘리며 사과하는데도 기묘한 죄악감이 없어지지 않으니까 엉덩이를 돌리며 피스톤 운동의 압박과 마찰을 배가하며, 지금까지 보다도 한층 더 격렬하게 입술을 빨아대는 걸로 그에 대한 사죄를 했다.
(나, 켄지를 좋아해…… 좋아하니까 부끄러운 거야,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척을 하면서, 하지만 지금은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섹스를 하는 것이 최고로 기분 좋아!)
기분이 상쾌할 정도의 쾌락으로 마음까지 번민한다. 뒹굴뒹굴 구르고 싶을 만큼 부끄럽고 기뻐서 참지 못할 정도의 기분에 탐닉했다. M녀로서의 새로운 경지를 축복하듯이 살구멍의 부드러운 주름과 귀여운 국화모양 구멍이 옴죽옴죽 조여대면서 쾌감을 부채질했다.
뾰족하게 솟은 유두도 켄지의 쟈켓에 비벼지며 달콤한 감각을 유선을 타고서 몸 전체 가득 전염시켰다.
이대로 그의 몸에 억눌려 뭉개질 듯한 자세로 작은 신체 가득 오르가즘이 퍼져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주변에서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집 안에서 어른과 아이가 담소하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무도 없을 터인 츠루가의 집 안에서다. 커튼은 닫혀있었지만, 흐릿한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까지 비치고 있었다.
“히익, 아아아아아! 케, 켄지이, 츠루가, 있어어……!”
“이제와서 멈출 수는 없잖아! 이제 곧, 끝나…… 만약 들킨다면 츠루가에게도 보여줄거야! 마코가 내 정액으로 수정당하면서 절정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하으우우으읏, 켄지 바보오, 아앙! 안돼에, 안돼안돼에에에에에!”
클래스메이트 중에서도 가장 열광적으로 자신을 동경해 준 상대가 가족과 함께 창문과 커튼만으로 가려진 장소에 있다. 커튼을 젖히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 켄지가 허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마코는 작아서 켄지의 그늘에 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착각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치만,
마코는 바닥을 밟고 있던 부츠를 공중으로 들어 올려 켄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크으으응, 슈르릅, 으츄하압, 빨리 싸줘어어……”
“괜찮아? 마당에서 수정당하고 있는 모습을 츠루가한테 보여줘도, 경멸당할지도 모르는데 상관없어?”
“괜찮아아! 하아아, 츄후읍, 츠루가는 상관없잖아. 나와 켄지의 일이니까, 츄읍, 츄읍, 이렇게 키스를 하는 사이니까, 내가 켄지의 정자로 착상되어서 임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거얼!”
뭐랄까, 이것은 완전히 사랑의 고백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닌가.
심장이 폭발할 것처럼 두근두근 거린다.
자궁이 파열할 듯이 뀨욱뀨욱 조여 댄다.
언제라도 갈 것 같으니, 일초라도 빨리 사정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알았어, 이대로 임신시켜줄게! 그래서 책임지고 너와 결혼해서, 네 곁에서 평생 조교를 계속해줄테니까! 너는 평생 내 노예이자 연인, 아내가 되는 거야!”
“될게! 될거야, 나, 켄지의 육노예에 연인이, 아내가 될거야아아아!”
켄지의 허리놀림이 맹렬하게 격해지면서 스트로크는 최대에서 최저로, 서서히 잦아들어갔다. 박차를 가해 자궁을 때려대면서 자궁입구와 그 주변이 닳아버릴 정도로 사정없이 비벼대는 전후운동에—.
지독한 환희에 빠진 마코의 부드러운 허리까지 미세한 진동을 보이며 춤추고 있다.
“아아아앗, 간다, 간다아앙! 키스도, 츄릅, 츄후으읍, 키스하면서 질내사정, 수정에 착상, 임신하면서 가는 거야아아아아앙!”
이미 혀를 서로 마주 핥는 쪽이 입술보다 음란한 소리가 나기 쉽다는 걸 알아채고, 입맞춤이라기보다 혀맞춤이라고 할만한 상태로 서로의 기분을 흥분시켜갔다.
“조오앗, 간다앗! 임신 시켜주겠어!”
켄지의 허리가 한 바퀴 왕복하여 페니스를 질 안쪽 전체에 파고든 직후, 해면체의 위쪽이, 아래쪽과 뒤바뀔 정도의 격렬한 진동을 일으켰다.
요 몇주간, 쭉 기대해왔던 최고의 쾌락이 찾아오고 있다. 마코는 천정을 찔러 부수는 듯한 고취감과 함께, 그의 허리를 발꿈치로 끌어당겼다. 부르륵, 자궁으로 귀두가 파고든다. 자궁도 입구를 한껏 벌려, 둥그스름한 남성기의 끄트머리를 깨문다.
“하으으응윽, 츄르르b, 슈릅, 슈릅, 츄합, 켄지이, 좋아해애애애애!”
설사 츠루가가 듣는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런 기분으로 소리를 지르며, 성난파도와도 같이 퍼부어지는 씨앗 덩이를 자궁으로 받아들였다.
혈관이 미쳐 날뛰고 내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절정이었다. 흙 위의 두사람이 음란한 경련에 휩싸였다. 사지 끝까지 퍼져나가는 희열이 신경을 달콤하고 음란하게 발효시켜 음탕하고 난잡한 움직임을 강요하고 있다.
대망의 순간을 맞이한 여자의 중추는 쯔억쯔억, 마코에게 밖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내면서 진한 엑기스를 자근자근 씹어대면서, 난소에서 수란관으로 빠져나온 난자와 뒤섞는다.
“히아아아악, 수정되고 있어! 자궁이 구물구물, 수정되서, 분명 착상까지 될거야! 임신 기분 좋아아아! 켄지와 연인 섹스로 임신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아아아!”
“수정은 노예의 낙인 대신이다! 일생 내 것이라고, 암퇘지! 마코!”
“기뻐어어요, 기뻐어, 주인니이임! 켄지이!”
할짝할짝 개가 먹이를 먹는 것처럼 서로의 혀를 탐하고, 오르가즘 속에서 허리를 서로 비벼댄다. 깊은 장소에서 진한 점액이 거품을 내고, 부글부글 튀어올라 희열을 마중한다.
상하의 점막을 질리지도 않고 나눈 끝에, 영원과도 같은 사정도 어느 샌가 수그러들고 있다. 살짝 켄지가 허리를 빼내려 했으나, 달라붙은 두 사람은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아직, 안되에……켄지, 빼지말고 한번 더 하자”
“그렇지…… 어차피 츠루가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말을 마치고 나서 켄지는 실언을 숨기려는 듯이 입가를 가렸다.
“돌아오다니…… 저기에 있는 거 아니야?”
커튼 쪽을 바라보고 마코는 그제야 눈치챘다.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이 미동도 하지 않고, 단란한 목소리도 어쩐지 같은 내용만 들려온다.
“실은 말야, 이 근처 집들엔 다들 같은 나이 또래의 초등학생 아이가 있어서, 모두 같은 야구팀에 가입되어 있어.”
“설마…… 오늘은 모두 시합 응원을 위해 나가있다는 말이야?”
“웅, 이 근처 일대 가족들 전부가 같이 가기로 했나봐. 아까 신음소리가 들릴 범위에는 거의 사람이 남아있지 않을 걸.”
“집 안에 저건 종이 판넬이랑 녹음한 소리?”
응, 하고 켄지는 수긍하더니 무언가 리모콘 같은 것을 품에서 꺼냈다. 아마도 이걸로 집 안의 물건을 조작했을 것이다.
용의주도한 계획성을 칭찬해야 할지, 담력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품어야 할지, 약간 복잡한 기분도 들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츠루가가 신경쓰였다.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츠루가의 약점이라도 잡은 거야? 저 장치는 츠루가의 협력이 없으면 할 수 없었을텐데?”
“뭐, 약간. 그녀석이 돌아올 때는 연락하겠다고 말했으니까, 안심하고 계속할 수 있어.”
켄지의 품에 끌어 안겨, 뜨거운 키스를 받으니, 그 뒤로는 흐름에 휩쓸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그 이후, 마코는 친구네 집 마당에서 정상위 2회, 기승위 1회, 마지막으로 평소의 SM플레이틱한 선채로 뒤에서 1회, 전부 다 빼지 않고 질내사정으로 마쳤다.
그렇게 해서 켄지와 마코는 공공연한 연인관계가 되었던 것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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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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