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나는 몹시 짜증이 나 있었다.
원인은, 지금 사귀고 있는 그 자식.
정말이지, 처음 교제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손도 못잡던 주제에.
일단 그 짓을 하고 나니, 사람이 변한 것 같이 완전 지 하고 싶은 대로다. 데이트할 때도, 그 짓 밖에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물론 , 나라도 섹스는 하고 싶다.
하지만, 오늘처럼 한창 데이트 중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덮치려고 하면, 역시 조금 기분이 가라앉아 버린다.
그래서, 좀 심한 소릴 해버렸더니, 이번엔 주눅들어 부루퉁한 태도. 그 꼴이 너무나도 초딩같아서, 완전 열받아서 말해 버렸다…
『너는 그 짓만 할 수 있음 아무라도 상관없는거지』
그 후로는 완전 말싸움 난장판이 되서, 서로 평소에 참고 있던 것들까지 질러 버렸다.
토요일 대낮 유원지, 남들 눈도 신경안쓰고 부부싸움을 한 끝에, 나는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정말이지, 지금 이렇게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천장을 보고 있어도, 뱃속 깊은 데서부터 분노가 북받쳐 온다.
분명히 나는 그자식 전에 만나고 있던 상대가 있었고, 첫경험 상대는 그 전 사람. 같은 나이또래의 애들에 비하면, 경험은 풍부한 편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몸을 굴리며 만나고 있었던 건 아니다.
그걸, 그딴 식으로 말하다니.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 ,아 진짜!」
나는 기운차게 침대에서 일어섰다.
이런 일로 혼자서 짜증이나 내고 있다니, 어지간히 에너지 쓸 데도 없네. 전기 에너지로라도 변환해 전력 회사에 팔아 먹으면 여름철의 에너지 수요로도 대응할 수 있을 테지만, 공교롭게도 지금은 아직 3월. 굳이 말하자면 에어컨보다는 온풍기가 그리운 계절이다. 빨랑빨랑 기분 전환하고 귀중한 에너지의 낭비는 그만두자.
「고로야!」
열려져 있는의 창문 너머로 아래쪽 정원에 들리도록, 큰 소리. 내려다보니, 애완견 고로가 쫑긋 꼬리를 치켜 올리고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다.
「목욕탕 들어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계단으로 향했다.
고로는 차갈색 잡종의 중형견. 슬슬 만 2세가 된다. 무남독녀인 나에게 있어서는 남동생같은 놈이다. 오늘처럼 당췌 짜증나는 날에는, 조금 기분 전환 차원으로 같이 놀아주기로 하고 있다.
현관의 문을 열자, 고로가 가볍게 꼬리를 흔들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으로 말하면, 가볍게 자세를 바로잡고 있는 느낌. 이제부터 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 목줄채로 로프를 벗겨내고, 현관 안으로.
「영차!」
발을 닦기가 귀찮아서, 고로를 안아 올린다. 그대로 복도와 탈의실을 빠져나가, 목욕탕에 처넣었다. 목욕탕은 언제라도 뜨거운 물이 끓고 있어서, 금새 딱 좋은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애완견용 세정제와 브러시와 욕조도 정리해 넣고선, 나는 일단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다.
고로를 씻기는 것. 이것이 현재, 나에겐 가장 기분 전환되는 일이었다.
「후후」
아까, 도구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의 고로의 미묘한 표정을 떠올리고는, 조금 웃음이 나왔다. 고로에게 있어서는 싫은 일인지도 몰라. 자신을 어필하는 『냄새』가, 사육주의 기분에 따라 시원스레 깨끗이 씻겨나가 버리니까.
하지만, 고로는 강아지 무렵부터 내가 똑바로 교육시키고 있다. 아직 강아지 티가 빠지지 않아서 조금 응석받이인 면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절대 복종. 오늘도 듬뿍 주인님의 기분 전환에 맞춰주시지…. 벌거벗은 나는, 조금 싱글벙글하면서 목욕탕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오늘따라, 고로의 모습이 평소와 달랐다. 어쩐지 묘하게 침착성이 없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넣는 나의 주위를 어정어정하거나, 숙이고 있는 나의 머리칼의 냄새를 맡으려고 하거나.
「이놈아, 고로!」
야단치면 그 때는 온순해지지만, 즉시 침착성을 잃고는 달뜨기 시작한다. 대체 어찌된 걸까.
「정말… 얌전히 뜨거운 물에 들어가셔!」
어거지로 욕조 안으로 밀고 들어가, 위에서 샤워로 뜨거운 물을 뿌렸다.
「꺅…!」
고로가 거칠게 뜨거운 물을 파드득 털어내서, 근처에 물보라가 흩뿌려졌다. 깜짝놀란 나는 그 장소에 엉덩방아를 찧어 버렸다.
~~~쿵!
굉장한 소리가 나면서, 눈앞에 별이 오락가락거렸다. 잠시 후에 후두부에 둔한 아픔.
「아퍼라 ~~~…」
눈이 뱅뱅 돈다. 목욕탕의 차가운 바닥에 벌러덩 누운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벽에 머리를 부딪힌 띨한 나 자신과, 고로의 태도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려던, 그 때.
~~~할짝.
「학!」
나의 창피한 부분을, 뜨뜻미지근한 감촉이 지나갔다. 할짝할짝, 습기찬 소리와 함께 그곳이 만지작거려진다.
「앗 … 자, 잠깐!?」
아마, 개구리가 찌그러진 것 같은 한심한 꼴로. 제 정신을 차린 나는, 당황해 몸을 뒤집었다.
고로였다. 심하게 흥분한 고로가,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나의 다리 사이에서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로!」
야단을 치려 하다가, 나는 숨을 들이켰다.
고로의 배에서, 생각도 못해본 것이, 돋아나고 있었다.
붉은색이 비춰보이는, 찌그러진 고기의 돌기. 페니스. 고로의, 자지.
물론 고로가, 그러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머리 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이것은, 그런 지식을 넘어 그야말로 생생했다. 마치, 어쩐지 기분나쁜 기생 생물처럼. 모피에 싸인 뿌리에서부터 얼굴을 내비춘 그것은, 더욱 더 크게 성장해 간다.
물끄러미 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고로가, 나의 그 곳을 목표로 해 돌진해 왔다.
「얘좀봐!」
나는 벌러덩 누운 자세에서, 뒷짐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별로 넓지도 않은 목욕탕에서, 어디에 도망칠 수도 없다. 즉시 등이 벽에 부딪쳤다. 욕조와 벽과의 모퉁이에, 나는 몰아 붙여졌다.
「몰라 … 좀, 그만해」
몸은 내 쪽이 큰데. 힘이라도, 분명 내 쪽이 센데. 나는, 고로에게 저항할 수가 없었다.
무서웠다. 조금 응석받이 남동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고로가, 자지를 바짝 세우고선, 나의 그 곳으로 맹렬히 달라붙어 오고 있으니.
고로가 돌연, 난생 처음보는 두려운 생물로 둔갑한 것 같아서, 나는 필사적으로 무릎을 딱 붙여 몸을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건 신경도 안쓰고, 고로는 굉장한 기세로 코끝을 부벼 넣는다. 인간으로선 따라 갈 수도 없는 빠른 움직임. 무의식중에 몸을 둥글게 해서 몸을 지키려고 했을 때, 껴안은 무릎의 뒤쪽과 바닥 사이로, 고로가 끼어들어 왔다.
「아 … 그만해!」
아무리 딱딱하게 무릎을 합쳐도, 엉덩이의 측에서 보면 창피한 부분은 볼록 나와 있었다. 무릎 아래로 끼어들어온 고로가, 미친 듯이 창피한 부분을 핥아 돌린다.
… 왜. 왜 이런 일이 되어 버렸담.
고로가, 주인인 나한테, 발정하다니.
고로의 혀를 그곳으로 느끼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혀가, 엉덩이의 구멍에서, 갈라진 곳을 너머, 클리토리스까지. 몇번이고, 대단한 속도로 핥아 올린다.
… 혹시, 어중간하게 끝내버린, 그 자식과의 데이트의 탓일까?
솔직히 나도 야한 거 하고 싶었다. 데이트 후를 기대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아마, 순조롭게 흘러갔다면, 걔나 내 방에서, SEX, 하고 있었을 거야. 그걸 기대하면서, 몇 번인가 … 적시고 있었다.
고로는, 그런 나의 냄새에 반응한 걸까? 나의 …암컷 냄새에.
더이상, 무릎을 계속 안고 있을 수 없었다. 지쳐서… 고로의 혀가, 굉장해서. 나도 모르게 무릎의 힘이 빠지자, 고로가 재빠르게 끼어들어 왔다.
「우 … 아아아아!」
차가운 코끝이 눌러 맞혀져, 혀가 갈라진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믿을 수 없는 정도, 깊게. 아, 이럴수가, 이럴수가….
나는 이미, 내 스스로 엉덩이를 띄우면서, 무의식에 고로의 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의 거기는, 혀의 자극으로 젖기 시작하고 있었다. 고로는 그것을 빈번히 핥아 올리면서, 더욱 더 자극을 주고 있다.
대단하다. 너무나, 기분 좋아. 인간에게는 없는 집요함과 빠르기로, 긴 혀가 나의 부끄러운 부분을 계속 핥아올리고 있다.
아, 느낄 거 같아. 이대로는, 나, 느껴버려. 개의 혀로, 느껴버려.
「아 …」
갑자기 고로가, 나를 핥는 것을 멈췄다. 애무가 중단되자, 머리를 들은 순간,
고로가, 활짝 몸을 벌린채로 나에게 덮쳐왔다. 가슴의 근처를 앞발로 버티는 모습으로, 벌떡벌떡 허리를 흔들고 있다. 뜨겁고 딱딱한 페니스가, 나의 넓적다리나 배에 닿고 있다.
물론, 그런 곳에다가 아무리 허리를 흔들어도 페니스가 나의 가운데로 들어갈 리가 없다. 그런데도, 고로는 일편단심으로 허리를 흔들기를 멈추지 않는다.
안타까운듯이 그렇게 눈을 가늘게 뜨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쉬고 허리를 흔드는 고로. 때때로 곤란한듯이 가는 울음 소리를 낸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강아지의 때의 이 놈이 떠올라서, 나는 조금 여유를 찾았다.
젖어 있는 머리를 어루만져 주니, 어리광을 부리듯이 코를 울린다. 스스로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인지, 그러면서도 벌떡벌떡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이 우스웠다.
「너, 그렇게나 나랑 … 하고 싶, 어?」
알몸의 배에 느껴지는는, 고로의 젖은 털가죽. 나와 고로의 배 사이에서, 생생한 기관이 벌떡거리고 있다. 고로의, 자지.
이것이, 정말로 들어갈려나.
「증말. 너네 머시매들은,」
명치의 근처에서부터, 욱신욱신거리며 나른한 감각이 솟는다. 그에 맞춰, 허리 안쪽에서부터 전신으로, 꿀꺽, 음란한 파도가 내달렸다.
「그 짓 밖에, 생각을 안 한다니깐」
그것은, 찐한 장난을 시험해 볼 때의, 호기심과 뒤숭숭함이 섞인, 뭐라 말할 수도 없는 감각이다.
인간과, 개와.
보통이면, 있을 수 없는 행위. 하지만 .
고로는 나에게, 그것을 조르고 있다. 나는 …
「고로, 할까. 나랑」
그렇게 말해 버리고 나서, 나는 그 음란한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
그리고, 말로 해 버린 이상, 그 기분은 그만둘 수 없었다.
「으응…」
내가 내뱉은 말에 내가 등떠밀리는 모습.
손을 뻗어, 고로의 자지에 닿아 봤다. 그 순간, 또 고로가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요것아 … 얌전히 있어」
지금, 넣게 해 줄테니까 ….
한 손으로 고로의 허리를 누르면서, 페니스의 끝을 유도한다. 나의 숨소리도, 어느 사이엔가 거칠어지고 있었다. 내 흠뻑젖은 그 곳에, 고로의 끝부분이 닿는다.
몇 번인가 실패한 뒤, 느닷없이.
고로가 허리를 흔들어대던 박자로, 자지가 단숨에 속까지 비집고 들어가 왔다.
「아 …. 아 아 …」
들어가 버렸다. 고로의. 개의 자지가, 내 보지로 들어와 버렸다.
나는 양팔을 내뻗어, 밑에서부터 고로를 얼싸안는다. 기껏 들어간 자지가, 격한 움직임으로 빠져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그런 나의 기분도 모른 채, 고로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고 있다. 고로의 자지가, 질주름을 거칠게 긁어댄다. 나의 보지가 수축되어, 고로의 자지를 단단히 죈다.
몇 번인가 찔러 박히는 동안에, 서로 꼭 좋은 위치를 알게 되어 간다. 미묘하게 자세를 조절하고, 그 다음부터는 고로가 움직이고 싶은대로.
믿을 수 없다.
나, 고로랑. 개랑, 하고 있다.
엄청나게, 크다.
몸은 나보다도 훨씬 작은 주제에, 자지는 인간과 같거나, 더 클 정도. 나의 가운데를, 하나 가득 채우고 있다. 나의 가장 안쪽까지, 고로의 것이 도달하고 있다.
「아, 엄청나. 아 아, 엄청나, 고로」
고로의 자지가 거칠게 출입할 때마다, 나는 색스러운 소리를 지른다. 고로의 움직임에 맞추어, 내 스스로 허리를 쳐 올린다. 보지가 자지를 조여 올릴 때마다, 보지에 박힌 것의 형체가 알 수 있게 느껴진다.
목욕탕에는 우리들의 거친 숨결과, 점막이 뽁작거리는 촉촉한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그것은, 심하게 음란하고 이상한 광경.
… 으응.
생각해 보면,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을지도 몰라.
왜냐면, 인간끼리라도, 사람과 개라 해도.
이렇게, 자지를 박아넣고 서로 기분좋아질 수 있다면.
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거라면, 별도로 이상하지도 어떻지도 않는 거 같아.
쾌감으로 녹아버릴 것 같은 머리로, 그런 정리안되는 생각을 했다.
그래, 나, 기분 좋아. 지금, 고로의 자지가 내 보지를 박고 있어, 너무나, 굉장히, 기분 좋아.
… 너는 어떠니?
너무나도 좋은 기분에 멎어버릴 것 같은 사고를 이어가면서, 배 위의 고로와 눈을 마주친다.
「얘, 고로. 기분 좋아? 내 보지, 기분 좋아?」
이것이 인간 남자이라면, 거짓말이라도 눈길을 맞추고 뭔가 속삭이려 할 참이겠지만. 고로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여기저기 코끝을 돌리거나 한다.
「이놈아, 여기봐」
얼굴을 양손으로 집어, 억지로 정면을 향하게 했다. 얼굴의 주위의 털들을 추적추적 휘저어주자, 조금 곤란한 것 같은 얼굴. 때때로 기분좋은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 귀여운 놈이다.
고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슬슬 한계가 가까운 느낌이었다. 허리를 쳐올리는 자세가 괴롭다.
그 때, 고로의 움직임이 왠지 모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금까지의 강하게 꽂는 움직임에서, 어쩐지 밀어 붙이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동시에, 나의 가운데에 박혀있던 고로의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압박감을 나에게 주기 시작했다.
「아 … 아 아?」
커지고 있다. 자지가, 내 몸 속에서.
믿을 수가 없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이, 나의 태내에서 풍선처럼 커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엄청난 압박감. 마치 질 전체가 안쪽에서 눌려 벌어지는 것 같다. 나의 질내는, 깊숙한 안쪽까지 삽입된 고로의 페니스로 가득 채워져 버렸다. 그리고 …
뜻밖에, 나는 말도 안되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빠지지 않아…?
부풀어오른 페니스의 굵기는, 나의 입구의 크기를 넘어 버리고 있었다. 나의 거기는, 고로의 자지를 꽉 물어 박아놓고는 놓으려 하질 않는다. 그 이전에 …
「우아아아악 … 아, 안돼」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도, 말도 안돼는 자극이 덮쳐 온다. 잡아뽑으려고 끌어 당기거나 했다가는, 그야말로 까무러칠지도 모를 정도로.
나는 패닉 일보 직전이었다. 개의 페니스를 받아들인 채로, 떨어질 수가 없다니.
만약 이대로 쭉 박혀진 채라면?
그런 생각이 머리에 떠오른다.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지만, 저녁때가 되면 엄마가, 더 늦어지면 아빠가 돌아온다. 두 사람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얼굴을 할 지…목욕탕에서, 알몸으로, 개랑 박고 있는 딸을 보고선.
그렇지만, 그런 두려운 상상도, 몰려드는 쾌감에 순식간에 흘러가 버린다. 한층 더 자극을 찾아, 고로를 얼싸안으면서, 내 스스로 허리를 쳐올린다. 뿌리가 안쪽에서 질구를 자극할 때마다. 보지가 무의식에 수축할 때마다. 나는 너절하게 침과 애액을 쏟아내면서, 짐승과 같이 여자의 색쓰는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품안의 가운데의 고로가 다급해진 콧소리를 질렀다.
「아, 아. 아 아 아!」
뜨거운 덩어리가, 질 가운데에 분사되었다. 질내에 싸내어진 액체가, 페니스로 빈틈 없이 가득해진 질을 더욱 더 강제적으로 부풀려 간다. 갈곳이 없는 정액이, 자궁을 목표로 쏟아져 들어간다. 마치 …
마치, 뇌에 직접 사정당하고 있는 것처럼.
기분 좋아, 같은 상황이 아니었다. 자궁에 직접 호스를 쑤셔박혀, 뜨거운 정액을 퍼부어 들이고 있는 것 같은. 그것이 한번이 아니라, 몇번이나 몇번이나, 계속 되풀이된다.
절정, 같은 간헐적인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계속 정액을 싸내고 있는 상태.
쭈욱쭈욱, 거리며 사정할 때마다, 등골이 활처럼 경련한다. 시야가 새하얗게 표백된다. 지금의 나는, 고로의 페니스에 지배 당한 인형이었다. 으응 … 정액을 부어 넣어질 뿐인, 단순한 고기 주머니일지도 ….
몽롱한 의식 속에서, 고로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내 보지 속에 사정하면서, 고로가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다. 내가 팔로 누르는 것을 멈춰서 그런지, 상체를 일으키고는 왠지 침착성이 없다.
「아 … 잠깐,」
고로가 느닷없이 몸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기다려 … 잠깐 기다려 고로 … 아, 우아아」
페니스가 비틀어지듯이 움직여, 나의 보지를 휘젓는다. 그에 따라 나도, 고로에 맞추어 몸의 방향을 바꾼다. 엎드린 채로, 엉덩이만 내민 자세.
아, 이건…
그러고보니, 개들끼리 교미할 때도, 마지막에는 이런 모습이 되지 않았었나?
서로 엉덩이를 딱 붙인채로, 페니스로 연결되어 있던 이상한 모습.
그렇게, 나, 교미하고 있어. 고로랑, 개 자세로 교미하고 있어.
사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영원하게 계속될 것 같은 기세로, 정액이 나의 가운데에 들어부어지고 있다. 그 때마다 나는 암컷의 교성을 지르면서, 침을 흘리며 쾌감에 헐떡거린다. 그래, 마치 암캐처럼. 지금의 나는, 고로랑 교미하는 암캐이다.
진짜 암캐와 다른 것은, 아무리 생으로 보지에 사정되어도 절대로 임신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뿐. 인간과 개는, 유전자가 틀리기 때문에.
비록 개하고 교미한다 해도, 사람과 개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절대로 없다. 오늘은 위험일이지만, 피임하지 않아도 임신 걱정은 들지 않아서 좋다.
… 임신을 걱정?
임신하지 않는다고 하면, 들어부어지고 있는 정자는 어떻게 되는거지.
인간의 자궁에 부어 넣어진 개의 정자는, 역시 인간의 난자에 수정하려 할까.
오늘 나의 자궁에는, 수정을 위해 난자가 준비되어 있을 지도 모르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개의, 고로의 정자는, 역시 나의 난자에 수정하는 걸까. 하지만, 유전자가 틀리기 때문에, 그 후의 성장은 하지 않아서. 그래서, 임신은 하지 않아서.
거기까지 생각하자, 나는 전신이 녹아 허물어질 것 같은 쾌감에 덮쳐졌다.
그치만.
교미.
수정.
고로의 정자가, 나의 자궁까지 들어 온다. 거기에 있는 난자의 막을 뚫고, 난자 안에까지 비집고 들어온다. 나의 난자와 고로의 정자가, 수정을 하여 하나가 된다.
하지만, 임신은 안 된다. 수정을 해도, 난자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아, 말도안돼…. 나, 수정하고 있어. 고로의 정자, 수정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까무러칠 것 같은 기분.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있었다.
「고로, 더 싸줘. 개의 정자, 나의 난자에 더 듬뿍 싸줘!」
서로 엉덩이를 굳게 붙히고,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끝도 없이 들어부어지는 뜨거운 정액을 배의 깊숙한 곳에 느끼면서.
너무나 기분 좋아. 더, 더 흘러 들어가 줬으면.
이대로 떨어질 수 없게 되도 상관없어. 으응 …
이대로 언제까지나 연결되고 있고 싶어. 이미, 기분이 좋은 것인지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알 수 없지만.
이 감각을, 영원히 맛보고 있고 싶어. 가족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지더라도 상관없어. 오히려, 누군가에게 과시하고 싶은 기분이야. 그렇잖아, 이런 엄청난 건, 인간끼리로는 절대로 맛 볼 수 없으니까.
고로는. 나랑 교미하는 것은 어떨까.
「얘, 고로. 기분 좋아? 너희 암컷하고 하는 거랑, 어느 쪽이 기분좋아?」
물어보자, 목소리가 들렸는지, 고로가 둘러봤다.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만족스레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그런가… 고로는, 아직 2살이니까. 어쩌면, 동족 암캐하고는 해 본 적이 없는 것일지도.
− 나, 고로의 동정, 빼앗아 버린 것일까…?
또, 고로가 사정 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의식이 멎어버릴 것 같은 쾌감.
하지만 …
더, 더 맛 보고 있고 싶어. 뜨거운 정액덩어리를, 질로, 자궁으로, 난자로, 계속 뒤집어쓰고 싶어.
우리들 두마리는, 끝없이 교미의 쾌감에 버둥거리고 있었다.
결국, 고로의 페니스가 나의 가운데로부터 빠져나온 것은, 그 후로 약 한시간이나 지났을 무렵. 쾌감으로 엉망진창이 된 나는, 당분간은 일어날 수 조차 없었다.
부어 넣어진 정액이 흘러 나와, 가랑이의 사이는 마치 죽그릇을 엎은 것처럼 엉망이 되어 있다.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목욕탕의 뜨거운 물을 떠서 씻었다.
「대단해… 아직도 흘러 나오고 있어」
여운으로 보지가 수축될 때다마, 대량의 정액이 넘쳐나온다. 아직 얼마간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어느새 들러붙은 고로가 코끝을 들이대고 있다.
「이놈아!」
나는 그 머리를 가볍게 쿡쿡 찌른다.
「한번 야한 거 했다고, 까불지 마셔?」
목욕탕 바닥에 앉는 고로. 기쁜 듯이 통탕거리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증말, 너네 머시매들은 그 짓 밖에 머리에 없다니까 …」
고로는 기죽은 모습도 없이, 한번 멍, 하고 울었다.
원문 http://www.zoom-palace.jp/story/lifeasadog2/lifeasadog.html
문제시 자삭.
번역 실력 엉망이니 양해바랍니다.
원인은, 지금 사귀고 있는 그 자식.
정말이지, 처음 교제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손도 못잡던 주제에.
일단 그 짓을 하고 나니, 사람이 변한 것 같이 완전 지 하고 싶은 대로다. 데이트할 때도, 그 짓 밖에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물론 , 나라도 섹스는 하고 싶다.
하지만, 오늘처럼 한창 데이트 중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덮치려고 하면, 역시 조금 기분이 가라앉아 버린다.
그래서, 좀 심한 소릴 해버렸더니, 이번엔 주눅들어 부루퉁한 태도. 그 꼴이 너무나도 초딩같아서, 완전 열받아서 말해 버렸다…
『너는 그 짓만 할 수 있음 아무라도 상관없는거지』
그 후로는 완전 말싸움 난장판이 되서, 서로 평소에 참고 있던 것들까지 질러 버렸다.
토요일 대낮 유원지, 남들 눈도 신경안쓰고 부부싸움을 한 끝에, 나는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정말이지, 지금 이렇게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천장을 보고 있어도, 뱃속 깊은 데서부터 분노가 북받쳐 온다.
분명히 나는 그자식 전에 만나고 있던 상대가 있었고, 첫경험 상대는 그 전 사람. 같은 나이또래의 애들에 비하면, 경험은 풍부한 편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몸을 굴리며 만나고 있었던 건 아니다.
그걸, 그딴 식으로 말하다니.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 ,아 진짜!」
나는 기운차게 침대에서 일어섰다.
이런 일로 혼자서 짜증이나 내고 있다니, 어지간히 에너지 쓸 데도 없네. 전기 에너지로라도 변환해 전력 회사에 팔아 먹으면 여름철의 에너지 수요로도 대응할 수 있을 테지만, 공교롭게도 지금은 아직 3월. 굳이 말하자면 에어컨보다는 온풍기가 그리운 계절이다. 빨랑빨랑 기분 전환하고 귀중한 에너지의 낭비는 그만두자.
「고로야!」
열려져 있는의 창문 너머로 아래쪽 정원에 들리도록, 큰 소리. 내려다보니, 애완견 고로가 쫑긋 꼬리를 치켜 올리고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다.
「목욕탕 들어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계단으로 향했다.
고로는 차갈색 잡종의 중형견. 슬슬 만 2세가 된다. 무남독녀인 나에게 있어서는 남동생같은 놈이다. 오늘처럼 당췌 짜증나는 날에는, 조금 기분 전환 차원으로 같이 놀아주기로 하고 있다.
현관의 문을 열자, 고로가 가볍게 꼬리를 흔들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으로 말하면, 가볍게 자세를 바로잡고 있는 느낌. 이제부터 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 목줄채로 로프를 벗겨내고, 현관 안으로.
「영차!」
발을 닦기가 귀찮아서, 고로를 안아 올린다. 그대로 복도와 탈의실을 빠져나가, 목욕탕에 처넣었다. 목욕탕은 언제라도 뜨거운 물이 끓고 있어서, 금새 딱 좋은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애완견용 세정제와 브러시와 욕조도 정리해 넣고선, 나는 일단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다.
고로를 씻기는 것. 이것이 현재, 나에겐 가장 기분 전환되는 일이었다.
「후후」
아까, 도구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의 고로의 미묘한 표정을 떠올리고는, 조금 웃음이 나왔다. 고로에게 있어서는 싫은 일인지도 몰라. 자신을 어필하는 『냄새』가, 사육주의 기분에 따라 시원스레 깨끗이 씻겨나가 버리니까.
하지만, 고로는 강아지 무렵부터 내가 똑바로 교육시키고 있다. 아직 강아지 티가 빠지지 않아서 조금 응석받이인 면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절대 복종. 오늘도 듬뿍 주인님의 기분 전환에 맞춰주시지…. 벌거벗은 나는, 조금 싱글벙글하면서 목욕탕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오늘따라, 고로의 모습이 평소와 달랐다. 어쩐지 묘하게 침착성이 없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넣는 나의 주위를 어정어정하거나, 숙이고 있는 나의 머리칼의 냄새를 맡으려고 하거나.
「이놈아, 고로!」
야단치면 그 때는 온순해지지만, 즉시 침착성을 잃고는 달뜨기 시작한다. 대체 어찌된 걸까.
「정말… 얌전히 뜨거운 물에 들어가셔!」
어거지로 욕조 안으로 밀고 들어가, 위에서 샤워로 뜨거운 물을 뿌렸다.
「꺅…!」
고로가 거칠게 뜨거운 물을 파드득 털어내서, 근처에 물보라가 흩뿌려졌다. 깜짝놀란 나는 그 장소에 엉덩방아를 찧어 버렸다.
~~~쿵!
굉장한 소리가 나면서, 눈앞에 별이 오락가락거렸다. 잠시 후에 후두부에 둔한 아픔.
「아퍼라 ~~~…」
눈이 뱅뱅 돈다. 목욕탕의 차가운 바닥에 벌러덩 누운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벽에 머리를 부딪힌 띨한 나 자신과, 고로의 태도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려던, 그 때.
~~~할짝.
「학!」
나의 창피한 부분을, 뜨뜻미지근한 감촉이 지나갔다. 할짝할짝, 습기찬 소리와 함께 그곳이 만지작거려진다.
「앗 … 자, 잠깐!?」
아마, 개구리가 찌그러진 것 같은 한심한 꼴로. 제 정신을 차린 나는, 당황해 몸을 뒤집었다.
고로였다. 심하게 흥분한 고로가,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나의 다리 사이에서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로!」
야단을 치려 하다가, 나는 숨을 들이켰다.
고로의 배에서, 생각도 못해본 것이, 돋아나고 있었다.
붉은색이 비춰보이는, 찌그러진 고기의 돌기. 페니스. 고로의, 자지.
물론 고로가, 그러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머리 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이것은, 그런 지식을 넘어 그야말로 생생했다. 마치, 어쩐지 기분나쁜 기생 생물처럼. 모피에 싸인 뿌리에서부터 얼굴을 내비춘 그것은, 더욱 더 크게 성장해 간다.
물끄러미 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고로가, 나의 그 곳을 목표로 해 돌진해 왔다.
「얘좀봐!」
나는 벌러덩 누운 자세에서, 뒷짐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별로 넓지도 않은 목욕탕에서, 어디에 도망칠 수도 없다. 즉시 등이 벽에 부딪쳤다. 욕조와 벽과의 모퉁이에, 나는 몰아 붙여졌다.
「몰라 … 좀, 그만해」
몸은 내 쪽이 큰데. 힘이라도, 분명 내 쪽이 센데. 나는, 고로에게 저항할 수가 없었다.
무서웠다. 조금 응석받이 남동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고로가, 자지를 바짝 세우고선, 나의 그 곳으로 맹렬히 달라붙어 오고 있으니.
고로가 돌연, 난생 처음보는 두려운 생물로 둔갑한 것 같아서, 나는 필사적으로 무릎을 딱 붙여 몸을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건 신경도 안쓰고, 고로는 굉장한 기세로 코끝을 부벼 넣는다. 인간으로선 따라 갈 수도 없는 빠른 움직임. 무의식중에 몸을 둥글게 해서 몸을 지키려고 했을 때, 껴안은 무릎의 뒤쪽과 바닥 사이로, 고로가 끼어들어 왔다.
「아 … 그만해!」
아무리 딱딱하게 무릎을 합쳐도, 엉덩이의 측에서 보면 창피한 부분은 볼록 나와 있었다. 무릎 아래로 끼어들어온 고로가, 미친 듯이 창피한 부분을 핥아 돌린다.
… 왜. 왜 이런 일이 되어 버렸담.
고로가, 주인인 나한테, 발정하다니.
고로의 혀를 그곳으로 느끼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혀가, 엉덩이의 구멍에서, 갈라진 곳을 너머, 클리토리스까지. 몇번이고, 대단한 속도로 핥아 올린다.
… 혹시, 어중간하게 끝내버린, 그 자식과의 데이트의 탓일까?
솔직히 나도 야한 거 하고 싶었다. 데이트 후를 기대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아마, 순조롭게 흘러갔다면, 걔나 내 방에서, SEX, 하고 있었을 거야. 그걸 기대하면서, 몇 번인가 … 적시고 있었다.
고로는, 그런 나의 냄새에 반응한 걸까? 나의 …암컷 냄새에.
더이상, 무릎을 계속 안고 있을 수 없었다. 지쳐서… 고로의 혀가, 굉장해서. 나도 모르게 무릎의 힘이 빠지자, 고로가 재빠르게 끼어들어 왔다.
「우 … 아아아아!」
차가운 코끝이 눌러 맞혀져, 혀가 갈라진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믿을 수 없는 정도, 깊게. 아, 이럴수가, 이럴수가….
나는 이미, 내 스스로 엉덩이를 띄우면서, 무의식에 고로의 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의 거기는, 혀의 자극으로 젖기 시작하고 있었다. 고로는 그것을 빈번히 핥아 올리면서, 더욱 더 자극을 주고 있다.
대단하다. 너무나, 기분 좋아. 인간에게는 없는 집요함과 빠르기로, 긴 혀가 나의 부끄러운 부분을 계속 핥아올리고 있다.
아, 느낄 거 같아. 이대로는, 나, 느껴버려. 개의 혀로, 느껴버려.
「아 …」
갑자기 고로가, 나를 핥는 것을 멈췄다. 애무가 중단되자, 머리를 들은 순간,
고로가, 활짝 몸을 벌린채로 나에게 덮쳐왔다. 가슴의 근처를 앞발로 버티는 모습으로, 벌떡벌떡 허리를 흔들고 있다. 뜨겁고 딱딱한 페니스가, 나의 넓적다리나 배에 닿고 있다.
물론, 그런 곳에다가 아무리 허리를 흔들어도 페니스가 나의 가운데로 들어갈 리가 없다. 그런데도, 고로는 일편단심으로 허리를 흔들기를 멈추지 않는다.
안타까운듯이 그렇게 눈을 가늘게 뜨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쉬고 허리를 흔드는 고로. 때때로 곤란한듯이 가는 울음 소리를 낸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강아지의 때의 이 놈이 떠올라서, 나는 조금 여유를 찾았다.
젖어 있는 머리를 어루만져 주니, 어리광을 부리듯이 코를 울린다. 스스로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인지, 그러면서도 벌떡벌떡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이 우스웠다.
「너, 그렇게나 나랑 … 하고 싶, 어?」
알몸의 배에 느껴지는는, 고로의 젖은 털가죽. 나와 고로의 배 사이에서, 생생한 기관이 벌떡거리고 있다. 고로의, 자지.
이것이, 정말로 들어갈려나.
「증말. 너네 머시매들은,」
명치의 근처에서부터, 욱신욱신거리며 나른한 감각이 솟는다. 그에 맞춰, 허리 안쪽에서부터 전신으로, 꿀꺽, 음란한 파도가 내달렸다.
「그 짓 밖에, 생각을 안 한다니깐」
그것은, 찐한 장난을 시험해 볼 때의, 호기심과 뒤숭숭함이 섞인, 뭐라 말할 수도 없는 감각이다.
인간과, 개와.
보통이면, 있을 수 없는 행위. 하지만 .
고로는 나에게, 그것을 조르고 있다. 나는 …
「고로, 할까. 나랑」
그렇게 말해 버리고 나서, 나는 그 음란한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
그리고, 말로 해 버린 이상, 그 기분은 그만둘 수 없었다.
「으응…」
내가 내뱉은 말에 내가 등떠밀리는 모습.
손을 뻗어, 고로의 자지에 닿아 봤다. 그 순간, 또 고로가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요것아 … 얌전히 있어」
지금, 넣게 해 줄테니까 ….
한 손으로 고로의 허리를 누르면서, 페니스의 끝을 유도한다. 나의 숨소리도, 어느 사이엔가 거칠어지고 있었다. 내 흠뻑젖은 그 곳에, 고로의 끝부분이 닿는다.
몇 번인가 실패한 뒤, 느닷없이.
고로가 허리를 흔들어대던 박자로, 자지가 단숨에 속까지 비집고 들어가 왔다.
「아 …. 아 아 …」
들어가 버렸다. 고로의. 개의 자지가, 내 보지로 들어와 버렸다.
나는 양팔을 내뻗어, 밑에서부터 고로를 얼싸안는다. 기껏 들어간 자지가, 격한 움직임으로 빠져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그런 나의 기분도 모른 채, 고로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고 있다. 고로의 자지가, 질주름을 거칠게 긁어댄다. 나의 보지가 수축되어, 고로의 자지를 단단히 죈다.
몇 번인가 찔러 박히는 동안에, 서로 꼭 좋은 위치를 알게 되어 간다. 미묘하게 자세를 조절하고, 그 다음부터는 고로가 움직이고 싶은대로.
믿을 수 없다.
나, 고로랑. 개랑, 하고 있다.
엄청나게, 크다.
몸은 나보다도 훨씬 작은 주제에, 자지는 인간과 같거나, 더 클 정도. 나의 가운데를, 하나 가득 채우고 있다. 나의 가장 안쪽까지, 고로의 것이 도달하고 있다.
「아, 엄청나. 아 아, 엄청나, 고로」
고로의 자지가 거칠게 출입할 때마다, 나는 색스러운 소리를 지른다. 고로의 움직임에 맞추어, 내 스스로 허리를 쳐 올린다. 보지가 자지를 조여 올릴 때마다, 보지에 박힌 것의 형체가 알 수 있게 느껴진다.
목욕탕에는 우리들의 거친 숨결과, 점막이 뽁작거리는 촉촉한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그것은, 심하게 음란하고 이상한 광경.
… 으응.
생각해 보면,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을지도 몰라.
왜냐면, 인간끼리라도, 사람과 개라 해도.
이렇게, 자지를 박아넣고 서로 기분좋아질 수 있다면.
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거라면, 별도로 이상하지도 어떻지도 않는 거 같아.
쾌감으로 녹아버릴 것 같은 머리로, 그런 정리안되는 생각을 했다.
그래, 나, 기분 좋아. 지금, 고로의 자지가 내 보지를 박고 있어, 너무나, 굉장히, 기분 좋아.
… 너는 어떠니?
너무나도 좋은 기분에 멎어버릴 것 같은 사고를 이어가면서, 배 위의 고로와 눈을 마주친다.
「얘, 고로. 기분 좋아? 내 보지, 기분 좋아?」
이것이 인간 남자이라면, 거짓말이라도 눈길을 맞추고 뭔가 속삭이려 할 참이겠지만. 고로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여기저기 코끝을 돌리거나 한다.
「이놈아, 여기봐」
얼굴을 양손으로 집어, 억지로 정면을 향하게 했다. 얼굴의 주위의 털들을 추적추적 휘저어주자, 조금 곤란한 것 같은 얼굴. 때때로 기분좋은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 귀여운 놈이다.
고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슬슬 한계가 가까운 느낌이었다. 허리를 쳐올리는 자세가 괴롭다.
그 때, 고로의 움직임이 왠지 모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금까지의 강하게 꽂는 움직임에서, 어쩐지 밀어 붙이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동시에, 나의 가운데에 박혀있던 고로의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압박감을 나에게 주기 시작했다.
「아 … 아 아?」
커지고 있다. 자지가, 내 몸 속에서.
믿을 수가 없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이, 나의 태내에서 풍선처럼 커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엄청난 압박감. 마치 질 전체가 안쪽에서 눌려 벌어지는 것 같다. 나의 질내는, 깊숙한 안쪽까지 삽입된 고로의 페니스로 가득 채워져 버렸다. 그리고 …
뜻밖에, 나는 말도 안되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빠지지 않아…?
부풀어오른 페니스의 굵기는, 나의 입구의 크기를 넘어 버리고 있었다. 나의 거기는, 고로의 자지를 꽉 물어 박아놓고는 놓으려 하질 않는다. 그 이전에 …
「우아아아악 … 아, 안돼」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도, 말도 안돼는 자극이 덮쳐 온다. 잡아뽑으려고 끌어 당기거나 했다가는, 그야말로 까무러칠지도 모를 정도로.
나는 패닉 일보 직전이었다. 개의 페니스를 받아들인 채로, 떨어질 수가 없다니.
만약 이대로 쭉 박혀진 채라면?
그런 생각이 머리에 떠오른다.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지만, 저녁때가 되면 엄마가, 더 늦어지면 아빠가 돌아온다. 두 사람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얼굴을 할 지…목욕탕에서, 알몸으로, 개랑 박고 있는 딸을 보고선.
그렇지만, 그런 두려운 상상도, 몰려드는 쾌감에 순식간에 흘러가 버린다. 한층 더 자극을 찾아, 고로를 얼싸안으면서, 내 스스로 허리를 쳐올린다. 뿌리가 안쪽에서 질구를 자극할 때마다. 보지가 무의식에 수축할 때마다. 나는 너절하게 침과 애액을 쏟아내면서, 짐승과 같이 여자의 색쓰는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품안의 가운데의 고로가 다급해진 콧소리를 질렀다.
「아, 아. 아 아 아!」
뜨거운 덩어리가, 질 가운데에 분사되었다. 질내에 싸내어진 액체가, 페니스로 빈틈 없이 가득해진 질을 더욱 더 강제적으로 부풀려 간다. 갈곳이 없는 정액이, 자궁을 목표로 쏟아져 들어간다. 마치 …
마치, 뇌에 직접 사정당하고 있는 것처럼.
기분 좋아, 같은 상황이 아니었다. 자궁에 직접 호스를 쑤셔박혀, 뜨거운 정액을 퍼부어 들이고 있는 것 같은. 그것이 한번이 아니라, 몇번이나 몇번이나, 계속 되풀이된다.
절정, 같은 간헐적인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계속 정액을 싸내고 있는 상태.
쭈욱쭈욱, 거리며 사정할 때마다, 등골이 활처럼 경련한다. 시야가 새하얗게 표백된다. 지금의 나는, 고로의 페니스에 지배 당한 인형이었다. 으응 … 정액을 부어 넣어질 뿐인, 단순한 고기 주머니일지도 ….
몽롱한 의식 속에서, 고로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내 보지 속에 사정하면서, 고로가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다. 내가 팔로 누르는 것을 멈춰서 그런지, 상체를 일으키고는 왠지 침착성이 없다.
「아 … 잠깐,」
고로가 느닷없이 몸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기다려 … 잠깐 기다려 고로 … 아, 우아아」
페니스가 비틀어지듯이 움직여, 나의 보지를 휘젓는다. 그에 따라 나도, 고로에 맞추어 몸의 방향을 바꾼다. 엎드린 채로, 엉덩이만 내민 자세.
아, 이건…
그러고보니, 개들끼리 교미할 때도, 마지막에는 이런 모습이 되지 않았었나?
서로 엉덩이를 딱 붙인채로, 페니스로 연결되어 있던 이상한 모습.
그렇게, 나, 교미하고 있어. 고로랑, 개 자세로 교미하고 있어.
사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영원하게 계속될 것 같은 기세로, 정액이 나의 가운데에 들어부어지고 있다. 그 때마다 나는 암컷의 교성을 지르면서, 침을 흘리며 쾌감에 헐떡거린다. 그래, 마치 암캐처럼. 지금의 나는, 고로랑 교미하는 암캐이다.
진짜 암캐와 다른 것은, 아무리 생으로 보지에 사정되어도 절대로 임신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뿐. 인간과 개는, 유전자가 틀리기 때문에.
비록 개하고 교미한다 해도, 사람과 개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절대로 없다. 오늘은 위험일이지만, 피임하지 않아도 임신 걱정은 들지 않아서 좋다.
… 임신을 걱정?
임신하지 않는다고 하면, 들어부어지고 있는 정자는 어떻게 되는거지.
인간의 자궁에 부어 넣어진 개의 정자는, 역시 인간의 난자에 수정하려 할까.
오늘 나의 자궁에는, 수정을 위해 난자가 준비되어 있을 지도 모르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개의, 고로의 정자는, 역시 나의 난자에 수정하는 걸까. 하지만, 유전자가 틀리기 때문에, 그 후의 성장은 하지 않아서. 그래서, 임신은 하지 않아서.
거기까지 생각하자, 나는 전신이 녹아 허물어질 것 같은 쾌감에 덮쳐졌다.
그치만.
교미.
수정.
고로의 정자가, 나의 자궁까지 들어 온다. 거기에 있는 난자의 막을 뚫고, 난자 안에까지 비집고 들어온다. 나의 난자와 고로의 정자가, 수정을 하여 하나가 된다.
하지만, 임신은 안 된다. 수정을 해도, 난자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아, 말도안돼…. 나, 수정하고 있어. 고로의 정자, 수정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까무러칠 것 같은 기분.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있었다.
「고로, 더 싸줘. 개의 정자, 나의 난자에 더 듬뿍 싸줘!」
서로 엉덩이를 굳게 붙히고,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끝도 없이 들어부어지는 뜨거운 정액을 배의 깊숙한 곳에 느끼면서.
너무나 기분 좋아. 더, 더 흘러 들어가 줬으면.
이대로 떨어질 수 없게 되도 상관없어. 으응 …
이대로 언제까지나 연결되고 있고 싶어. 이미, 기분이 좋은 것인지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알 수 없지만.
이 감각을, 영원히 맛보고 있고 싶어. 가족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지더라도 상관없어. 오히려, 누군가에게 과시하고 싶은 기분이야. 그렇잖아, 이런 엄청난 건, 인간끼리로는 절대로 맛 볼 수 없으니까.
고로는. 나랑 교미하는 것은 어떨까.
「얘, 고로. 기분 좋아? 너희 암컷하고 하는 거랑, 어느 쪽이 기분좋아?」
물어보자, 목소리가 들렸는지, 고로가 둘러봤다.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만족스레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그런가… 고로는, 아직 2살이니까. 어쩌면, 동족 암캐하고는 해 본 적이 없는 것일지도.
− 나, 고로의 동정, 빼앗아 버린 것일까…?
또, 고로가 사정 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의식이 멎어버릴 것 같은 쾌감.
하지만 …
더, 더 맛 보고 있고 싶어. 뜨거운 정액덩어리를, 질로, 자궁으로, 난자로, 계속 뒤집어쓰고 싶어.
우리들 두마리는, 끝없이 교미의 쾌감에 버둥거리고 있었다.
결국, 고로의 페니스가 나의 가운데로부터 빠져나온 것은, 그 후로 약 한시간이나 지났을 무렵. 쾌감으로 엉망진창이 된 나는, 당분간은 일어날 수 조차 없었다.
부어 넣어진 정액이 흘러 나와, 가랑이의 사이는 마치 죽그릇을 엎은 것처럼 엉망이 되어 있다.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목욕탕의 뜨거운 물을 떠서 씻었다.
「대단해… 아직도 흘러 나오고 있어」
여운으로 보지가 수축될 때다마, 대량의 정액이 넘쳐나온다. 아직 얼마간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어느새 들러붙은 고로가 코끝을 들이대고 있다.
「이놈아!」
나는 그 머리를 가볍게 쿡쿡 찌른다.
「한번 야한 거 했다고, 까불지 마셔?」
목욕탕 바닥에 앉는 고로. 기쁜 듯이 통탕거리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증말, 너네 머시매들은 그 짓 밖에 머리에 없다니까 …」
고로는 기죽은 모습도 없이, 한번 멍, 하고 울었다.
원문 http://www.zoom-palace.jp/story/lifeasadog2/lifeasadog.html
문제시 자삭.
번역 실력 엉망이니 양해바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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