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와카나는 자기 집 침대 안에 있었다.

"또 같은 꿈이야.. 이걸로 일주일동안 매일 저녁..."

발리섬에서 강간당한 뒤 귀국하고 나서.. 와카나는 매일 밤 음란한 꿈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만큼 그 동굴에서의“사랑의 불장난”은 강렬한 체험이었다. 와카나는 그때 처음으로 여자의 희열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와카나는 무의식 중에 아랫배의 수풀에 손을 가져갔다.
음순은 이미 열려 있고, 걸쭉한 여자의 애액으로 보지는 미끈미끈한 상태로 달아 올라 있었다.
굳이 유두를 만져보지 않아도 안타까울 정도로 발기되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적당히 그만두지 않으면 안돼.. 그 약은..."

와카나와 아사코는 그 마법 버섯의 미약을 가지고 일본에 돌아왔다.
셀 수 없을 만큼 몇번이고 몇번이고 켄과 월터에게 강간 당하고 난 뒤에, 와카나와 아사코는 반 강제적으로 그들에게 요구해서 하얀 가루를 건네 받았던 것이다.
물론 , 그렇게 꺼림칙한 것을 버렸으면 좋았을테지만, 도저히 이 세상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그 열락이, 사실은 이 최음제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것을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하얀 가루에는 중독성 성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와카나와 아사코는 , 작은 비닐 봉투에 미약을 집어 넣고, 보지 안에 집어 넣어 세관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리고 직장생활로 돌아온 뒤에는 수시로 자기몸에 주사기로 그 가루를 집어 넣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 그 최음제를 이대로 매일 사용한다면, 앞으로 3주가 지나면, 다 떨어져 버린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와카나는 안타까워 어쩔 줄 모르게 된 것이다.

와카나는 침대에서 나와, 뜨겁게 달아오른 나신을 식히기 위해 샤워를 했다.
아직 출근하기 전까지 한시간은 남아 있었다.

샤워기의 물보라가 안타깝게 발기한 유두를 자극한다.

「아앗......」

한 손으로 유방을 비비면서, 샤워를 가랑이 사이에 맞힌다.
클리토리스가 샤워의 물보라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으응...좋아..」

날씬한 집게 손가락이 보지 균열에 가라앉아 간다.

"나...아주 음란한 여자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와카나는 귀국 후 하루도 빠뜨린 적 없는 마스터베이션에, 오늘 아침도 빠져들었다.

「아 ,아아......남자의 뜨거운 자지를 갖고 싶다......」

이젠 거침없이 입 밖으로 더러운 말이 튀어나온다.
균형잡힌 탄탄한 여체가 환희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우웃...간다.. 나.. 가요..」

와카나는 켄과 월터에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범해지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단숨에 절정에 도달했다.


「나카야마씨, 오늘 밤, 데이트 하지 않을래?」

종업원 전용 통로에서 플로어 주임인 코미야마가 와카나에 말을 걸어 왔다.

「오늘 밤, 선약이 있어서요..」

와카나는 차갑게 거절했다.

코미야마는 38세. 아직도 독신이었다.
그것도 무리는 아니다. 바보같이 머리도 모자란데다가 성격까지 나빴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성격이라도 좋으면 아직 배우자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코미야마는 마마보이 주제에 끔찍하게 음란한 남자였다. 거기에다 사내자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별 것 아닌 일에도 소란을 피우고, 사소한 일 하나까지 참견한다고 악명이 자자한 남자였다.
마마보이에 속 좁고, 욱하는 성격에 머리까지 나쁜.. 그야말로 4박자를 고루 갖춰,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도 모두 싫어하는게 무리도 아닌 인간말종이었다.
그렇게 밉상인 코미야마가, 하필이면 이 백화점 얼짱 1, 2위를 다투는 미녀인 와카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것이다.

「데이트하는 남자라도 있어? 와카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와카나”라고 이름 함부러 부르지 말란 말이야..라는 말을 꾹 참으며, 와카나는 코미야마의 얼굴조차 보지 않고 지나치려 했다.

「그럼 상관 없잖아. 괜찮은 거네. 와카나. 나랑 교제하자.. 그럼 그때 그 남자나 아사코가 더 좋다는 거야?」

와카나는 멈칫 하며 코미야마를 되돌아 보았다.

「 잠깐, 그게 무슨 말이죠?」
「후후후.. 봤지.. 그 비디오.. 난 아사코보다 와카나의 몸이 더 예쁘다고 생각해. 거기도 아사코처럼 너덜너덜 튀어나와 있지 않고 말이지..」

와카나의 몸이 굳어버렸다..

「비, 비디오라니..」

순간 와카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와카나의 아마츄어 포르노비디오 , 매일 저녁 즐기고 있지」

코미야마는 기분 나쁘게 히죽 히죽대며 음흉한 웃음을 띄우고 있다.

「어..어떻게..그 비디오를..」

목소리가 떨린다.

「내 친구가 포르노비디오 수집가거든.. 최근에 발리섬에서 촬영된 아마츄어 포르노 비디오가 정말 끝내준다고 하더라구.. 어쨌든, 현지 남자들 가운데에는 나쁜 놈들도 있어서, 일본에서 관광온 여성을 속여 섹스하는 현장을 촬영해 파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그런테 최근에 특별히 걸작이 입수되었다며 친구녀석이 빌려주더라구. 그 비디오에 와카나와 아사코가 찍혀 있어 많이 놀라긴 했지... 넌 청순한 얼굴로, 섹스를 너무 좋아 하던걸.. 자기 보지를 크게 벌리고 스스로 「보지가 좋아!! 보지가!」는 외치는 모습도 비디오에 있던 것 같은데 말이지」

「그 비..비디오... 다른 사람에게 말 안했죠?」

와카나는 슬픈 눈동자로 애원하듯 코미야마를 바라보았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넘어갈 것 같은 눈동자이다.

「물론, 입은 꽉 다물고 있지.. 하지만 그것도 와카나 하기 나름이지겠지만..」
「예.. 알겠습니다. 오늘 밤 데이트 하겠습니다.」

와카나는 괴로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