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의 수풀로부터 누군가의 손이 보였다고 눈치 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다리가 그 남자의 손에 잡혔다.

[으악]

대단한 힘으로 끌려가서 지면에 넘어져 버렸다.

순간적으로 손을 앞으로 뻗지 않았으면 얼굴을 다쳤을 것이다.

[누구야?]

(나도 몰라)

사신도 누군지를 모르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내 다리를 보자, 누군가 내 다리를 잡으면서 끌어당기고 있었다.

[뭐야? 이거!]

당황해서 뿌리치려고 다리를 흔들어 봤지만,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달라붙어 내 다리를 강한 힘으로 끌어갔다.

[으, 으악!]

거의 낚시 당한 느낌이랄까?

한 쪽 발이 끌려가서 공중에 들려올라갔다.

[기, 기다려!　이 자세는 안 돼!」

지금 내 상태로는 속옷을 입지 않은 원피스뿐이었다.

이 상황으로 한쪽 발을 끌려가 거꾸로 매달려 있게 된다면!

당황해서 나는 젖혀지는 원피스의 옷자락을 양손으로 앞쪽만 가렸다.

(제대로 가려)

그렇다면 한 손마다 앞뒤로 가려야 되나?

[학]

다른 손 하나가 이제 다른 한쪽의 다리도 잡아끌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 기다려!」

두 개의 손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끌어 올려서 내 두 다리를 억지로 벌리고 있었다.

이 상태로 보지가 보이게 될 지도 모른다.

필사적으로 다리를 모으려고 했지만, 두 손의 힘은 상당히 강하다.

사신이라고 해도, 살아있는 몸에 상응하는 힘 밖에 나오지 않는다.

불가항력으로 다리가 서서히 벌어지려고 한다.

앞뒤로 옷자락을 손으로 눌러 어떻게든 보이는 것만은 막고 있지만…….

[윽……!]

뻘뻘 땀을 흘려서 한계를 넘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아, 안 돼!]
　
버티는 것에 실패해서, 결국 보지가 보일 정도로 벌려지게 됐다.

아무리 남자였다고 해도, 여자가 된 이상 부끄럽다.

누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대단히 부끄러워졌다.

한층 더 나의 저항을 비웃는 것 같이, 다른 손이 다가왔다.

[거짓말! 그만 둬!]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어서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드디어 손도 잡혀버려서 완전하게 저항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Y의 글자의 형태로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완전하게 포획했다고 느꼈는지, 수풀 중에서 그 남자들의 본체가 모습을 나타낸다.

[가, 강간범?]

4명 이상의 남자들이 나의 팔 다리를 단단히 잡고 있었다.

이것들은 보통 강간범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목적이 무엇이든 지금 내가 강간 될 수 있는 사실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머릿속의 사신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사신! 마술은 사용할 수 있겠지!　순간이동이라도 할 수 없는 거야?」

이 상태에서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순간이동이라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완전하게 포획되어 있는 나에게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사신이 마지막으로 믿고 의지할 곳이었지만…….

(조금 전부터 마법을 사용해 보려고 했지만, 왠지 무리야! 이 강간범들은, 마력해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

그렇다는 것은 이 강간범으로부터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인가.

그렇지만,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마술을 기대했는데!

그러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강간범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당, 당하는 건가?]

기분 나쁜 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노, 농담이 아니야! 이, 이렇게 당할 수밖에 없다니!

그렇지만 전력을 다해 날뛰어도 단단히 잡고 있던 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손톱으로 공격해도, 도망칠 수 있을 정도의 힘도 되지 않는다.

(무기라도 있다면……!)

초조하고 혼란스러운 머리에서는 능숙하게 상상할 수 할 수 없다.

구현하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한 이야기였다.

「시, 싫어.」

간신히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하아, 조, 좋아.]

(하아! 싫어. 하지만 너무 좋아!)

공포감과 수치심 때문에 어느 새 기절해 버린 것 같다.

‘어떻게든 도망가야 되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서서히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뜨겁다? 이것은……!)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애액을 흘리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입고 있는 원피스의 옷이 젖기 시작했다.

[저, 젖었어]

강간에 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공포감 때문에 기절한 탓인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대로 계속 있으면 머지않아 강간당하고 말 것이다.

(탈출하지 않으면……!　그렇지만, 어떻게?)

마법은 원래 사용할 수 없고, 무기를 구현하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그런 가운데, 나의 초조를 한층 더 높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주위를 둘러 싼 남자들의 자지들이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점점 손과 발쪽을 잡고 있던 손들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자지를 삽입하려고 했다.

[하아, 그만 둬……!]

남자들은 쉴 틈도 없이, 보지나 가슴을 만지려고 했다.

입 안도 원해서 눈감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기분은 나쁜 것을 넘겨 무서울 정도로 바뀌었다.

그렇지만.

[하, 아악!]

점점 그 감촉은 애무되고 있는 것 같은 감각으로 바뀌어서, 싫은데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지의 감촉으로 바뀌었다.

(뭐, 뭐야 이거……! 이상해, 기분 좋아……. 머리가 이상해!)

이제 옷은 거의 젖어 버려서, 누드로 당하는 상태나 다름없다.

이미 눈감고 있는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관능적인 상태일 것이다.

전라의 소녀가, 얼굴도 모르는 사내에게 당하고 있다.

그것은 상당히 재밌는 장면일지도 모르지만, 그 괴롭힘 당하고 있는 당사자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하아, 누가 좀 도와 줘……!)

입을 열면 거기로 자지를 넣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리도 지를 수 없는 상황이다.

처녀라서 보지가 작겠지만 강간당하는 걸 막기 위해서, 나는 거기를 양손으로 눌러 지키고 있었다.

구멍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나는 잊고 있었다.

그 구멍 - 항문 쪽으로 자지를 밀어 넣으려고 했다.

그 감촉으로 나는 거기를 지키는 것을 생각해 냈지만, 이미 늦었다.

본래 무엇인가가 들어가는 장소는 아닌 그 구멍에, 자지를 넣으려고 했다.

좁은 거기를, 억지로 헤집고 넣으려 하고 있다.

정체 모를 기분 나쁜 감각에 입으로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비명을 지를 것 같은 순간 뭔가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