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왕이 되자
1. 게임의 시작
시시하다.
3학년 2반의 제일 뒷줄에 앉아있는 소년, 성태는 그런 생각을 했다. 창밖으로는 깔끔하게 펼쳐진 운동장과 잘 손질된 화단이 보였다. 재벌가의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 다운 모습이었다. 그런 풍경 속에 밝은 표정을 한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아이들은 다 끝나가는 쉬는 시간을 1초도 아깝다는 듯 열심히 소비하고 있었다. 성태는 언제나처럼 제일 뒤인 자신의 자리에 앉아 지루한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즐거워 보이는군. 좋겠어. 성태는 책상 위에 엎드리며 창밖을 향하던 얼굴을 돌렸다.
박성태. 그는 내노라하는 재벌 집안인 마왕 그룹의 자제였다. 그것도 직계인 터라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룹을 이어받게 될 것이다. 그전에 사장 직에 있는 아버지가 먼저 회장에 올라야겠지만. 성적은 언제나 우수했다. 남들은 힘들다고 하지만, 딱히 공부가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대충 다른 일을 즐기면서 해도 학년에서 열 손가락에 들정도는 유지할 수 있었다. 운동신경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는 아니었다. 재능은 충분했다. 공부도, 운동도. 하지만 아득바득 경쟁해가며 1위 자리에 오르기는 귀찮았다. 성태가 한상 앞서달리지 않는 것은 오직 그 이유뿐이었다. 그런 일은 재미없다. 재미도 없는데 귀찮은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아도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은 있었다. 바로 외모였다. 새하얀 피부와 커다란 눈. 호리한 몸매와 잘록한 몸매는 점점 남성스러움을 갖추어 가는 또래 친구들과는 확연히 비교가 되었다. 학년 초 마다 왜 남자 교복을 입고있냐며 물어보았다가 남자라는 대답에 당황하는 선생님들을 보는 것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어지간한 여자아이보다 예쁘다...라는 정도가 아니었다. 절세미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늘 성태 주위에 펼쳐졌다. 덕분에 성태는 친구는 없이, 유명인사는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통칭 귀공자. 많은 또래 소녀들의 가슴을 뛰게했다.
연애는 거의 하지않았다. 성적 호기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 몇번 고백해온 여자들과 사귀어 본 적은 있지만 딱히 재미는 없었다. 연애는 흥미가 없다… 하지만 섹스는? 흥미있었기에 자신에게 매달리는 아이들을 몇번쯤 먹어보았다. 그건 재미있었지만, 섹스를 한 후에 매달리는 소녀들의 반응이 귀찮아 어느새 그것도 포기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시시했다. 성태는 뭔가 재밌는 것을 즐기고 싶었다. 일탈적인 것. 도덕적인 것을 파괴하는 무언가. 하지만 가진 것이 많았고 그런 짓을 한 뒤에 잃을 것들은 성태에게 자제심을 부여했다.
반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같은 반에만 해도 상당히 예쁜 여자들이 많았다. 강간이라도 해보고싶군. 남들이 다 보는 곳에서 교복을 찢으며. 안타깝게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니면 남자 아이들 틈에서 자신이 강간을 당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여성적인 자신의 외모때문에 자신이 남자임에도 남몰래 자신을 좋아하는 또래 남자들이 있는 것도 성태는 알고 있었다. 성태는 눈치가 빠른편이었기에.
하지만 언제나 성태의 상상은 상상에서 그친다. 약간의 제약만 벗어던질 수 있다면 수많은 악행을 실행해 볼 수 있을텐데. 여지껏 자신이 상상해본 계획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곧 수업 종이 울렸다. 선생이 들어왔고 수업이 진행되었다. 몇십분쯤 지났을까. 성태는 폰의 진동을 느꼈다. 메세지였다.
[누구보다 사악한 당신. 차기 악마왕이 되기 위한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메세지 아래에는 예/아니오라는 버튼이 있었다. 성태는 피식 웃었다. 별게 다오는군.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예 버튼을 눌렀다. 스팸같은 건가. 스팸이면 어떤가 푼돈이나 빠져나가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
[게임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적어주세요. 문장이 아닌 단어로 적으셔야 합니다.]
용 쓰는군. 그래서 계좌번호는 언제 달라고 할건데.
잠시 앞을 보니 몇명도 폰을 보고있었다. 같은 문자가 몇명에게 간건가.
성태는 폰의 자판을 두드렸다.
[섹스]
폰이 가볍게 떨렸다.
[당신의 권능은 색욕과 정욕으로 정해졌습니다. 기본적인 스킬이 지급되며 도우미 악마가 당신에게 소개됩니다. 도우미 악마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으며 소리도 당신만 들을 수 있으니 일상 생활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문장을 다 읽자 눈앞에 검은 구체가 떠올랐다. 계란 정도의 크기였다. 아니, 색깔만 검지 계란이라고 해도 좋을 모양이었다. 계란은 안에서 무언가 깨어나려했다. 부르르 떨리더니 껍질이 톡톡 떨어진다.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작은 악마가 튀어나왔다.
‘안녕하세요, 주인님!’
도우미 악마가 씩씩하게 외쳤다.
이쯤되면 매사에 심드렁한 성태라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성태는 이 상황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
다행히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우미 악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을 린이라고 밝힌 도우미 악마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게임은 차기 악마왕을 뽑기위한 게임이었다. 차기...라고는 하지만 악마왕은 아주 오래전, 딱 한놈밖에 없었다고 한다. 천족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악마왕은 죽었고 그후로 몇천년간이나 공석이었다고 했다.
그런 설명을 듣는 동안 한 여자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며 조퇴를 했다. 아까 폰을 보던 아이다. 십분쯤 뒤 쉬는 시간이 되자 남자 아이 하나가 어딘가 갔다오더니 짐을 챙겨 교실을 나갔다. 분명 그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폰을 잡고 있다가 당황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었다. 게임의 참가자라고 봐도 좋겠군. 성태는 눈을 가늘게 떴다. 린에게 두사람이 게임 참가자냐고 묻자 린은 상대방이 게임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자신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마음속으로 상태창을 외치자 자신의 상태를 표시한 창이 나타났다. 남들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니 꺼리낄 것이 없었다.
`성태
`색욕과 정욕의 악마. 섹스를 통해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다.
`레벨 1
`스킬
`매혹
`조종
`관찰
`방벽
스킬은 고작 이것 뿐이었다. 게다가 경험치도 따로 표시되지 않는다니 불편하기 짝이없는 게임이다. 스킬에 대한 설명들을 읽어보았다.
`매혹 :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동성, 이성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라면 호감을 가진 정도에 따라 더 강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수업 중 린에게 들었던 설명으로는 자신의 성향과 지금껏 쌓아왔던 악한 마음의 수준에 따라 스킬이 정해진다고 했다. 그렇다는 것은 수준차도 있다는 말인데…
이게 어느 정도의 수준이지?
성태의 생각에 린이 대답했다.
‘게임은 최초로 개최된 것이라 참가자들끼리는 비교하기 힘들어요. 악마로 따지자면 상당한 고위 악마는 되어야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어요.
이제 막 게임을 시작했는데도 그정도란 말인가. 다른 사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상당부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종 : 상대방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100미터 이내의 상대를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더 강도높은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관찰 : 상대방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표면에 드러난 마음을 읽거나 취미, 특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등의 성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방벽 : 상대방이 자신에게 다가오거나 말거는 것을 막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상대방에게 특이성이 없을 경우 거의 무조건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능력들이다. 평소 자신이 잘하던 것들이 스킬로 반영된 것 같았다. 늘 뒷자리에서 남을 관찰하던 것이나 남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분위기를 펼쳤던 것, 그리고 귀한 집안의 일때문에 어릴적 부터 상대를 조종하기 위한 처세를 많이 부렸던 것이 적용된 것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매혹은 평소 자신이 남들에게 받아온 관심을 생각했을때 상당히 높은 수준일 것이다.
성태는 조용히 학교가 마치길 기다렸다.
***
학교가 마치고 성태는 자신을 기다리는 운전기사에게 전화해 오늘은 친구들과 놀다 갈테니 먼저라가고 했다. 운전기사는 성태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의외라고 생각하면서도 순순히 돌아갔다.
성태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운동장 한켠에 지어진 도서관. 부유한 학교인 덕에 건물 전체가 도서관이었지만, 시험기간이 아니면 사람은 도서 위원 뿐이었다. 들어가자 도서위원인 여자아이가 보였다. 여자아이는 문이 열리자 고개를 들었다가 들어오는 사람이 성태란 것을 보자 얼굴을 붉히며 책을 읽는 척 고개를 숙였다.
티가 엄청 나는군.
성태가 피식 웃었다. 성태는 도서위원을 관찰했다.
[최봄/도서위원/15세
성태를 좋아하고있음. 성태를 아이돌처럼 떠받들고 있다.
특기 : 정보 수집
좋아하는 것 : 독서
싫어하는 것 : 소란스러운 것. 주목받는 것.]
자신에게 고백한 적은 없지만 조용히 있고싶어 도서관을 찾을 때마다 보이는 분위기를 통해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돌이라니. 성태는 피식 웃었다. 이 정도면 바로 먹을 수 있겠네.
“안녕.”
봄이는 성태가 웃으며 인사를 건내자 멍하니 그를 올려다 보았다. 제법 귀여운 인상이었다. 어깨까지 기른 검은 생머리와 꾸미지 않은 얼굴에서 풋풋함이 느껴졌다.
“아, 안녕… 안녕하세요.”
간신히 정신을 차린 봄이가 인사했다.
“많이 바빠? 책읽는 거 괜히 방해했나?”
“아니에요.”
봄이는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 자신의 얼굴을 보지 않는 사이 성태는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성태는 매력스킬을 사용했다. 가뜩이나 아이돌처럼 자신을 추앙하는 아이인데 스킬까지 사용하자 봄이는 가슴이 새차게 뛰었다.
성태는 의자 하나를 가져와 봄이의 옆에 앉았다. 봄이는 경직되어 자신의 옆에앉은 성태를 감히 바라보지도 못했다. 성태는 그런 봄이의 몸을 훑었다. 치마를 줄이지 않았지만 그게 아름답게 뻣어있는 다리의 싱그러운 매력을 감추지는 못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수수함이 더 때묻지 않은 매력을 더해주었다.
“이름이 봄이 맞지? 최봄. 나 누군지 아니?”
“네, 네, 넷! 박성태 선배님이요. 근데 제 이름 아셨어요?”
“여기 명찰에 써있네.”
봄이는 약간 들떠있다가 성태의 말에 살짝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자기 딴에는 표정 관리를 한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이 자리에 있는것이 눈치빠른 성태가 아니라 평범한 수준만 되는 사람이 와도 알 수 있을 수준이었다.
“농담이야.”
성태가 웃으면서 말하자 봄이가 눈을 깜빡였다.
“너 일학년일때부터 알고있었어.”
봄이는 그말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얼굴은 더 붉어졌고 고개는 자연히 숙여진다.
“네…. 헤헤.”
“귀여워서 관심이 갔거든.”
봄이는 멍하게 성태를 쳐다보았다. 성태가 뭐라고 입을 들썩거렸다. 선배님, 뭐라구요? 목소리가 하나도 안들리는데…
“....냐구.”
“네?”
“세번이나 물어봤는데.”
성태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봄이를 흘겨봤다.
봄이의 가슴이 더 심하게 방망이질 했다. 어떡하지, 선배님 저 표정 너무 귀여워!
“죄, 죄송해요. 못들었어요.”
“흐음… 나랑 이야기하는게 좀 지루했나.”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게 너무 좋아서…”
힘껏 소리치던 봄이의 목소리가 뒤에는 팍 수그러 들었다. 성태는 놀란듯 눈을 똥그랗게 떴다가 하하 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다행인데 그거. 나 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던 거였는데.”
“어… 없어요.”
“잠깐만 일어나볼래?”
성태가 먼저 일어나 봄이의 손을 잡고 끌었다. 그것만으로도 봄이의 머릿속 퓨즈는 푸쉭 하며 나가버렸다. 멘탈이 너덜너덜 하시구만… 좋아서 그런거겠지만. 성태는 씨익 웃으며 봄이의 정신속으로 침범했다. 자신을 따라 일어난 봄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엉덩이에 손을 대어 팽창한 자신의 자지 쪽으로 꽉 끌어당겼다.
-거부하지마
성태의 명령덕인지 봄이는 저항하지 않았다. 다만 몸을 가늘게 떨 뿐이었다.
“내 또래의 남자들은 성욕이 강해서.”
성태가 하반신을 붙힌 상태로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부드러운 감각이 느껴졌다. 성태의 손이 조금씩 올라가 허리를 더듬었다. 한손은 거기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 목을 더듬었다. 부드러운 며리결 사이로 목덜미를 만졌다. 최봄이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도서관에 오면 너같은 귀여운 애가 있으니까, 참기 힘들었어.”
“네… 네에..”
“그건 괴로운 거거든.”
성태가 고개를 살짝 숙여 봄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니 생각 하면서 수백번도 넘게 자위했어.”
봄이의 몸이 다시 살짝 떨렸다.
-내가 시키는건 전부 ok해.
성태는 쉬지않고 조종 스킬을 사용했다. 그러면서도 손을 아래로 쓰다듬으며 봄이의 몸을 더듬었다. 이번에는 목덜미에서 등으로, 등에서 엉덩이로, 더 내려가서 치마 아래의 허벅지를 만졌다.
“너랑 섹스하고 싶은데, 괜찮아?”
봄이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태의 손이 봄이의 허벅지에서 살짝올라가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팬티를 끌어내렸다. 봄이는 몸을 비틀며 다리를 들어 성태가 하는 행동을 도왔다. 성태는 팬티를 벗긴 뒤 봄이의 양 허벅지를 잡고 책상위에 들어 앉혔다. 그리고 자신의 바지를 살짝 내려 자지를 꺼냈다. 봄이는 떨리는 눈으로 성태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성태는 망설이지 않고 봄이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비볐다. 보지는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다. 자신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있었으니 매혹 스킬을 발동하자 마자 이렇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성태는 자신의 자지를 쑥 밀어넣었다.
“아앗!”
처녀막이 깨지는 통증에 봄이는 몸을 비틀었다.
“아파?”
“괘… 괜찮아요.”
봄이는 땀을 흘리며 애써 미소지었다. 성태는 봄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허리를 마구 움직였다.
“기쁘네, 봄이의 처음을 먹어서.”
성태는 봄이의 감정을 관찰했다.
[흥분, 기쁨.]
과연 감정을 관찰해야겠다고 생각하니 필요한 것만 나오는 군. 이건 도움이 되겠어. 성태는 씨익 웃었다.
“근데 나는 봄이하고 애인사이가 될 생각은 없어.”
[의문, 불안]
“너하고 그냥 섹스가 해보고싶었거든.”
[불안, 초조]
“맛없으면 한번먹고 말고, 맛 있으면 노예로 부리면서 계속 따먹고.”
[절망]
봄이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경악스러운 마음이 얼굴에 들어났다. 선배와의 꿈같은 시간이 단지 그런것 뿐이었다니.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봄이는 성태를 올려다보았다.
이런 소리를 듣고도 밀어내지를 않다니. 성태는 혀를 차며 한심하게 봄이를 바라봤다.
성태가 쐐기를 밖았다.
“그래, 도서관은 조용하니까 가끔 여자애들 대려와서 여기서 따먹어도 되겠군. 그럼 넌 망을 보고. 좋네. 니 친구들중에 예쁜애들 많지? 내가 사진보고 데려오라고 하는 애는 한명씩 데려와. 하나씩 여기서 처녀 관통식을 할태니까.”
[절망. 절망. 절망. 최봄의 마음이 부서졌습니다.]
성태는 씨익 웃으며 조종 스킬을 사용했다. 분명 마음이 흐트러지면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지금이라면 마음이 아예 부서졌으니 더 좋은 상태일 거다.
-나의 노예가 되어라. 나의 명령에는 뭐든지 따르고 반항하지 않는 충실한 노예.
“내 노예가 돼 줄거지? 내 노예가 되라. 이건 명령이야.”
“네, 선배님… 선배님의 노예가 될게요.”
“어떤 명령이든 충실하게 따라야해. 내가 그러라고하면 니 어미 보지 구멍이라도 당연한 듯이 바쳐야한다고 .”
최봄에게 거부는 불가능했다. 봄은 자신의 가슴 깊은 곳 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복종심을 느끼며 웃으며 대답했다.
“네, 주인님.”
성태는 웃었다.
최고다 이 게임. 나 좋다는 계집애들하고 연애놀이 하며 했던 섹스와는 차원이 달라! 짜릿하다고!
성태의 허리가 사정없이 들썩거렸다. 봄이의 다리가 성태의 허리를 꽉 감았다. 성태는 당연하다는 듯이 최봄의 질 속에 사정을 했다.
1. 게임의 시작
시시하다.
3학년 2반의 제일 뒷줄에 앉아있는 소년, 성태는 그런 생각을 했다. 창밖으로는 깔끔하게 펼쳐진 운동장과 잘 손질된 화단이 보였다. 재벌가의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 다운 모습이었다. 그런 풍경 속에 밝은 표정을 한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아이들은 다 끝나가는 쉬는 시간을 1초도 아깝다는 듯 열심히 소비하고 있었다. 성태는 언제나처럼 제일 뒤인 자신의 자리에 앉아 지루한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즐거워 보이는군. 좋겠어. 성태는 책상 위에 엎드리며 창밖을 향하던 얼굴을 돌렸다.
박성태. 그는 내노라하는 재벌 집안인 마왕 그룹의 자제였다. 그것도 직계인 터라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룹을 이어받게 될 것이다. 그전에 사장 직에 있는 아버지가 먼저 회장에 올라야겠지만. 성적은 언제나 우수했다. 남들은 힘들다고 하지만, 딱히 공부가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대충 다른 일을 즐기면서 해도 학년에서 열 손가락에 들정도는 유지할 수 있었다. 운동신경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는 아니었다. 재능은 충분했다. 공부도, 운동도. 하지만 아득바득 경쟁해가며 1위 자리에 오르기는 귀찮았다. 성태가 한상 앞서달리지 않는 것은 오직 그 이유뿐이었다. 그런 일은 재미없다. 재미도 없는데 귀찮은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아도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은 있었다. 바로 외모였다. 새하얀 피부와 커다란 눈. 호리한 몸매와 잘록한 몸매는 점점 남성스러움을 갖추어 가는 또래 친구들과는 확연히 비교가 되었다. 학년 초 마다 왜 남자 교복을 입고있냐며 물어보았다가 남자라는 대답에 당황하는 선생님들을 보는 것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어지간한 여자아이보다 예쁘다...라는 정도가 아니었다. 절세미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늘 성태 주위에 펼쳐졌다. 덕분에 성태는 친구는 없이, 유명인사는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통칭 귀공자. 많은 또래 소녀들의 가슴을 뛰게했다.
연애는 거의 하지않았다. 성적 호기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 몇번 고백해온 여자들과 사귀어 본 적은 있지만 딱히 재미는 없었다. 연애는 흥미가 없다… 하지만 섹스는? 흥미있었기에 자신에게 매달리는 아이들을 몇번쯤 먹어보았다. 그건 재미있었지만, 섹스를 한 후에 매달리는 소녀들의 반응이 귀찮아 어느새 그것도 포기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시시했다. 성태는 뭔가 재밌는 것을 즐기고 싶었다. 일탈적인 것. 도덕적인 것을 파괴하는 무언가. 하지만 가진 것이 많았고 그런 짓을 한 뒤에 잃을 것들은 성태에게 자제심을 부여했다.
반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같은 반에만 해도 상당히 예쁜 여자들이 많았다. 강간이라도 해보고싶군. 남들이 다 보는 곳에서 교복을 찢으며. 안타깝게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니면 남자 아이들 틈에서 자신이 강간을 당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여성적인 자신의 외모때문에 자신이 남자임에도 남몰래 자신을 좋아하는 또래 남자들이 있는 것도 성태는 알고 있었다. 성태는 눈치가 빠른편이었기에.
하지만 언제나 성태의 상상은 상상에서 그친다. 약간의 제약만 벗어던질 수 있다면 수많은 악행을 실행해 볼 수 있을텐데. 여지껏 자신이 상상해본 계획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곧 수업 종이 울렸다. 선생이 들어왔고 수업이 진행되었다. 몇십분쯤 지났을까. 성태는 폰의 진동을 느꼈다. 메세지였다.
[누구보다 사악한 당신. 차기 악마왕이 되기 위한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메세지 아래에는 예/아니오라는 버튼이 있었다. 성태는 피식 웃었다. 별게 다오는군.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예 버튼을 눌렀다. 스팸같은 건가. 스팸이면 어떤가 푼돈이나 빠져나가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
[게임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적어주세요. 문장이 아닌 단어로 적으셔야 합니다.]
용 쓰는군. 그래서 계좌번호는 언제 달라고 할건데.
잠시 앞을 보니 몇명도 폰을 보고있었다. 같은 문자가 몇명에게 간건가.
성태는 폰의 자판을 두드렸다.
[섹스]
폰이 가볍게 떨렸다.
[당신의 권능은 색욕과 정욕으로 정해졌습니다. 기본적인 스킬이 지급되며 도우미 악마가 당신에게 소개됩니다. 도우미 악마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으며 소리도 당신만 들을 수 있으니 일상 생활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문장을 다 읽자 눈앞에 검은 구체가 떠올랐다. 계란 정도의 크기였다. 아니, 색깔만 검지 계란이라고 해도 좋을 모양이었다. 계란은 안에서 무언가 깨어나려했다. 부르르 떨리더니 껍질이 톡톡 떨어진다.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작은 악마가 튀어나왔다.
‘안녕하세요, 주인님!’
도우미 악마가 씩씩하게 외쳤다.
이쯤되면 매사에 심드렁한 성태라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성태는 이 상황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
다행히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우미 악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을 린이라고 밝힌 도우미 악마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게임은 차기 악마왕을 뽑기위한 게임이었다. 차기...라고는 하지만 악마왕은 아주 오래전, 딱 한놈밖에 없었다고 한다. 천족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악마왕은 죽었고 그후로 몇천년간이나 공석이었다고 했다.
그런 설명을 듣는 동안 한 여자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며 조퇴를 했다. 아까 폰을 보던 아이다. 십분쯤 뒤 쉬는 시간이 되자 남자 아이 하나가 어딘가 갔다오더니 짐을 챙겨 교실을 나갔다. 분명 그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폰을 잡고 있다가 당황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었다. 게임의 참가자라고 봐도 좋겠군. 성태는 눈을 가늘게 떴다. 린에게 두사람이 게임 참가자냐고 묻자 린은 상대방이 게임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자신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마음속으로 상태창을 외치자 자신의 상태를 표시한 창이 나타났다. 남들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니 꺼리낄 것이 없었다.
`성태
`색욕과 정욕의 악마. 섹스를 통해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다.
`레벨 1
`스킬
`매혹
`조종
`관찰
`방벽
스킬은 고작 이것 뿐이었다. 게다가 경험치도 따로 표시되지 않는다니 불편하기 짝이없는 게임이다. 스킬에 대한 설명들을 읽어보았다.
`매혹 :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동성, 이성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라면 호감을 가진 정도에 따라 더 강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수업 중 린에게 들었던 설명으로는 자신의 성향과 지금껏 쌓아왔던 악한 마음의 수준에 따라 스킬이 정해진다고 했다. 그렇다는 것은 수준차도 있다는 말인데…
이게 어느 정도의 수준이지?
성태의 생각에 린이 대답했다.
‘게임은 최초로 개최된 것이라 참가자들끼리는 비교하기 힘들어요. 악마로 따지자면 상당한 고위 악마는 되어야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어요.
이제 막 게임을 시작했는데도 그정도란 말인가. 다른 사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상당부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종 : 상대방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100미터 이내의 상대를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더 강도높은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관찰 : 상대방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표면에 드러난 마음을 읽거나 취미, 특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등의 성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방벽 : 상대방이 자신에게 다가오거나 말거는 것을 막습니다. 현재 수준으로는 상대방에게 특이성이 없을 경우 거의 무조건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능력들이다. 평소 자신이 잘하던 것들이 스킬로 반영된 것 같았다. 늘 뒷자리에서 남을 관찰하던 것이나 남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분위기를 펼쳤던 것, 그리고 귀한 집안의 일때문에 어릴적 부터 상대를 조종하기 위한 처세를 많이 부렸던 것이 적용된 것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매혹은 평소 자신이 남들에게 받아온 관심을 생각했을때 상당히 높은 수준일 것이다.
성태는 조용히 학교가 마치길 기다렸다.
***
학교가 마치고 성태는 자신을 기다리는 운전기사에게 전화해 오늘은 친구들과 놀다 갈테니 먼저라가고 했다. 운전기사는 성태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의외라고 생각하면서도 순순히 돌아갔다.
성태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운동장 한켠에 지어진 도서관. 부유한 학교인 덕에 건물 전체가 도서관이었지만, 시험기간이 아니면 사람은 도서 위원 뿐이었다. 들어가자 도서위원인 여자아이가 보였다. 여자아이는 문이 열리자 고개를 들었다가 들어오는 사람이 성태란 것을 보자 얼굴을 붉히며 책을 읽는 척 고개를 숙였다.
티가 엄청 나는군.
성태가 피식 웃었다. 성태는 도서위원을 관찰했다.
[최봄/도서위원/15세
성태를 좋아하고있음. 성태를 아이돌처럼 떠받들고 있다.
특기 : 정보 수집
좋아하는 것 : 독서
싫어하는 것 : 소란스러운 것. 주목받는 것.]
자신에게 고백한 적은 없지만 조용히 있고싶어 도서관을 찾을 때마다 보이는 분위기를 통해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돌이라니. 성태는 피식 웃었다. 이 정도면 바로 먹을 수 있겠네.
“안녕.”
봄이는 성태가 웃으며 인사를 건내자 멍하니 그를 올려다 보았다. 제법 귀여운 인상이었다. 어깨까지 기른 검은 생머리와 꾸미지 않은 얼굴에서 풋풋함이 느껴졌다.
“아, 안녕… 안녕하세요.”
간신히 정신을 차린 봄이가 인사했다.
“많이 바빠? 책읽는 거 괜히 방해했나?”
“아니에요.”
봄이는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 자신의 얼굴을 보지 않는 사이 성태는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성태는 매력스킬을 사용했다. 가뜩이나 아이돌처럼 자신을 추앙하는 아이인데 스킬까지 사용하자 봄이는 가슴이 새차게 뛰었다.
성태는 의자 하나를 가져와 봄이의 옆에 앉았다. 봄이는 경직되어 자신의 옆에앉은 성태를 감히 바라보지도 못했다. 성태는 그런 봄이의 몸을 훑었다. 치마를 줄이지 않았지만 그게 아름답게 뻣어있는 다리의 싱그러운 매력을 감추지는 못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수수함이 더 때묻지 않은 매력을 더해주었다.
“이름이 봄이 맞지? 최봄. 나 누군지 아니?”
“네, 네, 넷! 박성태 선배님이요. 근데 제 이름 아셨어요?”
“여기 명찰에 써있네.”
봄이는 약간 들떠있다가 성태의 말에 살짝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자기 딴에는 표정 관리를 한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이 자리에 있는것이 눈치빠른 성태가 아니라 평범한 수준만 되는 사람이 와도 알 수 있을 수준이었다.
“농담이야.”
성태가 웃으면서 말하자 봄이가 눈을 깜빡였다.
“너 일학년일때부터 알고있었어.”
봄이는 그말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얼굴은 더 붉어졌고 고개는 자연히 숙여진다.
“네…. 헤헤.”
“귀여워서 관심이 갔거든.”
봄이는 멍하게 성태를 쳐다보았다. 성태가 뭐라고 입을 들썩거렸다. 선배님, 뭐라구요? 목소리가 하나도 안들리는데…
“....냐구.”
“네?”
“세번이나 물어봤는데.”
성태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봄이를 흘겨봤다.
봄이의 가슴이 더 심하게 방망이질 했다. 어떡하지, 선배님 저 표정 너무 귀여워!
“죄, 죄송해요. 못들었어요.”
“흐음… 나랑 이야기하는게 좀 지루했나.”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게 너무 좋아서…”
힘껏 소리치던 봄이의 목소리가 뒤에는 팍 수그러 들었다. 성태는 놀란듯 눈을 똥그랗게 떴다가 하하 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다행인데 그거. 나 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던 거였는데.”
“어… 없어요.”
“잠깐만 일어나볼래?”
성태가 먼저 일어나 봄이의 손을 잡고 끌었다. 그것만으로도 봄이의 머릿속 퓨즈는 푸쉭 하며 나가버렸다. 멘탈이 너덜너덜 하시구만… 좋아서 그런거겠지만. 성태는 씨익 웃으며 봄이의 정신속으로 침범했다. 자신을 따라 일어난 봄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엉덩이에 손을 대어 팽창한 자신의 자지 쪽으로 꽉 끌어당겼다.
-거부하지마
성태의 명령덕인지 봄이는 저항하지 않았다. 다만 몸을 가늘게 떨 뿐이었다.
“내 또래의 남자들은 성욕이 강해서.”
성태가 하반신을 붙힌 상태로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부드러운 감각이 느껴졌다. 성태의 손이 조금씩 올라가 허리를 더듬었다. 한손은 거기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 목을 더듬었다. 부드러운 며리결 사이로 목덜미를 만졌다. 최봄이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도서관에 오면 너같은 귀여운 애가 있으니까, 참기 힘들었어.”
“네… 네에..”
“그건 괴로운 거거든.”
성태가 고개를 살짝 숙여 봄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니 생각 하면서 수백번도 넘게 자위했어.”
봄이의 몸이 다시 살짝 떨렸다.
-내가 시키는건 전부 ok해.
성태는 쉬지않고 조종 스킬을 사용했다. 그러면서도 손을 아래로 쓰다듬으며 봄이의 몸을 더듬었다. 이번에는 목덜미에서 등으로, 등에서 엉덩이로, 더 내려가서 치마 아래의 허벅지를 만졌다.
“너랑 섹스하고 싶은데, 괜찮아?”
봄이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태의 손이 봄이의 허벅지에서 살짝올라가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팬티를 끌어내렸다. 봄이는 몸을 비틀며 다리를 들어 성태가 하는 행동을 도왔다. 성태는 팬티를 벗긴 뒤 봄이의 양 허벅지를 잡고 책상위에 들어 앉혔다. 그리고 자신의 바지를 살짝 내려 자지를 꺼냈다. 봄이는 떨리는 눈으로 성태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성태는 망설이지 않고 봄이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비볐다. 보지는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다. 자신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있었으니 매혹 스킬을 발동하자 마자 이렇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성태는 자신의 자지를 쑥 밀어넣었다.
“아앗!”
처녀막이 깨지는 통증에 봄이는 몸을 비틀었다.
“아파?”
“괘… 괜찮아요.”
봄이는 땀을 흘리며 애써 미소지었다. 성태는 봄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허리를 마구 움직였다.
“기쁘네, 봄이의 처음을 먹어서.”
성태는 봄이의 감정을 관찰했다.
[흥분, 기쁨.]
과연 감정을 관찰해야겠다고 생각하니 필요한 것만 나오는 군. 이건 도움이 되겠어. 성태는 씨익 웃었다.
“근데 나는 봄이하고 애인사이가 될 생각은 없어.”
[의문, 불안]
“너하고 그냥 섹스가 해보고싶었거든.”
[불안, 초조]
“맛없으면 한번먹고 말고, 맛 있으면 노예로 부리면서 계속 따먹고.”
[절망]
봄이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경악스러운 마음이 얼굴에 들어났다. 선배와의 꿈같은 시간이 단지 그런것 뿐이었다니.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봄이는 성태를 올려다보았다.
이런 소리를 듣고도 밀어내지를 않다니. 성태는 혀를 차며 한심하게 봄이를 바라봤다.
성태가 쐐기를 밖았다.
“그래, 도서관은 조용하니까 가끔 여자애들 대려와서 여기서 따먹어도 되겠군. 그럼 넌 망을 보고. 좋네. 니 친구들중에 예쁜애들 많지? 내가 사진보고 데려오라고 하는 애는 한명씩 데려와. 하나씩 여기서 처녀 관통식을 할태니까.”
[절망. 절망. 절망. 최봄의 마음이 부서졌습니다.]
성태는 씨익 웃으며 조종 스킬을 사용했다. 분명 마음이 흐트러지면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지금이라면 마음이 아예 부서졌으니 더 좋은 상태일 거다.
-나의 노예가 되어라. 나의 명령에는 뭐든지 따르고 반항하지 않는 충실한 노예.
“내 노예가 돼 줄거지? 내 노예가 되라. 이건 명령이야.”
“네, 선배님… 선배님의 노예가 될게요.”
“어떤 명령이든 충실하게 따라야해. 내가 그러라고하면 니 어미 보지 구멍이라도 당연한 듯이 바쳐야한다고 .”
최봄에게 거부는 불가능했다. 봄은 자신의 가슴 깊은 곳 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복종심을 느끼며 웃으며 대답했다.
“네, 주인님.”
성태는 웃었다.
최고다 이 게임. 나 좋다는 계집애들하고 연애놀이 하며 했던 섹스와는 차원이 달라! 짜릿하다고!
성태의 허리가 사정없이 들썩거렸다. 봄이의 다리가 성태의 허리를 꽉 감았다. 성태는 당연하다는 듯이 최봄의 질 속에 사정을 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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