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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찌질 고교생 - 1부46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30 881회 0건
안녕하세요~ 몸짱쌔끈녀입니다~!
오늘도 한 부 달리고 가는군영~ㅎㅎㅎ
그럼 전 울 오빠와 데이트하러 고고~!!
추천과 리플과 쪽지는 필수인 거 아시죵~? 꼬~옥~!!




[지난 줄거리]

윤희정 Get.


=====================================================================================================


‘쭈웁쭈룹…쩌업…’

미진이 년의 방 안을 감도는 음란하고 색스러운 소리. 땀과 보짓물과 오줌과 내 좆물로 범벅이 된 희정이 년이 미진이 년의 침대 위에 엎드려 내 늘어진 자지를 자신의 혀로 정성껏 핥아내고 있다. 내 자지에 덕지덕지 묻어있던 좆물과 희정이 년의 보짓물이 희정이 년의 입속으로 쓸려져 삼켜졌다.

‘꿀꺽’

희정이 년의 목 울림을 느끼며 나는 깊은 만족감에 빠져들었다. 마사지방 도우미 년들을 제외한 내 심심풀이 땅콩 좆물받이 1호의 탄생이로군. 흐흐흐…….

“일단 샤워부터 하자. 옷 벗고 있어. 나, 물 좀 마시고 올게.”

“…으응…….”

내가 몸을 일으키며 명령하자, 희정이는 새색시라도 된 듯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희정이 년은 아직도 지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침대 위에 늘어져있다. 이제 겨우 한 번인데……. 정력은 확실히 미진이 년보다 뒤쳐지는 모양이다. …미진이 년이 센 건가? 뭐, 좋아. 심심풀이 땅콩 좆물받이가 여깔 좆물받이를 능가하면 안 되지. 심심풀이 땅콩은 어디까지나 심심풀이 땅콩일 뿐이니까. 후후후…….
잠시 뒤에 돌아온 나는 캐주얼드레스를 힘겹게 벗고 있던 희정이 년에게 물 한 컵과 사후피임약을 건네주었다.

“자. 피임약이니까 먹어. 내가 정말로 너를 임신시킬 생각이겠냐~?”

“아… 으응……. 고마워…….”

물과 사후피임약을 건네받으며 중얼거리는 희정이. 뭐가 고맙다는 거지? 그건 ‘병 주고 약 주고’인데. 크크크……. 희정이 년이 사후피임약을 삼킨 뒤, 나는 그녀를 도와 내 좆물과 그녀의 보짓물과 오줌으로 흠뻑 젖은 캐주얼드레스를 벗겨주었다.

“아… 이거 진짜 비싼 건데…….”

희정이 년은 자신의 손에 들린 캐주얼드레스를 바라보며 울상을 지었다. 야, 이년아. 그깟 옷 하나보다 이제부터 내 좆물받이로 주구장창 쓰여질 니년 몸뚱이를 더 걱정해야 하는 거 아냐? 골빈 년은 어쩔 수 없구만. 흐흐흐…….

“왜~? 아까워~? 희정냥이 내 거가 된 증표인데, 아까워~?”

“하아……!”

내가 느글느글 지껄이며 아직 충혈 되어 있는 희정이 년의 보지를 간질이자, 그 짜릿하고 섬?한 느낌에 희정이 년이 격한 탄성을 토해낸다. 느물느물 웃으며 희정이 년의 목덜미에 뽀뽀를 한 나는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서 욕실로 향했다.

“…저… 미진이는… 다른 데 가있는 거양……?”

내 팔에 안겨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던 희정이 년이 묻는다.

“응. 희정냥과 함께 내 품에 안길 나중을 상상하며 지금쯤 꽤나 두근두근하고 있지 않겠어~?”

나는 개소리를 지껄이며 씨익 웃어보였다. 개소리지. 미진이 년은 지금 안방에 있는걸. 크크…….

“푸헤~.”

희정이 년이 눈을 꼭 감고 살짝 혀를 내밀며 웃는다. 왜 골빈 년인지 알만하지? 크큭……

“나 진짜 임신하면 미진이 어쩌려구 그랬을깡~?”

희정이 년은 내 좆물이 가득 들어찬 자신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아무래도 살짝 원망이 섞일 수밖에 없는 목소리를 중얼거렸다. 그런 희정이 년의 목소리가 저 안방에까지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이 좋군. 흐흐흐…….

“모르지~. 희정냥하고 같이 살면서 사이좋게 키워볼려고 했는지도~.”

나는 가능성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욕실 안으로 들어섰다. 몸 전체에 열기가 감도는 희정이 년을 살며시 욕조 가에 앉히자, 희정이 년은 자신의 엉덩이에 와 닿는 그 차가움에 떨리는 탄성을 질렀다.

“핫……!”

나는 그대로 좆물과 보짓물이 뒤엉켜 질척거리는 희정이 년의 팬티와 그녀의 루즈삭스를 하나씩 벗겨냈다. 희정이 년의 다리 한 쪽을 들어올린 나는 루즈삭스를 막 벗겨낸 그녀의 발바닥과 발가락 하나하나를 핥기 시작했다.

“희정이, 너, 내가 이런 봉사해주는 거 좋아하지~?”

“아아…….”

내 능글맞은 목소리대로, 희정이 년은 양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 쥐며 쾌락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치 내가 노예가 된 것 같군. 뭐, 어때? 내가 졸라 꼴리면 그만이지. 흐흐흐…….

“뭐랄까… 처음이었어……. 다른 사람이… 내 더러운 곳까지 그렇게 핥아주는 거…….”

부끄러운 듯 조용조용 말하는 희정이. 그렇겠지. 미진이 년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원조교제를 하면서도 그렇고, 그저 하녀근성으로만 살아왔을 니년에게 ‘상위계층’이 받는 이런 봉사는 생소하겠지. 흐흐흐…….

“나는 희정냥의 그 어떤 곳도 사랑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느글느글 지껄이던 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희정이 년의 팬티를 집어 들어 그녀에게로 내밀며 말을 이었다.

“우리 희정냥도 내가 희정냥을 사랑해서 싼 좆물은 먹을 수 있지~?”

더욱 얼굴이 붉어진 희정이 년은 말없이 내 손에 들린 자신의 팬티를 받아들었다. 개인적인 경험 덕분일까, 내가 자신에게 봉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일까? 양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벌린 희정이 년은 그리 꺼려하는 기색 없이 자신의 보짓물이 묽게 섞인 내 좆물들을 입으로 쭈르륵 빨아들였다.

‘주륵… 주르르르…’

“아……!”

그 와중에 내 자지에서 뿜어진 오줌이 희정이 년의 아담한 젖가슴과 매끈한 배와 사타구니, 허벅지에까지 뿌려졌다. 그 뜨겁고 자극적인 느낌에 희정이 년은 눈을 감아 찡그리며 탄성을 터뜨렸다.

“희정냥. 이 주인님의 오줌이라고. 깨끗하게 씻겨 줄 테니까 얌전히 있어. 흐흐…….”

눈앞에 놓여진 계집년이 걸레일수록 내 변태성은 더욱 발휘되는 모양이다. 가끔 미진이 년에게 오줌을 먹인 적은 있지만, 희정이 년에게는 아주 대놓고 오줌을 갈기는 나였다. 진짜 의도가 뭐든, 좆물과 보짓물이 덕지덕지 묻어있던 희정이 년의 몸뚱이, 특히 그녀의 사타구니가 내 오줌으로 인해 깨끗이 씻겨진 것은 사실이었다.

“나… 나 정말 우석이, 너… 주인님이라고 불러……?”

수치스럽고 변태적인 상황에 비어있는 머릿속마저 질척해진 희정이 년이 젖은 눈동자로 나를 보며 물었다. 나는 화장이 두껍게 덮인 희정이 년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껄였다.

“물론~. ‘주인님’은 너와 나 사이에 있어 니가 날 부르는 단순한 애칭이야. 내가 너를 ‘희정냥’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러고 보면… ‘희정냥’도 미진이가 날 부르는 애칭이었는데…….”

희정이 년은 고개를 수그린 채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그럼… 저… 정말… 존…존댓말도……?”

“나야 우리 희정냥이 존댓말까지 써주면 좋아 죽지~! 너와 나 사이에 있어 너만의 애정말투랄까~? 희정이, 너는 평소에도 애교스런 말투 잘 구사하잖아~.”

나는 군침이 절로 삼켜지는 정복감을 느끼며 진지하게 내뱉었다. 나를 살짝 흘겨보며 귀엽게 미소 지은 희정이 년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듯 자기 가슴팍을 누르며 말했다.

“대신… 정말로… 우리 둘만 있을 때당……?”

“미진쓰랑 셋이 있을 때도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지껄이는 나. 미진쓰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추가될 다른 좆물받이 년들 앞에서도 해야 한다구. 크크큭…….

“알았엉… 저… 음……. 주… 주인님…….”

시선을 떨어뜨린 채로 가늘게 떨리는 입술을 움직이던 희정이 년은 이내 자신의 얼굴을 감싸 쥐며 외쳤다.

“아… 하하하……! 아저씨들한테는 ‘아빠’에 ‘삼촌’에 ‘선생님’에 ‘주인님’ 소리까지도 해봤지만… 우석이한테는 왠지 어색하당……. 하핫……!”

흐흐… 이, 귀여운 년. 조만간 그 어색함은 사라지고, 너는 내 고분고분한 심심풀이 땅콩이 될 거야. 크크크…….
쏟아지는 샤워기의 물줄기 속에서 내 손에 자신의 몸뚱이를 내맡긴 희정이 년이 물었다.

“저… 2번째는 우서…아니, 주인님… 집에서양……?”

나는 희정이 년을 씻겨주는 체 그녀의 아담한 젖가슴과 보지를 손으로 즐기며 느긋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좀 더 즐기고 싶다 해도, 미진이 년의 부모가 돌아오기 전에는 미진이 년에게 방 정리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흐흐…….


“괜찮을까… 정말……?”

희정이 년은 옷장 옷걸이에서 막 꺼낸 미진이 년의 옷을 살펴보며 나를 향해 머뭇머뭇 물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대답했다.

“뭐, 어때~? 친구끼리 옷 좀 빌려 입는 게.”

좆물과 보짓물, 오줌으로 범벅된 희정이 년의 캐주얼드레스와 속옷과 루즈삭스는 전부 쇼핑백에 담겨져 있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희정이 년은 미진이 년의 속옷을 찾아 서랍을 열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방까지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희정이 년은 곧 미진이 년의 브래지어를 찾아내 자신의 젖가슴에 대보았지만, 이내 울상을 지으며 말할 뿐이었다.

“역시 안 맞앙… 너무 커…….”

나는 그쯤에서 희정이 년의 어깨를 붙잡아 세우며 느글느글한 목소리로 지껄였다.

“브래지어 사이즈가 다르면 더 이상 옷장 뒤져볼 것도 없어. 미진쓰한테 브래지어 외의 속옷은 없으니까.”

“…무슨 소리야……?”

희정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는다. 나는 징그러운 미소로 그런 희정이 년에게 쐐기를 박아 넣었다.

“미진쓰, 내 여깔 된 뒤로 나한테 팬티까지 전부 바쳤거든. 지금 미진쓰한테 팬티는 하나도 없어.”

“……!!”

놀란 얼굴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희정이. 놀랍기도 하겠지. 그 얘기는… 단짝친구인 미진이 년이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줄곧 노팬티였다는 의미니까. 후훗.

“그동안 미진쓰는 선생들 앞에서도, 니 앞에서도 늘 노팬티였어. 그렇게 만들어놔야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기 쉽잖아. 흐흐…….”

“아…아아…….”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희정이는 시선을 피하며 얼굴을 붉힌다. 1년 전부터 친구로 지켜봐온 한진고 일진 여왕 한미진이 어느새 그렇게까지 떨어져버렸다니……. 희정이 년은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미진쓰도 많이 불편해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즐기더라구. 자기 맨 보지가 남에게 보여질까 아슬아슬한 게 짜릿하다나? 미진쓰는 존나 변녀라서 더 사랑스럽다니까~! 크크…….”

나의 허황된 소리에 희정이 년도 침을 꿀꺽 삼킨다.

“그랬구나……. 그래서…”

희정이 년이 뭔가 짐작 가는 거라도 있는 듯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그런 희정이 년을 뒤에서 감싸 안으며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긋나긋 중얼거렸다.

“우리 희정냥도 노브라에 노팬티로 우리 집 가야겠네~? 희정냥, 제대로 섹시한데~. 후후…….”

“아아…….”

자신의 귀로 스며드는 내 입김과 자신의 젖가슴과 보지를 매만지는 내 손길에 희정이 년이 몸을 움찔거리며 신음을 흘린다. 자지에 길들여진 희정이 년의 보지에서는 질내사정해둔 내 좆물과 뒤섞인 보짓물이 벌써 흘러내리고 있었다.

*

부모님의 더블침대 옆면에 살짝 몸을 기댄 채로 방바닥에 누운 미진이는 자신의 노브라 가슴과 노팬티 보지를 활짝 드러낸 채로 그 두 곳을 격렬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하아아… 아아… 희정아……!”

안타까운 신음을 내뱉으며 온 몸을 찌릿찌릿 떠는 미진이. 그것은 아까 전부터 미진이의 방에서 새어나온 어느 여고생의 신음소리가 미진이가 있는 안방으로까지 스며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악……! 아아아……! 괴,굉장해……! 하아…아아아……! 정말… 아아……!>”

“<하으윽……! 말도…안…돼……! 미진이가… 하아… 그… 여왕님이… 아앗……!>”

“<아아아……! 그건… 그건 너무해……! 하아…아아아……!>”

떨어진 거리와 방음구조 때문에 자세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분명 자신의 단짝친구인 희정이의 음란하고 색정적인 교성이었다.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정액받이로 바쳐버린 단짝친구의 교성. 미진이는 그런 희정이의 교성을 들으며 자신의 가슴과 보지를 잔인하게 유린하고 있었다. 황홀감에 젖은 표정 속에서 미진이는 달뜬 신음을 토해냈다.

“아흐윽… 하아…하아아… 하아……!”

“<아아…안돼… 아…하아아……! 아아아……!! 나,나 가……!! 우석아, 나… 가… 가버려……!!>”

조그맣게 들려오는 희정이의 절정. 미진이는 젖은 눈동자로 입을 달싹거리며 기다란 중지를 자신의 질 속 깊숙이 찔러 넣었다. 미진이의 손톱은 길고 날카로웠지만, 미진이는 이미 그것마저 잊은 채 자신의 질벽을 중지로 마구 헤집었다.

“<아아아아악!!!!!!!>”

절정의 끝에 다다른 희정이의 비명이 들려오자 미진이는 더욱 애절한 얼굴로 자신의 손을 휘젓는다. 미진이의 손을 타고 흘러내린 애액들이 추적추적 방바닥에 떨어져 퍼져갔다.

“<좋아……, 희정아……! 이…이 주인님도…아학……! 이제 싼다……! 니년 몸뚱이 속에… 하아…자궁 가득… 허옇고 질척질척한 좆물을…으으으……! 찍찍… 갈겨줄게……!!>”

‘아… 안돼……!’

귓가를 스치는 강우석의 더러운 말소리에 미진이가 속으로 외친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곧 자신의 단짝친구 자궁 속에 정액을 가득 쌀 것이다……. 오늘 배란일을 맞은 단짝친구는 남자친구의 정액으로 임신하게 되겠지…….

‘말려야 해……! 지금이라도 들어가 말려야…’

그러나 미진이의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안방에 누여진 그녀의 몸은 그저 격렬한 자위만을 계속할 뿐이었다. 미진이의 손톱에 끊임없이 꼬집혀진 그녀의 유두는 더 이상 솟아오를 수 없을 만큼 단단해져 있었고, 그녀의 보지 역시 새빨갛게 충혈된 지 오래였다.

“<으흑… 알고 있어, 희정냥……! 난 널…흐윽……! 널 임신시킬… 생각이니까……!! 물론……! 책임은… 흐아악……! 안 질… 거지만……!!>”

‘너…너무해……! 무리하게 하지 말랬건만……!’

강우석의 목소리를 들은 미진이는 안타까움에 눈을 꾸욱 감으며 이를 깨물었다. 미진이의 구릿빛 몸이 심하게 들썩이고, 마구잡이로 헤집어지는 그녀의 보지는 사방으로 음란한 애액을 흩뿌렸다.

“<아…아아아……! 어떡해……! 아기 생겨……!! 아아… 엄마…나 어떡해……!!>”

질내사정당하는 단짝친구의 비명을 들으며 미진이는 비참하게도 자기 자신을 그 단짝친구에게 대입시켰다.

“아…아아아… 우석아……! 나… 나… 임신해……! 아아……!!”

자신의 자궁 속으로 힘차게 뿌려지는 강우석의 정액들. 오늘 자신은 배란일을 맞았고, 피임은 전혀 하지 않았다. 높은 확률로 자신의 자궁 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될 것이고, 곧 강우석의 아기가 자라날 것이다.

“<아아아아아……!! 어떡해……! 좋아… 좋아……!!!>”

“하아……! 하아아아아악……!!”

그 망상의 끝에서 미진이는 희정이와 함께 절정의 비명을 토해냈다. 언제나 당당함과 도도함을 잃지 않는 한진고의 미녀 일진 여왕. 그리고 그런 ‘강한’ 자신에게 벌어지는 강제적인 임신. 임신 당한다. 강제로……. 미진이는 내면의 성 가치관이 붕괴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아… 하아아…….”

달뜬 숨소리를 내며 여운을 즐기고 있는 미진이의 귓가에 희정이와 강우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좀 더 또렷해진 목소리로 보아, 둘 다 거실로 나온 듯 했다.

“<…저… 미진이는… 다른 데 가있는 거양……?>”

‘나, 여기에 있어 희정아…….’

미진이는 희정이의 조그마한 목소리를 들으며 그저 안타까이 생각만 할 뿐이었다.

“<응. 희정냥과 함께 내 품에 안길 나중을 상상하며 지금쯤 꽤나 두근두근하고 있지 않겠어~?>”

뒤이어지는 강우석의 목소리. 미진이는 힘없는 눈빛을 떨어뜨리고서 생각했다.

‘내가… 내가 저 말을 부정할 수 있을까……?’

“<나 진짜 임신하면 미진이 어쩌려구 그랬을깡~?>”

그 순간 들려온 희정이의 목소리에 흠칫한 미진이는 마음에 비수가 꽂힌 듯 격한 숨을 몰아쉬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 그것은 단짝친구를 남자친구의 정액받이로 바친 타락한 여고생이 느껴야 할 당연한 고통이었다.

“<모르지~. 희정냥하고 같이 살면서 사이좋게 키워볼려고 했는지도~.>”

‘난… 난 아무 생각도 없어……. 정말로… 정말로 희정이가 임신하면 어쩌려고…….’

강우석의 가증스런 목소리 속에서 미진이는 자신의 입을 움켜쥐고 흐느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타락해버렸는지 똑똑히 확인했다.
돌이킬 수 없다. 절대…….


‘<띠리링~! 언니~! 문자왔어~엉!>’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눈물 젖은 눈을 감고 있던 미진이는 자신의 헝클어진 스키니 주머니 속에서 들려오는 핸드폰 문자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미진이는 자신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을 뻗어 스키니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희정이 잘 먹었어~! 뒷정리는 사랑스런 여깔에게 맡길게~!♡ -니 서방]

미진이는 핸드폰 액정에 찍혀있는 강우석의 문자를 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예… 서방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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