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말 내게 그런일이 있었을까 싶은 광란의 섹스파티였다.
다음날 오전 수업도 제껴버리고, 오후에 간신히 강의실에 도착한 준하는 마찬가지로 헝클어진 머리에 퀭한 눈으로 강의실로 나온 호준과 맞닥뜨렸다.
둘은 잠시간 어색한 기운이 있었지만,
또 거의 동시에 마주보며 피식 웃었다.
- 야 몰골이 그게 뭐냐 자식아...티내고 다니는거냐?
- 야 준하 너는 어떻고...니가 더하다 이놈아...
- 아... 어제 뭔일을 한거야...
- 뭐 어때....씨발...끝내줬잖아?
- 그래 끝내주기는 했지...하하
- 그나저나 그 미희누나 자매 말이야...볼수록 대단하지 안냐?
- 그러게...좀...뭐랄까...연구대상 같아...
- 뭔 연구대상? 지랄... 미진누나 남친도 없다는데, 나 그냥 미진누나 물어버릴까?
- 미친놈...
- 미치긴...씨발...그러는 너는
- 야야...너네 남자애들은 어째 말하는거마다 다 욕이냐?
- 어...어엇...재윤아 영미야...언제왔냐?
- 지금 왔지 언제 오긴...
- 아...하하 그렇냐? 하하
- 그런데 너네... 좀 안돼보인다? 무슨일 있어?
- 아, 아냐 영미야...어제 술좀 마셔서 그래
- 담주면 중간고산데... 공부좀 하지 그래? 특히 준하 너~ 과대라면 성적도 좀 신경써야지?
- 아 그래 영미야...신경 쓸꺼야...하하..고맙다
곧이어 들어선 교수님에 넷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교재를 꺼내들었다
* * *
알바에 과대일에 술은 다 마시러 놀러다니고 돌아다니던 준하는
결국 중간고사는 참혹한 결과를 맞이했다.
시험기간 일주일 조금 넘는 기간동안 준하는 머리를 긁적이다 한숨을 내쉬고는 조용히 "죄송합니다" 몇글자를 적어 내는것이 고작이었다.
그래도 컴퓨터를 꾸준히 만져온 터라, 전산 기초 전공과목은 나름대로 술술 풀어나갔지만,
1학년은 전공과목이 그저 2과목 뿐이었다.
1학년 대부분은 교양과목이 주였고, 준하는 그저 게속 "죄송합니다" 몇글자를 써내려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시험이 끝나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거기에 오늘 시험 끝나는 날은 수요일이다...
알바도 없다...휴~~ 시원하네...
하하...시원하다............이런 젠장...오늘은 뭐하지?
호진이랑 재윤이랑 영미는 내일까지 시험이라고 오늘 술먹자 그러면 안먹을텐데...
아씨...뭐야 이거...
갑자기 밀려드는 허탈한 기운에 터덜터덜 캠퍼스를 내려 자취방으로 향하고 있는데,
주머니 안에 삐삐가 열심히 지이이이잉~ 자기몸을 떨어제끼고 있었다.
어 누구지? 번호를 본 준하는 처음 보는 번호에 의아해아며 공중전화로 향했다
- 여보세요?
- 네 여보세요?
음...웬 여자? 누구지?
- 저 장준하라고 합니다. 연락하셨던데...
- 아 준하니 나 윤희야
- 아 윤희누나, 웬일이세요?
- 어 할얘기가 좀 있어서...시험 끝났니?
- 네 지금 마지막 시험 끝나고 내려오는 길이네요.
- 어 잘됐네...나도 지금 끝났는데.
- 네...
- ...
- ...
- 준하야, 나 할말이 좀 있는데, 너 자취한다며? 너 자취방에서 좀 볼까?
- 네.....네???? 왜 제 자취방에서...그냥 밖에서 보시면...
- 아냐... 방에서 좀 조용하게 얘기하자.
- 아...저 방 지저분한데...
- 내가 술이랑 안주좀 사가지고 갈께...술한잔 하면서 얘기하자...
- 아....아...네....그래요
- 그럼 30분후에 정문앞에서 보자
- 네...네...
전화를 끊고나자, 지난번 화장실에서 맞닥뜨렸던 윤희누나의 동그란 눈매가 떠올랐다.
한참 환수형 자지를 뒤로 받아들이며 교태스럽게 변기를 부여잡고 있던 윤희 누나의 그 매력적인 눈동자.
아, 그러고보니...윤희 누나가 자취방에서 조용하게 얘기하자는게?
그렇구나....잊어버리고 있었다...
근데 그냥 그렇게 조용히 넘어간 일을 왜? 지금와서?
약간 헷갈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30분후 준하는 교문앞에 서 있었다.
* * *
- 준하야 여기
- 아 윤희누나, 안녕하세요
그녀는 시원스런 복장을 하고 교문 한귀퉁이에 커다란 비닐 봉지를 잡고 서 있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을 넘어서서 초여름에 다가가는 길목이라,
많은 여학생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앞에 있는 윤희 누나의 옷차림도 꽤 가벼워보였다.
커다란 색색의 꽃무늬 프린트가 들어간 하늘하늘한 반소매 원피스에 가볍게 허리띠를 둘러매고 있었는데,
큰 꽃무늬 원피스가 촌스럽지 않고 이렇게 세련되 보일수도 있다는걸 그때 알았다.
게다가 그 원피스는 매우 하늘거리면서도 안이 잘 비쳐보이지 않고, 몸매를 적당하게 가려주면서 무릎 위로 적당하게 올라가 있어서,
아주 글래머한 윤희누나의 몸매를 살짝 가려주어, 윤희누나의 귀여운 얼굴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었다.
- 아 이리 주세요. 제가 들께요~
- 어 그래... 자취방 어디야?
- 하하...조금 멀어요~ 꽤 걸어가야 해요... 좀 허접한데...
- 괜찮아, 얼른 가자
* * *
문을 열고 커다란 비닐봉지를 안에 내려놓자 마자
아직 문밖에 서 있는 윤희누나를 향해,
- 누나 잠시만요...
소리를 지르고 후다닥 너저분한 것들을 한번에 쓸어서 구석으로 치우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얹었다...
그래도 순신간에 방이 정리가 되었다.
- 들어오세요
윤희누나가 조심히 빼곰히 얼굴을 디밀더니 곧 이어 몸을 들이밀고 완전히 문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문을 닫고는, 등뒤로 손을 돌려 문고리를 찰칵 하고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아...뭐야 얼른 안 올라오고 왜 문은 잠그고...
잠시간 서있던 윤희누나는 이윽고 힐을 벗고 방안으로 올라섰다.
- 생각보다 깨끗한데?
- 아...하하...네 감사합니다...다행이네요...
내려놓은 봉지를 뒤적여 술과 안주 몇개를 꺼내들었다.
대충 자리를 마련하고 윤희누나가 다리를 옆으로 모으고 준하 맞은편에 앉았다.
- 자 준하야 한잔 받아
- 네~ 여기 누나도 한잔 받으세요
- 어 그래 고마워...
무슨말을 하러 온지 알고 있기 때문에, 준하는 더 어색해 하고 있었다.
그건 윤희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때야 모두 술에 취했고, 서로 놀라봤자 좋을것 없는 상황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이렇게 말을 꺼내기 위해 찾아온건 또 다른 얘기다.
서로간에 어색하게 침묵하며 술잔 몇잔이 오갔다.
낮술이란게 이런걸까. 몇잔에 둘은 벌써 정신이 알딸딸해 지는게 느껴졌다.
윤희누나가 갑자기 조근조근 앞에 술병과 안주, 술잔과 접시들을 방 한쪽 구석으로 치우기 시작한다.
준하는 알딸딸한 정신에서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조곤조곤 자리를 다 치운 윤희 누나가 준하 가까이에 당겨 앉아 준하를 지긋하게 바라본다.
준하도 피하지 않고 윤희 누나를 마주 바라본다.
- 준하야... 말할께....너...그때 그일... 누구한테 말한적 있니?
- 아니요.
- 음 그래... 그럼 앞으로 누구한데 말할 생각이니?
- 아니요.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 준하 너 그날 갑자기 성진씨 술자리에 같이 온것도 그렇고, 성진씨 배경도 알테고...
그런데 앞으로 누구한테도 말할 생각이 아니라고?
- 네. 그런데요.
- 음...그럼 갑자기 성진씨 술자리에 온 이유가 뭐야?
- 네?
- 갑자기 성진씨 술자리에 온 이유가 뭐냐고?
- 호진이가 성진형 재밌고 좋은 사람이라고, 술한잔 같이 하자고 그랬어요.
- 그게.....다야?
- 네...
또다시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 준하야...너...원하는게 뭐야?
- 네?
- 원하는게...뭐냐고?
- 원하다뇨?
- ... 금전적인게 필요한거니?
순간 기분이 이상해졌다
- 무슨...소리죠?
- 이 일 빌미로...나한테 뭐 금전적인걸 바라는게 있냐고?
- 선배.... 아니.... 윤희 누나...인간적으로......누나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였어요?
- 그런거 아냐?
- 아니예요.
- 그럼 뭔데? 금전적인게 아니면 뭘 원하는거야?
이시간이 지나도록 나한테 접촉도 안해오는거 보면...뭔가 더 큰게 있는거야?
- 누나... 무슨 소리에요?
- 그 일 있고나서...나 지금까지 잠도 제대로 한숨 못잤어...
너...나랑 성진씨랑 어떤 사이인지 알지?
- 네 알죠...
- 그럼 성진시 귀에 이소리 들어가면 어떠게 될꺼라는거도 알지?
- 네 알죠...
- ..... 그런데......지금까지도 아무런 말도 없이 계속 이러고 있는거 보면...
분명 나한테 뭔가 큰걸 바라고 있는게 아냐?
- 네? 그게 무슨소리에요? 저는...그냥 그때일은 그때 일로 지나간거예요.
그걸 지금 제가 끄집어 낼 필요가 있나요?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윤희 누나는 갑자기 자리에서 스르륵 일어났다.
- 준하야...너....혹시 해서 하는 말인데
- 앉으세요...앉으셔서 차근차근 얘기해봐요.
준하는 고개를 들지 않고 약간 굳어진 얼굴로 말했다.
그때 뭔가 달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준하의 앞에 보이는 윤희 누나의 무릎 밑으로
세련되 보이는 하늘하늘한 원피스 자락이 스르륵 흘러내렸다.
준하는 번쩍 고개를 들며 소리쳤다.
- 누나, 이거 뭐하는 거예요...
고개를 든 준하의 눈에 하얗고 뽀얀, 탐스럽고 글래머한 몸매를 가진 귀엽고 앙증맞은 얼굴의 윤희 누나가,
역시 하얗고 깨끗한 속옷을 입고, 눈에 약간의 물기를 머금고 준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 준하...너...혹시.....이거 원하는 거니?
준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누나...내눈 똑바로 봐요.
나 정말 그때 그 일은 제일이 아닌거고, 그날로 잊어버렸어요.
누나가 여기와서 얘기 꺼내기 전까지도 전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내눈 똑바로 보세요......... 믿으세요?
잠시간 준하의 눈을 바라보던 윤희누나의 눈에 물기가 조금 더 번져나갔다.
그리고는 살며시 팔을 들어 준하의 겨드랑이 사이로 끼워넣더니
살며시 준하를 안아왔다.
그리고 준하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나직하게 속삭이듯 말했다.
- 준하야...미안해... 너 정말...착하구나...
- 아뇨...저 그리 착한놈 아니예요. 다만 제가 끼어들지 않아야 될 일 정도는 알고있는것 뿐이예요.
이제 됐어요...옷 입으세요
- 아니 잠깐만...잠깐만 그대로 있자
- 네...
준하는 조금 있다가 곧 손을 올려 윤희 누나의 등을 감싸고 토닥여줬다.
키도 꽤 크고 글래머한 윤희누나였지만, 도닥이는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왜인지 여린 느낌이 전해져 왔다.
- 준하야...
- 네...
- 나...가질래?
.
.
.
- 네?
- 나도 그리 착한여자 아니야. 아니 나 좀 못된 여자야.
그래도 괜찮으면, 한번은 니여자로 받아줄래?
준하는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해 잠시 멍하니 서있었다.
아니요~ 라고 대답해야 하나? 그럴순 없어요~ 라고 대답해야 하나? 이 상황에선 대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 너 성진씨랑 나랑 어떤지 알아?
- ...
- 성진씨 뭐하고 다니는지 나 다 알아. 너도 그날 성진씨가 놀러간다고 데려갔으면 경험했겠지?
- ...
- 그리고 성진씨 그러고 다니는거 알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는 처지야...
- ...
- 나 성진씨랑 결혼할 사이야...근데... 너도 봤으니 알꺼야...나 성진씨한테 만족 못해.
- ...
- 나 바람 많이 피워...성진씨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으니까.
- ...
- 그리고 준하 너한테 그날... 첨으로 들키고...엄청 걱정됐어. 성진씨랑 결혼 틀어지면 ...난 정말...
- ...
- 오늘 니눈을 보고 니 말을 듣고...준하 너 참 착하구나...내 기준으로 사람을 보는게 아니구나...생각했어.
- ...
- 그냥...준하 너한테 한번 안기고 싶다
- ...
- 나...추하지?
- 아니요.
가만히 듣던 준하가 오랜만의 침묵을 깨고 대답했다.
- 아뇨 누나...누난 아름다워요.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도 있다고 생각해요
- 그럼...한번만...준하 너가 날.....사랑해줄래?
잠시간 윤희 누나를 안고 있던 준하는 천천히 손을 올려 윤희누나의 머리를 잡고 가슴팍에서 떼어냈다.
윤희누나는 그 동그란 눈망울로 준하를 올려보고 있었다.
준하는 천천히 입술을 가져가져 눈을 감았다.
* * *
윤희 누나의 입술은 격정적이었다.
부드럽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금방 오히려 어색해질 정도로 뜨겁게 준하의 입안을 혀로 휘젓기 시작했다.
추읍....쭙...쭙
길쭉하게 늘어지는 침이 툭 끊어져 망울지며 윤희 누나의 커다란 가슴골 사이로 떨어져 내렸다.
윤희누나가 그 느낌에 잠시 흠칫 몸을 떨었다.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려 윤희누나의 등뒤로 돌려 브래지어 후크를 끌러내렸다.
손을 다시 앞으로 돌려 브래지어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윤희 누나의 커다란 가슴이 툭~ 소리를 내듯 브래지어 안에서 떨어져 내렸다.
그토록 풍만하고 거대한 가슴이 그렇게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게다가 그 정점엔 아주 커다란 젖꼭지가 파르르 떨리는것이 눈에 보일듯 툭 솟아올라 있었다.
준하는 무릎을 꿇듯이 머리를 내려 가슴 한쪽을 베어 물었다. 동시에
- 아~
짤막한 윤희누나의 신음소리가 위에서 터져나왔다.
윤희누나의 커다란 젖꼭지는 마치 한껏 긴장되어 딱딱한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준하의 입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휘젓고 있었다.
준하는 손을 내려 팬티의 양쪽을 잡았다.
혀로 젖꼭지를 이리저리 굴리며, 서서리 끌어내렸다.
팬티가 돌돌 말리며 허벅지께에 머무르다, 이윽고 준하의 손을 따라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준하는 입을 더 내려 배위와 배꼽 언저리를 혀로 핥았다.
준하의 혀가 지나간 자리마다 달팽이가 지나가듯, 준하의 타액이 자국지어 나타났다.
살짝 통통한 아랫배는 마치 폭신하고 달콤한 케익을 핥아 내리는 것 같았다.
더욱 머리를 내리자 윤희 누나의 보지털이 다가온다.
아... 지난번 훔쳐봤던...아니 눈이 마주치고도 그냥 넘어갔으니, 암묵적인 동의하에 관전이었나?
무성한 느낌의 짙은 보지털이 준하의 코끝을 간지럽힌다.
준하는 손으로 윤희누나의 허벅지를 잡고 양옆으로 벌린다.
윤희 누나가 조금씩 다리를 벌리며 준하를 도와준다.
이윽고 다리를 벌리고 선 윤희누나의 보지에 준하의 혀끝이 닿는다.
- 아흠...아~~
윤희누나의 신음소리가 저만치 위에서 아득하게 느껴진다.
지난번 훔쳐보았던 윤희누나의 보지.
성진형의 자지가 들락거리고, 환수형의 자지를 받아내는걸 지켜보며 흥분했던 보지.
윤희누나의 보지에선 이미 보짓물이 흥건하게 흘러내려,
준하의 혀가 그 안에서 헤엄치듯 미끈미끈하게 준하의 혀를 흘려내고 있다.
- 후르릅.....쭈릅...?...?
준하는 양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한번 보짓물을 후릅 빨아들이고, 보지 전체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혀를 밀어 넣었다.
윤희누나의 보지는 대음순이 통통한데, 손으로 벌리자 활짝 열려서, 마치 준하의 혀가 그안으로 풍덩 빠져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혀를 세워 윤희누나의 이곳저곳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혀로 찔러대다가, 혀끝으로 살짝 불거져나온 클리토리스를 한번 튕겼다.
- 앗...아흑....주...준하야....나 좀....누워.....서...
준하는 입을 떼고 몸을 일으킨뒤, 후다닥 한구석에 덮어 놓았던 이불을 대충 팽개치듯 방바닥에 펼쳤다.
밑에 쓸어놓았던 갖가지 잡동사니가 우수수 딸려 나왔지만, 그런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곧바로 윤희 누나를 안고, 이불위에 깨지기 쉬운 도자리를 내려놓듯 눕혔다.
다시 벌떡 일어선 준하는 급하게 자기 옷을 벗어제끼기 시작했다.
셔츠를 위로 들어올려 대충 팔끝에서 저만치 던져버리고,
그와중에 한손으로 벨트를 끄르며 지퍼를 내렸다.
지퍼가 내려가기 무섭게, 팬티와 함께 한꺼번에 밑으로 내려버렸다.
퉁~ 이미 겉물로 번질번질해진 준하의 자지가 기세좋게 튀어 나왔다.
그 사이에도 윤희누나는 반쯤 감은 눈으로 준하를 올려다보며,
다리를 꼬고 몸을 비틀며 신음하고 있었다.
옷을 벗자마자 준하는 윤희 누나 위로 엎어져 내려갔다.
그 잠깐 사이 준하는 손에 쥐었던 달콤한 사탕을 안타깝게 놓치고 떨어지는걸 하염없이 바라보는 어린 소년마냥,
갑자기 밑으로 사라지는 윤희누나를 잠시 안타깝게 흘낏 보았다.
- 헉.....아...아...
곧바로 준하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 잠깐사이 밑으로 사라져 버린 윤희 누나가, 곧바로 준하의 자지를 입속에 머금었기 때문이다.
윤희 누나의 입안은 굉장히 뜨거웠다.
그 뜨거움 만으로도 준하는 이미 극한 쾌락에 몸서리 쳐야했는데, 곧이어 윤희 누나가 혀로 귀두를 굴리기 시작하자,
준하의 입에서는 - 끄륵..윽.... 하는 이상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준하는 자지를 윤희누나 입안에 둔채로, 팔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서서히 몸을 반대로 돌렸다.
조금씩 조금씩 돌리다 보니, 윤희 누나의 육감적인 허벅지까지 도달했다.
조금 더 돌리자 양쪽으로 벌린 그 허벅지 사이에 반짝이는 애액을 흥건히 담다 못해,
밑에 대충 펴놓은 이불위에까지 보짓물이 질질 흐르고 있는 윤희누나의 보지까지 도달했다.
곧바로 준하는 윤희누나의 보지 위로 고개를 들이밀고 소리내어 보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 파하...아....준하야...나 이제 넣어조...
힘겨우리만치 헐떡이는 목소리로 준하의 자지에서 입을뗀 윤희 누나가 흐느끼듯 얘기했다.
준하는 보지에서 입을 떼고, 몸을 다시 돌려 윤희누나의 위로 똑바로 포개어 엎드렸다.
윤희 누나의 동그란 눈망울이 눈에 들어온다.
준하는 자지를 윤희누나 보지 위치로 맞추고 살짝 들이밀며 얘기했다.
- 윤희누나...넣을게요...
말을 마칠 필요도 없었다.
말을하는 중에 이미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미끌해진 윤희누나의 보지 안으로 준하의 자지가 미끄러지듯 빨려들어갔기 때문이다.
동시에 윤희누나의 입에선 - 아악~ 하는 비명인지 신음소리인지 알수 없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준하는 자지에 너무나도 뜨거운 기운을 느끼켜 쾌감에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 쩍.....쩍.....쩔벅.....쩔벅......쩔벅..쩔벅
아주 조금의 시간임에도 금세 피스톤 운동은 격정적으로 변해 있었다.
동시에 찔벅거리는 소리가 아주 빠르게 자취방 안으로 울려나오기 시작했다.
뜨거웠다. 윤희 누나는 이렇게 뜨거운 여자였다.
자신이 처한 상황때문에, 여러 이유때문에, 이런 뜨거운 여자가 성진형같은 사람만으로 만족 못하고,
자꾸 안쓰러운 맘고생을 하는것이 연민의 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을 느끼기도 잠시, 준하는 곧 폭발할것 같은 기운을 느꼈다.
황급히 윤희누나의 커다란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젖꼭지가 또다시 혀에 따라 이리저리 세차게 도리질을 치는 순간
- 앗...아앗....준하~~~~아~~~~~야~~~~~~
갑자기 윤희 누나의 보지 안이 화산이 터지듯 불타오르며 왈칵 애액을 분출했다. 동시에
- 윽......유....윤희 누나~~아~~~아~~~~~~
준하도 자지 뿌리끝에서 올라오는 좇물을 윤희 누나의 보지 안으로 왈칵왈칵 K아냈다.
갑자기 시간이 멈춘것 같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준하는 꿀럭꿀럭 좇물을 네댓번 더 윤희누나 보지안으로 밀어넣었고,
윤희누나는 한방울도 더 짜내려는듯 꼭꼭 조이며 준하의 자지를 물어댔다.
둘은 그대로 엎어져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한참을 그상태로 엎어져 있었다.
어쩌면 격정적인 섹스를 하며 사랑을 나눈 짧은 시간보다도 더 오래 그렇게 몸을 맞대고 엎어져 있었다.
그사이 자지와 보지가 결합된 곳에서 흘러나온 애액과 좇물은 밑에 담요 이불에 이미 큰 얼룩을 만들고 있었다.
- 준하야.....좀...무겁다...
윤희누나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나긋하게 속삭였다.
준하는 아주 작은 소리에 화들짝 단잠을 깬 것처럼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미 작아진 자지를 윤희누나의 보지에서 뽑아냈다.
- 주르륵...
아직 남아있던 좇물이 윤희누나의 보지에서 얼룩진 담요 위에 새로운 얼룩을 그릴 준비를 하며 흘러내렸다.
* * *
- 나 이제 갈께.
일어나 대충 휴지로 서로의 몸을 닦고, 옷을 입고,
윤희누나는 힐을 꿰어 신으며 현관으로 내려섰다.
- 바래다 드릴께요
- 아니...아냐...나 혼자 나가고 싶어
- ......
- 준하야....미안해...그리고 고마워
- 고맙다는 말은 받을께요...미안하단 말은 다시 가져가세요
빤히 쳐다보던 윤희누나가 웃으며 대꾸했다.
- 풉.... 너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구석이 있다.
좋은사람이야 준하는.
- 그런..가요? 하하
- 그래...그럼... 고마워...
잔잔한 키스를 나눈 뒤, 윤희누나는 잠궜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준하는 윤희누나가 나가고 닫힌 문을 잠시간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 * *
이건 조금 나중의 일이지만...
성진형이 호진이와 셋이 술먹다가 꺼낸 얘기다.
그날 각자의 여자친구 얘기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꽤 진지하게 나눴던 때였는데...
성진형은 윤희누나 얘기를 했다.
- 나 근데...윤희 바람피는거 안다...
- ....
- ....
- 그리고...윤희가 나 이해해 주는것도 안다...
- ....
- ....
- 알아...우리는 그냥 어찌보면 기업 전략적으로 결혼하게 될 사이이고...그런데...그거 아냐? 나 윤희 되게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윤희 채워줄수 없는것도 안다
- ....
- ....
- 나 이러고 다니는거 윤희도 알고 있는것도 알고, 윤희가 눈감아 주는것도 알아.
윤희도 힘들겠지. 걔도 어찌되었건 사랑받고 싶은 여자인데...
내가 윤희 못채워주는 부분도 있고, 나도 하고 다니는게 있으니... 나도 알면서 눈감아 주고 있는 것도 있고...
근데 머리로는 그게 다 이해가 되는데, 자꾸 가슴은 말이지...윤희가 미워지고 질투가나...
그리고 윤희가 바람피는 사람들이 다 누구겠냐... 다 내주위의 놈들이지...
돈으로 얽히고 鰕?친구라고 하는 인간들...
그래도 니놈들은 그런 친구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로 포장된 놈들은 아니니까 얘기 꺼낸거다...
그 말에 준하는 속으로 뜨끔하게 쳐오르는 감정을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결과론적으로 준하도 이미 그중 한명에 속해버렸으니까...
- 형...정말로...윤희 누나 사랑하세요?
- 그래 임마...
- 정말이죠?
- 그래.
- 그냥...제 생각인데요...형이 윤희누나 사랑하면.... 윤희누나 행복하게 해주세요...전 그냥 그말밖에 못드리겠어요...
잠시간 가만히 있던 성진형은 조그맣게 - 그래...그래야겠지? 하고 중얼거리듯 읊조렸다.
* * *
1학년을 마쳤을때 성진형과 윤희누나는 학교를 그만뒀다.
둘은 동반으로 해외로 유학을 간다고 했다.
유학가기 직전에 성진형은 준하와 호진에게 이제 윤희를 행복하게 해줄 마음의 정리를 마쳤다면서 잘될꺼라고만 얘기했었다.
그 이후에 유학 잘 마치고 둘이 결혼하고 기업의 요직으로 들어갔는지는...
준하도 알길이 없다...
유학가며 헤어진 선배들은 이후 연락도 잘 되지 않았고,
성진형이 기업의 요 인물로 신문지상에 오르내릴 나이는 아직 아니니까.
더불어 성진형을 매개로 만났던
이상 야릇한 재벌계의 형, 누나들도
성진형이 없어지자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졌다...
아주 가끔 준하는 생각하기도 한다...
민지누나.....내가 잡을껄 그랬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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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춥네요...보일러 틀어야겠습니다.
항상 댓글과 추천으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날씨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프롤로그에 밝혔듯이 제 글은 이미 각 회마다
내용이 이미 정해져 있답니다.
중간에 스토리가 변경되는 일이 없습니다.
뭐 스토리라고 불릴만한 부분도 없긴 하지만요 ^^;
미리 말씀드리면 윤희와의 썸싱은 이번화로 종결되네요.
그나저나 지난화는 적응하기 힘드셨다는 분도 계시고
재밌었다는 분도 계시네요
앞으로도 지난화같은 부분이 몇군데 더 나옵니다
실은 제가 하드코어한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번화도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미리 댓글과 추천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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