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석탄 창고
미찌꼬는 움직이지 않았다. 눈은 점점 어둠에 익숙해졌다. 미찌꼬
의 얼굴이 보였다. 마치 작은 괴물이 앞에 있는 기분이었다. 아니, 괴
물이 아니라 요정인 것 같기도 했다.
"무섭지 않아?"
낮은 목소리로 마사오가 물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어두운
산속 오두막 창고 안에 이렇게 있으니, 여자로서가 아니라 생물로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하겠지."
"아니 무섭지 않아." 미찌꼬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가슴이 떨려. 기대 때문이야."
마사오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에 얹었다. 눈은 오두막 안의 어둠
에 더욱 익숙해졌다. 미찌꼬가 눈을 깜박이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생
각보다 그리 어둡지 않았다. "이 애의 몸을 감상할 수도 있겟군." 마
사오의 가슴이 뒤었다. 벌거벗은 미찌꼬의 몸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적
당한 어둠이었다. 처녀라면 밝은 빛을 부끄러워할 테니까.
"그럼 옷을 벗을까?"
마사오가 자연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미찌꼬는 마사오의 눈을 보면
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너도."
그것은 반격적인 말이었지만 마사오는 놀라지 않았다. 늘 보통 여자
애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발상을 하는 애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일일이
놀란다는 게 되려 이상했다. 그저 신선함을 느끼는 걸로 충분했다. 마
사오는 미찌꼬의 어깨에 손을 내리고 웃도리를 벗었다. 그리고 막 셔
츠를 벗으려는데 미찌꼬가 말했다.
"잠깐!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마사오가 동작을 멈추었다. 콕콕 하는 소리가 들렸다.
"딱다구리야."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는 딱다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도 주위에 매우
크게 울려 퍼지곤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사오는 속으로 매우 놀
랐다. 밖의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대단하다 싶었다.
미찌꼬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역시 여자라서 한구석에서 뒤돌아선
채 옷을 벗고 있었다.
"다 벗어야 돼."
미찌꼬는 마사오의 요구대로 따랐다. 모든 것을 마사오에게 맡긴다
는 마음인 것 같았다. 마사오가 먼저 옷을 다 벗었고 이어 전혀 주저
하는 기색도 없이 미찌꼬가 벌거벗은 채 가슴을 가리고 마사오를 바라
보았다. 마사오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를 안았다. 촉촉한 살갖이었
다. 숨결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마사오의 몸이 미찌꼬의
아랫배에 밀착되었다.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혼자도 아닌데."
마사오는 자기가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본 것이었는데 그녀는 엉뚱
한 대답을 했다. 처음부터 마사오를 무서워하지 않았단 모양이다. 키
스를 했다. 미찌꼬는 강둑에서 가르쳐 준 대로 응해 왔다. 마사오가
등을 쓰다듬었다. 땀이 조금 솟은 듯하던 미찌꼬의 등이 금방 촉촉해
졌다. 마사오는 속삭였다.
"옷을 바닥에 깔까?" 석탄 위에서는 미찌꼬의 살갗에 상처가 날 위험
이 있었다. 마사오는 벗어놓은 옷을 펼쳐 꽤 넓은 깔개를 만들었다.
그리곤 그 위에 앉아서 말했다.
"그대로 서서 이쪽을 봐."
창고 안의 빛은 고르지 않았다. 틈이 많이 벌어진 곳은 좀 밝았다.
마사오는 미찌꼬를 그쪽으로 서게 했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애처로운 느낌이었다. 그래도 허리는 잘룩했고 가슴도 도툼했
다. 그 곡선에 선정적인 분위기가 스며 있었다. 미찌꼬는 부끄러워하
지 않고 마사오의 말대로 했다.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보는 건 처음이야."
처음이라면서도 그녀는 침착했다. 마사오에게는 그 침착함이 의아
스러웠다. 그런 모습이 미찌꼬에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마사
오는 자기 앞에 서 있는 미찌꼬를 천천히 보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눈
이 마사오의 중심으로 쏠렸다. 눈빛은 보이지 않았어도 주시하기 시작
한 것은 틀림없었다. 마사오도 미찌꼬의 검은 삼각 지대로 시선을 고
정시켰다. 미찌꼬가 천천히 다가와서 무릎을 꿇었다. 시선은 여전히
고정한 채였다. 가까이 와서 보려는 듯했다. 의도를 알아채고 마사오
는 두 다리를 똑바로 폈다.
"움직이고 있어."
낮은 목소리로 미찌꼬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마사오의 몸은 고동치
고 있었다.
"이건 심장의 고동과 같아."
마사오가 설명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미찌꼬가 말했다.
"만져도 괜찮아?"
기대하고 있었던 말이었기에 마사오는 승낙했다. 그러자 미찌꼬가
움찔거리는 듯했다. 고개를 숙인 채 주저하고 있었다. 미찌꼬는 이제
부터 자신의 몸으로 들어갈 물체를 확인하고 있었다. 도와 주기 위해
마사오는 바닥에 누웠다.
"이상해. 항상 이렇지는 않겠지? 자고 있겠지?"
미찌꼬의 손이 다시 올라왔다. 이번에는 단단히 결심한 듯 손을 뻗
어 마사오의 몸에 댔다.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살짝 중간을
잡았다. 너무나 살짝 잡았기 때문에 고동치고 있던 마사오의 몸은 그
녀의 손가락사이에서 겉돌 뿐이었다.
"조금 더 꼭 잡아 봐."
미찌꼬는 끄덕였다. 이번에는 다섯 손가락으로 꼭 쥐었다.
"쥐었어."
그런데 웬일인가. 우는 듯한 목소리였다. 마사오의 몸은 부풀어서
한계에 이르렀고 손의 압박으로 쾌감이 가득찼다.
"좋아?" 의아스러움에 찬 질문이었다.
"....응."
"이렇게 하고만 있는데도?"
"응."
"왜 그래?"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마사오 자신도 모르는 말이었다. 왜 그렇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정말 그런 것까지 생각하는 아이구나."
미찌꼬는 손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사오를
즐겁게 해 주려는 것은 분명 아니었다. 좀 더 정확하게 느끼고 싶어서
였을 뿐이었다.
"믿을 수 없어."
갑자기 쉰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미찌꼬는 고개를 흔들었다.
"뭐가?"
"이렇게 큰 게 내 몸 속으로...."
"무서워졌어?"
"조금."
마사오는 웃몸을 일으켜 미찌꼬의 어깨를 안고는 자기 옆에 뉘였다.
미찌꼬가 마사오의 가슴을 꼭 안아 왔다.
"먼 세계에 온 것 같아."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알고 있어. 나는 내 의지로 이곳에 온 거야."
미찌꼬가 마사오의겨드랑이 아래를 쓰다듬었다. 마사오는 미찌꼬
의 머리 밑으로 손을 넣어 팔베개를 하고, 한 손으로 가슴을 만졌다.
작은 가슴이었다.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어. 이 아이가 생각만으로 실
험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욕구도 가지고 있는지..." 비
경에 손을 대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었다. 마사오가 부풀어올라
아프게 고동치고 있는 것처럼 여자는 사랑의 샘이 넘쳐나지 않으면 거
짓이다. 그러나 급하게 확인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다.
긴 키스가 이어졌다. 키스를 하면서 미찌꼬의 몸을 여기저기 어루만
지던 마사오의 손이 이윽고 비경을 노렸다. 그리 짙지 않은 비모(秘
毛) 지대였다. 다리는 굳게 닫힌 채였다.마사오는 계곡 사이의 상류
로 미묘한 신호를 계속 보냈다. 그래도 미찌꼬는 단단히 닫혀진 채로
마사오의 손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마사오는 서두르지 않았
다. 남자는 여자를 이끌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인지도 몰랐
다. 미찌꼬가 처음이라는 것에 마사오는 짙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마사오가 이끄는 대로 미찌꼬의 몸은 조금씩 열렸다.
미찌꼬는 움직이지 않았다. 눈은 점점 어둠에 익숙해졌다. 미찌꼬
의 얼굴이 보였다. 마치 작은 괴물이 앞에 있는 기분이었다. 아니, 괴
물이 아니라 요정인 것 같기도 했다.
"무섭지 않아?"
낮은 목소리로 마사오가 물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어두운
산속 오두막 창고 안에 이렇게 있으니, 여자로서가 아니라 생물로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하겠지."
"아니 무섭지 않아." 미찌꼬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가슴이 떨려. 기대 때문이야."
마사오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에 얹었다. 눈은 오두막 안의 어둠
에 더욱 익숙해졌다. 미찌꼬가 눈을 깜박이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생
각보다 그리 어둡지 않았다. "이 애의 몸을 감상할 수도 있겟군." 마
사오의 가슴이 뒤었다. 벌거벗은 미찌꼬의 몸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적
당한 어둠이었다. 처녀라면 밝은 빛을 부끄러워할 테니까.
"그럼 옷을 벗을까?"
마사오가 자연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미찌꼬는 마사오의 눈을 보면
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너도."
그것은 반격적인 말이었지만 마사오는 놀라지 않았다. 늘 보통 여자
애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발상을 하는 애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일일이
놀란다는 게 되려 이상했다. 그저 신선함을 느끼는 걸로 충분했다. 마
사오는 미찌꼬의 어깨에 손을 내리고 웃도리를 벗었다. 그리고 막 셔
츠를 벗으려는데 미찌꼬가 말했다.
"잠깐!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마사오가 동작을 멈추었다. 콕콕 하는 소리가 들렸다.
"딱다구리야."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는 딱다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도 주위에 매우
크게 울려 퍼지곤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사오는 속으로 매우 놀
랐다. 밖의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대단하다 싶었다.
미찌꼬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역시 여자라서 한구석에서 뒤돌아선
채 옷을 벗고 있었다.
"다 벗어야 돼."
미찌꼬는 마사오의 요구대로 따랐다. 모든 것을 마사오에게 맡긴다
는 마음인 것 같았다. 마사오가 먼저 옷을 다 벗었고 이어 전혀 주저
하는 기색도 없이 미찌꼬가 벌거벗은 채 가슴을 가리고 마사오를 바라
보았다. 마사오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를 안았다. 촉촉한 살갖이었
다. 숨결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마사오의 몸이 미찌꼬의
아랫배에 밀착되었다.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혼자도 아닌데."
마사오는 자기가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본 것이었는데 그녀는 엉뚱
한 대답을 했다. 처음부터 마사오를 무서워하지 않았단 모양이다. 키
스를 했다. 미찌꼬는 강둑에서 가르쳐 준 대로 응해 왔다. 마사오가
등을 쓰다듬었다. 땀이 조금 솟은 듯하던 미찌꼬의 등이 금방 촉촉해
졌다. 마사오는 속삭였다.
"옷을 바닥에 깔까?" 석탄 위에서는 미찌꼬의 살갗에 상처가 날 위험
이 있었다. 마사오는 벗어놓은 옷을 펼쳐 꽤 넓은 깔개를 만들었다.
그리곤 그 위에 앉아서 말했다.
"그대로 서서 이쪽을 봐."
창고 안의 빛은 고르지 않았다. 틈이 많이 벌어진 곳은 좀 밝았다.
마사오는 미찌꼬를 그쪽으로 서게 했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애처로운 느낌이었다. 그래도 허리는 잘룩했고 가슴도 도툼했
다. 그 곡선에 선정적인 분위기가 스며 있었다. 미찌꼬는 부끄러워하
지 않고 마사오의 말대로 했다.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보는 건 처음이야."
처음이라면서도 그녀는 침착했다. 마사오에게는 그 침착함이 의아
스러웠다. 그런 모습이 미찌꼬에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마사
오는 자기 앞에 서 있는 미찌꼬를 천천히 보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눈
이 마사오의 중심으로 쏠렸다. 눈빛은 보이지 않았어도 주시하기 시작
한 것은 틀림없었다. 마사오도 미찌꼬의 검은 삼각 지대로 시선을 고
정시켰다. 미찌꼬가 천천히 다가와서 무릎을 꿇었다. 시선은 여전히
고정한 채였다. 가까이 와서 보려는 듯했다. 의도를 알아채고 마사오
는 두 다리를 똑바로 폈다.
"움직이고 있어."
낮은 목소리로 미찌꼬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마사오의 몸은 고동치
고 있었다.
"이건 심장의 고동과 같아."
마사오가 설명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미찌꼬가 말했다.
"만져도 괜찮아?"
기대하고 있었던 말이었기에 마사오는 승낙했다. 그러자 미찌꼬가
움찔거리는 듯했다. 고개를 숙인 채 주저하고 있었다. 미찌꼬는 이제
부터 자신의 몸으로 들어갈 물체를 확인하고 있었다. 도와 주기 위해
마사오는 바닥에 누웠다.
"이상해. 항상 이렇지는 않겠지? 자고 있겠지?"
미찌꼬의 손이 다시 올라왔다. 이번에는 단단히 결심한 듯 손을 뻗
어 마사오의 몸에 댔다.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살짝 중간을
잡았다. 너무나 살짝 잡았기 때문에 고동치고 있던 마사오의 몸은 그
녀의 손가락사이에서 겉돌 뿐이었다.
"조금 더 꼭 잡아 봐."
미찌꼬는 끄덕였다. 이번에는 다섯 손가락으로 꼭 쥐었다.
"쥐었어."
그런데 웬일인가. 우는 듯한 목소리였다. 마사오의 몸은 부풀어서
한계에 이르렀고 손의 압박으로 쾌감이 가득찼다.
"좋아?" 의아스러움에 찬 질문이었다.
"....응."
"이렇게 하고만 있는데도?"
"응."
"왜 그래?"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마사오 자신도 모르는 말이었다. 왜 그렇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정말 그런 것까지 생각하는 아이구나."
미찌꼬는 손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사오를
즐겁게 해 주려는 것은 분명 아니었다. 좀 더 정확하게 느끼고 싶어서
였을 뿐이었다.
"믿을 수 없어."
갑자기 쉰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미찌꼬는 고개를 흔들었다.
"뭐가?"
"이렇게 큰 게 내 몸 속으로...."
"무서워졌어?"
"조금."
마사오는 웃몸을 일으켜 미찌꼬의 어깨를 안고는 자기 옆에 뉘였다.
미찌꼬가 마사오의 가슴을 꼭 안아 왔다.
"먼 세계에 온 것 같아."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알고 있어. 나는 내 의지로 이곳에 온 거야."
미찌꼬가 마사오의겨드랑이 아래를 쓰다듬었다. 마사오는 미찌꼬
의 머리 밑으로 손을 넣어 팔베개를 하고, 한 손으로 가슴을 만졌다.
작은 가슴이었다.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어. 이 아이가 생각만으로 실
험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욕구도 가지고 있는지..." 비
경에 손을 대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었다. 마사오가 부풀어올라
아프게 고동치고 있는 것처럼 여자는 사랑의 샘이 넘쳐나지 않으면 거
짓이다. 그러나 급하게 확인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다.
긴 키스가 이어졌다. 키스를 하면서 미찌꼬의 몸을 여기저기 어루만
지던 마사오의 손이 이윽고 비경을 노렸다. 그리 짙지 않은 비모(秘
毛) 지대였다. 다리는 굳게 닫힌 채였다.마사오는 계곡 사이의 상류
로 미묘한 신호를 계속 보냈다. 그래도 미찌꼬는 단단히 닫혀진 채로
마사오의 손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마사오는 서두르지 않았
다. 남자는 여자를 이끌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인지도 몰랐
다. 미찌꼬가 처음이라는 것에 마사오는 짙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마사오가 이끄는 대로 미찌꼬의 몸은 조금씩 열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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