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로,
나를 더욱 강하게 끌어 안고 있었다.
[30부]
"이건 어때요?"
"제가 알아서 입을께요!"
난 머리를 긁적이며 들고 있던 옷을 내려 놓고는 뒤로 두 어발 물러서 있었다.
지난밤 소영이가 아랫층에 있었던 것 때문이라기 보다는,
너무 놀란 탓에 옷을 벗고 말고도 없이 그대로 입은 채 잠자리에 들게 했던 것인데,
공교롭게 고열을 동반한 심한 몸살로 인해 입고 있던 옷 모두를 세탁 해야만 했던 것이다.
"어때요?"
"큭큭!"
"왜요? 별로예요?"
"아뇨...그게 아니라..."
그녀가 꺼내 입은 옷은 평소 리사가 집 안에서만 입던 긴팔 라운드 티셔츠였다.
리사가 입었을 때는 엉덩이 위쪽에 닿을 만한 길이의 티셔츠였다고 기억되는데,
지금 그녀의 모습은 남자 셔츠를 입은 듯 엉덩이가 살짝 가려질 정도로 내려와 있는 것이었다.
"이상한가?"
그녀는 전신거울 앞에서 고개를 기울이곤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뇨! 이상하긴...완전 섹시해 보여요! 하하"
"리사씨가 나보다 많이 큰가?"
그녀의 혼잣말을 들으며 알아서 골라 입으라고 하고는,
아랫층으로 조용히 내려와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침대의 시트도 갈아야 할 거 같아서 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영이와의 흔적이 침대 이곳 저곳에 그대로 남아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시트를 교체하고 사용한 시트를 안아 들고는 세탁실로 가기 위해 안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그녀가 한 손은 머리를 감싸 쥐고, 나머지 한 손은 허리에 얹고는,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린 자세로 문 앞에 서 있는 것이었다.
"갈아 입으셨..."
난 말을 하다 말고는 그대로 멈춰서고 말았다.
"어때요? 이뻐요?"
"......"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하고 소리내 삼키고 말았다.
그도 그럴것이,
아까 입었던 티셔츠를 가슴 아래까지 끌어 올려 묶어 놓아서 배꼽이 훤희 보이는데다,
일부분이 망사로 된 흰색 팬티에 흰색 스타킹을 신은채로 서 있었던 것이다.
"저 섹시해요?"
난 정신을 차려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아니...저...네!...섹시하긴 한데..."
"그래요? 후후! 성공!"
"아니 아픈 사람이 무슨...그렇게..."
"섹시하다니까 됐어요! 후후!"
그러고는 곧바로 묶었던 티셔츠를 풀어 내리고는 쇼파에서 가디건을 꺼내 입는 그녀였다.
"상무님께 고마워서요! 눈요기라도 하시라구...훗!"
"..."
팬티가 보일락 말락 하는 뒷 모습을 보이면서,
빠른 걸음으로 주방으로 사라져 버렸다.
"음~~"
난 그제서야 고개를 끄떡거리곤, 설겆이를 하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에 촛점을 맞춘채로,
세탁실로 향하게 된다.
"몸살이 왜 더 심했는줄 아세요?"
"그야 추운데다 너무 놀래서..."
"아뇨!"
"그럼?..."
"잘려구 누웠는데 아랫층에서 얼마나 야단법석인지 원..."
"에???"
"혼자 열받아 죽는줄 알았네...흥!"
하마터면 입으로 가져가던 커피잔을 떨어 뜨릴뻔 했다.
"아니 무슨..."
"지난번엔 동생이랑 그러시더니.."
"네? 동생이라니...요?"
"문이사 와이프요! 모른척 하시기는..."
"아~~ 네..."
"식은땀 나기도 전에 아래부터 다 젖어 버렸단 말예요!"
"..."
난 속으로 이 여인과 몇 번을 했었는지 헤아리고 있었다.
그리고 전에도 이렇게 대담하게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지도...
"재미없다!"
"네? 뭐가...요?"
"상무님 놀려 먹는것도 이젠 재미 없네요...순진 하신건지? 순진한척 하시는 건지..."
"......"
"아~~~ 편하다! 꼭 휴가 온거 같아요~~"
그녀는 쇼파 모퉁이로 옮겨 앉고는,
아무 꺼리낌도 없이 다리를 쭉 펴서는 내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이래도 괜찮죠? 상무님!"
"아...네...그럼요!"
그리고는 두 손을 머리뒤로 해서 깍지를 껴서는 팔베게를 하고 기대는 것이다.
그 바람에 셔츠가 딸려 올라가면서 팬티가 고스란히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흠! 이거 참 눈 둘데가 없어서 원..."
그녀는 들은척도 하지 않고는 옅은 미소를 머금은채 콧바람만 쏟아낼 뿐이었다.
"오늘은 일찍 쉬어요! 몸도 성치 않은데..."
"그래야죠! 근데 몸살 났을때는 땀을 쭈~욱 빼 줘야 한다는데..."
"음...그렇죠!"
"그니까 땀을 좀 빼야겠죠! 그쵸?"
"그게 좋다고는 하죠!"
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고 있는데, 별안간 팔을 빼서는 상체를 벌떡 일으키는 그녀였다.
"그러니까요! 땀 빼 달라구요?"
"그럼! 이불 두껍게 덮고..."
난 이불을 가지러 일어나려구 무릎위에 올려진 그녀의 다리를 잡으려는 순간,
눈을 똥그랗게 뜨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녀 때문에 움찔 하고 멈춰서게 된다.
"이불 말고 상무님이 빼 달라구요!"
"네? 제가요? 어떻게..."
난 그제서야 그 말이 뭔지 알게 됐다.
이런 당돌한 여인 같으니라구!
"음~~"
한 손으로 팬티를 젖혀 고정하고는 그대로 그녀의 꽃잎에 입을 가져갔다.
미열 때문인지 몸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속살은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듯 싶었다.
입을 대기도 전에 이미 촉촉해져 있는 그녀의 꽃잎이었지만,
몸의 온도와는 달리 차가운 샘물이 입술과 혀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차가운데...아무래도..."
"괜찮아요!"
아내와의 경험상 평소보다 건조하거나 차갑다고 느껴지면,
뭔가 컨디션에 문제가 있곤 했던 것이었다.
무의식적으로 몸에 배어 있다시피 했던 이러한 기억이,
나도 모르게 움직임을 멈추게 했던 것인데,
괜찮다고 하고는 곧바로 머리를 잡아 이끄는 그녀였다.
"그래도~~"
"이그! 걱정도 팔자셔...후후!"
어쩔수 없이 다시 입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차갑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흥분은 커녕 걱정만 더해질 뿐이었다.
"안되겠다! 상무님이 여기 앉으세요!"
난 그녀의 손에 이끌려 쇼파에 기대 앉게 됐고,
순식간에 팬티까지 벗겨낸 그녀는,
힘없이 늘어져 있는 녀석을 보고는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잉! 이것봐요~ 상무님이 자꾸 걱정하니까 얘도 힘을 못 쓰잖아요!"
"......"
"괜찮아~괜찮아~ 이그 불쌍한것..."
녀석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리는데 순간적으로 소영이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 하다보면 오히려 몸살이 나을 수도 있겠지 뭐~"
난 애써 생각을 바꿔보기로 하고는 그녀가 하는대로 몸을 맡기기로 했다.
"그렇지! 아이구 이쁜것! 후후!"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만지다가는 다시 입에 넣고,
그리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그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었다.
"후후! 됐다!"
또다시 혼잣말을 중얼거리곤 입가에 웃음기를 머금은채로 쇼파에 무릎을 꿇고 올라오는 그녀다.
"훗!"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있었다.
이름이 같으면 하는 행동도 비슷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던 것이다.
"상무님!"
"네?"
"제가 이러는거 부담되거나 하시지 않으시죠?"
"부담은요...고맙죠! 큭큭큭!"
"어머? 후후"
내 어깨에 두 손을 짚은채로,
처음에는 위아래로 움직이는가 싶더니 이내 앞뒤로 비비듯 움직이는 그녀였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티셔츠의 가슴자락이 출렁이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음~ 꿀꺽! 하아~ 하아~"
두 손을 팬티 사이로 넣어서 엉덩이를 받치듯 잡고는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당겼다 풀었다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신음소리에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역력했다.
"하~~음~~음~~후...하아~ 흐~~음...꿀꺽! 으~음...으음~~"
생각만큼 집중이 되질 않는다.
마른침 삼키는 소리며 샘물이 흘러 넘쳐 질펀거리듯 하면서도,
누군가 아래에서 부채질을 하듯 찬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통에,
녀석에게 전달되는 힘이 끊겼다가 이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옷 때문에 불편하세요?"
"어? 네? 아뇨...아니에요!"
"벗을걸 그랬나요?"
"아뇨 아뇨 괜찮아요.아니 좋은데요 뭘...후후"
입은채로 해보자는 얘기에 몸살기도 남아있고 해서 흔쾌히 수락을 했는데,
옷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 옷을 다 벗지 않고 하는 거 자체가 생각보다 좋긴 했었다.
흰색 스타킹이 다리를 자극하는 것도 좋았고,
살짝 옆으로 제껴진 팬티가 녀석이 움직일때 마다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근심어린 눈으로 그녀를 보다보니 마음도 몸도 제대로 움직여 주질 않았던 것이다.
"좋아요! 그럼 이젠 제가..."
목을 끌어 안은채로 힘겹게 움직이던 그녀의 허리를 잡아서,
쇼파에 길게 눕게 한 것이었다.
그리곤 차갑게 젖어있는 팬티 한 켠을 제끼고는 그대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녀의 꽃잎 주변을 흠뻑 적시고 있는 샘물이 여전히 차가웠지만,
애써 무시한 채로 입김을 불어가며 그녀의 꽃잎을 빨아대기 시작한 것이다.
"으~음...좋다! 따뜻해요! 흐~~음"
샘물을 덮힐수야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줄 요량이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어깨에 받치듯 하고는,
입은 물론 이거니와 코까지 꽃잎에 쳐 박듯 한 상태로,
콧김과 입김을 번갈아 뿜어내며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움직여 대고 있었다.
"오호~~ 하아~~아~~ 으~응! 하아~~"
그녀는 팔을 뻗어 자신의 무릎 뒤쪽을 잡고는 몸을 비틀듯 좌우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후아~~ 어때요?"
"너무 좋았어요~~ 진짜로...흐음~~ 꿀꺽!"
입가를 훔쳐내며 상체를 일으키고는 천천히 다가가 곧바로 녀석을 집어 넣었다.
"아까보다 낫죠?"
"네! 훨씬...훗!"
빨갛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보며 애써 흥분 때문일 거라고 믿고 싶었다.
벌려진 그녀의 다리 사이로 두 다리를 모은채,
그녀의 몸 위로 포개지듯 엎드리며,겨드랑이 아래로 두 팔을 비집어 넣듯 하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받치듯 감싸 잡았다.
"무리 하지 말아요! 더 아프면 안되니까..."
"훗! 네~~"
미소를 던지며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마른 입술을 내 입술로 살며시 감싸게 된다.
커다란 몸 동작 없이 미세하리 만큼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얼굴과 머리를 지압하듯 천천히 누르거나 쓰다듬는 행동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몸 속에 들어가 있는 녀석에게서 그녀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 때쯤이었을까...
"사정 하셨어요?"
"쉿!"
한 쪽 얼굴을 맞댄채 난 같은 동작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냥 하셔도 되는데..."
"그대로 있어요! 말하지 말고..."
미열로 인해 흐물거리는 듯 했던 그녀의 얼굴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느낌이었다.
난 여전히 그녀의 머리를 쓸어 넘기거나 그녀의 귓볼을 쓰다듬듯 매만지고 있을 뿐이었다.
얼마쯤이었을까...
무릎을 세우고 있던 한 쪽 다리가 힘없이 뻗어지고,
불규칙 했던 그녀의 숨소리가 쌔근거리듯 귓가를 맴돌고 있을 때,
난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열이 완전히 빠져 나갔는지 빨갛던 볼도 원래의 피부색을 되 찾은채,
아이처럼 잠에 빠져 버린 것이었다.
"흐~음!"
난 소리나지 않게 숨을 쏟아내곤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는데,
잠깐이나마 날 안고 있던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그마저도 힘없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안방 침대에 그녀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고서야 조용히 거실로 다시 나오게 된다.
"휴~~우"
남 부럽지 않은 생활에 좋은 성격의 남편이 있는데도,
굳이 왜 나 같은 늙은이를 찾나 싶은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쳐가고 있었다.
"그나저나 본사를 한 번 다녀와야 되는거 아닌가?"
2층으로 올라온 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철부지 아가씨 치고는 주변 정리도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문득 책상위에 놓여진 작은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다이어리에는 회사와 관련된 각종 일정표와 할 일이 빼곡히 메모되어 있었고,
뒤쪽에는 한글로 씌어진 자신의 생각들도 수 십 페이지에 걸쳐 씌어져 있던 것이다.
잠시 침대에 걸쳐 앉아 은지의 일기를 몰래 읽어 보듯,
한 장 한 장 읽어내려 가는 나였다.
"녀석! 훗!"
일기의 시작은 대전에 내려온 첫 날 부터 기록되어 있었고,
온통 나에대한 고마움과 자신이 좀 더 잘 해야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피아로 있는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바램도 빼놓지 않고 기술되어 있었다.
"음~~"
한 두 장 읽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자꾸만 보게 되는 것이었다.
아랫배에 부드러운 무엇인가가 스치듯 움직이는 느낌에 눈을 떳을 때,
켜놓고 잠든 스탠드의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다이어리를 읽다가 그대로 잠이든 모양이었다.
그녀는 내 왼쪽 가슴을 베고 있었고,
손은 아랫배를 거쳐 잠들어 있는 녀석의 머리를 간헐적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난 오른손을 올려 그녀의 이마로 가져가 본다.
차가운 느낌이 손바닥에 전달되는 것을 보니 열이 이제 다 내린 모양이었다.
그대로 머리를 쓸어넘기려는데 그녀가 고개를 움찔거린다.
"일어나셨어요?"
"훗! 깼어요?"
"네...금방요~~"
잠이 덜 깬 목소리였지만, 왠지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사실 아내와 함께 살때도 내가 깨어났을 때 아내가 내 곁에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의 아내들은 남편보다 일찍 깨는 데다,
일어나면 곧바로 주방으로 달려가 식구들의 아침식사를 책임져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 때문일 것이었다.
당신과 평생 아침에 함께 눈을 뜨고 싶어요 라는 프로포즈 문구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살아본 선배 입장으로 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아침에 함께 눈을 뜰 수 있는 상대가 가끔 있는 것이었다.
물론 아내가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열은 다 내린거 같은데...괜찮아요?"
"네~~ 후후! 고마워요 상무님!"
베고 있던 가슴에서 고개를 들고는 강아지 처럼 내 턱에 머리를 비벼댄다.
"다행이예요! 그만하길...후후"
"으~~~음! 날아갈것 처럼 가벼운 느낌이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긴...후후!"
부드럽게 눈을 뜨고는 이번엔 키스를 하려고 다가오는 그녀였다.
하지만 난 애써 고개를 돌렸다.
"응? 왜요?"
"어제 담배 피웠거든요! 냄새나요 입에서..."
"으~~응!"
그녀는 괜찮다는듯이 상체를 조금 더 들고는 덮치듯 다가오는 것이었다.
"읍! 안돼요! 그럼 이 닦고 올께요!"
난 한 손으로 입을 가린채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런게 어딨어요? 모닝 키스 정도는 하게 해 주셔야죠!"
"어~어! 안된다니까요! 정말 후회해요 그럼!"
작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녀는 강제로라도 키스를 할 태세였고,
난 완강히 거부하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됐죠!"
결국 입을 꼭 다문채로 방심하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버렸다.
입을 벌린채 달려들던 그녀는 이젠 아예 침대위에 양반 자세로 앉은 자세가 되어 버렸고,
난 엉거주춤한 자세로 침대 머리쪽으로 물러나 있게된 것이다.
"우씨! 이게 뭐에요?"
"큭큭큭!"
양반 자세로 앉아 허리에 두 손을 올리곤, 정말로 씩씩대듯 하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귀여운 것이었다.
"알았어요! 그럼 가글만 하고 올께요! 그건 돼죠?"
"흥!..."
재빠르게 화장실로 달려가서는 가글을 따라 입에 넣기전에,
혀를 삐쭉하고 내어 보았다.
"음~~"
어젯밤 그녀를 재워놓고 거실에서 한 대! 다이어리를 보면서 또 한 대를 태운 흔적이,
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에이 이런..."
난 가글을 다시 따라 부어 놓고는 잽싸게 칫솔에 치약을 묻혀 혀와 이를 빠르게 닦아내고 나서야 방으로 돌아왔다.
"어?"
헌데 그녀는 침대에 없었다.
아니 안방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던 것이다.
거실로 나가보니 그녀는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려는듯,
냉장고 문을 열고는 그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뭐예요? 사람 민망하게..."
"후후! 내가 언제 기다린다고 했었나요? 흥!"
젊은 여자를 만나면 회춘한다고 했던가?
작금의 이런 상황들은 신혼 때에나 있었을까 할 만큼 기억조차 없지만,
상대에 대한 기대치 만큼이나 삶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오케이! 그럼 식사 부탁해요!"
나 역시 장난끼가 발동했고,
천천히 돌아서 들어가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냉장고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날 즈음 그녀는 벌써 내 등뒤에 와 있슴을 알게됐고,
난 홱 하고 돌아서서는 놀래 멈춰선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하였다.
"읍! 으~~음!"
진한 키스가 이어지자 녀석이 먼저 반응을 시작했고,
어느덧 내 손은 그녀의 티셔츠 속의 가슴을 몇 차례 주물러 대고는,
그대로 그녀의 꽃잎을 향하고 있었다.
배꼽을 지났을때 그녀가 속옷을 입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고,
손은 그대로 미끄러져 잘 다듬어진 음모를 지나 그대로 꽃잎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읍~ 아하! 으~~음"
손가락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채로 작은 음핵의 고개를 지나,
이미 물이 고여버린 샘물로 풍덩하고 들어가 버리고 말았고,
그 때 작은 신음을 쏟아내고 있는 그녀였던 것이다.
어제완 달리 물기를 가득 머금은 그녀의 입술과 혀를 음미하며,
샘물의 조금 더 깊은 곳까지 손가락을 밀어 넣고는 좀 더 거칠게 움직여 대고 있었다.
"아하~~ 하! 하아~~"
그녀의 입술은 이제 벌어졌다 닫혔다를 반복하며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고 있었다.
난 그녀의 입 뿐 아니라 턱과 목까지 먹어버리려는듯 입안에 넣었다가는,
다시 혀로 훓어 내리듯 쓸어 내리고는 티셔츠를 들어올린 다음,
그대로 가슴을 물어 버렸다.
"아흑! 음~! 하아~~ 으음~~음~~"
내 손에 몸을 맡긴채로 서 있기 힘들만큼 몸을 움찔거리는 그녀였다.
그녀를 조금씩 움직여 식탁 가까이 이동하게 하고는,
왼 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아 고개를 돌리게 한 상태로 키스하며,
오른 손으론 그녀의 뒤에 선 채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밀착된 그녀의 엉덩이가 녀석을 스치며 전달하는 탄력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었다.
입술을 떼자마자 그녀는 식탁위로 엎어지듯 상체를 기대었고,
난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는 곧바로 꽃잎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리곤 이전과는 달리 천천히 그녀의 뒷 모습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탱글한 엉덩이와 진한 회색빛깔의 주름진 항문,
그리고 다소 떨어져 있는 듯한 그녀의 꽃잎.
선채로 상체를 구부리고 있슴에도 뒤에서 조차 좀처럼 꽃잎의 모양이 다 보이지 않고 있었다.
난 이런 위치의 차이가 있슴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이다.
흐를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물기를 머금고 있는 꽃잎을 입안 가득히 넣어보려고,
조금 더 고개를 젖히고 들이밀고 있었다.
혀를 이용해서 음핵에서 부터 항문까지 단번에 훓은 다음,
아침이슬로 가득한 꽃잎을 빨아서는 꿀꺽 하고 삼켜 버렸다.
"흐응~ 아하~~ 으~~"
그녀의 신음소리가 식탁을 통해 조금씩 메아리치듯 전달되고 있었다.
난 똑바로 그녀의 뒤에 서고는 엉덩이를 쓰다듬듯 하고는,
녀석을 잡아 그녀의 꽃잎사이로 밀어 넣었고,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단번에 그녀의 꽃잎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억! 하아~~ 하아~~ 으~음...음...음..."
넙적다리 끝까지 올라와 있는 스타킹의 묘한 감촉이 다리를 자극한다.
그리고 엎드려 있는 그녀의 등 사이의 굴곡이 유난히 선명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난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에서 부터 어깨까지,
등 전체를 마사지 하듯 어루만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너무 좋아요~ 하아~ 상무님! 아하...음...음..."
앞쪽으로 위치한 그녀의 꽃잎 때문인지 앞 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슴에도,
자극이 훨씬 강하게 전달 되고 있었다.
"나도 좋아요! 소영씨! 으~~음!"
"자극이...자극이...심해요! 하아~ 하아~ "
그녀는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는지,
굳이 까치발을 하고 있지 않아도 높이가 맞을텐데도 까지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리에 너무 힘주고 있는거 아녜요?"
"하아~ 네!...자극...때문에...하아~~ 하아~"
순간 야동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난 그녀의 다리 하나를 받쳐 들어서는 식탁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자 꽃잎은 벌어져 한 눈에 들어오고,
삐죽 올라간 한쪽 엉덩이는 더 탐스러워 보였다.
꽃잎을 한 눈에 보면서 움직이다 보니 예상외로 자극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올려진 다리의 스타킹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다 느끼기엔 충분했던 것이다.
"후~~아! 이거 자극적인데요! 불편하진 않아요?"
"하아~~네! 저도 괜찮아요! 하아~~"
난 잠시 녀석을 빼내고는 아까보다 더 많은 물기를 쏟아내고 있는 꽃잎의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확실히 어제와는 달랐다.
입김을 뿜어내듯 몸 속에선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고,
그 어디도 차가운 느낌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시 삽입을 하려는 순간,
그녀가 몸을 돌려 다리를 식탁에 걸치며 상체를 일으키고 있었다.
"..."
"너무 차가워서요!"
"어디가요?"
"식탁요! 훗!"
"아~~~"
내려오려는 그녀를 잡아 끌어 정면에서 녀석을 집어 넣고는,
두 팔을 내 목에 걸어 끌어 안게 한 상태로 엉덩이를 받쳐,
번쩍 들어올려서는 쇼파를 향해 천천히 발을 옮기고 있었다.
"저 무겁죠?"
"네!"
"에?"
"큭큭! 농담예요! 가벼워요~~"
"이그!"
이동하는 중간에도 엉덩이를 받친채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와우~~ 이렇게 처음 해봐요! 후후! 좋은데요"
"더 할까요?"
"아뇨~~ 힘드시니까 쇼파에 앉으세요! 이젠 제가 할께요!"
난 그녀를 안은채로 쇼파에 걸터 앉았다.
내가 가슴을 움켜쥔채 입에 넣고 빠는동안 그녀는 여러차례 신음과 함께 몸을 움직이더니,
이내 녀석을 빼내 바닥에 무릎을 꿇은채로 입에 넣는 그녀였다.
"어후~ 어! 어! 아하~"
머리 부분의 자극이 어찌나 심하던지 ,나도 모르게 신음을 쏟아낸 것이다.
"자...잠깐만..."
녀석을 문 채로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녀였다.
"나올거 같아서요...잠깐만..."
"읍! 음음!"
"네?"
녀석을 넣은채로 뭐라고 하던 그녀가 녀석에서 입을 떼곤 이야기 한다.
"그럼 그냥 하시면 되죠!"
그리고는 다시 입에 넣고 빨기 시작한다.
"아! 아니...그게...어후! 어~~"
나도 모르게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는 떼어내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녀석을 놔주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사정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조금 참았다가 다시 하면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는데,
그녀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아니...그러면...아! 어!"
"음!음!"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었고,
결국 녀석은 그 틈을 놓치지 않겠다는듯 용트림을 하듯 꿀럭 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으...윽...윽...윽...아! 윽!"
"음~~~웁! 웁! 꿀꺽! 웁! 꿀꺽!"
"아으~~"
사정의 여파가 남아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입을 떼지 않았다.
녀석이 쏟아낸 것을 다 삼키고서도 여전히 빨고 있는 그녀였던 것이다.
"아윽! 으~~~~"
난 몸을 비비 꼬고 있었다.
사정한 후에도 녀석의 머리에 남아있는 흥분기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하! 하~~아..."
온 몸에 들어갔던 힘이 빠지는 것을 확인 하고서야 그녀는 녀석을 놓아주었다.
그리곤 흐느적거리듯 쇼파에 기대있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코를 비벼대고 있었던 것이다.
난 망설이는 그녀의 입술을 가져와서는 내것을 삼켜준 혀와 입술을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완전히 줄어들지 못한 녀석의 위로,
젖었지만 따스한 꽃잎의 느낌이 와 닿고 있었다.
입맞춤을 끝내자 그녀는 내 가슴 위쪽에 얼굴을 묻은채로,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좀 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후~~우!"
잠시후 그녀의 반응을 보려고 긴 숨을 소리내어 뱉어 냈을때도,
그녀는 내 품에 기댄채 그대로,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상무님!"
"어?"
아침에 올라간다는 그녀를 역까지 바라다 주고는,
회사 주차장에 도착한 채로 멍하니 앉아 있었던 모양이다.
"뭐하세요? 내리셔야죠!"
"어! 그래!"
그제서야 차창 밖에서 이야기하는 한 부장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무슨일 있으세요?"
"아니! 무슨일은..."
역에 도착할 때까지도 별로 말이 없던 그녀가,
왠지 생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뭔 일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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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류향입니다.
어느덧 벌써 30부까지 왔네요.
일부러 늘릴려고 했던 건 아닌데, 최초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진다는 느낌은 저 뿐인건지....
늦어도 한 주에 한 편씩은 꼭 올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좋은 댓글과 함께 격려의 글을 주시는 모든 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간이 좀 더 허락한다면 다른 주제의 글도 올리고 싶은데,
아직은 시간이 영...하하!
우수작품 선정이라는 것이 아닌척 하려고 해도 응근히 책임감을 느끼게 하네요...
일단은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월에도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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